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5화 〉일본여행 - 온천마을 (10) (125/156)



〈 125화 〉일본여행 - 온천마을 (10)

“하아…하아…하아….”
“후우….”

동생은 방금 사정해 살짝 고개를 숙이게 된 물건 끝을 제 배꼽에 댄  뜨거운 숨을 내쉬며 저를 가만히 바라봤어요.
아무  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움찔거리는 몸을 느낄수록 정말 위험하다는 게 느껴졌어요.
이대로 섹스해버려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제 몸을 묶은 끈이 모든 책임을 동생에게 넘기는 것처럼 느껴져 흥분되면서도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어요.
그런데도 자꾸만 기대하게 되어 버려서, 또 조금 전처럼 푹푹 박히듯이, 동생이 그렇게 원하던…저를 정복하는 듯한 움직임을 하게 하고, 그런 욕구를 받아주고 싶어져서 입안에 침이 고여버렸어요.

하지만…콘돔도 끼지 않고 이렇게 잔뜩 싸버린 건…밖에 해준 건 고맙지만 정말 위험한 일이었어요.
그런데도 동생의 냄새가 제 몸에서 느껴지는 게 너무 행복해져서, 부끄럽고 음습한 욕구가 자꾸만 차올라 곤란해지고 있었어요.
침을 꿀꺽꿀꺽 삼키던 저는 자신이 방금 한 일에 당황하면서도 어찌 해야 할지 몰라 멍해져 있는 동생을 가만히 올려다보며 동생을 혼냈어요.

“오늘…배란기라서, 정말로 누나 저항 못 하니까…콘돔 안 끼면 위험해요….”
“하아아아….”
“이렇게 진한거, 이렇게 잔뜩 하면…실수로 누나한테 아기씨 주면 안돼요…아가방 준비하고 있단 말이에요….”
“후우우우우우….”

곧바로 동생은 제가 혼내는 게 싫었는지 한숨을 길게 내쉬었어요.
배꼽 위에 올려져 있던 동생의 것도 조금 화난 것처럼 갑자기 제 몸에서 떨어지며 고개를 들었어요.
동생은 머리맡에서 콘돔을 꺼내 자지에 빠르게 씌우고 다시 입구에 맞춰주더니 제 팔다리를 묶고 있는 끈을 잡아당기며 또다시 끝까지 넣어줬어요.

“앗…아…하아아…하으응….”

저는 또다시 자궁 입구를 문질러주는 느낌에 빠져 조용히 뜨거운 숨을 내쉬었고, 방금까지 혼내던 것도 잊은  허리를 좌우로 살살 흔들어댔어요.
엉덩이에만 힘을 써서 시계추가 흔들리는 것처럼 빠르게 움직이자 안쪽이 쯔윽쯔윽하고 비벼지며 기분 좋은 감각이 뱃속을 가득 채웠어요.

“앗! 안돼요오…! 흐읏! 흐응…!”

그때, 동생이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고 철썩철썩 하는 소리가 나게 되어버렸어요.
동생은 자꾸 참기 힘든지 초점을 잃은  허리를 흔들었고, 저는 콘돔을 씌우긴 했지만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에 다급하게 동생을 말렸어요.

“착하지…섹스  할거죠…? 섹스 참아줄거죠…?”
“후우….”

제 말을 들은 동생이 허리를 느릿하게 움직여서 안쪽을 살살 긁어내 주자 저는 동생이 이성을 찾고 참아준다고 생각해 곧바로 말을 이었어요.

“세, 섹스 하면 안돼요? 참아주세요…?”
“…알았어요, 참을게요.”
“고, 고마워요….”

동생이 차분하게 해준 말에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다시 얌전해졌어요.
조용히 묶여있는 손과 발을 꼬옥 쥐며 동생에게 몸을 맡겼고, 동생은 정말 느릿하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제 안쪽을 긁어주고 문질러줬어요.

“섹스…안돼요…앗, 아흐응…하아아….”

