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화 〉누나 실격 (12) [내용 추가]
눈빛이 불만스럽다기보다는 기대감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도 의문에 가득 차서 제 대답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는 결국 입을 몇 번이고 여닫았다가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가 눈을 위로 쭈욱 치켜떠서 눈치를 보는 것처럼 올려다보며 말했어요.
“그게…정말로, 누나로 괜찮아요….?”
“네.”
“고, 고민은 조금이라도 하고 대답해주세요….”
“누나야말로…이게 물어볼 질문이에요?”
저는 동생의 말에 결국 눈을 크게 뜬 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어요.
확실히 제 질문이 말이 안 되긴 했어요.
그렇게 계속해서 하고 싶어 한 걸 제가 안 된다고 한 건데…동생은 당연히 고민도 많이 해 봤을 테고, 그런데도 너무 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건데 제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게 잘못이었어요.
저는 결국 동생이 이해해 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솔직하게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얘기해 줬어요.
“대, 대학…시험…잘못되면 어떡해요.”
“…그게 이유에요?”
저는 동생의 대답을 듣고 역시 이해해주기 힘들겠지 하는 마음에 동생의 얼굴을 봤어요.
그런데 동생은 실망하거나 불만이거나, 어이없어할 줄 알았는데…오히려 제 말을 듣고 굉장히 기뻐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네, 네에….”
“더 없어요? 정말로 그게 다예요?”
“다른 이유도 있어야 돼요…?”
“누나랑 하면 안 된다거나.”
“여, 연습이잖아요.”
당연히 누나랑 그런 건 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저는 제가 지금껏 한 말을 하는 동생에게 얼굴을 붉히면서 대답했고, 제 옆에 앉아있던 동생은 제게 좀 더 다가와 반쯤 감은 눈을 매혹적이게 빛내며 물었어요.
“꼭 연습이어야만 해요?”
저는 숨이 막히는 듯한 말에 깜짝 놀라며 시선을 옆으로 돌리며 동생의 눈과 마주치는 걸 피하다가…결국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아, 아직…은, 연습…인걸로…해, 주세요….”
정말로…이게 저로서는 정말 누나로서 마지막 망설임 같은 거였어요.
동생은 제 말을 듣고 어느 정도 제 마음을 이해해줬는지 정말로 기분 좋게 웃으며 물었어요.
“그럼 대학 합격하면 되죠?”
저는 동생의 질문에 정말로 여러 가지 생각이 단번에 떠올랐지만…결국 그렇게 많던 생각은 기대에 찬 동생의 눈을 가만히 보는 것만으로 단숨에 날아가 버려서 바보처럼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대답해버렸어요.
“…합격, 해야 돼요?”
동생은 제 말을 듣고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로 희열에 가득 찬 표정이 되었어요.
기분이 좋은 걸 넘어선, 정말 뭐라고 해야 할까…최근에 계속 굳어있고 차가운 표정만 본 탓인지 조금 놀라게 돼버릴 정도로 밝은 표정이었어요.
제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동생은 곧바로 바로 옆에 앉아있다가 일어서서 의자에 앉은 제 등 뒤로 가서 서더니 머리를 잡아 뒤로 젖히게 만들고는 절 내려다보며 입술을 핥아댔어요.
“웃…! 쪼옥, 쪼옥…잠까안…쪽…하아, 저기이…쪼옥…하아…쪽, 쪼옥, 하아, 하아…쪼옥….”
저는 반사적으로 동생의 혀를 쪼옥 빨아줬고, 혀를 내밀어서 고개를 젖힌 채 두 손을 가슴께에 두고 휘감아주다가…두 팔을 살며시 뻗어 목에 감아줬어요.
“쪼옥…쪽, 하아…학원, 가야 돼요오….”
천천히 혀가 떨어졌을 때 저는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말했고, 동생은 고개는 움직이지 않은 채 사냥감을 보는 짐승처럼 날카로워진 눈을 반쯤 감은 채 저를 내려다보더니 시선만 옆으로 돌려 시간을 확인하고 아쉬운 듯 한숨을 내쉬었어요.
“이따 오면 이거 갈아입을 거죠.”
“네에….”
“하아….”
저는 동생의 말을 듣고 정말 이렇게까지 좋아해 줄 줄은 몰랐는데…하고 생각하며 제가 입고 있는 란제리를 내려다봤어요.
아침에 일어나자 전날 밤과는 다르게 부끄러워졌는데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계속 입고 있었는데…왠지 기쁘기도 하면서 다 벗은 것 보다도 부끄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생은 그런 저를 가만히 내려다보면서 가슴에서 허리까지 천천히 살펴보더니 침을 작게 꿀꺽 삼키며 말했어요.
“…이거 근데 진짜 일부러 이렇게 다 노리고 입은 거에요?”
“어…? 뭘요…?”
“아니…가슴은…하나도 안 가려지고…일부러 봐 달라는 거 같고, 밑에 끈팬티는…골반이 너무 커서 팽팽할 정도로 작잖아요.”
