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45화 〉1부 (145/315)



〈 145화 〉1부

 잠깐도 참기가 힘든 걸까.

유한의 자지를 군침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보지 쪽으로 이끄는 동안에도 유한은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허리를 움찔움찔 떨어대기 바빴다.

"흐으, 하아···"


평소의 유한에게서는 쉬이  수 없는 바보같은 표정이 귀여웠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입을 맞추었다.

헤하고 벌어진  안으로 혀를 쑥 밀어넣었다.


"응···♡ 츄웁, 츄루루···♡"

그리고는 아까 유한에게 배웠던 것을 그대로 해보이니 유한의 떨림이 한층 더 격해졌다.


"아, 으···"

기분 좋은 걸까.


목이 마르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나서 이거라도 마시라고 유한의 입안으로 침을 흘려넣어주니 유한이 아기새라도 된 것마냥 그것을 꿀꺽꿀꺽 받아마시기 시작했다.


그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웠다.

'어떡해···♡'


그렇기에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엄마가, 가영이 기존에 세워놓고 있던 가족이라는 이름의 벽마저도 넘어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꼴사나워 보여야할 모습마저도 이토록 사랑스러우니 어쩔 수 없었던 거겠지.

'더···'

좀 더 보고 싶었다.

유한이, 이 사랑스러운 아이가 자신으로 인해 좀 더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키스하던 것을 멈추고 유한의 것인지 내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으로 축축하게 젖은 입술을 유한의 귀에다가 가져다댄  그래서였다.

"흐으···♡"

뜨겁게 달아오른 숨결이 귀에 난 보송보송한 솜털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오싹오싹하기라도 했던 걸까.


전력질주라도 한 것마냥 헐떡거리고 있던 유한의 호흡이 좀 더 거칠어졌다.


그것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는 걸 느끼며 유한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누나랑 키스하니까 좋아?"


 물음에 답한 건 입이 아닌 자지였다.


 그래도 큰 것이 좀  부풀어오르더니 갈라진  사이로 투명한 액체가 질질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쿠퍼액.

남자가 흥분하면 나오는 액체.

그런  질질 흘려대며 유한은 어떻게든 허리를 흔들어보려고 안쓰럽게 몸을 움찔대고 있었다.

"우리 유한이 흥분했구나?"


"으흐···"


"누나한테 싸고 싶은 거지···?"

그리 말하며 자지를 움켜쥐고 있던 손을 움직여 딱딱하게 발기한 물건을 살짝 훑어주었다.


"흐으, 학···"

그러자 유한의 고개가 뒤로 넘어가며 잔뜩 갈라진 목소리가 입술을 뚫고 튀어나왔다.

쯔윽··· 쯔으윽···♡


"응? 누나 보지에, 흐우···♡ 이렇게 커다란 거 집어넣고 허리  흔들어대고 싶은 거지?"


손으로 훑어주는게 마음에 들었던 걸까.


고개를 뒤로 젖힌 채 허리는 물론 온몸을 부르르 떨어대며 다시금 쿠퍼액을 왈칵 쏟아내 다시금 손을 더럽히는 유한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배 안쪽이 꽈악하고 죄어들며 이미 잔뜩 달아오른 몸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지금  순간 유한도 이런 열기를 느끼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유한이 저렇게 정신  차리고 어떻게든 허리를 흔들어보려고 용을 써대는 것도 이해가 갔다.


아직 이성이라는  남아있는 나도 이렇게 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데 진작에 이성이 날아가버렸을 유한은 어떻겠는가.


'참으려고 했는데···♡'

발정난 유한의 모습이 너무 야해서 참을 수가 없어졌다.

유한하고의 처음은 이런 상황이 아니라 좀 더 제대로  상황에서, 둘다 맨정신일  하고 싶었는데ㅡ

"자아, 놓아줄테니까 유한이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봐···♡"

이리된 이상 어쩔 수 없었다.


모든 건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그래서 금방이라도 뭔가를 울컥울컥 토해낼 것 같은 물건 끄트머리가 치구하고 맞닿음과 동시에 유한의 자지가 어디가지 못하도록 속박하는데 사용하고 있던 손을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혹시라도 유한이 넘어지지 않도록 대신 유한의 몸을 양팔로 꼬옥하고 끌어안아 지탱했다.

이쪽의 몸에 매달리다시피 하고 있던 유한이 허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한 건  직후였다.


유한의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딱딱한 것이 이리저리 휘어지며 아랫배와 하체 곳곳을 쿡쿡 찔러댔다.

그 감촉이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아으···"


자지가 살결을 따라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 때마다 유한의 입에서 바보같은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렇게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면서도 자꾸만 허리를 흔들어대는데 그게 꼭 발정난 강아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귀여웠다.

