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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화 〉일본여행 - 온천마을 (4) (119/156)



〈 119화 〉일본여행 - 온천마을 (4)

마을 구경을 마친 저와 동생은 리조트 안으로 들어와 로비에서 체크인했어요.
로비는 정말 온천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넓고 천장도 높은 데다가 일본 전통 양식과 궁전 같은 구조가 섞여 있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천장의 무늬나 벽면이 묘하게 바로크 양식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체크인을 마친 저는 동생과 함께 일본 전통 정원으로 꾸며진 실내 정원을 지나 작은 실내 인공 연못 위에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어요.
정원과 연못에서 동생과 사진을 찍은 뒤 엘리베이터에 타자 동생은 유카타라는 일본의 온천 가운 같은 옷을 입은 손님들 옆에서 고개를 숙여  귓가에 속삭였어요.

“…실내에 정원이랑 연못을 만들어둔  처음 봐요.”
“료칸이라기보단 궁전 같죠?”

현대적인 일본 궁전 같다는 생각을 하며 동생과 7층에서 내렸고, 카페트가 깔린 복도를 걸어 객실로 들어갔어요.
가장 비싼 방은 객실용 노천탕이 딸려있었지만, 동생과 제가 머물 곳은 7층에 있는 일본 전통 양식의 객실이었어요.

일본 전통 양식과 서양의 건축방식이 절묘하게 섞여 있는 복도와 다르게 객실 안은 정말 전통적인 일본식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현관부터 나무를 깨끗하게 짜 맞춰서 만들어져 있었고, 천장도 분명 빌딩 모양의 건물이었는데 삼각형으로 움푹 들어가며 옛날 료칸같은 형태의 지붕 모양으로 장식되어서 대들보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다다미가 쭉 깔린 방 안에는 두꺼운 이불이 깔려있었고, 따로 나누어진 화장실과 욕실도 나무와 돌로 만들어져서 작은 나무 욕조와 검은색의 변기, 세면대라는 정말 일본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고급스러운 구조였어요.

“쪼옥, 쪽…하아…쪽….”

그리고 그런 고급스러운  안에 들어서자마자 동생과 제가 가장 먼저 한 건 현관에서 서로 끌어안은 채 키스하는 거였어요….
동생은 단둘이 되자마자 참고 있었던 것처럼 꽈악 끌어안으며 제가 고개를 완전히 젖히게 하였고, 저는 동생에게 안긴 채 혀를 휘감으면서 허리가 조금씩 움찔거렸어요.
배꼽 위쪽으로 쭈욱 밀착된 동생의 것은 옷을 입고있어도 열기가 선명하게 느껴졌고, 이미 잔뜩 달아올라 있는 안쪽은 꾸욱 꾸욱 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세게 쥐는 것처럼 조여왔어요.

“아, 안돼요…씻고…와서 해요….”
“잠깐만 넣을게요.”
“좀 있으면 저녁 식사시간이니까…그, 씻고…저녁만…먹고….”

저녁 식사에 맞춰 체크인한 객실인데 신사를 구경하고 오는 바람에 정말 씻고 나오면 바로 저녁 뷔페가 시작될 시간이었어요.
근처의 식당이 있긴 했지만, 리조트에서 해 주는 요리를 먹고 싶었던 저는 동생과  몸을 애써 달래며 말하고 방 안으로 들어가 일단 유카타로 갈아입었어요.

가방을 벽에 기대어 놓고 속옷 차림이 되어서 동생은 가운처럼 가슴이 확 드러나게 입으며 허리끈을 대충 묶어버렸고, 저는 단정하게 입었다가…동생이 유카타를 입은 모습이 너무 야해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요.

“쭈읍…쭈읍…하아, 쪽, 쭈웁, 쯥….”

정신을 차리니 저는 방 안에서 다다미 위에 무릎 꿇은 채 유카타 사이로 동생의 것을 꺼내서 정말 홀린 것처럼 빨아대고 있었고, 동생은 그런 제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가만히 있다가…가방으로 가서 콘돔을 꺼내왔어요.

“하아아아앙…하아아앙….”
“안된다면서 누나가  참는 것 같은데.”
“후으으으응, 잠깐마안…잠깐만….”

