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화 〉일본여행 - 온천마을 (8)
동생의 것이 안쪽을 빙글빙글 하고, 꾸욱꾸욱 하고 만져줄수록 저는 머릿속이 어지러워졌어요.
자꾸 허리가 흔들리고, 엉덩이가 꾸욱 조여져서 아주 약간이지만 앞뒤로 흔들렸어요.
섹스하면 안 되는데, 아직 안 되는데….
양손 양발을 서로 묶이지 않았다면 분명 벌써 동생에게 매달려 잔뜩 허리를 흔들어버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한 생각인데, 동생한테 하면 안 되는 생각인데도…동생의 것으로 안쪽을 푹푹 쑤셔지고 싶어지고, 깊숙이 꾸욱 하고 눌리고 싶고….
제 위에 올라타서, 안을 가득 채워주고 있는 것에서…준비되어버린 동생의 것에서 마찬가지로 준비되어 버린 자궁에 뜨거운 걸 잔뜩 받아버리고 싶어졌어요.
동생에게 모든 걸 내줘버렸다는 증거를…안에 표시 당하고 싶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이런 생각은 나쁜 생각이고, 동생에게 미안해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생각하는 걸 멈출 수 없었어요.
섹스해버린다는 말을 듣자마자 몸이 저절로 기대해버리고 있었어요.
동생이 섹스해주면 좋겠다고, 억지로, 강제로 해도 용서해 줄 수 있다고…약속 깨버려도 아무것도 모른 척 눈감아줄 수 있다고…못되고 나쁜 생각이 자꾸만 들었어요.
“하악, 하아, 하으으으응…! 하으으읏…!”
안쪽 가득 채워진 동생의 것이 아주 작게 찌걱찌걱 하고 움직이면서…제가 엉덩이를 내미는 거랑 같이 맞춰지며 정말로…아슬아슬하게 움직일수록 그런 생각이 점점 더 커졌어요.
동생한테 팔다리를 묶어달라고 해놓고…동생 혼자 다 참아주게 해놓고, 혼자서만 조금도 참지 않고 섹스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무척 미안해서 동생의 얼굴을 보기 부끄러워졌어요.
그러면서도 자꾸만 섹스하고 싶어져 버려서, 이렇게 작게 움직이는 거로도 이런데 더 크게 하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 하고 기대해버리고 있었어요….
저는 자꾸만 동생과 짐승처럼 섹스하는 상상을 잔뜩 해버렸고, 마음속으로 동생에게 이런 상상을 해서 미안하다고 계속해서 사과했어요.
“하아아…하아아앙…안돼요, 안돼요오….”
“허억…허억….”
“섹스 안돼애, 섹스 안돼요오…하아, 하아, 하으으응, 하으읏….”
“후우우우….”
그런데…어느새인가 동생과 저는 서로 허리를 맞추며 조금씩 흔들고 있었어요.
서로 섹스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정말 참기 힘들어서….
동생은 정액이 잔뜩, 잔뜩 쌓여있었고…저는 안쪽이 평소보다 훨씬 뜨겁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확실하게 준비되어버린 상태였어요.
서로 참으려고 해보기는 하고 있었지만 육체적으로 너무 끌려버려서, 자꾸만 움직이고 싶어지고 그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서…점점 위험해졌어요.
어느새 동생과 저는 끝을 가만히 대고 있지 않고, 아주 작게 허리를 흔들게 되었어요.
“앗…앗, 하아, 하아…하앗….”
멍하니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저는 엉덩이를 밀어 올려주고 동생은 저를 상체로 눌러 꼼짝 못 하게 하면서도 허리를 아주 약간 앞뒤로 움직였어요.
아주 약간…동생과 제 맞닿은 배 사이에 펼친 손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허리를 흔들고, 끈적하게 젖은 몸이 서로 떨어졌다가 붙으며 짜악, 짜악 하는 소리가 났어요.
“앗…하아, 앗…저, 저기…이거어….”
찌걱찌걱 하고 애액이 잔뜩 나와 질척하게 젖어버린 앞쪽이 움찔거리면서, 동생의 치골이 부딪치는 걸 받아줬어요.
제 그곳 양옆의 도톰하게 올라온 살집이 동생의 것 양옆에 살며시 부딪히며 짓눌렸어요.
그 압박감이 그대로 가장 안쪽까지 찾아와서…동생의 것이 자궁구를 콩, 콩 하고 두드리고 있었어요.
“하아아…하아아…하아앙….”
“하아, 하아, 하아….”
어느새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동생을 올려다보게 되었고, 동생은 제 머리 위를 턱으로 누르며 허리를 흔들다가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어요.
저는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오므려 작게 벌린 채 동생의 눈을 가만히 바라봤고, 동생도 제 몸을 잡은 두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크게 뜬 눈으로 가만히 저를 내려다봤어요.
“…앙.”
그대로 작게, 철썩 하고….
“하앙…하앙….”
계속해서 철썩, 철썩 하고…허리가 움직였어요.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동생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가만히…정말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서로 놀란 눈으로 바라보면서, 이거 해도 괜찮은 거에요? 하고 말없이 물어보면서…아주 작게, 조심히, 조심히…허리를 흔들었어요.
“하앙, 하앙, 하앙…하아아…하아아앙….”
서로 가만히 바라보면서, 아무 말 없이 허리가 점점 흔들렸어요.
꿀꺽, 꿀꺽 하고 침을 삼키고 눈을 점점 크게 뜨면서 쉽게 깜빡이지도 못하고 동생을 올려다보자 동생이 거친 숨을 길게 내쉬었어요.
“하아아아아….”
참기 힘들어서 내쉬는 게 분명한 한숨과 함께 동생의 것이 안쪽 깊숙이 들어와 눌러오며, 좌우로 흔들렸어요.
