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화 〉누나 실격 (11)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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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한 침대에서 잠들었던 저는 아침이 되자마자 일어나서 동생이 깨지 않도록 조심히 나가 조용히 세수하고 깨끗이 양치하고 머리를 깔끔하게 다시 묶었어요.
몸가짐을 정리하며 란제리 여기저기에 묶여 있던 콘돔을 하나하나 풀어놓은 저는…동생의 정액을 버리는 게 왠지 미안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하나하나 풀고 찢어서 따듯한 물을 틀어 손에 한 번씩 받아줬다가 세면대로 내려보내 줬어요.
그 후 세면대와 손에 비누칠을 하면서 깨끗하게 씻은 뒤 동생이 깨지 않도록 조심히 방에 돌아왔어요.
그대로 저는 어제 입고 있던 메이드 느낌의 란제리를 그대로 입은 채 아침이 되어 커져 있는 동생의 것을 입으로 빨아 주기 시작했어요.
“쪼옥…쪼옥…자, 잘 잤어요…?”
아침에 세워지자 마자 봉사하듯 정액을 빼 주는 게 인터넷에서 찾아본 남자들의 로망 같은 행위라는 걸 보고 봉사라는 말이 메이드복이랑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해주려고 했던 거였는데, 동생은 자지를 쪼옥 하고 빨아주는 자극에 잠을 깨 버려서 일어나더니 곧바로 저를 침대 위로 넘어뜨리면서 위로 올라타 버렸어요.
“후우…후욱….”
“아앙…안돼애, 아침에, 아직…씻어야…후으으읏…후으으으응….”
“저항하지 마.”
“네, 네에…후으으응….”
동생은 이미 동생의 것을 빨아주면서 살짝 젖어버린 제 안에 찌걱찌걱 하고 귀두만 넣은 채 움직였어요.
그대로 제가 얌전히 다리를 벌려주자 깊숙이 푸욱 넣고, 다시 입구 쪽을 찌걱찌걱 하다가 푸욱….
“하아아앙…아가방, 살살 해 주세요…후윽….”
“후욱…! 후우우…!”
“앗…앗….”
동생은 제 가슴을 만지며 커다란 자지를 깊숙이까지 가득 넣은 채 허리를 흔들어 안쪽을 휘저어댔어요.
그랬다가 다시 쭈욱 빼내 입구 바로 앞을 귀두로 긁어주고, 다시 안쪽에 넣어 가득 채우며 휘저어주기를 반복하자 순식간에 애액이 끈적이게 되어 버린 저는 동생의 것에 거품 지게 되어버린 하얀 애액을 흘리며 살짝 가버렸어요.
아침부터 어제 그렇게 잔뜩 싸 놓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커진 동생의 것을 받아주자 이미 입으로 하면서 조금 젖어있던 안쪽이 순식간에 끈적해졌고, 순식간에 방 안이 후끈후끈해졌어요.
“쌀게요….”
“하아…하아…바, 밖에에…밖에 싸 주세요…후읏, 후읏, 후우우….”
결국, 배 쪽에 코르셋 스타일의 프릴 위로 동생의 아침 첫 정액이 잔뜩 뿌려지고 나서야 벗어날 수 있었어요.
거꾸로 뒤집혀도 찰싹 달라붙어 전혀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끈적한 정액을 배 위에 잔뜩 올려져 따뜻해진 저는 기분 좋게 사정해준 동생의 자지에 입을 가져다 대 깨끗하게 빨아줬어요.
동생은 그런 제 어깨에 손을 대고 몸을 돌리게 해서 동생쪽으로 엉덩이를 향하게 했고, 그대로 제 그곳을 손으로 장난감처럼 만져줬어요.
“하아…하아…쭈읍…쭈읍…아, 아침밥…해야돼요. 학원…..”
저는 동생이 간단하게 제 약점을 찾아 손가락으로 톡톡톡 두드리자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애원했어요.
