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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화 〉1부 (246/315)



〈 246화 〉1부

아무래도 한 번 잠들면 굉장히 깊게 잠드는 타입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눈에 띄는 반응같은  돌아오지 않았다.

'쪼옥···!'하는 소리가  정도로 나름 세게 빨았음에도 그랬다.

평소에 이런 식으로 빨아줬으면 틀림없이 허벅지를 부들부들 경련하면서 애액을 울컥 쏟아냈을텐데 잠든 상태라서 감각이 둔감해지기라도 한 걸까.

신기한 건 단순히 보지만 빨고 있는데도 이상할 정도로 꼴린다는 것이었다.

잠들어있는 세나의 얼굴이 평온하고 평화로워보여서 더 그랬다.

어찌보면 예전에 한창 가영을 공략할 때와 아침마다 하던 것과 비슷한 행동인데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기대가 되는 부분조차도 그랬다.

그때는 가영이 과연 언제까지 자는 척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면 지금은 어디를 어떤 식으로 빨아줘야 저 평온해보이는 얼굴이 조금이라도 바뀔까하는 기대감이 머릿속에 가득했으니까.

"으으음···"

그 와중에 세나는 태평하게 잠꼬대같은 거나 흘리고 있어서 그게 또 내 전의를 불태웠다.

'일단은 클리만 빨아볼까···'

내가 손수 개발한 곳을 건드리게 되면 제 아무리 잠든 상태라해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깨어날 것 같긴 하지만 이제 막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대놓고 약점을 건드리는 건 재미가 없지 않겠는가.

해서 살짝 돌아가는 마음으로 혀를 뾰족하게 세워서 껍질 사이에 수줍게 숨어있는 것을 후벼서 끄집어냈다.

"으읏···"

세나한테서 처음으로 잠꼬대답지 않은 반응이 흘러나온 건 그렇게 자그마한 돌기를 끄집어내는데 성공했을 때였다.

순간 짜릿하기라도 했는지 하체를 흠칫하고 떨면서 평온해보이는 모양을 하고 있던 눈썹을 살짝 꿈틀거리길래 속으로 씩 웃으며 끄집어낸 돌기를 혀로 톡톡 두들겨주었다.

"으응···"

그러자 짜증이라는 감정이 강하게 느껴지던 아까와는 다르게 살짝 달콤함이 느껴지는 소리가 세나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방금처럼 혀로 클리를 살살 굴려주는게 기분 좋은 걸까.

그래서 몇  더 해줬더니만 살짝 습기를 머금고 있던 세나의 보지가 주륵하고 애액을 흘려댔다.

"하우···"

평온하기만 하던 전과는 다르게 살짝이지만 거칠게 변한 숨소리는 덤이었다.

눈썹으로 팔 자를 그린 채 그것을 그 주변을 파르르 떠는 모습이 묘하게 야했다.

보면 볼수록 묘한 갈증을 불러일으키는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얼굴을 조금 더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는 이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을 향해 달려들···  전에 상점에서 물건 하나를 구매해 살짝 벌렁대는 구멍에다가 쏘옥하고 밀어넣었다.

흡사 무협지에서나 나올 법한 모양을 하고 있던 자그마한 환 하나가 질구에 끼어있다가 그대로 스르륵 녹아서 사라졌다.

그렇게 스스로 끼워넣었던 것이 자취를 감추자마자 야한 느낌으로 움찔움찔거리면서 자꾸만 날 유혹해대던 질구에다가 쫍하고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렇게 질구를 입으로 덮는 느낌으로 그곳에 입을 맞춘 뒤, 입구 주변을 따라 혀를 빙글빙글 움직이니 꽤나 중독적인 단맛이 혀를 타고 올라왔다.

물론, 방금 내가 밀어넣은 것의 힘이었다.

'연유 맛인가?'

이러면 핥을 맛이 나지.

솔직히 그냥 핥아도 되긴 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치루려고 하는  장기전이니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씁쓸하고 비릿한 맛보다는 차라리 달콤한 쪽이 내 입장에서도 낫지 않겠는가.

그렇게 앞으로 약 1시간동안 연유맛으로 변해버린 세나의 애액을 탐하고자 살짝 벌어진 질구 안으로 혀를 쑥 밀어넣었다.

"흐우으···"

뭔가가  안으로 쑥 밀고 들어오는 느낌은 핥아지는 느낌하고는 이질감의 차원이 달랐던 것일까.

이번에는 반응이 꽤나 컸다.

덕분에 좀 더 기꺼운 마음으로 세나의 보지를 빨 수 있었다.

