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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8화 〉[외전] 자위-동생시점 (2) (138/156)



〈 138화 〉[외전] 자위-동생시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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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온 첫날 밤 꿈속에 그날 처음 본 누나가 나왔다.
그리고 아침에 정말 믿을  없을 정도로 거기가…아프게 발기해서….
난 대체 뭐하는 미친놈인가 하고 자학하면서 일어났다.

“꺄악!”
“어?”

그런데 일어나서 밖으로 나와 일단 볼일부터 보려고 화장실로 가보니…누나가 속옷만 입고 양치를 하고 있었다.
…진짜 미칠 듯한 라인이다. 옷에 살짝 가려진게…어제 본 레깅스 안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는  이렇게 알게  줄은 몰랐다.
속옷이 살짝 조여들어 가서 골반이 더 크다는 게 훤히 보이고. 누나는 당황해서 옆에 잇던 수건으로 몸을 가리더니 사과하면서 방으로 도망쳤다.

“죄, 죄송해요!  정신좀봐…온거 깜빡하고…!”

그리고 잠시 후…정말 가볍게, 아까 그거랑 이거랑 무슨 차이가 그렇게 큰 걸까…? 싶게 레깅스를 입고 후드티를 입고 나온 누나는 얼굴을 붉힌 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인사했다.

“자, 잘 잤어요?”

…엄청 귀엽다.
…자지가 너무 커져서 아프다.
잠옷이 커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여주고 나는 양치를 하며 진정했다.


“오늘은…그, 첫날이니까 학원에 등록하고 올 거예요.”
“네.”
“그리고…중국 맥도날드 먹으러 가요! 맥도날드는 나라마다 메뉴가 다르거든요…중국에 왔다는 느낌이 확 날 거에요.”
“…네?”
“중국 맥도날드…싫어요?”
“아뇨…네? 지금 맥도날드 가자고요?”
“어? 아, 아뇨…? 그, 학원 갔다가…맥도날드….”
“아, 네. 좋아요.”

움직이는 거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서 멍하니 있다가 말을 잘못 들었던 건데, 자기가 잘못 말한 줄 알고 깜짝 놀라 우물쭈물 하는 게 너무 귀엽다.
근데 귀엽게 움직이는데…허리 아래는 진짜 무서울 정도로 야하다.

누나는 내가 중국에 처음  것도 있고, 길을 잘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지 계속해서 앞서서 걸어갔지만….
…야하다.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는 게….
이런 눈으로 보는 내가 진짜 미친놈이고 잘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이건 안  수가 없다. 살랑살랑 하고 꼬리가 달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커다란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는 게 너무 야하다.
나랑 키 차이가 이렇게 심하게 나는데…엉덩이둘레는  어깨랑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은 게 특히 야하다.


미친 소리인 건 알지만 내가 지금까지 봐온 여자들 중에 누나가 제일 몸매가 야하다.
…혹시 내가 남자로서 몸이 좋으니까, 누나도 몸매가 좋은 건 아닐까? 유전적으로 뭔가 이성에게 끌리는 몸이 되는 유전자가 있나?
…아무리 그래도 남매인데 이런 눈으로 보면 안 되는  아닌가?

“왜 커리큘럼을 이렇게 짜야 하죠? 이건 대학에서 시험 칠 때 필요한 과정이 아니잖아요.”
“아니 그래도, 알잖아요…? 혹시라도 떨어지면 한국으로 가기 위해서 이 과정도 듣는  보험적인 의미가….”
“한국에서 떨어져서 여기로 공부하러  건데 지금 그게 말이 되는 소리세요? 빼주세요 이건.”
“그럼 그건 뺄게요. 네에.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넣는 게….”
“이건 왜 들어야 하는데요? 대학 시험에 없는데?”
“저희 학원에서 추천해드리는 대학이 거기 말고도 있는데…여기도 넣으려면 들어야 해요!”
“거긴 안 넣을 건데요?”
“그래도 북경 3대 대학인데 여기도 가는 게.”
“아뇨, 거긴 절대 안 돼요. 3위잖아요.”
“3위니까….”
“절대, 안돼요.”

정말 멍하니 앉아서 누나가 혼자  학원 상담까지 끝내는  가만히 듣고있다가…시험같은 것도 조금 쳐보고 대략적인 실력을 확인하고 커리큘럼을 짜면서 본 누나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날카롭다고 해야 하나, 똑 부러진다고 해야 하나….

