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3화 〉 [후일담] 여행에서 돌아온 뒤 (1) [내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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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에서 돌아온 첫날, 동생은 일본이 아니어도 여전히 자신의 것인지 확인을 하듯 저를 덮쳤어요.
홍콩에 갔다오고 잠시 멀어졌던 저를 생각했는지 동생은 정말 집요하게...계속해서 저를 덮쳤고...저는 동생과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문란한 시간을 보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다 벗게 된 동생과 저는 아침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섹스하고...쉬다가도, 키스하고...서로 만지고, 냄새를 맡고...정말, 짐승같아서….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지금까지 버텨오던 이성이 망가진 것처럼 계속해서 동생에게 매달렸고, 동생도 저만 보면 손에 힘을 주고 끌어당겼어요.
“하아아...하아앙...하아...후응….”
“후...후….”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다가도 조금 지쳤다 싶으면 서로 달라붙어 느리게 움직였고, 서로 더는 섹스할 수 없는 상태라 생각되어도 떨어지려 하지 않았어요.
허리를 흔드는게 힘드면 가만히 밀착해있고, 흔들어도 될 것 같으면 흔들고….
정말로...섹스밖에 생각 못하는 짐승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이러면 안돼요...섹스, 자꾸 하면...진짜아….”
“누나가 자꾸 하고 싶게 만들잖아....”
“나, 아무것도...안했는...데에…하아아...응...읏, 또오, 후읏…!”
동생은 정말...그게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자꾸만 벌떡, 벌떡 하고 단단하게 세웠고...저도 이래도 되나 걱정될 정도로 자꾸만 물을 벌컥벌컥 마셨어요.
마시는 만큼...나오니까...정말,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도 자꾸 물을 마시게 되서, 마시면 그만큼 또 동생하고 섹스하게 되어서…제가 운동할 때 쓰던 텀블러들은 어느새 동생과 섹스할 때 쓰는 물통이 되어버렸어요….
잘 정리되어있던 깨끗한 집은 어느새 엉망이 되어 있었어요.
거실에도, 동생의 방에도, 화장실에도...어딜 가도 콘돔이 보였고...쓰레기 버릴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쓰레기통에는 항상 휴지와 콘돔이 가득했어요.
하루에 적어도 6번, 7번씩...동생은 정말 참던게 폭발해버렸는지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섹스했고, 저도...부끄럽게도 그런 동생을 전혀 말리지 못해 서로 방안에 달콤하고 비릿한 냄새가 가득 차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매일같이 섹스했고, 또 섹스했어요.
동생은 편의점에 가서 콘돔을 사올 때를 제외하면 제 곁을 떠나지 않았고, 복장도 반바지에 티셔츠가 전부였어요.
정말 잠깐 나가서 콘돔을 사오면 현관에서 옷을 벗고 다시 섹스하고...콘돔을 다 쓰면 다시 사러 나가고….
점원이 동생을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만 해도 부끄러워졌어요….
식사는 편의점에서 콘돔을 사올 때 같이 사온 음식을 전자렌지에 데우는게 전부였어요.
저는 그렇게 동생한테 자주 해주던 요리에 손도 대지 않았고, 동생도 제가 요리에 손대지 않기를 바랬어요.
제가 하는 건 기껏해야 분리수거할 일회용 식기들을 물에 한번 헹구는 정도였고, 그러고 나면 동생이 편의점에 가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와 줬어요.
쓰레기를 버리면 다시 생기고…이렇게까지 게으르게 산 건 정말 처음인데...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청소하는 저를 동생이 침대로 끌고가면 저는 순순히 끌려가기만 했어요....
옷을 잠깐이라도 입고 나가는 건 동생뿐이었고, 저는 옷을 입고 지내지도 않아 세탁도 하지 않았어요.
언제든 섹스할 수 있게, 동생이 원할 때 제 몸으로 기분좋아질 수 있게...아침 샤워시간과, 저녁 샤워시간, 동생이 편의점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저는 언제나 동생 앞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어요.