저는 자극을 참을  없어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고 흔들기 위해 곧바로 허리를 위로 올려치며 말했고, 동생의 것을 기분 좋게 쭈읍, 쭈읍 하고 빨아댔어요.

“섹스 안대앳…하아…하아…안돼요, 하면 안 돼요…참아주세요….”

뿌리쪽을 앙 하고 물어주면서 허리를 흔들어 뱃속을 잔뜩 휘저어주고, 움찔움찔 거리는 뿌리를 오물오물해줬어요.
동생의 물건이 움찔움찔하며 부풀어 오르는 느낌에 순식간에 사정감이 올라오는 게 느껴져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혀졌어요.

“앗…참아주세요, 하아…하으으응…하아아앙…못참겠어요…참아주세요오….”

저는 이미 온몸이 동생과 섹스를 하고 싶어지게  것 같아 동생이 못 참으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말했고, 그러면서도 허리는 계속해서 흔들며 동생의 것을 집요하게 이리저리 맛보고 있었어요.
평소보다 훨씬 선명하게 느껴지는 감각이 뱃속에도 머릿속에도 동생의 모양을 각인시키는 것 같아 아찔한 느낌이 들고, 형태와 길이와 두께와 온도까지, 두근두근 거리는 박자까지 조금씩 오물거려 삼킬수록 다리가 부르르 떨려왔어요.

“아아아아, 진짜!”
“어?! 어?!”

그때, 동생이 갑자기 제 팔다리를 잡던 끈을 놔버리고 정액이 묻은 배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올라타 버리고 저를 꾸욱 눌러버렸어요.
이번에는 저의  밑으로 두 손을 넣어 또다시 제 머리를 잡아 누르고, 최대한 깊숙이…안쪽에 밀어 넣은 동생이 허리를 흔들자,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동생에게 쾌감을 느끼게 되어버렸어요.

“후으으읏…! 안대애, 안돼, 앗, 앗, 앗, 앗…! 안돼요오…!”

동생은 쯔붑쯔붑 하고 전혀 멈춰주지 않으면서 자지를 깊숙이 박아댔어요.
팔 밑으로 들어간 손이 두 다리를 더 위쪽으로 올리게 만들어 아까보다도 더 꼼짝 못 하게 되어 동생의 허리를 잡아 누르는 것도 할 수 없었어요.
저는 점점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숨을 헥헥대며 동생을 말렸어요.

“섹스, 후읏, 후읏, 섹스으…후읏, 후응! 이거어, 이것…흐으응!”
“후우…! 후우…! 실수에요.”
“읏! 응! 후아아아…!”

푸욱 푸욱 하고 안쪽을 짓누르던 동생이 귓가에 대고 실수라고 말하자 저는 머릿속이 어지러워졌어요.

“시, 실수우…?”
“허억…허억…네….”
“아흐으으응! 아후으으으…! 하악! 하악…! 후읏! 후응…!”

찌걱찌걱 하고 안을 휘젓던 자지가 철썩철썩철썩! 하고 살을 부딪쳐대며 푹푹 박혀오고, 너무 기분 좋아서 제대로 조이지도 못하고 경련하듯 움찔거리는 보지를 혼내줬어요.
좀 더 기분 좋게 제대로 조이라는 듯한 난폭한 움직임에 저는 순간적으로 제가 누나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동생에게 안겨 발정 난 짐승 같은 소리를 내버렸어요.

“하우으응…하아앙, 햐아아…후읏, 후읏…! 오호오옥…!”

강아지나 고양이가 울부짖는듯한 소리에 반응해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던 동생은 얼마 되지 않아 허리를 멈추고 안쪽을 꾸우욱 밀어 눌러서 이불 위에서 저를 밀어 올리며 제 머리가 이불 밖으로 빠져나가 버리게 해버렸어요.
어느새  팔과 다리를 묶던 끈이 풀렸지만, 전혀 동생을 밀어내지 못한 채 오히려 동생을 끌어안아 더 깊숙이 넣고 몸을 맞추기 좋은 자세를 잡아주던 저는 동생이 멈추자마자 애액을 쉴 새 없이 퓻퓻 하고 고개를 뒤로 한껏 젖혀 작게 오므린 입술 밖으로 혀를 살짝 내밀며 가버렸어요.