“저, 저기…그, 일단…수업은  정했는데…시험, 칠 수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나랑 눈이 마주치면 갑자기 말을 더듬기도 하고 얼굴이 새빨개져서…귀엽다.
왜 이렇게 이 사람은 귀여운 걸까 하고 생각하며 시험을 치고 난 뒤에는 누나와 함께 맥도날드에 갔다.


‘북경 닭고기 말이’ 라는 이상한 메뉴를 시켜줬는데…달콤한 소스랑 오이랑 닭고기 튀김을 커리 먹을 때 나오는 난 같은 거로 싸주는 정말 이상한 메뉴였다.
하지만 맛있었다….
북경의 공기도 생각보다 좋았고, 다른 것 보다…누나가 예쁘다.
누나 맞나…?
슬슬 모르겠다. 나 왜 중국에 왔었지?


그렇게 학원 등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왠지 불만이 가득해 보이던 누나가 내 방으로 같이 와서 침대에 같이 앉고는, 무척 상냥한 목소리로 혹시 괜찮으면 중국어 자격증 준비는 학원에 가지 않아도 누나가 가르쳐 줄  있으니 직접 가르쳐줘도 괜찮겠냐고 물어왔다.
대신 남는 학원비로 주말마다 같이 중국이 어떤지 구경하고 다니자고….


“…어? 그래도 괜찮…을까요?”


이거 데이트 하자는  아닌가?
곧바로 승낙했다.
잠시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누나인데 자꾸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오늘 하루종일 엉덩이랑 허리랑 얼굴만 멍하니 봤다는 걸 떠올리자 누나한테 이런 상상을 하고있는 내게 자괴감이 들었다.
미치겠다.


그  나의 일상은 무척 규칙적이게 되어서…아침에 일어나면 학원, 점심이 지나 오후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 같이 조금 늦은 점심식사…그 후에는 누나의 중국어 자격증 수업을 받게 되었다.

“어…? 안경….”
“이, 이상해요…? 그게, 가까이 있는 글자는 이걸 쓰는 게 더 잘 보여서….”

귀엽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걸 말한 후부터 왠지 같이 운동하고 싶어하는 누나랑 과외가 끝나면 같이 조깅을 하게 되었다.

“하악…! 하악…! 와아…! 잘 뛰네요…?”
“허억…! 헉…! 아니…무슨…운동, 했어요?”
“아하하! 어릴 때부터 달리는 걸 좋아해서…! 대학 있을 때는 선수단 애들하고도 뛰었어요! 제대로는 아니고 워밍업 정도지만!”

땀에 젖어서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는 거나, 뜨거운 숨이  나오는 거나…다른것보다 레깅스가 젖어서  달라붙고 추운 날씨에 온몸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너무 야하다.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도 야하고….


“하아아…! 머, 먼저…씻을래요?”
“…먼저 씻으세요.”
“그, 그러면…미안해요! 먼저 씻을게요!”

그리고 무방비하게 운동을 마치자마자 샤워실에 들어가서 반투명한 유리문 너머로 옷을 벗는 게 진짜 너무 야하다.
모자이크된 그림자가 살 색으로 물드는 게 진짜…머리가 어지러워진다.

“공부하느라  아프진 않아요…?”

날이 갈수록 점점  머릿속이 이상해진다. 밥도 맛있게 해주고, 공부도 가르쳐주고 무척 신경 써주는  느껴지는 데다가 말 하나하나가 다 상냥한 데다가 자상하고….
자꾸 누나한테 이런 상상을 하는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이상적인 누나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 가르쳐주다가 가끔 팔 주물러 주거나 하고 활짝 웃어주는  보면 천사인가 싶다.
분명 중국에 오기 전에 친구들이 말하기에는 누나는 이런  아니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누나가 공부를 가르쳐주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온 힘을 다해서 공부하게 되었다.  그런 이유만은 아니고 자꾸 누나한테 못된 생각이 들어서 머릿속을 비우기 위해 집중하는 것도 있었다.

“와아…! 그러면…여자친구 없어?”
“…없어.”
“근데 중국엔 혼자 왔어? 혼자 살아?”
“…누나랑 살아.”

왠지 학원애들이 계속 말을 걸어와서 어느새 보니 조금 친해지기도 했고, 나도 어느새인가  학원에 적응해서 남자애들하고도 친해졌다.
특히 한 명은 성격이 정말 좋아서…정말 이상할 정도로 친해지기도 했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장난을 칠 정도로 친해진 건 얘가 처음이었다.

