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3화 〉1부 (103/315)



〈 103화 〉1부

"하움··· 쪼옥, 쪼옥♡"


가영이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가며  물건을 빨아댈 때마다 얇고 투명한 분홍색 비닐로 덮인 부분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치겠네···'


아니, 손으로 씌워줘도 되는 걸 굳이 입으로 씌워준다고?


이렇게 야해도 되는 걸까.


그리 생각한 순간 내 물건을 살짝 머금고 있던 가영이 그대로 고개를 뒤로 쭉 뺐다.


어느새 침으로 번들번들하게 변한 분홍빛 입술이  물건을 부드럽게 훑으며 뒤로 빠지는 고개를 따라서 물러났다.


그렇게 자지 끄트머리만을 남겨둔 채 고개를 한껏 뒤로 빼낸 가영이 자지 끝부분을 입에 문채 코로 호흡을 고르기 시작했다.


"후움, 후으움··♡"

자지 기둥을 타고 흘러내린 숨결이 음모를 스치는 느낌이 간질간질했다.

그에 몸을 움찔움찔거리고 있으니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는지 가영이 입술을 오므려 콘돔으로 덮인 내 물건 끝에 대고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움·· 쪼옵··"


입을 맞추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요도 안에 있는 것을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으로 물건 끄트머리를 쪽쪽 빨던 그녀가 이내 혀를 베하고 내밀었다.

그러더니 그것을 이용해 내 물건을 딱 받치고는 손으로 물건 끄트머리를 잡고 대딸을 쳐주기 시작했다.

탁탁탁탁ㅡ

"윽·· 아·· 고, 고모··"

"어, 얼룬 싸하··"

얼른 사정해달라고 정액을 조르는 꼴이라니.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으니 좀만  하면 날 진정시키고 이 상황을 끝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일까.

물건을 받치고 있던 혀를 움직여 끝을 뾰족하게 세운 가영이 그것을 이용해 물건 끝에 자리한 갈라진 틈에 대고 그곳을 노크하듯 툭툭 두들겨댔다.


"후움··· 쪼옥, 쪼오옵♡"


그러다가 그대로 내 물건을 입안으로 머금더니 혀를 이용해 귀두 뒤쪽을 휘감고는 혀를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며 다시  물건을 쪽쪽거리기 시작했다.

"윽·· 자, 잠시만요··"

"우움···쪼옵··기, 기분, 쪼옵··좋니?"

여부가 있겠냐는 듯 미친듯이 고개를 흔들어대니 가영이 뿌리 부분에 휘감고 있던 손을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다.

"쪼옥··쯔오옵··· 그, 그러면, 쭈우웁··· 어, 얼른 싸렴, 쪼옥··· 코, 콘돔 씌워놨으니까···"

콘돔 씌워놨으니 싸고 싶을 때 싸도 된다는 뜻일까.


아무래도 그런 듯해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뭔가를 참는 척 입술을 꽉 깨물어보였다.


"참으면, 쪼옵··  써어···"

"윽, 아···!"


"쪼옵, 쯔오옵··· 시간, 늦어쓰니까아··"

"고, 고모···"

"쪼옥··얼, 른·· 쯔읍·· 하고 자러가야지··?"

고모한테 이런 거 시키면 안 된다고 난감해할 때는 언제고 이런 식으로 정액을 졸라대다니.


슬슬 턱이 얼얼할 법도 한데 쉬지 않고 물건을 쪽쪽 빨아대는 가영의 만행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그녀를 향해 흘깃 시선을 던져보았다.


그러자 눈으로 들어온 건 가영이 오줌이라도 참는 것처럼 허벅지를 배배 꼬아대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

아까부터 오른손이 보이질 않길래 대체 어디 가 있나 했더니만 거기에 있더라.

허벅지를 살포시 덮고 있는 슬립의 끝자락을 꼬옥하고 말아쥔 오른손을 이용해  누른채 허벅지를 배배 꼬아대고 있는 가영의 모습에 속으로 비뚜름하게 웃었다.