"누나랑  쪽쪽···♡ 할래?"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일까.

한껏 벌어져있던 입술 사이로 새빨간 혀가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냈다.


빨아달라는 걸까.


아무래도 그런  해서 작게 웃으며 베에하고 튀어나와잇던 새빨간 살덩이를 입 안으로 머금었다.

그리고는 입술을 이용해 부드럽게 긁어주니ㅡ


"후움, 됴아···?"

유한의 허리놀림이 한층 더 격렬해졌다.


그래서 아쉬웠다.

간지러운 곳 말고 자꾸만 애먼 곳만 쿡쿡 찔러대는 자지의 움직임이 야속했다.

혹시 높이가 문제인 걸까.


아무래도 그런 듯해서 살짝 까치발을 들며 유한의 물건을 언제라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좌우로 벌려놓고 있던 허벅지를  더 벌렸다.

"자아, 여기힉···?!"


그리고는 유한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하기 무섭게 유한의 자지가 허벅지 사이로 즈북하고 밀고 들어왔다.

돌처럼 딱딱하고, 화상을 입게 되진 않을 지 걱정이 될 정도로 뜨거운 것이 아까 전부터 흠뻑 젖어있던 보지를 따라 쭉 미끄러졌다.


"옥? 흐오옥···♡"

꼭 마치 눈앞에서 섬광탄이라도 터진 것 같았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새햐앟게 물들며 짜르르한 쾌감이 몸을 타고 번져나갔다.

'갔어···♡ 유한이 자지로···♡ 가버렸어···♡'


가버렸는데헤···♡


유한의 허리가 멈추질 않았다.


오히려 이제 시작이라는 듯 유한이 허리를 퍽퍽 소리가 나도록 흔들어대며 몸에 자신의 배를 부딪혀댔다.


그럴 때마다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귀두가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긁고 지나갔다.


"호옥, 옥···♡"


이런 건 처음이었다.


유한의 자지가 클리토리스를, 보지를 긁으며 미끄러질 때마다 보지가 제멋대로 가버렸다.

이러다가 유한의 자지밖에 모르는 바보가   같았다.

"클리, 흐윽···♡ 클리 자꾸 괴롭히면 안대혯···♡"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있다니.


이럴  알았으면 진작에 건드렸을텐데.


겉모습만 본따서 만든 가짜를 상대로 비벼댈 때도 충분히 기분좋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알고 싶었다.

여태껏 즐기기 못했던만큼  기분 좋아지고 싶었다.

"키슈, 키슈 해조···♡"

다른 이도 아니고 동생인 유한을 상대로 애원하는 게 민망하긴 했지만, 더 기분 좋아질 수만 있다면 그 이상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허나 허리를 흔들어대기 바쁜 유한은 키스를 해줄 생각이 없어보였고, 그래서 먼저 유한의 입술을 덮쳤다.

"하웁, 츄웁, 쪼옥···♡"

키스하면서 당하는 퍽퍽은 느낌이 또 달랐다.

클리토리스 쪽에 몰려있던 감각이 혀와 클리로 양분된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해달라고 했을  안 해줄 때는 언제고 어느새  안으로 쑥 밀고들어와 요리조리 움직여대는 유한의 혀를 이빨을 향해 살살 긁어줄 때마다 유한의 목구멍 안쪽에서 그르렁대는 듯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와 이쪽의 입안으로 흘러들어왔다.

이빨로 혀를 살살 긁어주는 게 마음에 들었던 걸까.


유한이 정신없이 놀려대던 허리마저 멈춘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그러자 끈적한 걸 질질 흘려대고 있던 질구 근처에 멈춰있던 유한의 자지가 금방이라도 좆물을 찍찍 토해낼 것처럼 부들부들 떨렸다.

"쯉, 쮸웁···♡ 에잇···♡"

좌우로 벌려놓고 있던 허벅지를 가운데를 향해 모으며 슬며시 힘을 줘봤다.

그러자 뜨겁고 딱딱한 감촉이 더욱 노골적으로 전해져왔다.


"누나가 허벅지로 꼬옥꼬옥 조여주니까 좋아···?"

"아, 으···"

침까지 살짝 흘릴 정도로 바보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허벅지에 힘을 줬다가 풀기를 반복했다.

"에잇♡ 에잇···♡"


그럴 때마다 허벅지 안에 갇혀있던 유한의 자지가 미친듯이 꿈틀거렸다.

그러더니 유한이 아까보다 더욱 거칠게 허리를 놀려대기 시작했다.

유한의 말랑말랑한 배가 하복부에 퍽퍽 소리를 내며 부딪혀오는 감촉이 이상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해서 유한의 자지가 앞뒤로 움직여댈 때마다 그에 맞춰 허벅지를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유한의 자지를 유혹했다.