“어…?! 이거 작은 거에요? 원래 이런 거 아니에요?”
“…누나는 골반이 커서 원래 팬티가 V자로 올라가잖아요? 이건 그것도 못 올라갈 정도로 작은 거 아니에요? 눌린 자국이….”
저는 끈으로만 되어 있다 보니 흔들려서 속살이 보일까 봐 일부러 살짝 조이도록 작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고등학생이 되고 난 후부터는 엄마보다 제가 골반이 더 크다고 했던 엄마의 남자친구가 꽤 많았어요.
동생이 정말로 아쉬워하는 것 같아서 저는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니 기쁘면서도 부끄러운 복잡한 기분이 되어서 두 손으로 가터벨트의 끈 부분을 잡아당겨 살에 부딪힐 때마다 작게 차악, 차악 소리가 나도록 튕겨대며 말했어요.
“이거 입은 게 그렇게 좋아요…?”
“…일부러 지금 유혹하는 거에요?”
“네…? 왜, 왜요…? 뭐가요?”
“아니, 하아…또 모르고 이런 거네. 진짜 왜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야한 짓을 자꾸 해요?”
“어? 어…?”
저는 정말로 조금 전에 대체 제가 뭘 했길래 이러는 건지 의문스러웠지만, 동생은 말해줄 생각이 전혀 없는지 혼자서 진정하려고 숨을 길게 내쉬고는 아쉬운 듯 저를 계속 힐끔거리면서 현관으로 갔어요.
그대로 저는 혹시나 현관 밖에서 누가 보지는 않겠지 하고 신경 쓰면서도 동생을 따라서 현관 쪽으로 나갔고, 문을 살짝 연 동생은 나가려다 말고 가만히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안 안아줘요?”
“어? 아, 안아도 돼요?”
저는 오랜만에 현관에서 동생 하고 껴안는다는 생각에 두근거리면서 다가갔다가…깜짝 놀라며 다시 뒷걸음질 쳐 동생에게서 떨어졌어요.
그러자 동생은 왜 그러냐는 듯 어리둥절해진 얼굴로 저를 가만히 내려다봤고, 저는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어요.
“아, 안돼요.”
“…왜요?”
“냄새…나요.”
“…무슨 냄새요? 하나도 안 나는데?”
동생은 잘 맡아지지 않는 것 같았지만, 저는 아침부터 자꾸만 몸에 냄새가 나서 신경 쓰고 있었던 탓에 지금도 너무 잘 느껴지고 있었어요.
저는 무의식적으로 냄새가 제일 많이 나는 배 쪽의 코르셋 부분과 디자인 때문에 맨살이 드러난 배꼽 주위를 쓰다듬으면서 수줍어하며 동생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정액 냄새…잔뜩, 나지 않아요…? 여기, 달콤한 냄새…어제 정액 여기에도…해서, 아까도…했고…그게, 전…영역표시…당한 것 같아서 좋지만…남자는, 정액 냄새 안 좋아하잖아요….”
그런데…동생은…제 말을 듣고 정말로 굳은 것처럼 가만히 서 있더니…갑자기 현관문을 철컥 하고 닫아버리고, 들고 있던 가방을 바닥에 떨어트리면서 신발을 벗어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갑자기 제 팔을 잡아서 소파로 저를 끌고 가더니, 그대로 밀어서 눕혀버리고 바지 지퍼를 내리며 말했어요.
“어? 어…?”
“그냥 오늘 지각 할래요….”
“네…?!”
그대로 동생은 정말…섹스를 하기 위해서 만든 듯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저를 소파에 눕혀 깔아뭉개듯이 올라타 꼼짝 못 하도록 두 팔을 잡아 쥐어 머리 위로 뻗게 한 채 끈팬티 위로 자지를 가져다 댔어요.
그대로 옆으로 허리를 살짝 튼 것만으로…정말 끈밖에 없는 속옷이 간단하게 젖혀졌고, 그대로 동생의 자지가 톡 톡 건드려진 것만으로 정말 순식간에 질척하게 젖어버렸어요.
“하아아아앙…! 안돼애…! 지각해요오…! 후읏, 후읏…!”
쪼옥, 쪼옥 찌걱찌걱 하고 약간 질구에 키스해 댄 것만으로 젖어버린 곳에 살짝만 넣어진 자지가 그대로 입구 쪽에서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저는 두 다리를 살짝 벌린 채 동생에게 멈춰달라고 말렸어요.
그치만 동생은 오히려 자지를 더 빳빳하게 세우며 귀두로 질구를 뽀옥, 뽀옥 하고 자극해댔고, 결국 안쪽을 문지르듯이 긁어대게 되자 완전히 바지를 벗어버리고 올라타 자지를 깊숙이 넣어 자궁구에 쭈읍, 쭈읍 하고 키스시켰어요.
“…일부러 꼬시는 거지?”
“아니에요오…후으으응…! 꼬신, 저억…! 업서요오…! 후으응! 후읏…! 안했어요오…!”
“다리 제대로 벌려.”
“후으으읏, 네헤에…헤에엑…! 하악…!”
