소설리스트

능력자 세계의 엑스트라A인 저는 아이 만들기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27화 (27/56)

〈 27화 〉 26. 큰일났다.

* * *

“하아아아아아앙!!!”

단숨에 자지를 쑤셔박자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신음을 낸다.

“어.....?”

왕페이의 신음을 들으며 그녀를 보자 허리의 떨림이 멈추지 않고 있다.

“설마 넣은걸로 갔어?”

“흐읏....”

왕페이에게 물었으나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절정에 빠져 있었다.

“얼마나 흥분해 있던 거야.”

“이, 이런건... 처, 처음 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한 번 넣은 것만으로 가버리는 거라면.

그 전에 꽤 흥분 상태였다는 말이지 않나?

하긴 첫 경험이라면 이런 전희들로도 꽤나 흥분 상태에 있을 수 있지.

물론 나 역시 꽤 흥분 상태였긴 했지만.

그리고 생각해보니 왕페이는 이미 한 번 절정해서 민감해져 있는 상태였겠군.

이번이 두 번째 절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면 인정해야지.

남자가 이런 꼴이었다면 굉장히 부끄러웠을 상황이었겠지만...

뭐, 여기가 정조역전의 세계도 아니고.

여자는 여러 번 갈 수 있으니 상관없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이미 절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는 왕페이를 무시한 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잠깐..! 사부!”

“왜 그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놀라며 다급히 나를 부른다.

그런 왕페이의 반응에 나는 일부러 짓궂게 모르는 척 왕페이에게 답했다.

“자, 잠깐.. 움직이지 말아주셨으면..”

“삽입까지 해놓고 어떻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어.”

“아, 아니... 그치만..”

“그치만?”

일부러 알면서도 계속해서 집요하게 묻는다.

그러자 왕페이는 조금 떨리는 허리에 힘을 주며 내게서 고개를 돌려 말했다.

“여, 역시... 방금 간 직후라.. 민감해서...”

작은 목소리로 왕페이가 대답한다.

그러자 내 자지는 그런 왕페이의 모습에 더욱 불끈하며 힘을 얻었다.

“에..?”

왕페이의 안 속에서 조금 더 부풀기 시작하는 나의 자지.

왕페이는 그런 자신의 안 감각에 놀라 나를 바라보았다.

“왕페이. 넌 실수를 했어.”

“네?”

놀란 왕페이에게 그런 말을 하며 나는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아앙!!”

“그런 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더 허리를 흔들게 될 수밖에 없잖아!”

오히려 왕페이의 그런 부끄러워하며 말하는 모습에 더욱 불타오른다.

거기에 왕페이의 이 질 안의 감촉이 처음이라 빡빡하면서도 질감은 부드러운게..

세간에서 말하는 명기? 뭐 그런 느낌이었다.

실제 명기를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잠... 사부! 그, 그마안..!”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반응하면 안된다니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계속해서 내게 멈춰달라고 애원하는 왕페이의 모습.

그러나 그런 모습을 보고 멈출 남자가 있을 리 없었다.

원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게 인간의 본능.

그러나 이건 그런 반항심리보다는 남자의 욕정본능을 자극하는게 더욱 컸다.

“흐응...! 너, 너무하십니다! 사, 사부..!”

“이것도 수련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

“이, 이것도 수련..?”

“뭐, 아니지만.”

“아, 아니라며헌..! 흣...!!”

왕페이를 놀릴 때마다 나오는 반응이 하나같이 즐겁다.

나. 오늘 괴롭히는 남자아이의 마음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초등학생때도 여자애를 놀려본 적이 없는 나인데..

이런 왕페이의 반응을 보며 어찌 놀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 사부... 사부우.... 제, 제발 좀 쉬게 해주세요.. 너, 너무 민감해서어...”

허리를 계속 움직이자 진심으로 애원하는 왕페이의 모습에 괜한 죄책감이 들기 시작한 나는 조금 쉬어주기로 하였다.

“하아... 하아....”

“어때? 조금 쉬었어?”

“....!!”

“농담이야. 계속 쉬어.”

“짓궃으십니다아...”

아니, 그거야 반응이 그렇게 좋으니까.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자 그제야 제대로 숨을 고르기 시작한 왕페이를 보며 다시 놀리자 왕페이가 흠칫 놀란다.

그런 왕페이에게 농담이라고 말하자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삐치는 왕페이였다.

왕페이는 낮이밤져 스타일인건가.

개인적으로는 낮도 지고 밤도 지는 그런 스타일이 좋다만..

뭐, 이런 갭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그런 갭이라 이렇게까지 흥분할 수 있는 것일까.

오늘부터 취향이 바뀌어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아.. 후우... 사, 사부..”

“왜?”

“계, 계속 끼여 있어서 민감한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음...”

확실히 왕페이가 숨을 고를때마다 배와 허리가 살짝식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그 안에 꽃혀있는 내 자지 역시 같이 움직여 왕페이의 질안을 계속해서 조금씩 자극한다.

그것 때문일까? 민감해진 왕페이의 질안은 여전한 자극을 느껴 민감도가 내려가지 않는 것 같았다.

“뭐,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지?”