보아하니 조금만  안달나게 하면 뭔가 될 것 같았으니까.


"후우움···"


"으, 아···"

"쪼옥, 쪼오옵···!"

쾌감에 어쩔 줄 몰라하는 것처럼 몸을 이리저리 뒤트는 시늉을 했더니 가영이 조금  적극적으로 내 물건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으·· 너, 너무 좋아요··· 고모···"

그에 맞춰 가영이 반응할 수밖에 없는 멘트를 입밖으로 흘려줬더니 내가 진정이 될  있도록 돕는 것인지 아니면 그걸 핑계로 본인의 욕구를 채우고 있는 중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격렬하게 내 자지를 빨아대고 있던 가영이 흠칫하고 몸을 떨었다.

"흐·· 고, 고모가 빨아주니까···"


예상한대로 효과는 확실했다.

멈칫하고 굳어있던 가영의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니 그녀가 입  가득 머금고 있던 것을 황급히 뒤로 빼냈다.


"고, 고모한테 빠, 빤다느니 기분좋다느니··· 그,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그렇지만 사실인데···"

"그, 그래도 안 돼···  그러면··· 아, 안 빨아줄거야···"


협박을  거면 제대로 하던가.


자기가 말해놓고 민망해하는 건 뭘까.


협박을 해도 하필 그런 걸로 한 게 그리도 부끄러웠는지 어느새 가영의 눈꼬리에는 눈물 한 방울이 그렁그렁하니 맺혀있었다.

"알겠어요···"

그에 시무룩한 척 어깨를 늘어뜨리고 있으니 그런 내 얼굴을 흘깃하고 한  쳐다본 가영이 물건에 쭈글쭈글하게 붙어있던 콘돔의 끝을 손톱으로 잡아서 내 몸쪽으로 쭉 잡아당겼다.

그런데도 3분의 1정도가 남더라.

'크긴 진짜 크네.'


그런 식으로 물건의 크기를 체감하게 되니 바로 조금 전까지 자기가 정액을 졸라대고 있던 것이 정말 어마어마한 녀석이라는  새삼 깨닫게  것일까.

"읏···"

가영이 살짝 헛숨을 들이키더니 내 물건을 차마 직시하지 못하고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렸다.


"더···  빨아주실거에요?"

"그, 그런 말 쓰면 안 된다고 했잖니···!"


"네···? 그럼 뭐라고 해야···"


"그, 그건···"


자기가 생각해도 마땅한 말이 떠오르질 않았던 것일까.

정확히 그때부터 가영이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아, 아무튼··· 이, 이건 빠는 거 아니야···"

"네?"

"그·· 유, 유한이 네가 너무 힘들어해서··· 고모가 진정할  있도록 대, 대신 자위해주고 있는  뿐이니까···"

대리 자위라니.

듣기만 해도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얼토당토 않은 논리였다.

덕분에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 가영이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중인지를.

"자위는 혼자하는 거잖아요."

"으, 응··· 그렇지만 유한이 네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따, 딱 이번  번만 자위, 도와주는 거 뿐이니까···"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수렁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도 들었던 것일까.

 입을 막아버리겠다는 듯 가영이 얇고 투명한 비닐로 덮여있는  물건에 대고 쪼옵하고 입을 맞췄다.

"다, 다음부터는 힘들어해도 절대 안 도와줄 거니까···"

딱 이번 한 번만 도와주는 거라며  향한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를 향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말을 입밖으로 낸 가영이 다시 내 물건을 쪽쪽 빨기 시작했다.

"윽·· 고, 고모 저···"


그러다보니 슬슬 쌀 것 같아져서 그리 말했더니 가영이 무어라고 대답하는 대신 탁탁탁탁 대딸을 쳐주며 내 자지를 졸라대기 시작했다.

