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화 〉누나 실격 (6) [내용추가]
부들부들 떨면서 엉덩이를 든 채 침대 시트를 꼬옥 쥐고 있자 동생이 끈팬티의 끈을 약한 손잡이처럼 잡아당겼고, 느릿하게…심호흡을 하는 것보다도 느리게 천천히, 터억, 터억 하고 동생의 배에 제 엉덩이가 닿게끔 만들어 꾸욱 하고 서로 밀어대기를 반복했어요.
“하악…하악…하악….”
“진짜 괜찮겠어요?”
“뭐, 머가, 요오…?”
“뒤쪽 너무 긴장한 것 같은데 더 풀어져야 되는 거 아니에요?”
동생의 손가락이 뒤쪽의 결합부를 손끝으로 만지며 말했고, 저는 잔뜩 벌어진 구멍을 손가락으로 만져대자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쉴 새 없이 조여댔어요.
뻐끔거리는 것처럼 뒤쪽이 자꾸 열리고 닫히길 반복하면서…앞쪽의 질구도 똑같이 움직이고 있었어요.
“앞에 아까부터 계속 뻐끔거려요.”
“그, 그게에…하아…멋대로오….”
“보지가 손가락 엄청 빨아대네요.”
“앗, 앗…아읏…아흐…네헤에….”
동생의 말대로 질구가 쉴 새 없이 움찔거리고 뻐끔거리며 동생의 손가락을 물어댔어요.
뒤쪽에 가득 들어온 자지를 보고 질투하는 것처럼 여기에도 해주세요 하고 졸라대는 움직임이 너무 부끄러웠지만, 그런데도 앞에까지 동생의 손가락이 들어와 있는 게 기분 좋아서 허리가 저절로 꼬리가 달린 것처럼 살랑살랑 흔들거렸어요.
“앗….”
그때 또다시 동생의 핸드폰에 전화가 왔고, 이번에는 동생이 화면을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곧바로 잡아들어 꺼버렸어요.
그대로 침대에 대충 던져놓고…뒤쪽에 깊숙이 박아넣고 있던 자지를 안에 가득한 러브젤이 주륵주륵 흘러나오게 긁어내며 천천히 빼내더니, 뽀옥 하는 소리와 함께 빳빳하게 위로 세워진 물건을 엉덩이골 사이에 올려줬어요.
“하아…하아…하아….”
잠시 후 엉덩이골에 올려졌던 물건이 떨어지면서 침대에서 살짝 끼익 하는 소리가 나며 동생이 침대 위로 올라왔고, 침대 끝에 무릎을 대고 있던 저는 그대로 기어가 완전히 침대 위로 올라가서 동생의 바로 앞에 다시 엉덩이를 내밀었어요.
“뒤에 박는 거 기분 좋아요?”
“좋아…요.”
“벌려봐요.”
저는 동생의 말에 곧바로 두 손을 뒤로 뻗어 양옆으로 엉덩이 사이를 잡아 벌리면서 신경 써서 뒤쪽 구멍을 벌렸어요.
그러자 조금 전보다도 더 크게, 더 쉽게 벌려진 안쪽이 쩌억…하고 벌어지면서 뻥 뚫린 것처럼 안쪽까지 비교적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게 느껴졌고, 구멍이 숨 쉬듯 빠끔거릴 때마다 동생의 자지에 따뜻하게 데워진 러브젤이 바깥으로 울컥하고 흘러나왔어요.
“…박히려고 계속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아 보여요.”
“네에에에….”
원래는 이렇게 써선 안 되는 구멍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요리해서 줬다는 사실이 배덕적이게 느껴지면서 수치심이 치솟았어요.
그치만 그것보다도 더 기분 좋은 건 동생이 제가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알아봐 주는 말을 해줬다는 것이었고, 부끄러우면서도 기쁜 나머지 목소리가 달콤하고 애교스럽게 나와버렸어요.
“아직 그래도 제대로 풀어지진 않은 것 같은데, 너무 긴장하고 있어서 좀 망설여져요.”
“죄, 죄송해요…이렇게까지, 들어올 줄 몰라서….”
“정말 기분 좋은 건 맞죠? 힘든 거 아니에요?”
동생은 무척 뜨거워진 물건을 손으로 잡아 제 엉덩이를 탁탁 쳐대면서 걱정스럽게 말했어요.
