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화 〉1부
'아니, 이게 무슨···'
평소에는 누군가 깨우러가지 않으면 죽어도 안 일어나더니만 오늘은 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혼자서 일어난 걸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으로 고개를 치켜들기 무섭게 지나의 보지에다가 파묻고 있던 고개또한 치켜들었다.
그렇게 지나와 눈이 마주쳤고, 덕분에 깨달았다.
지금 이 순간 나 못지 않게 당황한 건 지나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을.
아무래도 상대가 세나다보니 지나에게 어느 정도 기대를 걸었었는데 저래서야 일을 맡기기 힘들 것 같았다.
상대가 세나라서 더 그랬다.
끝에 가서는 매번 헛발질로 끝나긴 했지만 안 그런 듯 하면서도 이상하게 눈치가 좋은 게 바로 세나니까.
그런데 지금쯤 틀림없이 잔뜩 갈라지고 달아올라 있을 게 분명한 지나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쯤은 바로 눈치깔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서는ㅡ
"···뭐, 난데 왜?"
내가 나서는 게 맞았다.
흥분한 상태인 건 나도 마찬가지긴 했지만 그래도 지나보다는 사정이 나았으니까.
목소리도 이 정도면 평소하고 거의 다르지 않은 듯 했고.
다만 걱정되는 점이 하나 있다면 세나가 지나가 낸 소리를 들었는지 여부인데··· 그게 확실치가 않다보니 심장이 제멋대로 쿵쾅쿵쾅하고 뛰었다.
"아, 뭐야. 너였냐? 뭐하냐 거기서?"
"화장실에서 볼일 보지 뭐하겠어."
"아니, 니 방에도 화장실 있잖아."
"배 아파 죽겠는데 언제 3층까지 올라가."
"그럼 엄마 방에 있는 거 쓰던가!"
"고모 씻고 계셨었다고!"
"씨이··· 아무튼 빨리 좀 나와봐."
"아, 왜 그러는데."
"오줌 마렵다고!"
어쩐지.
오늘따라 어쩐 일로 혼자서 일어나셨나 했더니만 그래서 그랬던 거였구만.
하긴 오줌 마려운 건 못 참지.
밤에 물을 많이 마시고 자기라도 한 걸까.
쾅쾅쾅ㅡ!
"아, 쌀 것 같다고! 빨리 좀 나와!"
많이 급하긴 한가 보다.
수치심따위는 중요치 않다는 듯 재촉질을 해대는 걸 보면 틀림없이 그런 거겠지.
헌데 이걸 어쩌나.
나갈 수 있는 상황인 아닌데.
"많이 급하면 내 방 화장실이라도 쓰던가."
"뭐? 거기까지 언제 올라가!"
"나 아직 좀 걸··· 윽···?!"
아니, 이놈의 발은 대체 언제 여기까지 내려온 걸까.
갑자기 물건 쪽에서 훅하고 치고 올라온 쾌감에 곧바로 그쪽을 향해 시선을 던져보니 지나가 발로 내 물건을 슥슥 문질러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게 시작이었다.
아까 보여주었던 당황한 모습은 연기라도 되었는지 얼굴 위에 색기 넘치는 미소를 가득 머금은 지나가 발을 이용해 내 물건을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윽·· 아윽···"
아니,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설마 들키길 바라는 건가?
아니면 방금의 복수라도 할 생각인 걸까.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쾌감이 장난 아니라는 것이었다.
처음일게 분명함에도 퍽 능숙하게 느껴지는 지나의 솜씨도 솜씨였지만, 그냥 상황 자체가 꼴렸다.
그래서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소리가 새어나왔다.
입을 꾹 다물었음에도 그랬다.
'시발···'
풋잡 뭐냐고.
어느새 다른 발까지 밑으로 내린 지나가 자기 발끼리 딱 붙이더니 그 사이에다가 내 물건을 끼워놓고 슥슥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허억···!"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이 자지에 비벼질 때마다 빳빳하게 발기한 물건 끝에서 쿠퍼액이 울컥울컥 새어나오며 지나의 발을 더럽혔다.
"뭐야, 너 갑자기 왜 그래?"
바로 조금 전까지 멀쩡하게 투닥거리던 상대가 갑자기 끙끙대기 시작하니 왜 저러나 싶었던 걸까.
의아함으로 물든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부터 들려왔다.
이쯤되면 잠깐이라도 멈출 법도 한데 지나의 움직임은 오히려 더 격렬해졌다.
이 참에 아까 본인이 느꼈던 굴욕감을 되갚아주기라도 하겠다는 것일까.
내가 흘린 쿠퍼액으로 질척질척하게 변한 발로 자지를 자꾸만 슥슥 문질러대는데 덕분에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다.