저는 동생과 서로 마주 앉아서 끌어안으며 원을 그리듯 허리를 돌려 안쪽을 휘저어 댔어요.
유카타는 서로 벗지 않은 채 다리 밑쪽만 양옆으로 제쳐서 속옷을 서로 한쪽 다리에 걸쳐지게 끌어내리고 삽입한 상태였고, 부드럽게 녹아있는 안쪽에 동생의 것이 가득 채워지자 본능적인 충족감이 가득해진 저는 동생의 어깨를 살짝 물면서 두 팔로 끌어안아 귓가에 뜨거운 숨을 잔뜩 불어댔어요.

“후으으으읏…! 후으으으읏…! 후으으으읏…!”

그러자 동생은 정말 잠시동안 제가 원하는 대로 문질러  수 있도록 두 다리를 잡아 밑으로 내려주며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지 못하게 만들어주다가 안쪽을 꾸우우욱 하고 깊게 눌렀고, 갑자기 두 손으로 다리 밑을 받쳐 올리더니 저를 들어 올려서 안쪽에 가득 채워졌던 걸 빼내 버렸어요.

“왜, 왜요오….”
“잠깐만 하는 거였잖아요? 벌써 몇 분은 넘은  같은데.”
“어…? 하아아아아….”

저는 동생의 말에 깜짝 놀라 근처에 내려놓았던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봤고, 정말 그 잠깐 사이에 시간이 확 지나가 있는 걸 보고 아쉬운 마음에 길게 한숨을 내쉬었어요.
들어 올려진 다리 사이로 전날보다 조금 묽어진 듯 끈적이면서도 주륵 흘러내리는 애액이 동생의  위에 로션처럼 떨어지고 있었고, 동생은 손으로 쭈욱 쓸어서  그곳을 닦아주더니,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어요.

“자, 잠깐만요…유카타 더러워져요…쭈읍…쭙….”

저는 유카타가 더러워질까 봐 다급하게 두 손으로 동생의 다리가 드러나도록 허리 밑 쪽의 유카타를 좌우로 벌려 콘돔을 벗겨주고 동생의 것을 깨끗하게 빨아줬고, 잠시 후 입을 떼어 준 뒤 동생과 같이 화장실로  손을 씻고 나왔어요.
그렇게 아무 일 없이 유카타로 갈아입고 가방에서 세면도구를 꺼내 각자 한 손에 들고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저는 동생을 데리고 욕탕 앞까지 길을 찾아갔어요.

“혼욕 아니었어요?”
“앗, 혼욕 시간은 밤이에요. 밥 먹고 와서…일단은 오면서 땀 났으니까 간단하게 씻고 여기에서 봐요.”

혼욕탕은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동생과 저는 따로따로 남탕과 여탕으로 들어가야 했고, 저는 먼저 동생을 바래다주며 남탕 앞까지 갔어요.
남탕은 파란색 천이 걸려서 한자로 남 자가 붓글씨로 적혀있었고, 앞에는 많은 남자 손님들이 출입하고 있었어요.
동생은 제게 손을 흔들며 남탕 안으로 들어가다가 남탕 입구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자 직원을 보더니 깜짝 놀라서 제 쪽으로 다가왔어요.

“남탕 맞죠?”
“아…안에도 있을 수도 있어요. 일본에서는 그렇대요.”
“…다 벗고 들어가는 거죠?”
“아마도…네에.”

동생은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머리를 긁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며 다시 남탕 안으로 들어갔어요.

“뭐…보여도 상관없긴 한데…언제 나오면 돼요?”
“한 시간 정도요. 그동안은 탕 안에  담그고 있어도 괜찮아요.”
“한 시간 후에 봐요.”

동생을 배웅한 저는 곧바로 여탕으로 들어갔어요.
여탕 입구에도 여자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으면서 손님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찾아가서 도와주는 것 같았어요.
한국의 목욕탕과는 다르게 따로 열쇠가 있는 캐비넷 같은게 없이 나무로  바구니가 든 책장 같은 곳에 유카타를 벗어놓고 핸드폰을 옷 밑에 놓은 저는 동생에게 머리끈을 선물 받은  매일 묶고 다니던 머리를 풀었어요.

그리고 수건 한 장으로 몸을 가리며 욕탕 안으로 들어간 저는 반은 실내, 반은 노천탕으로 되어있는 온천의 모습에 조금 감탄하면서 많은 사람 사이에서 샤워기 앞으로  깨끗하게 몸을 씻었어요.
양치하고, 세수를 마친 뒤 몸을 가리면서 들고온 깨끗한 수건으로 머리를 틀어올린 후 노천탕 쪽으로 걸어갔고, 조용하게 장식된 정원 안에 자리한  안으로 들어가 모서리의 돌 위에 머리를 뒤로 젖혀 기댔어요.

