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화 〉 10. 3P (2)
* * *
“저, 저기... 남편? 여, 여기 무녀가 보고 있는데 그런 짓을 할 생각이에요?”
“둘 다 할 건데.”
“에엣?!”
“에에?!”
민준이 바지를 내리며 태연히 말하자 한껏 놀라는 마리안느.
옆에서 절정의 여운을 느끼던 무녀 역시 놀라며 민준을 바라보았다.
“기껏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으니까.”
“그, 그런 자리 아니에요!”
“마, 맞아요! 그, 그럴 의도까지는….”
완전히 팬티까지 내린 민준이 서서히 다가오자 조금 두려움을 느끼며 말하는 두 여자.
그러나 민준은 전혀 주저할 생각도 그만둘 생각도 없어 보였다.
“빠, 빨리 어떻게 좀 해봐요!”
“그, 그게.. 일단 저기 이마 위에 식신을 떼어내면 되긴 하는데...”
다급한 마리안느가 무녀에게 말하자 얼른 민준의 이마 위 식신을 떼어내려는 무녀.
그러나 절정으로 다리에 힘이 풀린 무녀는 자리에서 일어나기 버거웠다.
“흐으.. 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앗?!”
“에?”
다시 자리에 쓰러진 무녀가 말하자 계속해서 민준을 보던 마리안느가 비명을 질렀다.
마리안느의 비명에 무녀 역시 민준을 바라보았고.
민준의 이마 위 붙어있던 식신이 점점 민준의 피부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저, 저건 무슨 일인가요?!”
“나, 나도 몰라! 저런 건.. 나도 처음 봤어.”
점점 욕망에 충실해지고 이성을 잃기 시작하면 그 대상과 동일화되어가는 식신.
이른바 거머리 식신이었다.
이 정도까지 오래 써본 적이 없던 무녀는 그런 식신의 특징을 전혀 몰랐기에 마리안느와 같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이제 어떡하면 좋아?”
“그걸 저에게 묻는 건가요? 당신 식신이잖아요!”
“하, 하지만 저렇게 점점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건 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둘이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 완전히 둘에게 도착한 민준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마리안느의 머리를 붙잡았다.
“나... 남편?”
“.......”
아무런 말 없이 마리안느의 머리를 붙잡은 민준.
그런 민준의 모습에 마리안느는 은근한 공포가 느껴졌다.
“으븝!!”
아무런 말 없는 민준의 모습에 공포를 느끼던 그때 민준은 완전히 부풀어 오른 자신의 자지를 그대로 마리안느의 입에 쑤셔 넣었다.
“우웁!!”
갑작스럽게 시작된 강제 펠라치오.
당황한 마리안느가 조금 반항하며 자지를 입에 문 채 비명을 질렀으나 민준은 계속해서 마리안느의 머리를 잡아 움직일 뿐이었다.
“으음...”
강제로 시작한 펠라치오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낀 마리안느는 우선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강제로 움직이는 민준의 속도에 맞춰 마리안느는 혀를 조금씩 움직이며 민준의 자지를 자극하였다.
“......”
마리안느의 혀가 민준의 자지를 자극하자 눈썹을 움찔거리며 조금씩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다.
점점 올라가는 속도에 아직 초보인 마리안느는 제대로 민준의 움직임에 맞추지 못한 채 그저 서툴게 민준의 자지를 빨았다.
“이, 이렇게나 강제로...”
양손으로 눈을 가린 채 손가락의 틈 사이로 둘의 행동을 보며 부끄러워하는 무녀.
저걸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자신도 저런걸 당하는 걸까?
약간 두려움 반, 호기심 반 섞인 무녀는 그대로 얼굴을 붉히며 둘의 행동을 바라보았다.
“웁... 으읍!!”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더 이상 버틸 수 없던 마리안느가 격하게 소리치자 다행히 민준은 마리안느의 입에서 자지를 빼주었다.
“푸하... 나, 남편.. 너무 격한ㄱ....”
마리안느의 입에서 자지가 빠져나오자 아까 부푼 것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래진 자지.
이 정도면 마리안느의 입으론 도무지 다 받아낼 수 없을 정도였다.
“나, 남편...? 저, 저기 이 정도로 컸었나요?”
“....”
조금 흉포할 정도의 자지 모습에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마리안느.
그러나 여전히 민준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나, 남편.. 자꾸 그런 식으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면…. 꺄앗!!”
아무런 말이 없는 민준에게 따지려던 마리안느를 무표정의 민준이 그대로 바닥에 쓰러뜨렸다.
갑작스럽게 민준이 들이대자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마리안느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민준을 바라본다.
아무런 표정 없이 그저 굳은 표정으로 마리안느를 바라보는 민준.
그런 민준의 모습에 마리안느가 몸을 살짝 떨자 어느새 부드럽게 마리안느의 입술에 키스를 날린다.
“우음... 음... 남펴언..”
무표정한 얼굴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얽혀오는 민준의 혀.
공포를 느끼던 마리안느를 안심시키는 그런 키스였다.
“하아....”
어느새 공포를 느끼던 마리안느는 민준의 부드러운 키스에 조금 녹아내린 모습이었다.
“남펴언...”
“......”
마리안느의 부름에 여전히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민준.
그러나 서서히 내려간 민준의 손은 마리안느의 약점 중 하나인 클리를 살살 건드리고 있었다.
“나, 남펴언....”
“......”
민준의 애무에 서서히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마리안느의 애액.