유한이 자지를 삽입하는데 성공하기만 한다면 보지도 이렇게 조여줄 자신이 있었으니까.


"넣고 싶으면 넣어도 돼···♡"

그 말이 흥분을 더 부추기기라도  것일까.


유한의 입에서 거칠기 짝이 없는 숨이 팍 터져나옴과 동시에 유한의 움직임이 한층 더 격렬해졌다.

덕분에 몸이 살짝씩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유한을 좀 더 꽉 끌어안는 식으로 버텨냈다.

'또, 또오···♡'


아침마다 귀두를 집중적으로 괴롭힘당한 분풀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쯔붑하고 끈적끈적한 소리를 내며 다리 사이로 밀고들어온 자지가 귀두로 클리토리스를 꾸욱하고 짓누르며 그대로 보지의 균열을 따라 미끄러졌다.


그 상태로 허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하는데 그에 맞춰 유한의 물건이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빵빵하게 부풀어있던 클리토리스가 귀두의 갓부분에 툭툭 걸리기 시작했다.


"흑, 학···♡ 앗, 앗, 앗···!"


계속  있으려니 불편하기라도 했던 것일까.

그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자꾸만 클리토리스만 괴롭혀댈 리 없었다.

유한의 자지가 클리토리스를 훑고 지나갈 때마다 가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했다.

유한을 꼭 끌어안고 있던 팔 중에 하나를 풀어 옆에 있던 기구의 손잡이 부분을 다급하게 움켜쥐었던  그래서였다.


그거라도 붙잡지 않으면 진짜로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질 것만 같았으니까.

"으응, 누나 어디  가니까···♡"


그렇게 다급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지금의 유한에게는 통하질 않았다.


아까 전부터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는데 싸지를 못하니 눈이 홱 돌아가버리기라도  것일까.

고개를 살짝 밑으로 내린 유한이 갑자기 가슴에 머리를 비벼대기 시작하더니 튜브탑 위로 보기 민망할 정도로 도드라져있던 것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그것을 거세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으읏···♡"


가슴하고 보지를 동시에 자극당하는 건 입하고 보지를 동시에 쓰일 때하고는 느낌이  달랐다.


가슴하고 보지에서 근질근질한 감각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그것이 차례대로 머리를 쿵쿵하고 때려댔다.

어느새 샌드백처럼 변한 뇌가 쾌감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고 있었다.

"그, 흐읏···♡ 그렇게 빨아도 안 나오니까하···♡"


"허억, 헉···"


"···아니면 유한이가 나오게 만들어줄래?"

그 말이 전해졌을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그 말을 듣고 유한이 허리를 뒤로 쑥 뺐고, 그렇게 다리 사이에서 빠져나갔다가 이내 다시 밀고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때마침 벌렁거리고 있던 좁은 구멍에 턱하고 걸렸다는 점이었다.


"흐읏···?!"


들어, 들어왔어···


끝부분이긴 하지만 유한의 물건이 안으로 파고 들어와있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눈앞이 아득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쾌감이 몸을 타고 기어올라와 뇌를 쿵하고 때려댔다.


허나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유한의 물건이··· 질구를 슬며시 벌리며 살짝 안으로 파고 들어와있던 유한의 귀두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다.


그 순간 깨달았다.


유한이 이대로 쌀 생각이라는 걸.


이대로 사정하기 시작한다면?


 끈적끈적하고 뜨거운 게 안으로 쏟아져들어오기 시작하겠지.


그래서ㅡ

"누나 안에 싸도 괜찮아···♡"


엉덩이에 힘을 꽉 줘서 보지를 조였다.

"누나가 보지로 받아줄게···♡ 유한이 좆물···♡"


그 말이 결정적이었던 모양이다.


맞닿아있던 유한의 몸에 힘이 바짝 들어가더니 서서히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던 귀두가 일순간 확 커지며 뜨거운 것이 질 안으로 콸콸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오직  한 발을 위해 허리를 잔뜩 흔들어댄 탓일까.


입으로 받아낼 때하고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찐득찐득하고 뜨거운 것이 질 중간 쯔음에 위치해있던 막을 토도독하고 거세게 두들겨댔다.

가짜 따위에 불과한 딜도에게는 허락해주지 않았던 곳.

오직 유한의 자지를 위해 남겨두었던 곳에 자지보다 좆물이 먼저 닿아버렸다.

그 사실이 너무나도 자극적이라서ㅡ


'미안···♡'

입을 살짝 벌린 채 몸을 부르르 떨어대고 있는 유한을 꼭 끌어안으며 사과했다.

'새치기 당해버렸어···♡'

그렇게··· 그렇게 가버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