정말로…전혀 꼬시려고 한 적 없는데, 유혹할 생각 없었는데…동생은 어째서인지 너무 흥분해버려서…자궁구를 꾸욱, 꾸욱 하고 문질러대며 자극하기 시작했어요.
분명 옷 때문이라고 생각한 저는 앞으로 동생이 좋아하는 야한 옷을 입어주게 되면 되도록 주말에만 입어줘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동생이 안쪽을 자극해주기 좋도록 허리를 살짝 들어줬어요.
“자지 넣어달라고 졸라봐.”
“자, 자지…넣어주세요…후으읏….호오옥, 아후으읏…! 헥…! 헤우윽…!”
동생은 입구 쪽을 잔뜩 긁어주다가도 제게 야한 말을 시켰고, 제가 동생의 것을 졸라대면 곧바로 깊숙이 넣어서 안쪽을 문질러주다가 질벽을 긁어대며 빼내 줬어요.
“자지 넣어줘?”
“자지, 넣어…주세요…후으읏…! 후으응…!”
“어떻게 해줘?”
“아가방, 쓰다듬어, 주세요오…자지…아흐으응…! 헤엑…!”
동생은 계속해서 제게 부끄러운 말을 시키며 안쪽을 자지로 만져줬고, 저는 그럴 때마다 점점 더 동생이 지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잊어버리며 동생의 허리를 두 다리로 감아 끌어당겨 버렸어요.
“안에 싸도 돼?”
“후읏…후우우..후으으응….”
결국, 점점 사정감이 치밀어오른 동생이 제게 안쪽에 다시 정액을 가득 내버려도 괜찮냐며 물어왔고, 저는 놀라서 동생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고민에 빠졌어요.
어제는 사고였지만…지금은 달랐어요.
동생은 어제와는 다르게 좀 더 제 안쪽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제 안을 정복하고 싶은지 뜨거운 눈으로 절 바라보고 있었고, 저는 동생의 눈빛에 점점 동생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어져서 무척 곤란해졌어요….
약도 먹었으니까…괜찮긴 하지만…누나의 안에 실수로 정액을 가득 받게 해 버리는 것과 일부러 하는 건…다른 얘기였어요.
“누, 누나…조금, 피곤해서…잠깐, 잘게요…?”
“응…?”
저는 결국 고민 끝에 동생에게 뜬금없는 말을 하며 눈을 감아버렸어요.
그대로 동생의 허리에 다리를 감아 꼬옥 안아주며 기대감에 젖은 안쪽으로 동생의 것을 오물오물 해주다가 꾸우욱 꾸우욱 하고 잔뜩 조여줬어요.
그러자 동생은 눈을 감은 채 조용히 얼굴을 붉히고 있는 저를 보고 뭔가 알아차린 건지 소파 위에서 자세를 고쳐잡더니 허리를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흐읏…! 흐응…! 흐응…! 흐으응…!”
동생은 10초에 한 번씩…가끔은 5초에 한 번 정도로 철썩, 철썩, 철썩 하고…푸욱, 푸우욱, 푸우욱 하고 자지를 제 안쪽에 깊숙이 박아댔어요.
저는 그럴 때마다 움찔움찔 떨며 동생의 목에 감은 팔을 꼬옥 끌어안았고, 동생은 제 머리를 두 손으로 잡은 채 꼼짝 못 하게 하며 정복욕을 잔뜩 쏟아주었어요.
“후으으응…! 흐읏…! 흐오옥…! 헥…! 후으으으읏…! 후으으으응…!”
점점 안쪽에 가득 고여있던 애액이 퍼 올려지며 야릇한 물소리가 잔뜩 나게 되어버린 저는 동생의 것에 기분 좋은 곳을 긁어내 지고 자궁구를 꾸욱 꾸욱 하고 눌러질 때마다 허리를 살살 흔들어댔어요.
동생은 애교를 부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안쪽을 잔뜩 쓰다듬어주며 칭찬해줬고, 저는 그럴 때마다 동생의 것을 쥐어짜듯 꾸우욱 꾸우욱 하고 조여주다가…결국 조용히 동생의 정액을 안에 가득 받아주게 되었어요.
“후으읏…! 후으응…! 후읏…!”
그렇게 지각할 때까지 몇 번이고 깊숙이 박아넣기를 반복하던 동생은 한번 사정하고 나서야 만족한 듯 자지를 빼 주었어요.
그제야 실눈을 뜨고 보니 동생의 것은 놀라울 만큼 깨끗한 상태였어요.
저는 안쪽에 느껴지는 열기를 느끼며 몸을 움찔움찔 떨어댔고, 동생은 사정하지 않은 것처럼 깨끗한 자지를 손으로 한번 닦아내고 바지를 입었어요.
“후우…다녀오겠습니다.”
동생은 신발장에 있는 물티슈로 손을 닦더니 현관을 나섰고, 저는 그대로 소파에 누운 채 다리를 벌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인사했어요….
“다, 다녀…오세효오옷…헤엑…헥….”
…뱃속이 무척 따뜻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