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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화 〉[외전] 자위-동생시점 (4) (140/156)



〈 140화 〉[외전] 자위-동생시점 (4)

정말로 이렇게까지 현실이 미운 건 처음이다.
어린시절에 왜 엄마가 안계신가에 대한 진실을 들었을 때보다 비참하다.
가장 보이기 싫은 사람한테 이런걸 보이다니….
정말로 이대로 울 것만 같다. 수치스러워서 운다는  자체가 당황스럽지만, 진짜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으로 눈물이 나올 것 같다.
대체 이걸 어떻게 변명해야 할까 생각도 나지않아 점점 정말 이대로 한국에 돌아가 버릴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 근데 신경 안 써도 괜찮아요.”

그런데 그때…누나가 정말로 상냥하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달래듯이 말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자위 안 하면 힘들고, 그리고 공부 스트레스 심할 텐데, 기구 쓰면 훨씬 기분 좋으니까…저도 남자들이 이런 거 써보는 거 이해해요.”

아무리 봐도 정말 그냥  주는 말이 아니다. 표정 자체가…부끄러운 듯하면서도 정말로 미안하다는 마음을가득 담아 하는 말에 순간 천사인가? 싶었지만…오히려 그 모습이 날 더 추잡하게 만드는 것 같아 위로받는 동시에 상처로도 다가온다.

“아, 아아…그, 어, 그게…아니….”

이건 대체무슨 고문인가 싶어 눈동자가 쉴 새 없이 떨리고, 정말 길을 가다가 누굴 만나더라도 이렇게 겁먹은 적은 없는데…내가 뭔가 말실수를 하는 순간 곧바로 누나의 저 상냥한 눈이 혐오의 눈길로 바뀔까 봐 아무 말도 하질 못하겠다.
…설마 이 포장 보고 누나랑 닮았다는  알아챈  아니겠지?
내가  저걸로 샀을까.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점점 초점이 나가는 것 같다. 진짜 이렇게까지 우울한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다.
제발 알아차리지 못했으면 좋겠다…누나랑 닮은 느낌이 난다는  눈치채는 순간 분명 언제나와 같은 상냥한 눈빛이 경멸과 혐오로 변하게 될 걸 생각하니 무섭기까지 하다.
그런데 그때, 내가 정말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걸  누나가…갑자기 다급하게 외쳤다.

“나, 나도! 나도 쓰니까! 진짜로 괜찮아요!”
“어…? 어?”

…내가 무슨 말을 들은 거지?
머릿속에 정리가 되질 않는다.
…누나가 뭘 쓴다고?

“그게…사실은, 제가 사던  하고 똑같은 곳에서 왔길래, 제 거가  줄 알고 뜯어버렸어요…그, 그러니까…남자만 이런 거 쓰고 싶어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들어봐도 누나의 이야기가 이해가 되질 않는다…누나가뭘 쓴다고?
…오나홀?
누나는 자지가 없는데?
…나랑 같은 곳에서 샀다고?
…누나는 남자가 아닌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나서야…굉장히 부끄러워하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용기를 내 말해준 누나의 우물쭈물하며 손가락을 서로 문지르는 모습을 보고…정말 천천히 이해됐다.
…쓴다고?
진짜?
누나가 자위기구를 쓴다고?
아니…누나가 자위를 한다고?
…진짜?

“그, 저기…”
“네…?”
“누나도, 그…써, 쓴다고요?”

아니아니,  리가 없다. 설마 누나가…아니지, 그런걸 쓸 리가 없다.
누나는 자위 안 해.
아니…하면 안 된다.
누나가 자위한다는  알면 진짜 그때부턴  매일매일 자위만 하는 사람이 될 것 같다. 자위 안 하면 아예 살지 못하게 될  같다.
지금도 이렇게 참기 어려운데….
진짜로 누나가 자위를 한다고?
…이 상냥하고 자상하고 청순하고 순결한 누나에게도 성욕이 있다고?

“궁금, 해요?”