슬슬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는지 혀로 쑤시듯 핥아줄 때마다 세나의 보지가 달콤한 액체를 울컥울컥 쏟아냈다.

곤히 잠들어있던 세나가 잠에서 깨어난 것은 유한이 그 달달한 맛에 푹 빠져서 가열차게 세나의 보지를 빨아대고 있던 와중이었다.

아랫쪽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묘한 감각.

하체가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같으면서도 동시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짜릿자릿한 것이 등골을 타고 쭉 솟구쳐서 머리를 쿵쿵하고 두들겨댔다.

그런 상황에서 태평하게 잠이나 자는 게 가능할  없었고, 그렇다보니 세나는 그 짜릿짜릿한 감각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으···'

유한을 피하기 위해서 어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었기 때문일까.

잠에서 깨자마자 느껴진  허리 쪽에서 올라오는 욱신대는 통증이었다.

그에 속으로 앓는 소리를 흘리고 있으려니 아랫쪽에서부터 숨을 턱하고 막히게 만드는 강렬하기 그지없는 쾌감이 몸을 타고 쭉 솟구쳤다.

"읏···?!"

뭐라고 묘사하기조차 꺼려질 정도로 음란하면서도 추잡스러운 소리는 덤이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왜 아랫쪽에서 이런 감각이 느껴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설마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

그렇다기에는 몸을 타고 내달리는 감각이 너무나도 선명하고 또렷했다.

감고 있던 눈을 슬쩍 떠서 예의 그 감각이 피어나고 있는 곳을 향해 시선을 던졌던 건 그래서였다.

그렇게 막 잠에서 깨어난 탓에 평소보다 살짝 흐릿한 시야를 아랫쪽을 향해 고정시킨 순간 눈으로 들어온 것은ㅡ

"···음?"

익숙한 색의 머리카락이었다.

살짝이지만 곱슬기가 도는 그것의 모습에 반사적으로 몸을 흠칫한 순간, 그 아래로 살짝 드러나있던 한 쌍의 눈동자와 시선이 딱 마주쳤다.

"뭐야, 일어났어 누나?"

아랫쪽에서부터 느껴지던, 등골을 오싹오싹하게 만들던 감각이 뚝 끊어진 것은 유한이 고개를 들어올리고  후였다.

그렇게 고개를 들어올린 유한의 턱은 투명하고 끈적끈적해보이는 뭔가로 흠뻑 젖어있었다.

"뭐, 뭐···"

"아, 이거? 빨다 보니까  묻었네."

그걸 묻는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텐데  의뭉을 떨고 그러는 걸까.

아니 애초에 왜 이런 아침부터 그런 짓을···

"어때? 바라던대로 모닝보빨 받으면서 잠에서 깨니까?"

손등으로 턱에 묻어있던 것을 슥슥 문질러 닦아대던 유한이 씩 웃으며 그런 질문을 던져온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이었다.

싱글벙글 웃으면서 얼른 대답하라고 재촉하는 꼴이 그렇게 얄밉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아? 계속 빨아줬어야 했나? 그럼···"

상황 자체가 워낙 생각치도 못했던 상황이기도 했고, 잠에서 깬지도 얼마 되지 않았던 탓에 이도저도 못하고 멍하게 있었는데 유한이 대뜸 그리 말하며 다시 고개를 밑으로 숙였다.

"흐윽···?!"

입술 사이로 쏘옥하고 빠져나온 혀가 추잡스러운 소리를 내며 아랫쪽을 훑기 시작한 건 그 직후였다.

멍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던 머릿속으로 아침이라는 이른 시간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극적인 쾌감이 팍 끼얹어졌다.

"흐, 힉···♡"

균열을 따라서 쭉 미끄러지다가  안으로 쑤욱하고 밀고 들어와 안쪽을 찌르듯이 핥아대던 유한의 혀가 이내 제일 약한 곳을 따라서 빙글빙글 움직이기 시작했다.

쯔읍하는 소리를 내며 요도 입구를 살살 문질러대는 혀의 움직임에 호흡이 제멋대로 가빠지면서 눈앞이 아득해질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 머리를  두들겨댔다.

유한이 그곳에 입술을 딱 가져다붙인채 쪽쪽 소리를 내며 빨아댈 때는 더 했다.

"하, 하지마아···♡ 학···!"

요도 입구 부분에다가 입술을 가져다댄채 그곳을 혀로 콕콕 찌르면서 야릇하게 빨아대는데 그게 꼭 얼른 싸라고 재촉이라도 하는 것만 같아서 반사적으로 허벅지를 움츠릴 수밖에는 없었다.