“아, 아니... 조금 빼서 민감한 걸... 꺄햣♥”

“하지만 신음소리는 계속 해달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그거헌..♥”

허리를 다시 움직이자 달콤한 신음을 흘리는 왕페이에게 나는 그렇게 말하였다.

살짝 녹아내리는 표정의 왕페이는 내게 반박하려 하였으나 힘이 없는지 그대로 말을 멈추고 말았다.

“계속해도 괜찮은거지?”

“........”

“침묵은 긍정이야. 그리고 계속 거부하면 사부의 명령으로라도 계속 할거니까.”

“사, 사부우.. 조금만 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이미 한 번 쉰 것 만으로도 꽤 봐준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섹스 도중 갑자기 이렇게 쉬어 본 적 없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많이 봐주고 있는 게 아닐까?

“그, 그런... 그래서 미스즈 사부가 그렇게 강한 것이었습니까?”

“음.....”

아니다.

애초에 미스즈와는 그 때 거머리를 붙였을 때 한 번 한 것이 끝이었고.

애초에 미스즈가 강한게 아니라 청룡이 강한거다.

나는 청룡에게 사랑의 힘을 준 기억은 없다.

그냥 미스즈가 다루는 식신들이 강력한거지.

“그렇지.”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사실대로 말해버린다면 내 행위의 당위성이 떨어져버린다.

안 그래도 마리 몰래 하는 죄책감도 가지고 있는데 사실대로 말해서 죄책감을 더욱 늘리고 싶지 않다.

“여, 역시 그런 거군요. 관장님과 사부는 이런 사랑의 힘을 매일...”

“어... 그, 그렇지.”

그건 맞았다.

확실히 매일밤 마리와 사랑을 나누고 있긴 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마리가 강하거나 내가 강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왕페이가 생각하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볼 수 있다.

“저, 저도.. 열심히 견뎌 보겠습니다.”

“그래보자.”

“흐읍!!”

이야기가 끝난 후 다시 허리를 움직이자 신음을 참기 위해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다.

신음을 틀어막으며 필사적인 왕페이의 모습이 나를 흥분시킨다.

왕페이 이 녀석..

처음이고 잘 못하는 척 하지만 실은 남자의 꼴림 포인트를 잘 아는 고단수인거 아니야?

어떻게 이런 식으로 계속 나를 흥분시키는 포인트를 아는 것일까.

이건 의심해도 무죄인 부분이었다.

“어때? 참을만 한 것 같아?”

“자, 잘... 모르겠습니다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며 내 자지가 마리의 육벽을 자극한다.

필사적으로 신음과 자극을 참아내며 왕페이는 내 등에 팔을 두른다.

“역시 조금은 상냥하게 해줄까?”

“네.. 네에... 조, 조금만 더 살살..”

너무나도 필사적인 왕페이의 모습에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 약하게 한다.

그러자 왕페이는 조금 약해진 자극은 버틸 수 있는지 어느 정도 편안한 표정이 되었다.

그런가. 이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나보네.

너무나도 강한 자극이나 쾌감은 오히려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인터넷을 하며 본 적이 있다.

그러니 딱 마리가 좋아하는 정도의 자극인 이 정도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자.

섹스를 하며 중요한 것은 서로의 쾌감을 중요시하며 그 감각을 공유하는 것.

일단 최근 마리와 실전으로 익히고 있지만 그 전에 글로 배운 것에선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마리와 할 때도 그렇게 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다.

뭔가 나만 느끼고 있다는 기분보다는 상대방도 같이 느끼고 있다는 게 좋은 느낌?

흐음.... 그런데 이거 이렇게 서로 기분좋게 해도 괜찮은 걸까.

나름대로 마리 몰래 하고 있는 거라서 이렇게 왕페이를 위해주며 조금 사랑어린 섹스를 하게 되면..

진짜로 내가 바람을 피는 기분이 들잖아..

뭔가 조금 기분이 숙연해졌다.

“아... 지금 이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

왠지 숙연해진 기분에 살짝 내 주니어 역시 조금 수그러들었음에도 처음인 왕페이는 오히려 이 정도가 좋은 것 같았다.

이게 오히려 좋아져 버리는 전개가 되어버리다니...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자 몸은 솔직한 것인지 점점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 사부우..”

“왜?”

“사, 사부의 것이... 뭔가.. 안에서 움찔움찔 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왕페이 역시 뭔가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이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그.. 그게... 그게에...”

“알고 있어.”

점점 떨리기 시작하는 왕페이의 몸. 점점 거칠어지는 숨소리. 이미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왕페이 역시 또 한 번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것을.

그걸 느낀 나는 다시 허리의 스피드를 올리며 피스톤을 이어나갔다.

왕페이 역시 내 등에 두른 팔을 더욱 더 꽉 조이며 이런 내 피스톤질을 받아들였다.

“사.. 사부... 사부우..”

“아... 간다..!!”

무언가 애절한 목소리로 말하는 왕페이의 말에 나 역시 폭발하듯 올라는 사정감을 느끼며 그대로 왕페이의 안에 사정하였다.

“흐아아앙!!”

“후....”

내가 사정하자 거의 동시에 왕페이 역시 사정하였고 우리는 서로의 절정을 느끼며 잠시 그대로 숨을 골랐다.

“하아... 하...”

“후우우....”

끼이이익..

“남편. 자꾸 남편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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