…아니겠지?
설마, 설마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누나는 정말 부끄러워서 어쩔  모르는듯…너무 귀엽게 날 올려다봤다가 움찔움찔 떨면서 내 옷소매를 잡아 끌어당겼다.
왠지 평소보다도 느릿한 움직임 탓에 커다란 엉덩이에 내 것이 닿을 것만 같아진다.
바지 안에서 진짜 아플 정도로 커져 있어서 걷는  힘들다.

그대로 천천히…누나의 방 안으로 들어가자 누나는…방 구석으로 가더니 정말 움찔움찔 하고 주뼛거리며 내 눈치를 보고는…그렇게 크지 않은 상자를 하나 꺼내왔다.
뭘까…? 혹시 서프라이즈 선물 같은 건 아닐까?
서프라이즈기는 했다.
누나가 선물을 열자 안에는 정말로…자위기구가 있었다.

…진짜로 쓴다고?
진짜로 샀다고…?
심지어…아니….
심지어…크다.
검은색의 번들거리는, 누나의 귀여운 몸가짐과 예쁘면서도 단정한 외모, 작은 키에는 정말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크다.

흑인…아니, 이런 생각 하고 싶지는 않지만.
…흑인 자지다.
 것보다는 작지만…나도 내 게 크다는 걸 알고 있다. 이건 진짜 상당히 큰 거다.
…이게 들어간다고?
저 자그마한 몸에?
저 커다란 엉덩이를 철썩철썩 쳐대면서 막 박아댄다고…?


진짜…
머리가 터질  같다.

“이, 이건…어떻게 쓰는 거에요?”
“아, 그건 새티스파이어라구 해서…여기 손가락 대 볼래요…? 이렇게, 살짝 빨아들이구…떨리는 건…데…그게, 살짝, 튀어나온걸…빨아주는…거에요.”

설마설마 아니겠지 하고 생각하면서…옆에 있는 자그마하고 처음 보는 신기하게 생긴 건 뭔가 딜도를 닦아주는 세척기구같은건가? 하고 물어보니…이것도 자위기구 였던 모양이다.
내 손가락에 대더니 누나가 버튼을 눌러줬고, 부우웅 부우웅 하고 떨면서 정말로 살짝 빨아댄다.
…이걸로 뭘 어떻게 하는 거지? 하고 생각하고 있지 어딜 해주는지 까지 말해준다.
…튀어나온 거? 가슴…?
그렇게 생각했는데, 누나의 시선이 자꾸만 누나의 밑쪽을 힐끔거리는 게 보인다.

…그거?!
그거를 빨아준다고? 누나의 그걸?!
클리를??
이게?! 이게???!
누나가 거기를 빨아주세요 하고 가져다 댄다고? 이걸?

정말로 머리가 망가질 것 같다.
자지 아프다.
진짜로.

머리가 어지럽다, 여기가 정말 집이 맞나? 내가 이 얼마간 누나랑 같이 살고 있었던 집이 맞는 건가?
공기 자체가 다르게 느껴진다. 너무 무겁다. 아니…찐득찐득하다.
아니, 찐득찐득한건 내 입안이다.
눈이 아프다. 뭔가…뭔가 이상하다. 뭔가 마음속에서 끊어질  같다.
이성이라는 걸 유지해주는 감옥 같은  이미 열렸습니다 하고 잠금장치에 열쇠를 걸어둔  딸각거리는 것 같다.
진짜 미칠것 같다.

“이, 이거…진짜 써요? 정말 그, 들어가요?”
“앗, 네…끝까지 넣어요…앗, 그리고 이렇게, 뒤에  부분이 바닥이나 창문처럼 매끄러운데에 붙이면 탁 하고 붙는 거에요.”

정말, 정말 아니겠지…하고 설마설마 하고 이건 아닐 거야 하고 물어보자, 누나가 정말 순수한 표정으로 나긋나긋하게 상냥하게…천천히 내 손을 잡고 같이 딜도를 쥐게 하고는  손을 포개어 잡아 바닥에 붙여준다.
생각보다 엄청 잘 붙는다.
딜도같은 거…다른 남자의 자지 모양 같은 거 잡고 싶지 않은데….
누나의 안에 들어갔던 거라고 생각하니 진짜 이상하게 야하게 느껴진다….