“하아아아….”

탕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점점 해가  가는 붉은 빛의 하늘도 너무 예뻤지만, 동생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어요.
 분 정도 탕에 몸을 담그고 있던 저는 다른 탕도 들어가 보자는 생각에 탕에서 나왔고, 그대로 욕탕 안을 걷다가…구석에 있는 어두운 방을 발견했어요.
사우나 같은 곳인가 하고 호기심에 다가간 저는 안쪽을 보고 깜짝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가, 뒤늦게 방 옆에 적혀있는 일본어를 보고 다시 내부를 들여다봤어요.

“우와아….”

동굴처럼 거친 표면의 벽면에 있는 방 옆에는 ‘온천마을 전통 여성마사지’ 라고 적혀있었고, 밑에는 조금 작은 글씨로 리조트 이용객에는 모두 무료라고 적혀있었어요.
사우나처럼 후끈한  안에는 여러 여자들이 반쯤 벗은 남자들 앞에 나체를 드러낸 채 누워있었고, 손바닥과 배를 꾸욱 꾸욱 밀어내듯 눌러지며 마사지를 받고 있었어요.
나이 드신 분들만 있는 게 아닌, 정말 젊고 예쁜 여자들도 다들 받고 있었고, 다리를 만져져도 당연한 것처럼 마사지를 받고있는데다…굉장히 기분 좋아 보였어요.

남탕에도 여자 직원들이 있는 것처럼 여탕에도 남자 직원들이 있는 것 같았고, 다들 당연한 것처럼 마사지를 받고 있었어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이곳에선 정말 평범한 일인 듯해 보였고 저는 조금 고민하다가 부끄러움을 참으며  안으로 들어갔어요.

“하아아아아….”
“후으으으응….”
“아앗, 아….”

방 안은 벽면이 전부 나무로 되어있고 후끈한 공기가 가득했어요.
마사지를 받고 있는 여자분들은 다들 정말 황홀한 표정이 되어서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고 있었고, 마침 한 자리의 마사지 테이블이 비어있는 걸  저는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누우며 머리를 틀어올리고 있던 수건을 배 위에 올려 밑쪽을 가렸어요.
그러자 마사지사 한 분이 다가오더니 정말 아무 말도 없이 배 위에 올려져 있던 수건을 치우고 크고 얇은 천을 제 위에 덮어주고는  위로 따듯한 물을 촤악 하고 뿌려줬어요.

“앗….”

찰싹 달라붙은 천이 부끄러워진 저는 깜짝 놀라며 움찔하고 떨었지만, 마사지사는 정말 제게는 어떤 관심도 없는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오일이 가득 든 나무 대야에 양손을 집어넣어 비비더니 따듯하게 데워진 오일이 잔뜩 묻은 손으로 제 목을 마사지하기 시작했어요.

“우, 와아…하아아….”

조금 부끄럽다고 생각한 게 바보 같을 정도로 마사지사의 손은 굉장히 전문적이면서 기분 좋았고, 목과 어깨가 주물러질 때마다 저도 모르던 피로가 풀리는 것처럼 개운해졌어요.
따뜻한 물을 계속해서 촤악 하고 몸 위에 뿌려주면서 몸이 식지 않도록 해줬고, 맨살에 닿는 게 부끄럽다는 게 신경 쓰인다는 걸 배려해준 마사지사는 다른 손님들과는 다르게 천 위로 손을 대며 어깨와 다리를 정말 열심히 주물러줘서 순식간에 몸이 따뜻해졌어요.

“아앙…하아아….”
“후우…후우우….”
“읏, 응…하아….”
“하아아아…후으으으….”

어느새 저도 방 안의 여자들과 같이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기분 좋은 소리를 흘렸고, 마사지사는 점점 몸 중앙으로 손을 움직이며 가슴 위쪽의 쇄골 바로 밑 부분을 꾸욱 누르며 림프를 풀어줬어요.
그대로 다리, 허리…누운 상태로 움직이던 손은 어느새인가 배 위로 올라왔고, 저는 평소보다 훨씬 달아올라 있는 배 위에 열탕에 넣은 것처럼 달궈진 손이 올라오자 저도 모르게 움찔 떨었어요.

