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9화 〉입학시험 (9) (109/156)



〈 109화 〉입학시험 (9) [내용추가]

동생이 한 말을 들은 저는 머릿속이 정말 망가져 버린 것만 같아졌어요.
펑하고 터져서 새하얘졌다가도 끈적한 카라멜이 섞인 분홍색 솜사탕 같은 안개가 가득  것 같아졌고, 달콤하면서도 자욱한 연기 같은 감각이 머릿속에서 점점 척추를 타고 몸 안에 흘러 넣어지는 듯했어요.

배덕감이 잔뜩 들면서도 희열이 같이 느껴져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키스를 멈출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쪽,  하고 아기새가 어미새에게 먹이를 조르는 것처럼 몇 번이나 입을 마주 대고, 부딪히면서도 더 해달라고 입술을 살짝 모아줬고, 동생은 그런 저를 꽈악 끌어안으며 순수했던 키스를 조금씩 야릇하게 바꿔갔어요.
고개를 살짝 옆으로 젖혀 입술을 완전히 맞대버리는 키스에, 혀끝으로 입안을 살짝 쓸어주는 움직임, 입술을 떼내며 쪼옥 하고 빨아들이고 연인에게 하듯 애정어린 한숨을 내쉬며 다시 키스하기도 하고, 다정하면서도 욕망에 젖은 눈을 마주치기도 하면서…조금씩, 조금씩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 제 배에서부터 가슴 밑에 빳빳해지고 뜨거워진 것을 꾸욱 문지르며 비벼댔어요.

“밖에선 안돼요오….”

저는 지금 이곳이 바깥이라는 사실에 불안감을 담아 울먹이며 말했어요.
그러자 동생은 곧바로 움찔 놀라며 허리를 멈춰줬고…그런데도 참기 힘든 듯 순수한 아이 같은 키스가 몇 번이나 음란하고 퇴폐적인 키스로 변했다가 되돌아왔어요.
그럴 때마다 꾸욱, 꾸욱 하고 수컷으로서 이렇게나 흥분했어 하고 야한 열기를 배에 느끼게 해주고 있었고, 저는 배란기가 다가오고 있는 탓인지 뱃속이 쿵쿵 울렸어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동생은 결국 허리를 멈춘 채 가만히 있어 줬고, 저는 조용히 동생의 입술에 쪽, 쪽 하고 애정을 담아 키스하는 거로 감사인사를 해줬어요.

“하아…하아…쪼옥, 쪼옥….”

꼼짝 못 하게 만들며 몇 번이고 계속된 키스에 저는 점점 멍해지다가 동생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침대 시트를 쥐듯 옷자락을 쥐었어요.
쪽,  하고 가볍게 시작된 키스는 어느새 점점 깊어져서 혀가 살짝 들어오고 있었고 입술을 맞댄 채 혀를 깊숙이 넣어 입안을 핥아지는 느낌에 저는 머리 뒤쪽이 주뼛 서는 느낌이 들었어요.
발끝이 쭈욱 펴져 동생에게 기대듯 서며 키스하던 저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입술을 조금씩 떼어냈고, 동생과 서로 몽롱한 눈빛을 나누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 반칙…이에요.”
“뭐가요.”
“못…피하잖아요…못 막잖아요….”

제 말을 들은 동생은 다시 뜨거운 숨을 뱉으며 쪽, 쪽 하고 얕게 키스하고 대답했어요.

“피할 수 있게 해줬잖아요.”
“그치만…쪽…하아, 쪼옥, 쪽…자, 잠까안….”

동생은 그렇게 말했지만, 몸을 마음대로  수 있게 풀어줘도 전혀 피할  없었어요.
피하라고 해도 전혀 피할 수도 없고 막을 생각도 들지 못하게 만드는 키스는 너무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였어요.
이런 식으로 키스하다니 비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자꾸만 두근두근하고 동생의 키스를 받아줬고, 결국 키스에 빠진  있다가 길옆의 교내 차도에 차가   지나가고 나서야 깜짝 놀라며 입술을 떼었어요.

“하아…하아…하아….”

저는 멍해져 있다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가만히 동생을 올려다봤고, 세워져 있던 발끝도 천천히 내려가 바닥을 가만히 딛고 서 있게 되었어요.