"후움·· 쪽, 쪼옥··· 얼르은···♡"

손과 입을 동시에 이용한 가영의 공세에 더 버티지 못하고 그녀의  안에 물건을 푹 담군 채 콘돔 안에 정액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부르릇, 부릇, 부르륵


두 번째임에도 불구하고 첫번째보다 더 기세좋게 뿜어져나간 것들이 콘돔을 뚫어버릴 기세로 거칠게 두들기는 걸 느끼고 있으니 가영이 뿌리 끝부분을 휘감고 있던 손가락을 물건을 따라 쭉 잡아당기면서 내가  더 잘 사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세차게 뿜어져나오던 것이 이윽고 완전히 멈춘 순간 가영이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반쯤 죽은 물건을  안 가득 머금었다.

그러더니 뿌리 끝까지 닿지 못한 콘돔 끄트머리에다가 입술을 딱 붙이더니 그것을 바짝 오므리며 그대로 물건을 살살살살 뽑아내기 시작했다.


"으···!"

 사정한 탓에 민감하게 변한 것이 징징 울리는 걸 느끼고 있으려니 내 물건에서 딱 콘돔만 벗겨내는데 성공한 가영이 입술 사이로 살짝 빠져나와 있던 것을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잡아당겨 입 안에서 뽑아냈다.


뽀오옥ㅡ!


침으로 번들거리는 분홍빛 입술을 비집고 튀어나온 핑크빛 콘돔은 내가 방금 사정한 것으로 빵빵하게 부풀어있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서서히 쪼그라들던 것이 언제 그랬냐는 듯 빨딱 섰다.


"후우·· 후우우·· 이, 이제 좀 진정이 됐··?!"

"고모···"


남자라면 보는 순간 빨딱 세울 수밖에 정도로 음탕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줘놓고서는 이제 좀 진정이 됐냐니.

진심으로 하는 소리일까.

"아직··· 아직 부족한  같아요···"

"그···"

"고모가 자꾸 야한 모습만 보여주니까·· 또 이렇게 되버렸어요···"


다시 힘을 되찾은 것을 가영으로 하여금 보란듯이 앞뒤로 꺼떡꺼떡 해보이니 가영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어쩔 줄 몰라했다.


"고모···!"


 틈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가영을 덮쳤다.

물론, 가영의 머리가 바닥하고 부딪힐 때 그 밑을 내 손으로 받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가영의 몸 위에 올라탄 뒤 잔뜩 발기한 자지를 가영의 하복부에 대고 꾸욱꾸욱 누르면서 뚫어져라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 뭐하는 거니···! 가, 가만히 있기로 고모랑 약속했잖아···"


"고모랑 하고 싶어요."


"아, 안 돼···"


"왜요?"


"그, 그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지금 제 눈앞에 있는데요."


"읏···!"


가영의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니 어깨를 흠칫하고 떤 그녀가 몸을 움츠렸다.

"그, 그래도 안 돼···"


이윽고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건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였다.


아까에 이은 거절에 이번에도 내가 상처받았을 거라 생각해 차마 내 얼굴을 직시할 수가 없었던 것일까.

가영은 고개를 옆으로 돌린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그러면 또 자위 도와주세요. 고모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요."

"그, 그게  나 때문이니···"


정말 몰라서 묻는 걸까.


아무래도 그런 듯해서 몸소 알려주기로 했다.


"고모가 꼴리니까."

그러자 안 그래도 질끈 감겨있던 가영의 두 눈에 좀 더 힘이 들어가며 그녀의 어깨가 움찔하고 뛰었다.

"고모 행동이 얼마나 야한지 고모는 모르죠···?"

"아, 아니야·· 고모는···"

"아까 내 자지 냄새 킁킁거렸으면서."


"유, 유한이 너···!"


"그리고 아까 전부터 허벅지 배배 꼬면서 보지 비비고 있었죠?"


설마 거기까지 들켰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것일까.

날 꾸짖으려는 듯 나름대로 엄한 모습을 하고 있던 눈동자가 확 커졌다.


"그, 그건···"

"힘드시죠? 그러니까 이번에는 제가 고모 자위하는 거 도와드릴게요."

"····"

"네? 돕게 해주세요."


"아, 안 돼···"

"왜요? 서로 자위 도와주는 셈 치면 되잖아요."

"그, 그건 아니야··· 그건···"

"콘돔끼고 하면 노카운트라면서요."