동생이 입고 벗어둔 옷이 조금 쌓이긴 했지만, 기껏해야 한벌 두 벌 정도여서...몇 번이고 세탁을 나중으로 미뤄버렸어요.
동생과 저의 체취와 야한 냄새가 방안에 가득해지고...집은 어떤 사람도 부르지 못할 둘만의 공간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점점 동생 냄새가 잔뜩 나게 되는 집에 푹 빠져서, 굳이 청소해야 할까...하는 나쁜 생각이 가득해졌고, 동생도 자꾸만 청소할 시간에 자기 옆에 오라는 나쁜 유혹을 계속했어요.
몇번이고 유혹에 져버린 저는 동생의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거나, 허리를 흔드는 동생의 밑에 깔렸고...안 그래도 진한 냄새가 잔뜩 배어버린 방과 침대에 서로의 냄새를 가득 뭍혀버렸어요.
“쪼옥...쪽...이러면, 쪽...안돼요...쪽, 우리...일주일 째...쪽, 섹스만...하잖아요….”
“하루만 더….”
“진짜아...쪽, 어제도...그말, 해놓고...앗…! 또….”
시간은 정말 녹아내리는 것처럼 빠르게 지났고, 동생과 저는 서로 절대 못 잊을 정도로 계속해서 섹스해버렸어요.
확실하게...너무 확실하게 서로한테 서로를 새겨놔버려서, 언제부턴가 동생과 저는 서로 이어지지 않은 게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어요.
“지금, 일주일째...누나, 운동 못 했단 말이에요….”
“매일 하잖아요.”
“섹스는, 운동, 아니에요...후읏, 후응...후응….”
저는 누워있는 동생의 위에 올라타,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자세로 허리를 흔들었어요.
두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앉아 커다란 물건을 안쪽으로 받아들이는 걸 훤히 보여주면서, 두 팔은 머리 위로 뻗어 양쪽 손이 뒤에서 반대쪽 어깨를 잡게끔 교차시키는...동생에게 흥분한 가슴과 얼굴, 조금 부끄러운 겨드랑이까지...느끼고 있다는 걸 전부 드러내게 하는 자세였어요.
저는 동생에게 섹스는 운동하는게 아니라는 당연한 말을 하면서도...어쩐지 이 자세는 운동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깊숙한 곳까지 딥 스쿼트를 하듯이...다리를 움직여 몸 전체를 위아래로 흔들기도 하고, 허리를 앞뒤좌우로 돌려 안쪽을 동생의 것이 휘젓게 할 때마다 격한 운동을 하는 것처럼 온몸에 열이 오르고, 땀이 흘렀어요.
운동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기분 좋아서, 절대 운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실제로도 섹스는 운동이 아니었어요.
저는 날이 갈수록 엉덩이가 커지는 것 같고, 다리도 조금 두꺼워진 것 같아 동생이 제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않게 될까봐 불안했어요.
하지만 그런 말을 하면 동생은 매번 그게 더 좋다는 말만 했고...동생 때문에 조금 더 커져버린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안쪽을 깊숙이 문질러대기만 했어요.
“헤엑...헤엑...헤엑...훗...훗…!”
그럴때마다 저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어서 동생을 기쁘게 하는데에만 집중했고, 동생이 좋아하는 야한 자세를 하며 허리를 흔들어줬어요.
동생이 직접 허리를 흔들어 줄 때면 여자로서 동생에게 얌전해졌던 저는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때마다 누나로서 책임지고 동생을 기분좋게 해 주고 싶어졌고, 동생은 그런 제게 언제나 기분 좋게 사정해줬어요.
“읏….”
“앗...후읏...후읏...쌀 것 같아요…? 그거...해 줄게요…?”
저는 동생이 쌀 것 같아하며 뿌리 쪽을 빳빳하게 세우면 곧바로 동생이 기분 좋게 사정할 준비를 해 줬어요.
