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화 〉 3. 시스터(3)
* * *
시스터는 그렇게 말하며 속옷 차림이 된 채 자신의 가슴을 내 자지에 끼웠다.
“어때요? 파이즈리... 라고 하던가? 남자들은 가슴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던데.”
확실히….
남자 중에 가슴이 싫다는 녀석은 본 적 없다.
큰 가슴이냐 작은 가슴이냐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봤어도 가슴을 싫어하는 녀석은 없었다.
엉덩이냐 가슴이냐로 논쟁하는 것을 봤어도 뭐가 ‘더’ 좋냐로 싸웠지, 싫어한다고 하진 않았다.
아무래도 남자의 꿈과 희망이다 보니….
“호오... 뭔가 맥박치고 있네요.”
시스터의 가슴 사이에 끼인 내 자지자 그 안에서 움찔움찔 움직이고 있었다.
확실히 처음이기도 하고 상당히 자극적인 상황이라 이거...
그런 생각을 하며 멍하니 가슴 사이에 끼운 시스터의 모습을 바라보자,
서서히 내 자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아핫!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요.”
“.....”
제길... 어떻게 반항할 수 없다.
아무리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인다지만 이것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여기만은 내 신체 자유 밖의 영역이었다.
“잠…. 왠지 많이 커지고 있지 않나요?”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커지기 시작하는 내 자지를 보며 시스터는 조금 무서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원래 이렇게까지 부푸는 건가요…?”모른다.
다른 녀석들이 부풀었을 때 얼마나 커지는지 내가 알게 뭔가.
실제로 다른 남자 녀석들이 발기하는 모습을 내가 왜 봐야 하는 건데..
“흐음.. 잘 모른다라.. 설마 여기서 더 커지지는 않겠죠…?”
자신의 가슴에 끼운 내 자지를 보며 시스터는 흥미롭다는 듯 중얼거렸다.
아니, 너무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 거 아니냐고.
“어, 어쩔 수 없잖아요. 처녀니까.”
아.... 그, 그렇습니까.
“베에.....”
시스터의 말에 납득하고있자 시스터는 갑자기 자신의 가슴 사이에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뭘…. 하는 겁니까.
“파이즈리를 할 때 윤활제 같은 게 있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안 그러면 살에 쓸리면서 아프다고….”
처녀에 시스터 주제에 그런 지식은 또 어디서 얻은 겁니까.
“도, 동네 아주머니들이 말해준 것 뿐이에요! 제가 직접 찾아보고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렇습니까....
꾸욱..
“!!”
시스터의 반박에 그렇게 생각하며 넘어가려 하자 갑작스럽게 자신의 가슴을 모아 내 자지를 조르기 시작한다.
무슨...!
본인 딴에는 아프라고 꾸욱 조인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적당한 압박감에 가슴사이에 느껴지는 포동포동한 부드러움이 내 자지를 감쌌다.
이거…. 진짜로 엄청 기분 좋은데..
“흥! 그러는 당신도 동정 주제에 엄청 느끼고 있네요. 동정 주제에!”
중요하니까 두 번 말했습니까?
아니, 그렇지만 이건 오히려 동정이라 더 느끼는 겁니다만.
동정이 아니라 숙련된 제비 같은 남자였다면 이런 거 흔히 받았을 테니 익숙하지 않았겠어요?
“으와... 잠시만…. 여기서 더 커진다구요??”
파이즈리를 하는 와중 어느새 시스터의 가슴에 감싸있던 내 자지가 부풀어 시스터의 가슴에서 튀어나왔다.
“저, 정도의 가슴이면 파이즈리 펠라는 못한다고 그랬었는데... 설마, 이런….”
동네 아주머니들 토크에서 대체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시스터에게 무슨 이야기를 전해주는 건지,
“이, 이걸 이렇게 흔들면서 여기 위를, 핥으면….”
“......!!”
파이즈리를 하는 와중 귀두를 핥는 시스터의 행동에 순간적으로 짜릿한 느낌이 온 나는 마비가 된 몸임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크게 한번 움찔거렸다.
“어, 엄청난 반응…. 마비가 되지 않았더라면 대체 어떤 반응을...”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거 진짜로 혼자서 자위하던 때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감각이다.
자지 전체에 느껴지는 시스터 가슴의 포동포동한 부드러움. 그런 부드러움이 이리저리 마찰을 일으키며 묘한 흥분을 일으킨다.
거기에 안 그래도 자지 중 민감하다는 귀두 부분을 개나 고양이가 핥듯 시스터가 서투른 펠라로 핥으니,
이건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한다면 그 녀석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이제 완전히 터질 것 같이 부풀었어요.”
시스터의 파이즈리 펠라에 이제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나의 자지.
조금만 톡 하고 건드려도 터질 듯 완전히 부풀어 끝에서는 쿠퍼액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럼... 이제 넣으면 되는 걸까요…?”
내 자지가 완전히 부푼 것을 확인하자 파이즈리를 멈춘 시스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아... 그, 저도 처음이라 조금 무섭고 흥분해서..”
그렇게 말하며 팬티를 벗으며 자신의 젖어있는 보지를 보이는 시스터.
“이, 이 정도 젖어있으면 전희는 필요 없다고 들었어요. 뭐…. 조금은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긴 하지만.”
처녀답게 우물쭈물하며 중얼거리던 시스터는 침대에 누워있는 내 위로 올라타 서서히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삽입하기 시작했다.
“으웅...”
흘러내리는 애액이 질척거리며 찌걱이는 소리가 한번 들리며 서서히 시스터의 조갯살이 열리며 내 자지가 서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응... 후으..”
역시 아직 처음이라 두려운 것인지 조금씩, 조금씩 살살 감질나게 넣는 시스터.