“…안돼요, 밖에선…누나니까.”
“프랑스에서는 가족끼리도 키스한대요.”
“그, 그건…볼에 하는 인사잖아요.”
“하아….”

동생은 차 때문에 키스를 멈추게 된  아쉬운  같았고,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제게서 살짝 떨어져 옷매무새를 바로 했어요.
동생이 입고 있던 셔츠는 제가 꼬옥 쥐고 있던 탓에 가슴 주변이 잔뜩 주름져있었고, 서로 더운 날씨에 정신은 잠시동안 더위를 잊고 있었지만, 몸은 전혀 그렇지 않았던  오히려 달아오른 탓에 땀에 젖어있었어요.
동생은 제 손을 잡아끌고 가듯이 걷기 시작했고, 저는 아까보다는 훨씬 괜찮아졌지만, 운동을 하는 것처럼 빠른 걸음에 조금씩 숨이 차기 시작했어요.

“빨리 집에 가요.”
“네에….”

제게 동생의 말은 단순히 집에 가자는 말이 아니라 빨리 둘만 있는 공간으로 가서 계속 키스하고 싶다는 말로 들렸던 탓에 가슴 속이 뜨거워져서 숨 쉬는 것도 갑갑해졌어요.
다행인 점은 대학에서 집이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걸어서 가도 15분 안에 충분히 갈  있는 거리였고, 둘 다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가득 찬 탓인지 정말 아무 말도 없이 빠르게 아파트 단지 쪽으로 걸어갔어요.

“자, 잠깐만요….”

정말 횡단보도에서는 거의 뛰다시피 하며 빠르게 대학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는 집 앞의 편의점을 보고 동생을 불러세웠어요.
저는 곧바로 급하게 편의점 안으로 달려들어갔고, 기억에 있는 위치로 가 동생의 사이즈에 맞는 콘돔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갔어요.
편의점에는 마침 저 말고는 다른 손님도 보이지 않아서 저는 다른  따로 사서 안 보이게 숨기거나 하지도 않고 콘돔 하나만 계산대에 올려놨어요.
검은색에, 황금색으로 강조된 글씨로 L 사이즈라고 적혀있는 4개들이 콘돔을 들고 계산해준 점원은 저를 힐끔 보더니 얼굴이 빨개져서 물어봤어요.

“봉투…필요하세요?”
“아, 괜찮아요…바로…쓸, 거라….”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가 곧바로 무슨 말을  것인지 한 박자 늦게 알아차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어요.
수치심에 붉어진 얼굴로 정말 도망치듯이 계산을 마친 저는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던 동생의 앞으로 가 동생의 팔을 잡아당겼어요.

“빠, 빨리 가요….”
“뭐 산 거에요?”
“코…콘돔요, 집에 3개밖에 안 남아서…바로 필요할 것 같아서요….”

대학 시험도 끝났고…이제 하루에  번만 싸고 끝낼 필요도 없었으니까, 분명 동생이 잔뜩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란기가 올 것 같은 몸 상태도 신경 쓰여서 다급하게 구매해온 저는 동생이 물어보자 숨김없이 이유를 말해줬어요.

그런데 동생은 제 말을 듣고 흠칫 놀라더니 굉장히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절 내려다봤고, 그대로 제가 손에 들고 있는 콘돔을 뺏어 들더니,  허리에 손을 감으며 끌어안아 아파트로 끌고 가기 시작했어요.
그대로 집으로 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고, 동생은 점점 저희집이 가까워지자 갑자기 옆에서  허리를 잡아 끌어당기더니 주변 사람들이 듣지 못하게 귀에 대고 속삭였어요.

“오늘 3번 이상 싸달라고요?”
“어? 어? 그, 그게…앗….”

당황하며 얌전히 끌려가던 저는 동생의 말을 듣고 그제야 제가  말이 무슨 의미로 들렸을지 알게 되었고, 저는 대답하지 못한 채 잔뜩 가슴이 뛰면서 가만히 있었어요.
동생은 말없이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마자  허리를 안아 끌고 나가 현관문을 열었어요.

“꺄악! 앗, 잠까…쪼옥, 잠까안…현관, 문은…쪽, 아읏, 쪼옥….”