자지 터질 것 같다 진짜.
꼴린다는 정도가 아니라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심장의 펌프가 망가진 것처럼 쾅쾅쾅쾅 거리고 자지에 그대로 피를 전부  보내는 기분이다.
진정하고 싶어서 숨을 크게 내쉬지만, 진정이 되질 않는다.

바닥에? 창문에…?
그럼 어떤 자세로 자위한다는 거지?
어지럽다.

“크, 크죠…? 약간…?”
“어? 아뇨, 오히려 이게 약간 작은데.”
“에?”
“아! 그게 아니라…어, 네, 어…그게, 약간 누나한테는 크지 않…나, 하고.”

나도 모르게 멍하니 있다가 누나가 부끄러워하며 한 말에 멍하니 대답해버렸다.
곧바로 내 자지에 빗대 말했다는 걸 깨닫고 나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변명했지만…누나는 왠지 딜도랑 비슷한 굵기의 누나의 팔을 한 손으로 쥐었다 폈다 하더니, 정말…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듯, 누나의 배를 손으로 밑에서부터 살짝 쓸어올려…배꼽 바로 아래에서 멈추고는 살짝 누르면서, 정말…자지가 너무 아플 정도로 상세하게 설명해 주려 했다.

“그게, 처음에는 컸는데…앗, 여자는 안쪽에 굉장히 느끼는 포인트가 있어서.”

아….
진짜 더는 안 되겠다.
누나의 안에 거기까지 들어간다는 걸, 심지어 거기를 자극하는걸 좋아한다는 것까지 그렇게 선명하게 가르쳐줘 버리니까…진짜…너무…죽을 것 같다.
거기까지 넣고 기분좋아하며 얼굴을 붉히고 신음소리를 내는 누나의 모습이 상상된다.
커다란 엉덩이를 바닥에 문질러대면서…애액을 엄청 흘려대고….
아…진짜…안돼…안돼…그만 생각해야 해…정신차려야해…참아…참아…자지야 진정해 진짜 제발….

“마, 말 안 해줘도 돼요…하아…저기, 그…저, 이제 괜찮아요…진짜 괜찮으니까.”

나는 정말  이상 들었다가는 큰 잘못을 저질러 버릴 것만 같아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치듯 누나의 방에서 나왔다.
곧바로 방문을 잠그고 책상에 머리를 박고있자…누나가 갑자기 문을 똑똑똑 두드렸다.

“저, 저기…이거어…잊고 가서…그, 미안해요…앗! 여기 러브젤…포장지 뜯어 놨어요.”

…누나가 내가 두고  자위기구를 조심스럽게 들고 와서 건네줬다.
심지어 섬세하게 배려해준다고…러브젤의 비닐 포장지를 뜯어서 뚜껑을 열기 좋게 해주기까지….
 진짜….
와….
 이렇게 착하고야한 거냐고….
저걸 정말 전혀 자각 없이 날 배려해준다고 이렇게 해 준다는 게 느껴지니까…미칠 것 같다.
진짜…더는  참겠다….

“하아…! 하아…! 하아…!”

나는 곧바로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오나홀 포장지를 뜯어 자위하기 시작했다.
오나홀을 들킨게 자괴감이 굉장했지만…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누나가 직접 가져다준 오나홀이라니. 아아아아 이런 변태적인 생각 진짜 엄청 싫어하는데. 참을 수가 없다.

아아아 진짜…죽고싶다….
미안해 누나…미안해….

“윽…! 으윽…!”

…정액이 진짜 쉴  없이 나온다.
내 것이 너무 큰 탓에…오나홀이 부족하다. 다 들어가질 않아 억지로 눌러서 끝까지 넣고 끝을 안쪽에 문질러댄다.
안쪽에…누나 안쪽도 이런 느낌일까…안쪽 깊숙이 문질러대면 어떨까…아파하려나….
아아아…이런 생각 하면 안 되는데…미친 생각인데….