그러자 동생은 손가락으로 안쪽을 살살 긁어주며 불만스러워 하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오늘 안 가면 안 돼요?”
“하아…안돼요…읏, 하아…대학, 공부…해야…가, 갔다 오면…또, 욕구 풀어도 되니까아….”
동생은 오늘 밤에도 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어쩔 수 없다는 것처럼 제 안에서 손가락을 빼내 줬어요.
저는 정액이 묻은 동생의 것을 깨끗하게 해 주고 난 후 동생이 샤워하는 동안 아침 식사 준비를 했어요.
학원 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간단하게 베이컨에 계란프라이를 해줬고, 동생은 맛있게 먹더니…갑자기 디저트라면서 방으로 돌아가 케이크를 가져왔어요.
“앗, 맞다.”
저는 열심히 만들어놓고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던 케이크가 그제야 생각나서 깜짝 놀랐어요.
동생은 빵칼을 가져오더니 가만히 케이크를 보고 있다가…정말 이상하게 잘랐어요.
중앙에 하트 모양을 동그랗게 잘라서 포크로 푹 눌러서 꺼내더니 그대로 하트를 통째로 먹어버렸고, 원형이었던 생크림 케이크가 중앙이 뚫린 커다란 생크림 도넛처럼 변해버렸어요.
“맛있다.”
“정말요? 딸기잼 이상하지는 않아요…? 직접 만든 거라서.”
“그게 오히려 맛있는데요? 딸기 씹혀서 좋아요.”
그대로 거의 반 가까이 되는 양을 빠르게 먹어치우는 걸 보면서 저는 정말 남자애는 남자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저걸 한 번에 저렇게 많이 먹을까…신기했어요.
그리 큰 사이즈가 아니었던 탓에 동생과 같이 먹다 보니 어느새 케이크를 거의 다 먹었고, 저도 요즘 제대로 뭔가를 먹지 않은 탓에 케이크가 뱃속에 들어가자 잊고 있던 허기가 느껴졌어요.
“…누나 많이 먹어요.”
동생은 제 모습을 보고 갑자기 케이크를 먹기 좋게 잘라주더니 제게 건네줬어요.
그대로 우유도 따라주고 왠지 체하지 말라는 것처럼 어깨도 주물러주고…저는 동생을 계속 힐끔거리다가 결국 케이크를 먹다 말고 말했어요.
“메이드복 입고 있는데 왜 제가 주인님인 것처럼 대해주는 거에요…?”
“아니…생각해보니까, 3일 동안 안 먹었다면서요.”
저는 케이크를 먹다가 얼굴이 빨개져서, 아직 케이크를 먹고 있는데 이런 얘기를 해도 될까 신경 쓰면서 말했어요.
“그래도…그렇게 안 했다가 혹시라도 지저분하면 어떡해요.”
“뒤쪽이요?”
“으, 으윽…네….”
동생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수치스러워서 저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 채 힐끔거렸어요.
그러자 동생은 가만히 입가를 만지면서 뭔가 고민하는 듯하더니 케이크를 마저 먹으며 말했어요.
“앞으로 거기는 안 할래요.”
“어? 왜, 왜요…? 별로였어요…?”
“아니…엄청, 좋았지만…아프진 않아요? 너무 했던 것 같은데.”
“엄청 좋았어요…?”
“…누나가 저랑 야한 거 하려고 원래 그러는 곳이 아닌데 열심히 준비해줬다는 거랑 안쪽이 엄청 야했다는 게….”
“자, 자세한 이유는 말 안 해줘도 괜찮아요….”
저는 동생의 말을 듣고 움찔하면서 저도 모르게 손을 뒤로 뻗어 엉덩이를 살짝 만졌어요.
동생의 말대로 조금…아프다고 해야 하나, 그 감각이 남아있어서 굉장히 멍하긴 했어요.
너무 커서…아직도 살짝 뻐근하다고 해야 할까…묘한 느낌이 남아있었어요.