깊숙이, 자궁 뒤쪽의 안쪽...제가 기분좋아하는 곳에서 살짝 빼내서 허리를 들어올리면 자궁 입구에 동생의 것이 쪽, 하고 닿는게 느껴져요.
그 상태로 입구를 꾸욱, 꾸욱, 꾸욱 하고 가만히 좋이면서 허리를 살살 흔들어주면...동생은 매번 긴 한숨과 함께 허리를 위로 들어올리며 사정해줬어요.
“응…! 읏…! 후아...후응…후으으응....”
그럴때마다 저도 잔뜩 예민해진 안쪽으로 동생이 사정하는 걸 느껴버려서 부끄럽게 가 버리고는 했지만, 그래도...동생이 기분좋아 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부끄러움같은 건 순식간에 잊어버렸어요.
“하아….”
사정하고 난 뒤에는 곧바로 허리를 들어올려 동생의 것을 빼냈어요.
그런데, 자꾸만 저는 귀두가 걸리고 나면 빼기 싫은 것처럼 꾸욱 물듯이 조여서 콘돔을 벗겨버리는 바람에...동생의 것이 정액에 덮여버렸어요.
이번에도 커다란 자지 위에 정액을 잔뜩 흘려버린 저는 언제나처럼 동생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혀를 길게 내밀어 깨끗하게 핥아줬어요.
“진짜 이번에 마지막이에요…?”
“...콘돔 아직 하나 남았어요.”
“안돼요...진짜, 진짜아….”
“진짜 한 번만.”
오늘의 마지막 섹스를 마친 자지를 깨끗하게 해줬다가도, 또 마지막 섹스를 시작해버린 저는 또다시 동생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허리를 위로 높이 들어올렸어요.
자꾸 해서 이제는 다리가 떨리기까지 하는 자세로 섹스하고...또, 동생한테 안쪽 깊은곳까지 잔뜩 당하고….
침대 시트를 꽉 쥐고 끌어당기며 절정해서, 또 방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또, 사정하고 나서는...콘돔을 엉덩이 위에 올려져서...정말….
“정말 더는 안돼애…내일부터 안돼, 진짜 안돼....”
“OT 때 까지만….”
“3일이나 남았잖아요...진짜, 자꾸 이러면 누나 이상해진단 말이에요...동생하고 매일 섹스하는거 당연해지잖아요….”
“...콘돔 사 올께요.”
“안돼요!”
결국, 정말로 OT 날까지 동생과 저는 매일매일 섹스해버렸어요.
대학교의 OT라는 건...유학생들을 위한 대학의 자체적인 OT와, 한국인 유학생들만 따로 하는 개별적인 OT로 나뉘어 있었어요.
하나는 대학 생활에 대한 안내와 대학 소개를 했고, 또 하나는 대학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어떻게 지내는지와 동아리 소개를 했어요.
둘 다, 입학생인 동생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거였고, 동생은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오랜만에 반바지와 반팔이 아닌 옷을 차려입고 현관문을 나섰어요.
“다녀오겠습니다.”
“네에에….”
“끝나면 바로 올게요.”
“안돼요...거기서 보는 친구들이 앞으로 같이 지낼 친구들이니까, 친구랑 놀고 OT 꼭 즐기고 와요!”
저는 동생의 얼굴이 어쩐지 어두워보인다고 생각하며 동생을 배웅해주고 난 뒤, 한동안 엉망이 되었던 집을 청소했어요.
하늘이 맑은지를 확인한 후에 창문을 열어서 환기하고, 침대 시트를 벗겨서 세탁하고, 정액과 애액애 끈적해진 바닥을 깨끗하게 닦고….
바닥을 세번 쯤 반복해 닦은 저는그제야...조금, 많이 심했다는 생각을 하며 얼굴을 붉히며 반성했어요.
청소를 끝낸 뒤에는 땀에 젖은 몸을 씻기 위해 샤워를 했어요.