정말  번이나 자위하고…오나홀 안에 싸면 계속해서 자위하기 힘들  같아 바닥에 정액을 잔뜩 싸버리고, 싸고…또 싸고…또 싸고….
대체 몇  쌌을까….
자괴감에 젖어서…누나가…신경써서 바꿔준 부드러운 티슈로…바닥을 깨끗하게 닦았다….
이런 거 바꿔주는거…자위할때…자지에 닿는 거 편하라는 의미로 밖에는 안 보인다는 걸 알기는 할까….

미치겠다…진짜로…진짜 저걸 일부러 하는 게 아니라는 게 너무 뻔히 보이니까  미치겠다….
난 쓰레기다….
화장실로 오나홀을 들고 가 오나홀 안에 잔뜩 거품 지게 되고 뜨겁게 달궈진 러브젤을 손가락을 넣어 쑤셔대며 깨끗하게 씻고있으니…자괴감이 더욱 커졌다.
…포장지에 적혀있는 글자가 궁금해서 주문할 때 번역기에 돌려보니 누나의 상냥한 보지 완벽재현이라고 적혀있던 게 떠오른다.

대체 뭔 기분 나쁜 문구를 적어둔 걸까 싶었지만…그 문구가 떠올라 훨씬 더 흥분해버렸다.
비참하다…이딴걸로 누나의 그곳을 상상하다니….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진짜…오늘은 인생 최고로 비참한 날이다…기억은 나지 않지만, 엄마가 이혼하고 떠난 날도 이렇게 비참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자위한  지금까지 중에 제일 흥분되고 제일 많이  날이라니….
이딴 내가 싫다….
물을  오랫동안 틀면서 구석구석 깨끗하게 오나홀을 세척하고…물기를 제거할 생각에 수건으로 둘둘 말아 화장실로 나갔다.

정말 앞으로 누나를 어떻게 봐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며 한숨이 나온다…그런데 그때 나는 시야 구석에 정말 환각은 아닐까 싶은 게 보여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들었고, 나는 왠지 걱정스러운 눈길로…티셔츠와 속옷만 입은 채 나와 있는 누나와 마주쳤다.
자고 있을 땐 티셔츠 아래에 속옷만 입고 자는  같았지만…아아아아 진짜…진짜…미칠 것 같다. 속옷이 허리 옆쪽을 살짝 조여주면서 누나가 얼마나 엉덩이가 큰지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눈이 자꾸만 아래로 향한다. 당황스럽다. 대체 왜…? 계속 깨 있었던 건가?

“어? 어?”
“아…혹시 화장실 물 잘 안 나와요…?”
“아, 아니, 아니에요!  나와요…그, 깨웠어요?”
“아뇨오…아, 졸려서…하암, 미안해요…물이 잘 안 나오는 건가 걱정돼서….”

아무래도 물소리가 너무 길게 나서  버린 것 같았다.
오나홀을 너무 오래 씻었다. 물을 너무 세게 틀고 세척했다….
누나는 졸린 탓에 지금 자기가 어떤 옷차림을 하고 있는지, 그걸 나한테 대놓고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는  같다.
새하얀 데다가 얇은 재질의 레이스가 가득한 팬티가…살짝 살색이 비쳐 보이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

“들어가서 자요! 미안해요, 물  나와요.”

다급하게 말한 나는 시선을 피하며 수건으로 둘둘  오나홀을 들고 내 방으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누나가 손을 내밀며 상냥한 목소리로말했다.

“앗…그거 제가 빨래통에 넣을게요.”
“아,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배려해주는 건 좋지만…! 좋지만…!!
아아아아…정말 자괴감이 미칠 듯이 든다.
방금 쓴 오나홀을 달라고 하다니…모르고 그런 거겠지만…
…진짜…속옷만 입고 자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이렇게 바로 눈앞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매끈한 다리…예쁘거나 아름다운 걸 넘어서 야릇한…골반….
허리를 잡아서…누나가 딜도로 자위하는 것처럼 철썩철썩 하고….

“미친놈…아…진짜아…! 그만 상상해…그만….”

자지 아프다….
…결국  자위를 잔뜩 하고 나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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