허리를 조금  밑으로 내려 하복부에 대고 문지르고 있던 것을 가영의 배를 덮고 있던 슬립 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리고는 그렇게 드러난 새하얀 팬티에 대고 물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읏·· 뭐, 뭐하는 거니··!"

당혹스러움으로 물든 가영의 목소리를 싸그리 무시하며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그리고는 손톱을 살짝 세워서 그 안쪽에 숨어있던 도톰한 언덕을 살살살살 긁어주었다.

동시에 얇은 슬립 위로 툭 튀어나와있던 돌기를 입술을 이용해 베어물었다.

그렇게 보지와 그동안 찾아낸 약점들을 동시에 공략하니 날 밀어내기 위해 뻗어오던 것이 힘없이 추락했다.

흘깃하고 가영을 향해 시선을 던져보니 그녀는 입술을  깨문 채 신음을 참고 있었다.

가영의 팬티에 대고 비비고 있던 물건을 타고 올라오던 것이 조금씩 뜨거워지고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바닥하고 딱 붙어있던 가영의 허리가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가영은 끝끝내 신음성을 내지 않았다.


입술이 터져도 상관없다는 것처럼 고운 입술을 질끈 깨물고 있는 모습이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읍ㅡ?!"


머금고 있던 유두를 뱉어낸 뒤 그대로 가영에게 키스했다.


가영은 입술을 열지 않는 식으로 대응하려고 했지만, 내가 그녀의 입술을 혀로 간질이면서 겨드랑이와 보지를 동시에 자극하니 꾹 닫혀있던 것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좁은 틈 사이로 쑤욱하고 밀어넣은 것을 이용해 그대로 가영의 입 안을 간질였다.

그렇게 숨이 벅차오를 때까지 입을 맞추다가 가영의 몸이 잘게 경련하기 시작했을 때 그대로 입술을 떼어냈다.

"흐으·· 흐으으···"

살짝 벌어진 채 가느다란 숨을 내뱉는 가영의 입술과 내 입술 사이로 투명한 실이 길게 늘어지다가 툭 끊어졌다.


"허락 안해주시면 이대로 그냥 해버릴거예요."

"무, 뭐···?"

"고모랑 아이 만들기 해버릴거라구요."

"그, 그건 안 돼···!"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고모하고 제 아이라면 분명 예쁠테니까··"

"허, 허락 해줄게··! 허락 해줄테니까···!"

"뭘요?"


"뭐, 뭐?"

"뭘 허락해주실 건데요? 구체적으로 말씀하셔야죠."


겨드랑이를 손가락으로 살살 자극해주며 그리 말하니 가영이 '읏··'하고 헛숨을 들이키며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그렇게 어쩔 줄 몰라하던 것도 잠시, 그래도 아이만들기 섹스만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는지 가영이 눈을 질끈 감은 채 더듬더듬 말을 늘어놓았다.

"고, 고모, 흐으읏··! 자위하는 거··· 도, 돕게 해줄테니까···"

"제가 뭘로 도와드리는 건지도 말씀하셔야죠."


"유한이 네, 흐읏···! 그, 그걸로···"

"그거요? 그게 뭔데요?"

"유한이 네 자, 자지로··· 고모 자위하는 거 도와줄 수 있도록 허락 해줄테니까··· 고, 고모한테 그냥 집어넣고 그러면  돼···"

"···진짜죠?"

"으, 응·· 야, 약속할게·· 고모가 약속할테니까···"

"알겠어요. 고모니까 믿어볼게요."

그리 말하며 금방이라도 삽입할 것처럼 꾹꾹 밀어붙이고 있던 물건을 거두며 그대로 가영의 위에서 내려오니 한껏 몸을 움츠리고 있던 가영이 팔로 자신의 몸을 끌어안으며 조심스레 몸을 일으켰다.


결국 내게 거기까지 허락해버리고 말았다는 이 현실을 차마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일까.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가영을 뒤로한채 불과 몇  전까지 가영이 자위를 하고 있었던 침대 위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전 준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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