...어쩐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제가 기억하던 저보다도 피부가 더 매끄러워지고 얼굴빛이 훨씬 좋아져 있었어요.
허리도 조금 더 잘록해진 것 같고, 가슴은 조금...커진건가 싶고, 골반은...커졌고….
살이 찐 건 아닐까 싶어 걱정하며 체중계에 몸을 재 보니, 신기하게도 살이 쪄 있지는 않았어요.
샤워하고 나온 후, 저는 조금 꽉 끼게 된 바지를 힘겹게 올려 입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 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들을 차렸어요.
정말 오랜만에...10일만에 해 보는 요리에 저는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직접 요리를 안한 날은 너무 오랜만이라서 이상한 기분을 느꼈고, 요즘 동생에게 너무 즉석식품만 먹였다는게 마음에 걸려 조금 많은 요리를 차려버렸어요.
“다녀왔습니다.”
“앗, 다녀왔어요?”
그렇게 요리를 상에 올려둘때 쯤, 동생이 집으로 돌아왔어요.
저는 앞치마에 젖은 손을 닦으며 현관으로 걸어갔고, 몇 시간 만에 보게 된 동생을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저도 모르게 안겼어요.
며칠간 섹스가 아니면 끌어안고 있기만 했으니까...화장실 갔다 오면 끌어안고, 밥 먹고 나면 끌어안기를 반복해서...정말 저도 모르게 안아버렸어요.
“바, 밥 먼저 먹을래요…? 밖에 좀 더워졌죠? 샤워 먼저?”
“...벗길게요.”
저는 자꾸 제 옷을 벗기려는 동생의 가슴을 주먹으로 툭툭 쳤어요.
하지만 동생은 제 그만하라는 사인을 알아듣지 못한 척 하면서 저를 그대로 소파에 눕혀버렸고, 언제나처럼 제 위에 올라타 버렸어요.
이 얼마간 동생에게 전혀 저항하지 않았던 저는 잠시 떨어져 있으면서 이성을 조금 되찾아 약간이나마 동생에게 저항했어요.
“아니, 잠까안...읏...집에 방금 왔잖아요…응…?”
그런데...아주 조금이지만, 뭔가 이상한 게 느껴졌어요.
동생의 힘이 조금 적다고 해야하나...조심해줄 때 힘이 적기는 한데, 약간...가벼웠어요.
그제야 저는 계속해서 조금씩 변화하는 걸 바로 옆에서 봐 오며 전혀 눈치채지 못한 사실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어…? 살 빠지지 않았어요…?”
“살요?”
“아니, 살이 아니라...여윈 거 아니에요?”
턱선이 전보다 더 날카로워지고 눈매도 예리해져서 전과는 다른 퇴폐미가 느껴지는 동생은 자세히 보니 일본여행때보다 훨씬 여위어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매일 땀에 젖어있으니까 눈치채지 못했지만, 피부가 좋아진 저와 다르게 피부도 조금 건조해보이고...흥분해서 조금 충혈된 줄 알았던 눈은 지금도 여전히 충혈되어 있었어요.
“자, 잠깐...몸무게 재고 와봐요.”
“...왜요?”
“빨리 재고 와봐요!”
동생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샤워실로 들어가 체중을 재고 나왔어요.
저는 샤워실 앞에서 동생을 기다리다가, 동생이 나오자마자 체중을 물었어요.
“줄었어요?”
“네.”
“많이?”
“꽤…?”
정말로 동생의 체중이 확 줄었다는 걸 알게 되고 난 제 머릿속에는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언젠가 TV에서...유튜브에서 본 복상사 얘기...섹스하다가 남편을 죽인 요녀 얘기….
그런 걸 볼때는 신기하다고 생각하기만 했는데, 동생의 말라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무섭게만 느껴졌어요.
“우리...섹스 시간 정해요….”
“네?”
저는 결국 동생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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