클리를 괴롭히던 민준은 애액이 흐르는 것을 느끼곤 그대로 마리안느의 보지 위를 서서히 쓰다듬는다.
“흐응....”
민준의 손놀림에 마리안느의 몸이 점점 고조되어간다.
민준 역시 그런 마리안느의 반응을 느낀 듯 이제 완전히 딱딱해진 자신의 자지를 마리안느의 보지 위에 얹는다.
“지, 진짜로 할거에요?”
여전히 자신들을 바라보는 무녀의 시선을 신경 쓰며 묻는 마리안느.
그러나 이미 이성이 날아간 민준은 그런 마리안느의 질문을 무시한 채 그대로 마리안느의 보지 안으로 자신의 자지를 쑤셔 넣었다.
“흐으응♥”
그 흉폭한 자지가 들어오자 달아올랐던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리안느는 격한 신음을 내질렀다.
“하아... 하앙♥”
민준이 피스톤질을 시작하자 마리안느는 아까 전 걱정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 이 상황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으음... 쪽.”
민준의 피스톤질이 이어지자 마리안느는 민준의 입을 탐하며 키스를 했고, 민준 역시 그런 마리안느의 키스를 받아주며 계속해서 행위를 이어갔다.
“후에에... 여, 역시 그대로 해버리는 건가요?”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어도 괜찮은 건가?
그런 생각을 하는 무녀였으나 이미 다리의 힘이 풀려 제대로 도망치지도 못하는 신세였다.
“하아... 좋아. 남펴언..”
이제 마리안느 역시 행위로 인해 이성이 날아갔는지 민준을 느끼며 민준에게 교태를 부렸다.
“........”
여전히 아무런 말이 없는 민준.
그러나 그렇게 흥분한 마리안느의 모습이 만족스러웠는지 점점 피스톤질의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흐앙.. 잠…. 그렇게 속도를 올리며언..♥”
속도를 올리는 것에 조금 싫다는 듯 말하는 마리안느였으나 그 목소리에선 더해달라는 듯 달콤한 분위기가 풍겨 흘렀다.
“펴, 평소보다 더... 격렬해애...!”
이제 막 동정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민준에게 약간 서툰 섹스.
그런 민준은 언제나 마리안느에게 격하하면 미움받을까 조심스러웠었다.
그러나 이미 이성이 날아간 민준에게 그런 배려는 없었다.
그저 짐승처럼, 눈앞의 먹잇감을 베어 무는 맹수처럼 그저 자신의 욕망에 몸을 맡겨 계속해서 격하게 마리안느의 몸을 탐하였다.
“하아..! 잠깐.. 잠까아안....”
너무도 격렬한 움직임에 마리안느가 휴식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그런 마리안느의 요구는 무시한 채 민준은 그저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흐으...♥ 흐으응.. 히잇!!”
자신의 요구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드는 민준에게 조금 편해지기 위해 몸을 약간 틀려는 마리안느.
그런 마리안느의 행동에 민준은 마리안느의 양팔을 붙잡아 마리안느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몸을 고정했다.
“잠... 남펴언!! 으앙♥ 앗..! 나, 남편!!”
몸을 고정한 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드는 민준을 부르짖는 마리안느.
그러나 민준은 여전히 그런 마리안느를 무시한 채 더욱 격렬히. 더 강하게 마치 사정만을 원하듯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흐아앙..♥ 펴, 평소랑 너, 너무 다르잖아요오...”
조금 울먹이듯 완전히 짐승 상태가 되어버린 민준에게 마리안느가 말하였다.
평소에 조금 서툴지만, 그래도 자신을 생각하며 상냥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평소와 달리..
완전히 자신을 생각하지 않은 본인의 사정만을 위한 격렬한 섹스.
그런 격한 섹스에 마리안느는....
꽤나 기분이 좋아졌다.
때로는 조금 격하게 해달라고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마리안느였다.
“.......”
눈썹을 움찔거리며 서서히 사정감이 몰려오는 듯한 민준.
마리안느 역시 움찔거리는 자지의 느낌에 민준이 서서히 사정감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사, 사정하고 싶은 거죠? 점점 나오려는 거죠?”
“.....”
“나.. 나도 이제.. 슬슬 가, 갈 것 같은데에..”
그렇게 말하며 애액을 뚝뚝 흘리는 마리안느의 모습.
민준은 그런 마리안느의 모습에 양팔을 꽉 잡아 마리안느를 고정한 채 움찔거리는 자지로 마리안느의 안을 헤집었다.
“아하..♥ 가, 간다.. 간다아...”
“........”
“가, 가아아앗♥♥”
“........”
덮쳐오는 사정감에 무표정인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그대로 마리안느의 안쪽에 뿌리 끝까지 집어넣는 민준.
그런 민준의 마지막 피스톤에 마리안느 역시 민준과 함께 절정을 맞이하였다.
“후아... 하아아....”
절정의 여운과 함께 아직까지 마리안느의 안에서 움찔거리며 뿌려지는 정액.
마리안느는 자신의 안에서 움찔거리는 자지를 느끼며 그대로 바닥에 추욱 늘어지고 말았다.
“........”
“히잇..!!”
마리안느가 늘어지자 사정이 끝난 민준은 그대로 마리안느의 질에서 자지를 뽑아내며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무녀를 바라보았다.
“저, 저기... 설마, 저한테까지 하려는 건....”
“........”
“여, 역시인가요!!”
자신에게 다가오는 민준에게 도망가려 무녀가 주저앉은 채 서서히 뒤로 물러섰으나, 결국 다가오는 민준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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