“야야…근데 너 진짜 여자친구 왜 없어? 혹시…게이야?”
“무슨 개소리야 이건 또.”
“여자애들이 다들 혹시나 한다니까…? 아니 이 외모면…근데 솔직히 여자애  명 동시에 사귀어도 뭐라고  하겠다….”
“하아….”

남자애들끼리만 수업이 끝나고 학원 교실에 남아있을 때…남자애들이 이상한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야야 솔직히 걔는 이쁘지 않냐? 걔 정도면….”
“어디가 예쁜데.”
“…남자애들 끼리니까 하는 얘기인데 골반이…응?”
“골반?”

…그게?

“…별로야? 아니 그럼 걔는? 성격이 진짜 좋잖아. 자상한 느낌?”

…그게?

“…너 이상형이 뭐야?”

나는 가만히 생각하고 있다가…궁금하다는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남자애들에게 팔짱을 끼며 눈을 감은 채 누나를 떠올리면서 얘기해줬다.

“…자상하고, 청순하고…현모양처 같은 느낌에 순수한 데다 말도 예쁘게 하고 몸매도 좋은….”
“야, 그만…얘 이제 보니까 자기 얼굴값 한다고 눈이 높은 거였네.”
“…그런 여자는 현실에 없어.”
“…우리 누나가 그런 느낌인데?”

왜 없냐는  대답하니, 애들이 모두 표정이 이상해졌다.


“…이 새끼 그거야? 그…시스터 콤플렉스인가 뭔가?”

한 명이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다는 듯 멍하니 말했다.
그제야 나도 내가 말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깜짝 놀라 드물게도 당황해 말을 다시 고쳐 말했다.


“아니…누나가 정말 너무 잘 해주니까 내가 눈이 높다는 거지.”
“…하긴, 근데 너 누나 있었어?”
“누나도  닮았으면 키 엄청 크고 모델 체형인  아냐…?”
“와, 남자 엄청 만나봤겠다…누님같을  같아.”

그때  녀석이 한 말이 신경이 거슬린 나는 그놈을 노려보면서 말했다.


“남자를 많이 만나?”
“아, 아니…야  그거가지고 눈빛이 그렇게 살벌해….”
“야야, 너네 누나도 사람이잖아. 남자는 만나실 거 아냐. 야동도 보고…누나가 그렇게 싫어?”
“누나가 싫다니?”
“아니…어이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눈빛이잖아. 아무리 봐도.”


나는 내가 정말 못된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것과는 달리…동생인 나를 볼 때마다 어색해하면서도 정말 해주려는  다 해주고 싶은 듯 상냥하게 이것저것 해주고 요리해주는 천사 같은 누나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당당하게 대답했다.


“야동도  볼 거다.”
“…얘 지금 보니까 좀 미친놈 같은데?”
“…지금보니까 누나가 싫은  아니라 너무 좋아서 이러는 거였네?”
“좋다니…난 진실을 말한 거야. 누나가 야동? 볼 리가 없지.”
“…너희 누나 혹시 뭐 남성 혐오증 같은 거 있으셔…?”


아무래도 누나를 보기 전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모양이다.
하지만 그 순수한 표정과 자상한 행동을 보게 된다면 바로 이해해 줄 것이 틀림없다.
누나는 야동 같은   본다. 분명.
그리고 그와 다르게…미안하지만….


“허억…헉…윽…!”


…언제부터인가 나는 밤에 몰래 하는 자위를 멈출  없게 되었다.
과외해준다면서 무방비하게 돌핀팬츠 같은  입고 와서 책상 위에 앉아서 엉덩이 밑에 살이 아슬아슬하게…대놓고 보일 때마다 미칠  같다 정말로….
누나한테 자꾸 이런 생각 하면 안 되는  알지만…날이 갈수록 전혀 누나로 보이질 않는다.
이러면 안 되는데….
순수하고 귀엽고 자상하고 청순한 누나는 지켜줘야 하는데.

침대에 누워서 오늘도  자위해버린 나 자신을 자책하면서도…이대로 가다가 정신 나갈 것 같다 정말.
…합격하면 바로 기숙사 들어가서, 가끔 보러만 와야겠다.
분명 누나라는 건 아는데…누나로 보이질 않는다.
그냥 예쁘고 야하고 자애롭고 청순하고…천사같다.


“미친놈…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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