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86화 〉1부 (186/315)



〈 186화 〉1부

생각치도 못한 지나의 도움 덕분에 세나라는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있었다.


그렇게 다시 3층으로 올라와서 얌전히 의자 앞에 착ㅡ석하니 다 같이 쓰는 채팅창을 자기 혼자서 쓰는 것처럼 도배질을 해대던 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하게 돌변했다.


"자, 이제 도배들은 그만하시고. 어떻게 저 물 마시고 오는 동안  놀고들 계셨어요?"

[왜 이렇게 늦게 와!!!]


[^^7]


[착ㅡ석]

[세]


[아무일도 없었읍니다]

[ㄹㅇ 기다리다가  넘어갈뻔 했잖아]

[쥐엔장~ 집이 대체 얼마나 큰 거냐고~~]

다들 내숭 떨기는.

방금 내가  게 있는데 얌전을 떨어대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귀엽게 느껴져서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피식 웃다가 의미심장한 멘트를 딱 흘려주었다.

"설마 진짜로 물만 마시고 왔겠어요? 그럼 이렇게 오래 안 걸렸지."


[?]

[헤으응...?]

[뭔데;;]

[뭐지? 무엇을 했다는 것이지? ㅅㅅ를 했다는 것인가?]


[ㅅㅅ는 지금  시간에 세오 방송보는 게 야스지 ㅋㅋ]

[8천명 단체야스  ㄷㄷㄷ]


[난교 멈춰!!!]

[아 ㅋㅋㅋ 그래서 뭐 했는데]

말 한 마디 내뱉을 때마다 반응이 이토록 생생하니 놀리는 맛이 있었다.

설마 세나가 시청자들 앞에서 깝죽깝죽 거리는 것도 이런 느낌 때문일까.

"뭐 했을 것 같아요···?"

일부러 말꼬리를 슬쩍 늘어뜨리는 식으로 말에 의미심장한 느낌을 팍팍 보탰더니만 또 좋다고 난리였다.

[아 ㅋㅋㅋ 퀴즈  거면 상품 걸고 하라고]

[응애 나 아기 백수 상품 조]

[이러고 백퍼 화장실도 갔다왔다고 말할듯 내가 봄 ㅋㅋ]


[아 스포 ㅡㅡ]


[스포 ㄴ!]


"상품? 상품으로 뭐 받고 싶은데요?"

그리 말하기 무섭게 채팅창 위로 온갖 것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게임기부터 시작해서 구독권, 기프티콘 등등.


허나 그 중에서도 특히나 눈에 띄는  역시 식데권이었다.

그러니까 식사데이트 권 말이다.

그게 대충 절반 정도 되더라.


"아니, 이걸로 식데권 달라고 하는 건 좀··· 양심 터지신  아닌가?"

[ㄹㅇ ㅋㅋ]


[아 식데권 갖고 싶으면 5천만 포인트 갖고 오라고 ㅋㅋㅋ]

[아니 5천만을 언제 모음 ㅋㅋㅋ]

[ㄹㅇ 현금 5천만원 모으는 게 빠르듯 ㅎ]

[월급 주는 직장도 있고 부럽누;;]

[? 뭔소리임 일  다녀!]


[근데  5천을 어케 모아 ㅋㅋㅋ]

[ㄹㅇ 연금술사신가]


[용.돈.]


[앗...]

[아아...]

[이제보니 ㄹㅇ 연금술사였네 불속성 연금술 쓰네]

채팅 하나에 어그로가 제대로 끌려버린 시청자들이 단체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일부러 닫아놓지 않고 열어둔 문쪽에서 작게 끼익하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를 낸 범인은 말할 것도 없이 지나였다.


세나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올라온 것일까.


혹시 발소리같은 거라도 날세랴 조심조심 문을 열어 방 안으로 들어오는 지나의 얼굴은 벌써부터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이제  내게 쓰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이 후끈후끈하기라도  것일까.


발소리에 주의하며 조심조심 들어선 것에 이어 조용히 문 닫기까지 무사히 완료한 지나가 문고리에 달린 잠금쇠를 조심스레 옆으로 돌렸다.