“앗…! 앗…! 아후읏…! 아흐으응…!”

그와 동시에 동생의 정액이 부륵, 부륵, 부륵 하고 콘돔에 가득 채워지는  느껴지고, 뜨겁게 달아오른 자궁 입구에 열기가 닿았어요.
순식간에 안쪽을 쪼오옵 하고 빨아들이며 망가져 버린 듯한 쾌감에 휩싸인 저는 어느새 동생의 손에 잡혀 겨드랑이가 다 보이도록 머리 위로 뻗어진 팔을 비틀고 허리를 이불에서 떨어지도록 휘어지게 들어 올리면서 행복에 젖은 숨소리를 내뱉었어요.

“헤엑, 헥…! 헤에엑…! 흐윽…하악….”

저는 움찔거리며 점점 더 얌전해지고, 동생에게 순종적이게 변해갔고…부끄럽게도 동생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실수해버려도 좋다는 생각을 해버렸어요.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몽롱한 제 머릿속에서는 정말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고,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마저 들고 있었어요.

동생은 또다시 가버린 제 안에서 천천히 자지를 뽑아 정액이 가득 담겨 매달려있는 콘돔을 빼냈어요.
반쯤 뽑아내던 동생은 콘돔이 안에 물려 벗겨지는  느꼈는지  손을 내려 동생의 것을 잡아 다시 잡아당겼고, 제 안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안타까운 느낌을 남기며 빠져나갔어요.
동생은 콘돔을 잘 묶어 제 머리 옆에 던져줬고, 저는 고개를 돌려 정액이 가득 담긴 콘돔을 가만히 바라봤어요.
어쩐지 속상한  넘어서 화가 날  같아 마음이 복잡해졌고, 정액을 품고 있는 콘돔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제가 바보 같고 황당해서 혼란스러워졌어요.

"하아…하아…실수해서…미안해요."
"개, 갠차나요오…읏…하아…하아…."
"정말 괜찮아요?"
"네, 네엣…대, 신…조금만, 살살…실수, 할거면 따,  10번만…."
"실수로 10번만 움직이라고요?"

저는 제가 말하면서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속이 몽롱해 제대로 문제점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곧바로 동생에게 고개를 끄덕여주자 동생은 다시  콘돔을 씌운 자지를 당연한 것처럼 제 안에 넣었고, 이제는 아무것도 묶거나 막아주고 있지 않은  팔다리에 안겨 말없이 안쪽을 휘저어주다가  실수해버렸어요.

"하아악! 하아아앙…!"

딱 10번 움직인 뒤 동생이 멈추고, 다시 가만히 있다가 10번 움직이고 멈추기를 반복하며 안쪽이 점점 뜨겁게 녹아버렸어요.
점점 동생의 것에 맞춰지며 서로 딱 알맞게 되어가는 듯한 안쪽이 계속해서 투명한 물을 울컥거리며 움찔거렸어요.
동생의 것으로 오늘 처음 느껴보는 듯한 길게 빼내지는 움직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보지가 딱 10번뿐인 움직임에 점점 이성을 잃어가며 더해달라고 졸라댔고, 동생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제 얼굴을 보고 귀엽게 바라보며 갑자기 입을 맞췄어요.

"우읍…! 쭙, 후으응…! 쪽! 후으으응…!"

그렇게  번이나 실수한 동생은 아무  없이 제게 계속 입을 맞추며 올라타 있었고, 저는 너무 절정해버려 눈물을 흘리면서 동생의 혀를 힘없이 받아줬어요.
그리고…옆에 놓여진 콘돔을 보면서…자꾸만, 속이 갑갑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동생이 또다시 사정했어요.

"후으으으으응…!"

저는 너무 기분 좋아져서 지쳐버린 나머지 정신을 잃는 것처럼 잠들었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