동생은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저를 덮치는 것처럼 벽에 밀치더니 허리를 숙여서 잔뜩 키스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당황하면서도 팔을 공중에 허우적대며 문고리를 찾았고, 힘겹게 찰칵 하고 문을 닫고 나자 동생이 그대로 신발을 대충 구기며 벗으며 들어왔어요.
제게는 그럴 시간도 주지 않고 구두를 신은 채인 저를 한쪽 팔로 가볍게 끌어안아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방 안으로 조금씩 걸어 들어갔어요.

“자, 잠까안…쪼옥, 안돼요…짐승, 쪼옥, 같이…안돼, 쪽, 신발, 구두….”
“가만히 있어.”
“저, 정말…쪼옥, 그런 게, 왜 그래요오….”

저는 지금껏  번도 신발을 신고 들어온 적 없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오던 바닥이  묻은 구두에 짓밟히는 게 자꾸만 신경 쓰여서 발끝을 들었고, 동생은 그런 제가 신경 쓰지 않도록 아예 어깨 밑으로 팔을 넣어 들어 올려버렸어요.
저는 자세가 불편해져서  발을 비벼 그냥 거실 바닥에 구두를 대충 던져 벗어버렸어요.
그러자 동생이 천천히 절 내려놓아 줬고, 저는 발끝을 쭉 펴고 열심히 서서 동생의 얼굴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게 하며 거실에서 동생의 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사이에서 잔뜩 키스했어요.

“하아…하아…참기 힘들어요?”
“…둘만 있잖아요.”

동생은 서로 허물을 벗기는 것처럼 키스하면서 제 옷을 단추 하나씩 천천히 풀러 벗기고 있었고, 그 탓에 복도에는 입고 있던 옷들이 대충 던져지고 있었어요.
저도 동생이 제 옷을 벗겨주자 천천히 동생의 바지 단추를 풀어 줬고, 셔츠를 확 벗어버린 동생은 그대로 땀에 잔뜩 젖은 서로의 몸을 밀착시켰어요.

“하아…하아…쪽, 하아….”

속옷 차림이  채 뜨거운 숨을 내쉴 때마다 점점 달콤해지고, 동생의 물건이 잔뜩 커져서 속옷 위로 나와 버리자 저는 동생의 허리에 손을 올려 속옷을 내려 줘 버렸어요.
그러자 동생도 익숙하게 제가 입고 있는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 주었고, 팬티와 양말은 어째서인지 벗기지 않은 채 동생은 계속해서 키스하며 조금씩, 조금씩 동생의 방으로 저를 끌고 갔어요.

결국, 복도는 대충 벗어 던진 구두와 옷과…동생의 속옷과 저의 브래지어가 흩어져 어지럽혀지게 되었어요.
저는 동생의 목에 손을 감아 매달리듯 하며 동생이 가자는 곳으로 순순하게 따라갔고, 천천히 발을 옮기면서도 지금까지 참던 게 터져버린 것처럼 애정을 가득 담아 입을 맞췄어요.

“아앗…후읏…후으응….”

그러면서도 동생은 어째서인지 제 속옷을 엉덩이 뒤쪽에서 쭈욱 잡아당겨 다리 사이에 파고들게 했어요.
동생은 끈처럼 변해버린 속옷에 손가락을 걸고 그대로 잡아당겨 두터운 보지 살 옆으로 젖혀지게 했고, 저는 속옷을 입은 채 그곳을 훤히 드러내는 부끄러운 모습이 되어버렸어요.

“하아…하아…하아…하아….”

침대에 천천히 눕혀졌을 때는 이미 키스하는 것만으로 서로의 끝이 잔뜩 젖어있었어요.
자지에 끝 부분에선 투명한 액이 잔뜩 나와 길게 흘러내리고 있었고, 저도 입구가 너무 젖어 끈적하게 되어서 가만히 숨을 쉬기만 해도 쩌억, 쩍 하는 소리가 날 정도였어요.

“쪼옥…쪽…쪽…쭈읍…쭈읍…하아….”

동생과 저는 정말  이상은 말이 필요 없는 것처럼 서로 아무  없이 있었어요.
동생이 커다래진 자지를 배 위에 올려서 톡톡 건드리자 저는 정말 당연한 것처럼 머리 위로 손을 뻗어 침대 머리맡에서 콘돔을 찾아 포장지를 뜯었어요.
그대로 계속해서 키스하며 보지도 않고 동생의 것에 능숙하게 씌워주자 동생도 마찬가지로 보지도 않고 서로  손으로 서로의 머리를 끌어안아 키스하면서 천천히 삽입했어요.