찰칵ㅡ

그 순간 지나 쪽에서 들려온 소리에 티나지 않게 채팅창을  훑어봤지만 마이크로 흘러들어가기에는 소리가 너무 작았던 모양인지 다행히 누군가  방으로 몰래 들어왔다는 사실을 눈치챈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자, 그러면 슬슬 연습이나 해볼까요. 어디보자 오늘은 뭐가 좋으려나···"

해서 자연스레 방송을 이어나갔다.


그러고 있으니 문쪽에 오도카니 서 있다가 이내 내가 내린 명령을 기억해냈는지 지나가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올린채 그대로 내 침대를 향해 움직였다.

그 다음부터는 뭐··· 혹시라도 캠에 하체가 잡히지 않도록 의자를 바짝 당겨서 앉아야만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내 침대 앞에 도착하기 무섭게 지나가 아무 망설임도 없이 입고 있던 것들을 훌훌 벗어던졌으니까.


당연한 말이지만 침대와 방송용 컴퓨터를 놓아둔 책상은 서로 정 반대편에 위치해있는 터라 지나의 모습이 캠에 잡힌다거나 그러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도 꼴렸다.

송출용 컴퓨터와 연결된 모니터 너머로 보기 좋게 그을려있는 지나의 육체가 아른아른거리는데 그것 때문에 미칠  같았다.

"끄투? 그거나 연습해볼까요? 저번에 보니까 연습이 좀 필요할  같던데···"


심지어 지나는 거기서 한술을 더 떴다.


시키지도 않은 짓을 저지를 때는 언제고 알몸이 되자마자 내가 지시한대로 내 침대 위에 납작 엎드리는데ㅡ

'미치겠네 진짜···'


덕분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엉덩이가 좌우로 살짝 벌어지며 찐한 핑크빛의 보지와 앙증맞은 항문이 내 왼쪽 시야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게 되었다.

그렇게 드러난 지나의 보지는··· 젖어있었다.

질구에서 찔끔 새어나온 희끄무레한 애액이 보지의 균열을 타고 느릿느릿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 잠시만요. 시작하기 전에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게임에 접속하기 전에 의자에서 몸부터 일으켰던 건 그래서였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으니까.


물론, 아랫쪽이 캠에 잡히지 않도록 조심조심 움직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캠이 비추는 범위를 벗어나자마자 지나 쪽으로 향했다.

자박하고 울려퍼지는 내 발소리를 들은 것일까.


슬며시 고개를 치켜들어 내가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한 지나의 얼굴이  밝아지더니 이내 그 위로 요염하기 짝이 없는 미소가 내걸렸다.

지나가 스스로의 엉덩이를 움켜쥐어 좌우로 벌린 건  직후였다.


언제봐도 손으로 찰싹찰싹 때려보고 싶은 엉덩이가 좌우로 벌어지며 보기 좋게 젖은 보지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보지를 드러낸 지나가 슬며시 엉덩이를 치켜들어 '높이'를 맞추었다.

'이대로 박으면 된다 이건가?'


딱 보니까 뭔가 좀 착각한 모양인데··· 아무래도 오해를  정정해줘야 할 것만 같았다.


그 전에 우선 저 입부터 좀 어떻게 해야겠지만.

마이크야 자리를 떠나기 전에 일찌감치 오프 상태로 내려두었지만 밑에 세나가 버젓이 깨어있지 않은가.


자고 있는 세나는 하나도 무섭지 않지만 자고 있지 않은 세나는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보여도 은근히 눈치가 빠른 게 바로 세나니까.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었던  그래서였다.


물론, 팬티도 벗었다.

그러자 그새 또 그걸 확인했는지 어디선가 꼴깍하고 군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함께 살짝이지만 밑으로 내려갔던 지나의 엉덩이가 다시금 내 자지에 딱 맞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자, 누나."


그런 지나를 향해 바로 조금 전까지 내가 입고 있던 팬티를 내던졌다.


"소리나면  되니까 그걸로 입 막아."