누군가는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런 처음이라 머뭇거리는 모습이 더욱 흥분을 일으켰다.
“아....!! 하아아앗..♥”
허리를 천천히 내리며 삽입하던 시스터는 순간 발이 미끄러졌는지 그대로 휙 허리를 내렸다.
물론 그로 인해 서서히 들어가고 있던 내 자지는 쑥 하며 시스터의 질 내로 삽입되었고,
시스터는 그런 내 자지에 당황과 동시에 색기 어린 신음을 내었다.
“하, 한 번에…….”
예상치 못하게 한 번에 내 자지가 쑥 들어가자 시스터 역시 놀란 듯 내 자지를 문 채 허리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뭔가 배 안에 이상한 기분이에요.”
에로 만화에서 보면 처음에는 그런 느낌이다가 차차 익숙해지면서 기분 좋아질 거라더라.
뭐, 해 본 적 없고, 여자가 아닌 나야 그런 거 잘 모르겠지만….
“그, 그럼 여기서 움직이면 되는 걸까요.?”
잠깐…. 여기서 움직인다고?
아니, 물론 섹스를 한다는 것이니 여기서 움직이는 게 맞기야 하겠지만.
나 슬슬 쌀 것 같아서….
아까 파이즈리 때의 여운이 남아 완전히 민감한 상태다.
그런데 거기에 뭔가 따뜻하면서도 꽈악 조이는 시스터의 질 내에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심한데,
여기서 움직여 버린다면…….
아마 곧장 조루 타이틀을 얻어버리지 않을까 싶었다.
안돼.! 아무리 이번에 이런 사건으로 동정 타이틀을 뗀다고 하지만 동정 타이틀을 조루로 바꿀 순 없어!
차라리 동정 타이틀을 달면 달았지, 조루는 안 된다.
“이, 이런 상태에서 움직인다니….”
다행히 시스터 역시 처녀라 미숙한 나머지 허리를 움직이는 것에 약간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 거기서 조금만 더 고민해 줘….
내 자지가 그래도 약간은 휴식하면서 조금은 여유가 생기...
팡.
“하아앙..♥!”
“.....!!”
시스터의 머뭇거리는 모습에 그런 생각을 하자 어느새 결심한 시스터가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엉덩이로 내 몸을 내리쳤다.
엉덩이가 출렁이며 일어나는 마찰 소리와 함께 처음 느껴보는 자극에 놀란 시스터와 나.
아니, 나는 그렇고 시스터는 본인이 해놓고 그렇게까지 놀라면 어떡해?!
“이, 이런 식으로 하는 거란 말이죠...? 하, 하지만.. 앞으로 이런 자극을 몇 번이나 더....”
한 번 자극을 맛본 시스터는 허리를 튕기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는지 다시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진짜로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이랑 했었으면 꽤나 답답한 느낌이 들었을 수도….
이거, 동정인 나랑 처녀인 시스터. 의외로 상성 잘 맞게 매칭된 건가...?
아니, 역 강간당하면서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자.
무슨 마조도 아니고.
“흐음... 뭔가, 그렇게 크게 튕기지 않고 이렇게 허리를 살살 돌리는 식으로는.... 흐읏♥”
허리를 튕기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시스터가 허리를 시계방향으로 살살 돌렸다.
그러나 동정인 나에겐 그것 역시 꽤 좋은 자극이었고 허리를 돌리며 마찰하는 시스터의 질 내 자극에 나는 슬슬 참기가 힘들어지려 하고 있었다.
이제... 진짜로 더는 참기 힘들다고오..
“뭐, 뭔가 이상한 느낌이.. 이, 이런거.. 이런건... 흐으응♥”
어떻게든 조루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최대한 사정감을 참고 있자 시스터가 먼저 오르가즘을 느낀 듯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가버린 것 같았다.
아. 이렇게 된 거라면….
“히잇..! 뭔가, 안에서 움찔움찔 움직여요…!”
시스터가 가버린 것을 인식하자 안심감에 몸을 맡긴 나는 그대로 시스터의 안에 사정하였다.
“하아... 뭔가 따뜻한 것이 배 속을 채우면서….”
아까 전부터 참아왔던 사정감.
게다가 처음 느껴보는 섹스로 인한 사정에 평소보다 꽤 많은 양의 정액이 그녀의 몸 안으로 배출되었다.
“하아아... 어, 얼마나 나오는 건가요.”
나야 모른다.
평소에 그런 걸 조절하면서 사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는 않으니까.
“하앗..♥”
배 속에 채워지는 내 정액이 만족스러운 것일까, 시스터는 여전히 색기 있는 신음과 함께 자신의 몸 안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내 정액을 느꼈다.
“이걸 계속해서 아이를 만드는 것이군요.”
그런 거겠지.
내 사정이 끝났음에도 시스터는 여운을 느끼는 것인지 여전히 내 위에 올라탄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어라.? 그런데 잠깐만.
“그런데 한번 이렇게 하는데도 뭔가 힘든 느낌이네요. 역시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요.?”
“그럴지도 모르지요.”
“에……?”
혼자 중얼거리며 말하는 시스터의 말에 내가 입을 열며 대답하자 당황하며 나를 바라본다.
그래. 갑자기 마비가 풀린 것이 놀랍겠지.
나 역시 사정이 끝난 직후 얼마 안 가 갑자기 서서히 힘이 돌아오는 감각에 놀라고 말았다.
아마, 사정으로 몸에 있는 독기를 빼서 그런 걸까.
아니, 사정으로 몸에 독소를 빼다니 뭔가 이상하단 느낌은 들지만.
“하지만 그래도 역시 한 발로는 부족한데 말이죠….”
“에엣?!”
당황하는 시스터를 바라보며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그대로 지친 시스터를 침대에 눕혀 양 손을 잡아 구속하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