동시에 왼손이라도 써서 다리 사이에다가 얼굴을 파묻고 있는 유한을 밀어내보려고 했지만··· 어느새 양팔을 모두 써서 이쪽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아버린 유한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아침부터 정신이 날아가기 직전까지 잔뜩 빨렸다.

잔뜩 빨리다가··· 결국에는 유한과 섹스는 물론  안에 싸는 것까지 허락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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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 자박꼼이라면 세나는 요빨꼼이었다.

요도를 혀로 살살 핥아주거나 입술을 가져다댄 다음 쪽쪽 소리가 나도록 빨아주면 언제 틱틱대고 그랬었냐는 듯 금세 순종적으로 변해서는 원래는 허락치 않았던 것까지 허락해주곤 했으니까.

그렇게 아침마다 모닝보빨을 해줬더니 그게 아예 효과가 없지는 않았던 것일까.

어느새 나와 세나 사이에서는 꼴리면 섹스를 하는 것이 지극히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정말 시도때도 없이 해댔다.

꼴리면 꼴리는대로 심심하면 심심한대로 서로 꼭 붙어서 상대방의 몸을 탐했으니까.

사실 그건 환경상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휴대폰을 가지고 적당히 시간을 때우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그마저도 질리고 나니까 정말  게 없었으니까.

"누나? 혹시 심심하지 않아?"

"···그래서 뭐."

"한  더 콜?"

"하아··· 진짜 발정났냐? 무슨 남자애가···"

"그래서 싫어?"

"아씨··· 방금 샤워했는데···"

짜증난다는 듯 꿍얼대는 것과는 달리 세나의 손은 이미 자기가 입고 있는 환자복 바지 쪽으로 가 있었다.

바지를 다 벗지는 않고 무릎까지 내린 세나가 옆으로 돌아누워 내게 공간을 내주었다.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뒤에 자리를 잡은 다음 순백의 팬티로 감싸인 엉덩이를 슬며시 움켜쥐었다.

"읏···"

그리고는 반죽이라도 하듯 조물조물대니까 세나가 살짝 짜증을 냈다.

"아, 그만 만져!"

여러 번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알게된 사실인데 세나는 은근히 본인의 몸매에 자신감이 없는 편이었다.

정확히는 본인의 몸매가 여자로서 좀··· 빠지는 편이라고 착각아닌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하긴···'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만도 한 게 집에서 매일같이 보는 몸들이 가영 아니면 지나의 것이다보니까 내심 비교가 되는 건 그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왜?"

"···뭐 만질  있다고."

"왜? 나는 누나 몸 마음에 드는데."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던 내 손을 자꾸만 찰싹찰싹 쳐대던 세나의 손이 허공에서 우뚝하고 멈춘 건 그리 말한 직후였다.

"말랐는데도 은근히 만지는 맛이 있거든. 딱 좋게 말랑말랑한 것도 마음에 들고."

그리 말하며 엉덩이를 다시  번 조물조물대니 세나가 '읏···'하고 작게 숨을 들이키며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얼굴을 아까보다 좀 더 침대 쪽으로 돌려놓고 있는 건 방금 내 말을 듣고 빨갛게 익어버린 얼굴을 내게 숨기기 위함인 걸까.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슬며시 드러나있는 귀가 빨갛게 물들어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그런 듯 해서 세나의 어깨에다가 턱을 괴면서 그 귀에 대고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여봤다.

"키스할래? 누나?"

당연히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키스할거면 좀 돌아누워봐."

대신 그리 말하기 무섭게 세나가 부스럭하는 소리를 내며 내쪽으로 돌아누웠지만.

그렇게 마주하게 된 세나의 얼굴은 잘 익은 홍시같은 색을 띄고 있었다.

그런 식으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귀여워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려니까 이번에는 내 시선이 부끄럽기라도 했는지 세나가 또 역정을 냈다.

"아, 키스하자며···!"

역정을 내도 얼른 키스 안 하고 뭐하냐는 식으로 내버리니까 귀엽다는 생각밖에는  들더라.

그래서 바라는대로 입을 맞춰주었다.

물론, 손은 여전히 세나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에는 한손으로만 그치지 않고 양손을 모두 동원해서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는 느낌으로 주물러대니까 그럴 때마다 보지가 같이 벌어지는 느낌이 이상하기라도 했는지 세나가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키스하는데 쓰고 있던 것을 잠시 떼어내서 세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후우··· 누나도 가만히 있지만 말고 내꺼 좀 만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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