“아프진…않은데, 그, 조금 그런 건…처음이니까…당연한 거고.”
“보여줘 봐요.”
“절대 안 돼요!”
깜짝 놀라며 저는 양손으로 엉덩이를 가리며 말했어요.
정말 혹시나 싶지만, 어제는 깨끗하게 잘 준비해둬서 괜찮았을지 몰라도…혹시라도 냄새라도 난다면 정말 부끄러워서 죽어 버릴 것 같았어요.
동생은 제 필사적이고 단호한 모습을 보고 보는 건 포기했는지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어요.
“하아…진짜 엄청 좋긴 한데, 걱정돼서 안 할래요.”
“…허리 흔들고 싶잖아요.”
“할 때마다 3일씩 굶으려고요?”
저는 정말로 그렇게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동생과 눈을 마주쳤다가 웃으면서도 웃고 있지 않은 것 같은 동생의 눈을 보고…눈치를 보다가 물어봤어요.
“아, 안돼요…?”
“안돼.”
“그럼…허리는….”
“…허리 움직이는 게 좋아요?”
저는 동생의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사실 뒤쪽이 아니어도…철썩 철썩 하고 잔뜩 동생이 맘대로 움직여 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고, 동생도 제가 고개를 끄덕이자 얼굴을 조금 붉히면서 말했어요.
“…꼭 거기 아니어도 되잖아요. 원래는 거기가 아닌 게 맞는 거고.”
“그건…그게….”
동생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곧바로 이해해 버린 저는 얼굴을 붉히면서 아랫배를 살짝 만졌어요.
어제 잔뜩 받은 동생의 정액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았고…이렇게, 그냥 안에 받게 해 주는 게 아니라…정말로 잔뜩 욕구를 쏟아내고 짐승처럼 자지를 박아대는…정말 여자와 남자로서 하는 섹스를 원하고 있다는 말이었어요.
“…연습, 이에요?”
“연습이던, 뭐든.”
저는 전날 밤 동생이 연인관계를 연습하는 거로 생각해도 좋다는 말을 했던 게 떠올라서 물었고, 동생의 대답을 듣고…얼굴이 붉어진 채 애써 섹스를, 연습하는 거라고 생각하려 했어요.
그러자…아무리 연습이라고 하지만, 완전히 누나, 동생인 걸 잊어버린 것처럼 서로의 몸을 전혀 자제하지 않고 욕망 그대로 동생과 섹스하는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러한 상상의 베이스가 되는 건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보여준 모습들이었어요.
지적이고, 능력 있는 여성으로서 정말 매력이 넘친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엄마는 섹스 하나 때문에 행복한 가정을 부숴버릴 정도로 섹스에 빠져있었고, 엄마는 남자친구를 데려오기만 하면 평소처럼 논리적이게 말하는 법은 완전히 잊어버린 채 음란한 단어만을 노래하며 짐승 같은 소리로 울어대고 천박한 말을 잔뜩 쏟아내었어요.
제대로 된 계획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무책임하게 안에 정액을 받아내고, 피임약을 먹으면서까지 자지를 졸라대면서…그리고, 가장 싫었던 건…남자친구가…한 명이 아니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만큼 섹스는 이성을 잃게 할 정도로 큰 쾌감을 주는 행위였고, 특히 대학 입학시험을 앞에 둔 동생이 함부로 했다가 빠져들어서 실수하게 돼선 안 된다고 생각되었어요.
엄마가 쾌감에 젖어 해선 안 될 짓까지 했던 걸 떠올리며 동생을 가만히 바라보던 저는 정말 해도 괜찮을까 하고 걱정하다가 결국 고개를 떨어트려 마주하던 시선을 피하며 말했어요.
“아, 아직 안돼요.”
“아직?”
“…네.”
동생은 제 대답이 마음에 안 든다기보다는, 잘 이해가 안 된다는 것처럼 저를 내려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