동생이 제자리에서 기어가듯, 이불 위에서 두 다리를 번갈아 올리며 안쪽을 휘저어줬어요.
“후으으읏, 후으으응…하으으으응.”
잠시 진정해보려 한 것 같았지만, 저는 톡톡 두들겨지면서 예민해지고 있던 자궁구를 동생의 것이 끝으로 눌러대며 슥슥 문지르자 곧바로 안을 꾸욱 조여버렸어요.
입구 쪽이 특히 긴장되면서 동생의 뿌리를 꼭 끌어안아 잡아버렸고, 동생은 가만히 넣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다시 허리를 아주 얕게 흔들었어요.
당연하게도 양손 양다리가 묶여있는 저는 동생에게 조금도 저항하지 못했지만, 가만히 있지도 않았어요.
자꾸만 몸을 좌우로 틀어주고 엉덩이를 올려주면서 동생이 더 기분 좋게 허리를 흔들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저는 동생도 저도 정말 참기 힘든 상태라는 걸 생각해 부끄러워하면서도 동생을 바라보며 말했어요.
“차, 참기 힘드니까…서로….”
동생은 제 목소리를 듣고 잠시 허리를 멈추더니 상체를 좀 더 일으키고 저를 가만히 내려다봤어요.
저는 동생과 눈을 마주치면서 쾌감을 참기 힘들어 나오고 있는 눈물에 젖은 눈으로 애정을 담아 바라보면서 동생을 달래줬어요.
“누나가 배란기라서 미안해요…? 섹스, 본능적으로 참기 힘들어지게 해서….”
저도 참기 힘들지만…동생은 특히 남자니까, 거기에 저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팔다리를 묶어버렸지만, 동생은 직접 움직이고 있으니까 더 참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동생을 가만히 올려다보면서 고개를 아주 살짝 끄덕여줬어요.
“이, 이정도…는, 섹스 아니니까요….”
“…네.”
“아가방, 살짝 두드려주는 거니까….”
“하아아….”
동생은 제 말을 듣고 길게 한숨을 쉬었어요.
그대로 팔을 부르르 떠는 동생을 보자 저도 어째서인지 갑자기 팔이 떨려왔어요.
어째서인지 가만히 멈춰있던 동생이 다시 허리를 살살 움직이며 안쪽을 쿵쿵 두들겨주기 시작했고, 저는 허리를 약간 움직이는 동생을 바라보다가 점점 얼굴이 풀어졌어요.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다가, 점점 눈이 살짝 치켜떠지고…멍해져 버려서 반쯤 감았다가 다시 뜨고, 초점이 나간 눈으로 동생을 바라보고….
결국, 저도 모르게 턱을 살짝 당기면서 초점이 나간 눈을 반쯤 감으며 치켜뜨고 혀가 살짝 내밀어 지자 동생이 몽롱해지고 있는 저를 깨웠어요.
“헤에엑…헤엑…후오오옹…하아, 후읏…오….”
“누나….”
“헥?! 네에…?”
저는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동생을 바라봤어요.
동생은 어느새 아랫입술을 깨물고, 저와 마찬가지로 초점이 나가버린 눈으로 저를 내려다보며 목소리를 부르르 떨고 있었어요.
“…실수할 것 같아요.”
"실수요…?"
"네…."
저는 동생이 멍하니 한 말에 저도 몽롱한 상태로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생각했어요.
실수라니…어쩌면 상체를 지탱하는 게 어려워서 제게 다시 몸을 다 맡기고 체중을 전부 실어버릴 것 같다는 말은 아닐까 싶었어요.
저는 동생이 굉장히 많이 참아주고 배려해주고 있다는걸 모를 수가 없어서, 동생이 실수할 것 같다고 해도…전혀 불안해지거나 걱정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동생의 실수 정도는 뭔지 몰라도 받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안쪽을 톡톡 두들기는 묶여있는 팔다리를 안쪽으로 당겨서 다리와 엉덩이를 톡톡 두들겨주며 말했어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네?"
"늘 잘 참아주고, 배려해주니까…그러니까…괜찮아요."
저는 동생을 가만히 올려다보면서 두 다리로 허리를 잡아줬어요.
다리가 접히게끔 묶어 감아줄 순 없었지만, 이 정도로 안아주는 건 가능했어요.
그대로 조금은 이상하게 양손으로 동생의 허리를 감싸주면서 상냥하게 말했어요.
"한두 번 실수하는 정도는 괜찮아요."
"하아…하아…."
"실수…모른척, 해줄게요."
저는 조금 부끄럽지만 정말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동생에게 말했어요.
어떤 실수일지 모르지만, 동생은 늘 참아주고, 지금도 참아주고 있었고…저는 늘 동생에게 참아달라는 말만 했어요.
지금도 동생이 섹스를 참아주고 있는 게 고마우면서도 얼마나 참기 힘들지를 생각하면 무척 미안해서 동생에게 부끄럽기만 했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정말로…어떤 실수든지 받아주고 싶다는 마음에 말하자 동생은 갑자기 고개를 들고 제 시선을 피했어요.
동생은 그대로 가만히 숨을 후우, 후우 하고 길게 내쉬었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멈춰있었어요.
저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동생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면서 허리를 손으로 토닥여줬어요.
그런데…동생은 제가 허리를 토닥여주자 갑자기 박차를 가해져 놀란 말처럼 허리를 뒤로 쭈욱 빼내더니, 그대로 자지를 단숨에 안에서 쯔으윽 하고 뽑아버렸어요.
그리고 그대로 갑자기 다시 안쪽으로 푸욱 하고….
철썩, 철썩 하고….허리를 흔들었어요.
"헥?! 헤엑…! 하악!! 앗?! 하으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