“하으으으응…쪽, 하아…쪼옥….”
“하아…하아….”

결국, 동생과 저는 진짜로 안쪽 깊숙이에서도, 입으로도 서로 내줄  있는 가장 안쪽을 내주며 서로의 점막을 문질러대게 되었어요.
동생의 자지가 이젠 완전히 자기만의 공간이 되어버린 질내를 능숙하게 자극하며 안쪽까지 들어왔고, 자궁구에 쪼옥, 쪼옥 하고 키스해 댈 때마다 입에서도 같은 소리가 나게 되었어요.

“…평소보다 뜨거워.”

동생은 안쪽에 자지를 꾸욱 문질러대다가 천천히 빼내고는 질구와 자지 끝에 끈적한 애액이 쭈욱 늘어져 실처럼 이어지는 걸 내려다보며 말했어요.
그 말에 저는 지금 제 몸 상태를 떠올렸고, 너무 흥분되어서 녹아내려 버린 듯한 목소리로 저도 놀랄 정도로 끈적하게 대답했어요.

“누나, 배란기 가까우니까아…조심히, 해주세요오오옷…?! 후으으으윽…!”

그런데…동생은  부탁을 듣자마자 무시하는 것처럼 굉장히 흥분해선 짐승처럼 반만 뜬 날카로운 눈매로 저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푸욱 하고 깊숙이 다시 넣어버렸어요.
동생은 그대로 허리를 원을 그리며 돌려 안쪽 깊숙이 넣은 채로 제가 동생의 것을 입으로 해줄 때 혀로 귀두를 돌려주며 자극하던 것처럼 귀두로 자궁구를 빙글빙글 문질러대기 시작했어요.

“아, 안대앳…그렇게 휘젓는 거, 너무…그러면 안돼요오오….”
“한번 넣고 안 뺐잖아.”
“바, 반칙이에요 그런거어엇…?! 후으으으응…! 응흐으으윽…!”

동생은 그대로 배란기가 가까워져 더 예민해진 것 같은 안쪽을 정말 자기 맘대로 잔뜩 문질러댔어요.
점점 쾌락에 젖은 목소리를 내던 저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말없이 동생이 맘껏 안쪽을 자극해줄 수 있도록 다리를 양옆으로 쭈욱 뻗어주게 되어버렸어요.
그대로 저는 반쯤 정신을 잃다시피 하며 동생이 지금까지 잔뜩 참아오던 욕구를 정말  없이 받아주게 되었고, 얇은 콘돔  장을 사이에 두고 안쪽에 무척 민감한 곳이 맞대어진 채 정액이 잔뜩 채워질 때마다 머릿속은 점점 더 몽롱해졌어요.

“후욱…후욱….”
“오호오옥…후오오옥…햐으으, 햐후우으으으….”

동생은 언제부턴가 싸고 나면 바로 쓸 수 있도록 제 팬티에 남은 콘돔들을 걸어두고 있었어요.
일부러 이러려고 팬티를 벗기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지만, 저는 동생이 좀 더 편하게 욕구를 풀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무척 기분 좋아져서 동생이  콘돔을 뜯을 때마다 편하게 집을 수 있도록 엉덩이를 살짝 올려줬어요.

동생은 제 안쪽을 잔뜩 휘저어대고, 입구를 긁어대다가 안쪽을 푸욱, 푸욱 하고 짓눌러 침대를 삐걱거리게 하기를 반복했어요.
분명 동생은 섹스하지 않기 위해 잔뜩 배려해주며 움직여주고 있는데도 제 안쪽은 점점 질펀하게 녹아내려 동생의 것을 오물거리고 곱씹으며 정액을 졸라댔어요.

“안돼요옷…누나, 여기이…이러면 안돼는데엣…배란기이, 예민한데에에….후우으읏….”
“후우우…안에 대고 쌀게….”
“후으으읏…호오오옥…따뜻해앳….”