저는 그 동작만으로도 움찔거릴 정도로 흥분돼서, 솔직하게 동생에게 뒤쪽을 자극받는 게 기분 좋다는 것과, 어디를 해 주는 게 왜 좋은지까지 말해줘 버렸어요.
“좋아요…입구, 들어올 때…걸리는 거, 기분 좋고…왠지, 안쪽 긁어주는 거…따듯하고, 가득 차서…그리고, 구부러진 거 펴주는거어…행복해, 서…앗, 클리, 이상하게…뒤쪽인데, 기분 좋아요…그리고….”
“그리고…?”
“뒤쪽에서…아가방…눌러주는 거…좋아요오…그치만, 아쉬워요오오오옷…?!”
동생은 또다시 제 뒤쪽을 가득 채워 넣어주며 안쪽 깊숙한 곳에 끝을 대고 꾸우욱 하고 눌러줬어요.
제가 기분 좋다고 한곳에 곧바로 자지를 넣어 자궁을 기분 좋게 눌러준 동생은 그대로 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짜악 하고 때리더니, 그대로 손을 떼지 않고 꽈악 잡아 쥐며 허리를 흔들어댔어요.
"하앙, 앙, 앙, 앙, 하악! 읏, 응! 응! 흐으응…! 흐으으으으응…!"
"허억…허억…."
동생은 정말로 섹스하는 것처럼 엉덩이에 대고 철썩철썩철썩 하는 소리가 나게끔 빠르게 허리를 흔들어대 뜨겁게 달궈진 젤이 가득한 뒤쪽을 잔뜩 쑤셔댔어요.
저는 동생하고 섹스하는 기분이 들어서 무척 흥분해버렸고,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앞쪽에도 지금처럼 동생의 자지로 뿌곡뿌곡 하는 소리가 잔뜩 나게 하고 싶다는 상상을 하며 안쪽을 꼬옥, 꼬옥 하고 조여댔어요.
"다음에도 애널섹스 시켜줘."
"뒤, 뒤쪽은 섹스 아니에요…흐읏, 흐으응, 흐으으응…후읏, 후읏…."
동생은 쉴 새 없이 허리를 흔들어대다가 제 엉덩이를 혼내는 것처럼 때려줬어요.
저는 벌을 받는 기분으로 동생이 때려줄 때마다 화를 풀어주길 바라며 애교부리는 것처럼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줬고, 동생은 뒤쪽을 잔뜩 휘저어주며 제 꼬리뼈 위에 손을 올려줬어요.
"내가 원하면 또 뒤쪽으로 성욕 해소 시켜줄 거야?"
"후우…후우…후우…네에에…언제든, 하고…싶어하면…준비, 할게요오…."
그대로 동생은 제가 동생을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깨끗하게 해둔 구멍을 칭찬해주는 것처럼 결합부의 테두리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얘기해줬어요.
저는 동생이 또 하고 싶어하는 듯한 말에 무척 뿌듯해 하며 기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다음에도 요거트만 먹고 열심히 관장해서 동생이 기분 좋게, 깨끗하게 써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동생은 제 말을 듣고 만족한 듯 갑자기 아직 사정하지 않은 자지를 천천히 빼내더니, 제 엉덩이골 사이에 잔뜩 달궈져 열기가 일렁이는 자지를 올려주고 엉덩이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물었어요.
"보지는…?"
"보, 보지는…."
저는 동생의 말에 무척 당황했고, 혹시 섹스하고 싶은 건가 싶어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지만…결국 침을 꿀꺽 삼키고 손을 꼬옥 쥐면서 애교부리듯이 말했어요.
"세, 섹스만 안 하면…잔뜩, 해도…좋아요…."
저는 그렇게 말하며 엉덩이를 조금 더 올려주고 위아래로 흔들어 동생의 것을 톡, 톡 하고 올려쳐 줬어요.
커다란 것에 아양을 떠는 듯한 움직임에 동생은 곧바로 타악! 하는 소리가 나도록 콘돔을 벗기더니…아무것도 씌워지지 않은 자지를, 잔뜩 애가 타 있던 앞쪽에 천천히 넣어줬어요.
깜짝 놀라며 허리를 쉴 새 없이 배를 앞뒤로 내밀고 당기는 것처럼 흔들던 저는 동생의 두 손으로 골반을 잡아 쥐자 그대로 잡혀서 꼼짝 못 하게 되어버렸고, 익숙한 듯 점점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에 고개를 젖힌 채 동물처럼 울어버렸어요.