"왜 그러냐니까? 뭔 일있어?"
그래서 세나의 물음에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 입을 열면 어떤 목소리가 새어나올지 굳이 안 들어봐도 뻔했으니까.
"야···! 이유한! 내 말 안 들려?"
허나 언제까지고 입 꾹 닫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날 부르는 세나의 목소리 속으로 걱정이라는 것이 뒤섞이기 시작했으니까.
이대로 입을 꾹 닫고 있으면 문을 따고 들어오기라도 할 기세였다.
그래서 제발 멈춰달라는 의미로 지나를 향해 시선을 던져봤건만 그녀는 그럴 생각이 없어보였다.
오히려 이대로 싸게 만들 생각인지 여왕님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게 하는 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 날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었다.
"미, 미안··· 배가 좀··· 으윽··· 배가 좀 아파가지고···"
"···괜찮냐? 병원 가봐야 되는 거 아냐?"
"아, 아냐··· 괜찮아···"
그러니까 네 볼일이나 보러 가라는 뜻으로 그리 말했건만 나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가 없었던 모양인지 세나는 문앞을 떠나기는 커녕 그 앞에서 서성거렸다.
자박자박하는 발소리가 문 너머에서부터 울려퍼졌다.
자연스레 귓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그 소리를 들으며 지나에게 풋잡을 받고 있으려니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안 그래도 잔뜩 흥분한 상태인데 계속해서 자극이 주어지니 진짜 이대로 지나 발에 대고 사정할 것만 같았으니까.
이대로 싼다면?
한참동안이나 참고 있었던만큼 틀림없이 찐뜩찐뜩하고 진한 것이 지나의 발 위로 퓻퓻 쏟아지겠지.
그렇지만 참았다.
이왕 쌀 거면 발 말고 다른 곳에다가 싸고 싶었으니까.
해서 자꾸만 이상한 소리를 흘려대는 입도 틀어막을겸 잠깐 틈을 줬다고 다시 날뛰기 시작한 지나도 견제할 겸 왠지 달콤해보이는 애액을 꿀럭꿀럭 토해내고 있는 지나의 보지에다가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는 지나의 보지를 코로 누르면서 그것을 좌우로 비벼대니 내 자지를 슥슥 문질러대던 지나의 발이 움찔움찔하고 경련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입을 벌려 클리토리스를 머금었다.
"~~~♡"
그렇게 입 안으로 살짝 들어온 것을 입술을 이용해 잘근잘근 뭉개주니 지나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보지에서 애액을 퓻퓻 쏟아냈다.
갓 터져나와서 뜨뜻한 것이 턱하고 입술을 적셨다.
애액이 자꾸만 터져나왔다.
자꾸만 터져나와서 내 턱을 적셨다.
그리고 턱을 타고 흘러내려 내 물건 위로 후두둑 떨어졌다.
"야, 그··· 많이 아프면 말해라."
문 너머에서 그 말이 들려온 건 그 와중이었다.
내가 걱정되긴 해도 더는 마려운 걸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일까.
자박자박하고 울려퍼지기 시작한 발자국 소리가 조금씩 멀어지더니 이내 타악하고 문 닫히는 소리가 문 틈 사이로 흘러들어왔다.
"후우···"
그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양옆에서 내 물건을 기분좋게 압박하고 있던 지나의 발을 손으로 잡아 떼어냈다.
'이 음탕한 누나가···'
진짜 쌀 뻔 했잖아.
아니, 쌀 것 같은 건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잔뜩 애가 태워진 탓일까.
좆이 너무 민감했다.
너무 민감해서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기만 해도 쌀 것 같았다.
그래서 몸을 일으켰다.
그 와중이 지나는 뭘 하고 있었냐면 허벅지를 좌우로 벌린 채 변기 위에 축 늘어져서 절정이 남기고 간 여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흐으, 하아, 하···♡"
변기 위에 축 늘어진채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보기좋게 부풀어오른 가슴을 들썩들썩하면서 아래에서는 애액을 질질 흘려대는 게 지독할 정도로 야했다.
그 와중에 내 움직임을 감지할 정신은 남아있었던 것일까.
열기로 흐릿해진 지나의 눈동자가 날 따라 스르륵 움직였다.
그런 지나를 향해 다가가 그녀의 몸 위로 엎어지듯 몸을 포갰다.
그 상태로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누나 나 쌀 것 같아···"
"싸···♡"
"누나한테 싸고 싶어···"
"그래···♡ 누나한테 싸···♡"
"누나 보지 안에 싸고 싶어."
그 말을 들은 순간 정신이 번쩍 들기라도 했던 것일까.