동생은 입구를 잔뜩 긁어주고 안쪽을 휘저어주다가도 사정감이 치밀어오르면 곧바로 자궁구를 콩콩 하고 가볍게 쪼옥, 쪼옥 하게끔 두드렸어요.
얇은 콘돔 한 장을 믿고 본능 그대로 자궁에 대고 사정된 정액은 무척 뜨겁고 진하다는 게 느껴져서…저도 모르게 아무 말 없이 기분 좋게 사정할  있도록 안쪽을 쭈으읍 하고 빨아들이듯 조여주게 되었어요.

“하앗…하앗…하악….”
“한번  할게.”
“네, 네헤에….”

동생은 사정할 때마다 자지를 빼내고 가득 사정한 정액이 열매처럼 달려있는 콘돔을 빼내  팬티에 묶어줬어요.
그리고 다시 새 콘돔을 씌우고 넣어주기를 반복하면서…저는 점점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기는 것처럼 기억이 뚝뚝 끊겨갔어요.

“후우…방금 그거 좋아.”
“아아앗….읏, 읏, 후읏, 후으읏, 이러케요오…?”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새 이미 늦은 밤이 되어있었고, 가만히 누워있는 동생에게 등을 보이며 올라타 허리를 잔뜩 숙이며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거리며 제가 직접  안쪽을 문질러대고 있었고…엉덩이 위에는 이미 잔뜩 사정해 준 정액이 든 콘돔들이 땀에 젖어 끈적해진 피부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어요.

“방금 그거 계속.”
“아, 아가방…더 문지르면…위험해요….”
“계속.”
“흐아앗! 네, 네헤엣…하으읏…! 후으으응…!”

분명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동생이 커다란 엉덩이를 찰싹하고 살짝 때려줄 때마다 동생이 기분 좋다고 해준 움직임을 다시 해줬어요.
그럴 때마다 동생의 것이 질내를 잔뜩 휘저어댔고, 조금이라도 갈  같을 때면 꾸욱 꾸욱 하고 안쪽을 구불거리며 동생의 것을 잔뜩 쥐어짜 줬어요.

“헤에엑…헤엑, 후으으읏, 아흐으으응….”

저는 정말로 잔뜩 쌓여있는 동생의 정액을 전부 해결해 주려는 것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애정 깊게 허리를 좌우로 돌려 동생의 것을 문질러댔고, 몇 번이나 동생의 정액을 짜내듯 뽑아내 주었어요.

“후읏…후읏…후읏….”

동생은 직접 허리를 움직여 안쪽을 자극해대기도 하고, 저를 고양이처럼 엎드리게 한 채 하트 모양이라며 안쪽에 깊숙이 들어온 느낌에 긴장된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콘돔이 잔뜩 올려진 엉덩이를 찰칵찰칵 하고 사진으로 찍어주기도 했어요.

“후으윽…! 가써요오…! 누나 가쓰니까…!”

그대로 동생은 제가 허리를 천천히 흔드는 모습을 찍기도 하고…동생의 위에 올라탄  입구를 찔걱거리게 하거나, 정액이 가득한 콘돔을 입으로 빨아 벗겨주고, 다시 새 콘돔을 입으로 씌워주게 하거나….
정말로 고삐가 풀린 것처럼 지금까지 참아왔던 욕망을 전부 쏟아줬어요.

“헤엑…헤엑…후읏…헤윽, 헥….”

결국, 점심에 집에 도착한  제가 제대로 정신을 차렸다고 할 만한 때는…이미 깊은 새벽이 되어 있었어요….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서로 멈출 수밖에 없게 되며 정신을 차린 저는 콘돔이 잔뜩 매달린 팬티만 엉덩이에 구겨지게 걸친 채 아무것도 입지 않은 위에 동생의 커다란 후드를 걸치고 밖으로 나왔어요.
다급한 마음에 신발마저도 슬리퍼를 대충 신고 나온 저는 그대로 땀에 젖은 머리를 제대로 정리하지도 않고 콘돔이 잔뜩 매달린 게 보이지 않게 후드를 계속해서 손으로 잡아 내리며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보, 봉투 필요하세요?”
“아, 아니에요….바로,  거니까….”

편의점에서 급하게 필요한 것과 대충 먹을 것을 사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저는…정말 자는 것도 잊은  밤을 새우며 잔뜩 쌓여있었던 동생의 욕구를 풀어줬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