“후으으으으응…! 후으으으으…! 아흐으으으으응…!”
“하아아….”
조금 전 한 번만 넣고 뺐던 게 아쉬웠던 것처럼 질구가 오물오물 하고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동생의 자지를 씹어댔어요.
맛보고 음미하는 것처럼 움직이면서 구부러져 있던 안쪽이 동생의 것에 완전히 펴졌고…조금 전까지 뒤쪽을 꾹꾹 눌러지며 애태워지던 자궁이 자궁구에 동생의 것이 닿자 왜 이제 왔냐며 잔뜩 키스해대는 게 느껴졌어요.
쪼옥, 쪼옥 하고 정말로 자존심 하나 없이 완전히 매달리는 것처럼 동생의 것을 빨아대다가…제대로 만족하기도 전에 자지가 다시 질벽을 깊게 긁어내며 바깥으로 빼내 졌어요.
“하아아아아…! 하악…! 학…! 왜, 왜요오…? 어째서어…?”
“섹스만 안 하면, 오늘은 잔뜩 넣었다 빼도 괜찮다면서요?”
“어? 어…? 후읏…후윽….”
“섹스 안 하려면…한 20초에 한번쯤? 그정도면 괜찮죠?”
저는 동생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어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그저 애가 태워질 대로 태워져 정말 한계에 다다른 보지를 동생의 자지 끝에 쪼옥, 쪼옥 하고 키스하게끔 허리를 흔들면서…아무 말 없이 빨리 넣고 싶다는 듯한 움직임만 해 보였고, 동생은 정말로 20초 정도 후에, 다시 한 번 깊숙이 자지를 넣어…자궁구에 쪼옥 하고 키스시켰어요.
“후으으으으읏! 후으으으으응…!”
움찔움찔 떨면서 지금껏 계속해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게 채워질 때마다 저는 행복에 겨워하며 야릇한 숨을 잔뜩 내뱉었고, 동생은 오래 넣지 않고 빼내기를 반복하면서 얼마간 아무것도 넣어지지 않아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오던 안쪽을 뜨겁게 녹여주면서 동생의 것에 맞는 모양으로 다시 다듬어지고 있었어요.
담금질을 하는 것처럼, 깊숙이 넣어서 뜨겁게 만들고…빼서 식혀주고, 잠시 후에 다시 깊숙이 넣고…빼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투명한 애액이 점액처럼 끈적해지자, 저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자꾸만 펄떡거리고, 빼낼 때마다 안된다는 것처럼 앞뒤로 흔들어 댔어요.
동생은 그런 제 허리를 꽉 잡으면서 꼼짝 못 하게 만들었고, 결국 계속해서 허리를 흔드는 걸 멈추기 힘든지 자지를 빼낸 채 말했어요.
“…허리 너무 흔드는 거 아니에요? 진짜 섹스 못 하게 막는 게 너무 힘든데.”
“학, 하악…죄송해요오….”
“지금 좀 많이 위험해요?”
“네엣, 네에…위, 위험해요…섹스, 섹스 해버릴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며 제가 쉴 새 없이 허리를 바들바들 떨고 있자, 동생이 가만히 저를 내려다보고 있더니…갑자기 침대 위에 대충 던져뒀던 딜도를 잡아 들었어요.
그대로 딜도에 씌워져 있던 콘돔을 벗겨버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침대에 얼굴을 묻고 있는 제게 보여주더니…그대로 가져가 안에 깊숙이 넣었어요.
“후읏…후읏…후응….”
살짝…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동생이 넣어준다고 생각하니 무척 흥분되고 기분은 좋지만, 방금 전 까지와는 조금 다른…아주 약간 부족한 느낌…굉장히 묘한 느낌이었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살짝 부족해 한다는 느낌이 너무도 어색하고 낯설어서 조용히 있자, 동생이 딜도를 깊숙이 밀어대면서…뒤쪽을 자신의 배꼽 밑에 대고 제 엉덩이가 아랫배에 닿도록, 허리를 잡고 살이 맞닿게 꾸욱 눌러댔어요.
“자지 아니니까 괜찮죠?”
“어? 어…? 후읏…?! 후응! 흐으으응! 앙, 앙, 하으응!”