아니면 흥분이 머리끝까지 치솟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내 속삭임에 반응한 지나가 '흐읏···'하고 달콤하게 흐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누나 보지 좀 빌려주면 안 돼?"
"흐, 흐윽···♡"
"허벅지 말고 보지 빌려줘."
그런 내 요청에 지나는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변기 커버 위를 짚고 있던 지나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덜덜 떨리는 손이 도톰하게 살집이 올라와있던 대음순을 짚었다.
쯔으으으읍···♡
습기어린 소리와 함께 보지가 좌우로 벌어졌다.
"···자아♡"
그렇게 드러난 질구가 벌렁벌렁대며 끈적끈적한 것을 주르륵 흘렸다.
"누나 보지 유한이한테 빌려줄게···♡"
그 말을 들은 순간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아까보다 더 힘이 들어간 물건을 손으로 잡고 그대로 지나의 보지 쪽으로 이끌었다.
그리고는 너트에다가 볼트를 끼워넣듯 평소보다 배는 큰 것같은 귀두를 구멍에다가 끼워넣었다.
저번처럼 맛탱이가 간 상태가 아니라 멀쩡한 정신으로 맛보는 지나의 보지는 아찔할 정도로 좁았다.
아까 손가락으로 열심히 풀어뒀던 건 다 허사였는지 입구부터 미친듯이 조여댔다.
자지를 미친듯이 조여대며 계속 가버리고 있었다.
"후으윽···♡ 힉, 히으윽···♡"
마침내 보지로 맛보게 된 동생 자지가 그리도 맛있었던 걸까.
한 번 가버릴 때마다 지나의 보지가 흐물흐물하게 풀어졌다가 콱콱 조여들길 반복하면서 자꾸만 정액을 졸라댔다.
"후우··· 내 자지 맛있어 누나?"
"옥··· 오옥···♡"
그 말에 지나가 정신없이 고개를 흔들어댔다.
그러면서 보지를 꼬옥꼬옥 조여대는데 덕분에 정액이 제멋대로 불알을 탈출해 기어올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물건을 좀 더 깊숙하게 밀어넣었다.
그렇게 꾸물꾸물 안으로 파고 들어가던 물건이 아까 손으로 가지고 놀았던 것과 툭 부딪힌 순간ㅡ
"윽···"
지나가 특별히 렌탈해준 보지에다가 정액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처녀 보지에 사정···!'
어떤 기분일까.
처녀막으로 정액을 받아내는 기분은 말이다.
확실한 건 지나도 나 이상으로 기분이 좋아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지나는 어느새 다리로 내 허리를 휘감고 있었다.
빌려준 거 다 쓸 때까지 놓아주지 않겠다는 걸까.
그래서 보지를 벌리는데 쓰이고 있던 지나의 손을 가져와 아직 삽입되지 않고 남아있던 부분을 손으로 감싸게했다.
그리고는 물건을 감싸쥐고 있는 지나의 손 위에다가 내 손을 포개놓고는 그대로 그것을 앞뒤로 흔들어 셀프 대딸을 치기 시작했다.
'처녀막 남아있는 보지에다가 자지 박아놓고 대딸···!'
씨발 너무 꼴려···
지금 이 순간 지나의 보지는 내것이었다.
동생인 내 정액을 받아내기 위해서 존재하는 내 전용보지였다.
하필이면 또 지나가 널브러져 있는 곳이 변기 위라서 그런 걸까.
드세기 짝이 없는 지나를 굴복시켜서 육변기처럼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변기 누나···! 내 전용 육변기 누나···!'
귀두하고 맞닿아있는 처녀막의 감촉 때문인지는 몰라도 야한 생각이 멈추질 않았다.
그래서 사정도 멈추질 않았다.
정액이 말 그대로 콸콸콸 쏟아졌다.
이런 건 처음이었다.
좆물이 오줌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덕분에 자지가 징징 울렸다.
허리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발가락에 제멋대로 힘이 들어갔다.
"~~~♡"
그 느낌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입을 크게 벌린 채 소리없이 흐느끼고 있던 지나에게 응석부리듯 입을 맞추었다.
'임신···! 임신해라···! 동생 정액으로 임신해라···!'
가임기?
배란일?
그런 것따윈 중요치 않았다.
지나를 임신시키겠다는 의지가 중요할 뿐.
그래서 아까 물건에다가 포개놓았던 지나의 손을 좀더 빠르게 움직여 물건을 훑었다.
말 그대로 불알 안에서 정액을 쥐어짜내는 느낌으로 지나가 사정하라고 빌려준 보지에 싸지르고 또 싸질렀다.
하도 싸지른 탓에 진이 다 빠져서 늘어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