그리 말하기 무섭게 지나의 손이 얼굴 옆에 내려앉은 팬티를 회수해갔다.

그러더니 지나가 그것을 그대로 입에 물었다.


"후우우움···♡"


정정해야겠다.


입에 문 게 아니라 얼굴을 처박았다.


 냄새가 그리도 좋은 걸까.


분명 소리내면 안 된다고 했는데 벌써부터 숨을 크게 들이키며 몸을 부르르 떨어대고 있었다.

그렇지만 굳이 그 점을 지적하진 않았다.


그리 큰 소리도 아니었을 뿐더러 어차피 지금부터 지나는 벌을 받게될 예정이니까.

지나가 내가 던져준 팬티에 푹 빠져있는 사이, 바닥까지 떨어진 반바지를 집어서 다시 입었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지나가 황급히 입을 틀어막는  했지만 그렇다고 바지가 다시 내려가는 일은 없었다.


'우선은···'


살짝만 만져볼까.

보기 좋게 그을린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지나의 보지를 슥 훑었다.

"우움···♡"

실망할 때는 언제고 보지를 만져주기 무섭게 지나가 쾌감으로 몸을 부르르 떨며 기쁘게 애액을 쏟아냈다.

보짓구멍에서 주륵하고 흘러내린 것이 손가락 옆을 스치고 지나가길래 그것을 다시 손가락으로 훑어올려서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주었다.

그렇게 지나의 보지에다가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그리고 딱 다섯 번 지나의 보지를 쑤셨다.

"···일단은 여기까지."

"에···?"

이제 막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설마 여기서  끊어버릴 거라고는 제 아무리 지나라해도 생각치 못했던 것일까.

눈을 동그랗게 뜬채 내쪽을 홱 돌아보는 모습이 지나답지 않게 귀여웠다.


"미안 누나. 방송 중이잖아."

그래서 지나가 특히 좋아하는 사르르 접히는 눈웃음을 그녀에게 선물해주었다.


'보니까 딱 다섯 번 정도가 괜찮은 것 같네.'

어디까지나 한창 흥분했을 때의 이야기긴 하지만, 거의  번에 한 번 꼴로 가버릴 정도로 허접한 보지를 가지고 있는 게 지나다.

그러니 다섯 번 정도면 딱 적당할 것 같았다.

그러니까 안달이 나서 미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런 식으로 지나를 괴롭혔다.

손에 땀이 차서 닦고 온다는 핑계로 자리를 비운 다음에 클리를 오초 정도 빨아주다가 멈추고, 생각치도 못한 방치플에 잔뜩 안달이나서 제멋대로 눅진눅진해진 보지에다가 딱 다섯 번만 자지 박아준 다음에 멈추고.


물론, 그럴 때마다 지나는 말 그대로 미치려고 했다.

특히나 딱 다섯 번만 박아줬을 때 보여준 반응이 압권이었다.


정해진 숫자만큼 박은 다음에 그대로 자지를 빼내려고 하니까 그것만큼은 절대로 안 된다는 것처럼 다리로  허리를 휘감아서 붙잡으려고 하더라.

물론, 진짜로 붙잡으면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섹스는 물론 말도  걸거라는 엄포를 놓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원위치시키긴 했지만.

'계속 다섯 번만 하는 것도 불쌍하니까···'


다음에는 하나만  늘려줄까?

그러러면 핑계가 필요할텐데 뭐 쓸만한 핑계거리 좀 없으려나···

유한이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 때 지나는 금방이라도 날아가버릴 것처럼 가벼운 이성을 간신히 부여잡은채 애꿏은 입술만 잘근잘근 깨물어대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깨달아버렸으니까.


이게 유한이 그녀에게 주는 벌이라는 걸.


이대로라면?


또 다섯 번만 박고 돌아갈 거다.


안 봐도 뻔했다.

 그렇게 보여도 은근히 고집이 센 것이 바로 유한이니까.


그렇기에 원망스러웠다.


기분 좋아지려고만 하면 멈춰대는 유한의 행동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다.