그대로 동생의 자지는 밑에서 흔들리면서…딜도를 자지처럼 써서 안쪽을 쑤셔대기 시작하자 저는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갑자기 계속 느껴버려서 당황했어요.
분명 별로 안 좋았는데, 뭔가 부족했는데….
딜도를 동생의 배에 대고 섹스하는 것처럼 철썩 철썩 소리가 나면서 엉덩이를 배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도 기분 좋았어요.
“이, 이상해애, 이상해요, 이상해앳…!”
“후우, 후우, 뭐가요…?”
“자지, 자지 아닌데에…이거, 이러케 안 조았는데에…! 흐으으응! 후으으으…!”
그 사실이 너무도 혼란스러웠어요.
분명, 이건 별로 못 느꼈던 건데…이렇게까지 기분 좋지 않아야 하는데….
동생이 섹스하는 것처럼 박아주고 있다는 것만으로, 동생이 기분 좋아 하는 것도 아닌데….
동생이 기분 좋아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기분 좋아지는 것도 아니었고, 이렇게까지 기분이 좋은 자극을 주던 것도 아니었고, 동생이 딜도를 배에 대고 허리를 움직여 주는 것 뿐인데 이렇게 기분 좋다는건 너무도 혼란스러웠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기분 좋아서…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내가 해 주니까 좋아?”
그렇게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머릿속에 갑자기 쿵 하고 바위가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커다란 종이 울리는 것처럼 우우우웅 하고 울리게 되었어요.
동생이 해 주는 거니까 기분 좋다는 말이 정말 너무도 당연한 건데 왜 이제서야 알았지 싶을 정도였어요.
좋아하니까, 그럼 안 되는 거 알아도 좋아하니까….
이성으로 봐 버리니까…누나인데, 누나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자지가 아니라, 딜도로 해 주는 거여도…그냥 동생이 해 주는 것만으로 좋으니까….
“조, 좋아요오…해주는거, 죠아아….”
쾌락에 혀가 점점 풀려버려서 발음이 이상해지고 분홍빛의 야릇한 안개가 낀 것처럼 머릿속이 점점 흐릿해졌어요.
단순히 성욕이 아니라…분명 안 되는 거지만, 나쁜 짓이지만….
애정어린…애교가 가득한 목소리를 내면서, 고양이 같은 자세로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들면서 두 다리를 교차시켜 동생의 다리를 감았어요.
“조아아아, 조아요오, 하아아앙…어떠케에, 안대애, 조아, 조아아….”
“허억…허억….”
동생도 제 목소리가 묘하게 변한걸 느낀 것인지…뭔가 달라진 목소리에 놀란 듯 갑자기 허리를 꽉 쥐던 손에 힘이 풀리는 게 느껴졌어요.
동생이 허리를 흔드는 게 아닌, 제가 박아주길 바라는 것처럼 잔뜩 허리를 흔들어대면서…엉덩이를 동생의 배에 철썩 철썩 하고 부딪히며 꾸욱 누르고 눕혀진 8자를 그리는 것처럼 움직여서 배에 엉덩이를 문질러대기도 하고…애교 섞인 목소리로 동생을 부르자 무척이나 빳빳해진 동생의 자지가 딜도 바로 밑까지 고개를 들어 올리며 클리에 비벼지는 게 느껴졌어요.
“후으으으읏, 후으으으응, 후으으으으으….”
“후우…후우….”
“아아아앙….”
갑자기 동생이 제 허리를 잡아 딜도를 빼내고 멈추자…저는 점점 심장이 크게 뛰면서, 목을 통해 내뱉어지는 숨소리보다도 심장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어요.
긴장감과 고양감, 흥분과 수치심과 행복감이 동시에 느껴지면서 메이드복 느낌의 란제리를 입은 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순종적이거나 복종적인 모습이 아니라 잔뜩 졸라대는 듯 엉덩이를 동생의 자지에 톡톡 하고 일부러 닿게끔 하면서 살랑살랑 흔들다가…갑자기 제 전화벨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면서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었어요.
“하아…하아….”
“후읏…후으…후우…저, 전화…많이, 오네요….”
저는 조금 전까지 이성을 잃은 것처럼 흥분하다가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 봤고….
핸드폰에 띄워진 이름을 보고, 깜짝 놀라며 동생을 뒤돌아보다가…길게 한숨을 내쉬어 숨을 고른 뒤 바로 전화를 받았어요.
[…여보세요?]
“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