“읏…후읏…후응….”
“하으응…! 하앗…!”

작게 숨을 내쉬며 살짝 야릇한 소리를 내던 저는 바로 옆에서 야한 신음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어요.
그런데 옆 사람은 정말 황홀한 얼굴을 하며 달아오른 표정으로 마사지사의 몸에 손을 대고 있었고, 마사지사는 근육이 땀에 젖을 정도로 열심히 안마해 주며 여자의 아랫배를 꾸욱 누르며 문질러주고 있었어요.
천이 올려진 저와 다르게 여자는 맨살이 반들거릴 정도로 오일에 젖어 미끄러지며 마사지 받고 있었고, 꾸욱 눌러지며 미끄러지던 손이 배꼽 밑을 꾸욱 눌러줄 때마다 야한 소리를 내던 여자는 점점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다가 허리를 움찔움찔 떨었어요.

“후읏…?! 후응…!”

곧바로 저도 같은 곳을 안마받기 시작하자 깜짝 놀라며 입에서 끈적한 소리가 새어 나왔고, 저는 옆의 여자가  이런 야한 소리를 냈는지 바로 이해해버렸어요.
마사지사가 꾸욱 누르는 곳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정확하게도 자궁이 있는 곳이었고, 전문적이게 아랫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며 만져주는 손길은 정말 전혀 야릇하지 않은 듯하면서도 여자의 몸을 기분 좋게, 달아오르게 해 주고 있었어요.

“하앗…하앗….”

마사지사는 무감정하게 제 배꼽 밑을 손끝으로 누르며 뱃속을 만지듯 깊숙이까지 압박해 주물러줬고, 한창 민감해진  안쪽은 저항할 수 없는 쾌감에 움찔거리며 반응했어요.
평범한 때에도 꽤 자극적이게 느껴졌을 마사지는 정말 전혀 야하지 않은 곳인 배를 눌러주는 것뿐인데도 이미 동생에게 안쪽을 잔뜩 자극당하며 기분 좋아지는 것에 익숙해진 저는 굉장히 야한 느낌을 받아버렸고, 특히 한창 예민한 시기였던 탓에 안쪽이 꾸욱 꾸욱 하고 조여오는  피할 수 없었어요.

“헤엑…! 헥…!”

결국, 저는 부끄럽게도 마사지를 받으며 성적인 자극을 느껴버려 마사지 테이블을  손으로 꽈악 잡으며 허리를 움찔거리며 살짝 들어 올렸어요.
그와 동시에 따뜻한 물을 잔뜩 뿌려졌던 탓인지 밑쪽에서 츄웃 츄웃 하는 느낌과 함께 물이 투두둑 떨어지며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하아아아아…하아아아아….”

그대로 자리에 누운  숨을 크게 내쉬며 움찔움찔 떨던 저는 정말 여기에서 아주 약간만 자극이 와도 큰일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머릿속이 몽롱해진 채 급하게 자리에 앉았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숨을 고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마사지사에게 인사했어요.

“고, 고맙습니다…저기, 여기까지만 할게요….”

불에 덴 것처럼 안쪽이, 정말로 신기할 정도로 정확하게 자극당한 자궁이 무척 뜨거워져 있었고, 저는 머릿속이 어질어질해진  수건으로 몸을 가리며 방 밖으로 나왔어요.

“저, 저기…저 조금…교대 하겠습니다.”
“아, 아아…그래…나도 교대할 사람 좀 불러줘.”
“나도….”

나가면서 들리는 말을 보니 마사지사들은 다들 교대시간이 있는 모양이었고…그런걸 생각해보면 리조트에서 꽤 중요하게 밀어주는 서비스 같아 보였어요.
마사지 방에서 나와 욕탕 벽면에 고정되어있는 커다란 시계를 본 저는 어느새 시간이  지났다는 걸 깨달았고, 샤워기 앞으로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냈어요.

“후우우우우우…후우우우….”

예상하지 못한 일로 한계까지 달아오른 몸은 물방울 하나하나가 몸에 부딪히는 자극에도 움찔움찔 떨려왔고, 조금 급하게 몸을 씻어낸 저는 열기에 익혀진 것처럼 몽롱해져서 정말 뜨겁다고 생각될 정도로 달궈진 아랫배를 움찔움찔 떨며 욕탕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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