물론, 그 점도 어느 정도 있긴 했지만··· 그보다는 차라리 자길 내버려두고 다른 년들하고 하하호호 웃고 있는 유한에 대한 야속함 때문이었다.


'안 되겠어.'

유한이 그걸 원하고,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져주는 척 했던 건데 말이다.

 참에 일부러 놓아버렸던 누나로서의 위엄을 이참에 좀 되살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슬쩍 고개를 들어올려 유한 쪽을 곁눈질 했던 것은 그래서였다.


그렇게  안의 구조를 파악했다.

겸사겸사 유한의 방송을 시청할 때 캠 화면에 잡히던 범위 또한 머릿속으로 떠올렸다.

그런 식으로 얼추 파악을 끝낸 뒤··· 유한이 게임에 바짝 집중하고 있는 틈을  스리슬쩍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군대에 있던 시절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자세를 한껏 낮춘 채 유한이 앉아있는 책상 쪽으로 향했다.

유한의 눈을 속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책상 위에 커다란 모니터가 무려 두 개나 배치되어 있는 탓에 그것들이 가림막이 되어주었으니까.


문제가 있다면 책상 아래 놓여져있는 저 본체들인데··· 그래도 책상이 예전처럼 벽에 붙어있진 않아서 어찌어찌 잘만하면 저 틈 사이로 들어갈 수도 있을  같았다.

그렇게 은폐와 엄폐를 완벽하게 수행해내며 책상 뒤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한 순간 숨까지 참아가며 유한의 하체가 자리하고 있는 책상 상판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솔직히 쉽지는 않았다.


본체가 한 개도 아니고 무려 두 개나 되다보니까 중간중간에 거기에 긁힐 뻔 했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무사히 파고드는데 성공하니 그 다음부터는 나름 넉넉했다.

그래도 몸을 굽히긴 해야했지만.

그렇게 유한의 하체를 앞에 둔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것일까.

유한의 하체가 책상 밑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그렇기에 붙잡았다.

이대로 몸을 확 일으키기라도 한다면 반바지 위로 티가  나는 유한의 노팬티 발기 자지를 시청자라는 년들에게도 보이게 될테니까.


다른  몰라도 그것만큼은 절대 허락할 수 없었다.


이쪽의 보지가 오직 유한만   있는 유한의 전용보지이듯 유한의 자지또한 이쪽의 전용 자지였으니까.


물론, 지금은 엄마와 나눠서 쓰고 있긴 하지만··· 언젠가는 꼭 그리 되도록 만들 거다.


아무튼 그렇게 도망치던 유한의 하체를 붙잡은 다음 책상 밑을 살짝 벗어난 것을 손으로 잡아 다시 끌어당겼다.


"예? 갑자기 왜 그러냐구요? 그으··· 다리에 갑자기 정전기가 올라서요!"


설마 이쪽에서 이리 나올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것일까.

아까하고는 다르게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그게 귀여웠다.

그렇기에 더 듣고 싶었다.


더 당혹스러워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유한이 자지 냄새···♡'

어느새 얼굴 바로 앞까지 들이밀어진 유한의 사타구니에다가 슬그머니 고개를 파묻었던  그래서였다.


그 상태로 시험삼아 숨을 한  크게 들이켜봤다.

그러자 반바지 너머에 자리하고 있던 자지가 움찔대며 콧속으로 자지 특유의 냄새가 후욱하고 빨려들어왔다.

주변에 유한의 냄새가 가득 했다.


꼭 마치 주변이 온통 유한의 자지로 가득 찬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 참을 수가 없었다.


'답답하구나···♡'

반바지를 살살살살 잡아당겨 그 아래에 갇힌 채 자꾸만 몸을 꿈틀대던 발기 자지를 끄집어냈다.


그리고는 지금 이 상황에 흥분했다는 걸 증명하듯 쿠퍼액을 찔끔 흘리고 있는 그것을ㅡ


"하움···♡"

그대로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는 혀만 써서 귀두를 살살살살 핥아주니ㅡ


"얼굴 빨갛다고, 욧?"

위에서 들려오는 유한의 목소리가 자지처럼 귀엽게 움찔거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