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2화 〉누나 실격 (4) (92/156)



〈 92화 〉누나 실격 (4)

묶은 머리를 손잡이처럼 잡혀 잡아당겨 질수록 목구멍 깊숙이 들어온 동생의 물건이 조금씩 조금씩 더 안쪽으로 들어왔어요.
그때마다 연습할 때보다 더 큰 크기에 저는 동생의 것을 따라서 목이 부풀어 오르고 숨이 막혀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어요.
입에서는 점점 소리가 없어졌고, 갑자기 끈적한 침이 잔뜩 나왔어요.


“우쿱, 후긋, 쿠훕…후우읏….”

지금부터 이렇게 대해도 괜찮다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것처럼 동생의 것이 목 안쪽 깊숙이까지 들어와 부들부들 떨리고, 제 코는 동생의 치골에 닿아 꾸욱 눌리며 문질러졌어요.
고삐를 쥐듯 양손에 쥐어진 머리카락이 잡아당겨 지며 목 안이 움찔움찔 떨렸고, 그럴 때마다 목구멍이 꾸욱 꾸욱 하고 조여지면서 자지를 쥐어댔어요.
너무 커서 숨도 쉬지 못한 채 참고 있던 저는 결국 살려달라는 것처럼 다급하게 바닥을 짚던 손을 들어 올려 동생의 다리를 쳐댔고, 동생은 갑자기 머리를 잡던 손을 놔주며  안의 육벽을 후욱 긁어내면서 자지를 빼내 줬어요.


“쿨럭, 콜록! 하악! 하악…! 하아, 하악…! 헤엑…!”

어느새 두 눈에는 눈물이 잔뜩 흘러 엉망진창이 되어있었고, 입 주변은 막이 생길 정도로 끈적한 침이 덩어리진  흘러 턱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어요.
숨이 막힌 얼굴은 붉어져 있고, 거칠게 숨을 내쉬던 저는…그런 제 모습을 보며 조금 망설이는 듯한 동생의 자지에 정말 괜찮다는 것처럼 다시 입을 벌리고 혀를 쭉 내밀어 줬어요.
그러자 동생이 다시 머리를 잡아 쭈욱 당기면서…목에 자지를 집어넣었고, 이번에는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면서…정말로 입으로 섹스하는 것처럼,  목에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어요.


“쿠훕! 쿱, 후큽, 푸긋, 쿱, 하, 하아, 하아, 하악…!”

목구멍을 잔뜩 긁어대는 귀두, 크게 벌어진 턱과 목구멍이 아플 정도로 가득 들어오는 굵기에, 정말 괜찮을까 걱정될 정도의 길이가 목구멍을 잔뜩 쑤셔댔어요.
저는 동생이 기분좋아 질 수 있도록 열심히 입을 벌리고 목구멍을 열어줄 수 있게 노력했어요.
그렇게 목구멍을 동생의 것으로 잔뜩 쑤셔지다가…숨이 막히고 괴로워서 점점 망가져 가는 얼굴을 본 동생이 코를 뭉개는 것처럼 입에 자지를 박아대던 허리를 멈추고, 다시 천천히…끈적한 점액이 잔뜩 묻어버린 물건을 제 입에서 꺼내줬어요.
정말 그 잠깐 사이에 열심히 꾸민 얼굴이 엉망이 된 저는 눈물을 쉴 새 없이 흘리면서도 이상하게 황홀한 기분이 들어 다시 입을 벌렸어요.

“쿠휴, 꾸륵, 쯔읏…하아! 하아! 하아…! 하아…! 헤엑…! 웁…! 하아…하악….”


동생이 다시 조심스럽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고…정말 이제는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려서 눈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목도 아픈 데다가 살짝 구역질이 나올 정도가 되어버렸어요.
흐릿해진 시야 너머로 동생은 그런 저를 가만히 내려보다가…묶은 머리를 쥐던 손을 놓아주었고, 곧바로 동생의 손에 매달리는 것처럼 버티고 있던 저는 털썩 하고 무릎을 꿇은 채 바닥에 쓰러지듯 엎드려 버렸어요.


“준비해놨다면서요?”
“그, 그게에…하아…생각보다, 커서….”
“허리 맘대로 흔들어도 괜찮다면서?”
“죄, 죄송해요….”
“하아….”
“계, 계속 해 주세요….”

질책하듯 하는 말에 제가 울먹이면서 사과하자 동생이 한숨을 쉬었어요.
저는 다급하게 입에 잔뜩 고인 침을 삼키고 옆에 깨끗하게 개 두었던 가운으로 입가를 닦아 정리한 뒤 곧바로 다시 입을 열었어요.

“쪼옥, 쪼옥, 쯔읍…하아, 하아….”
“…진짜로 더 해도 돼요?”



그런데 동생은 다시 머리를 잡아 제 입에 자지 끝을 댔다가…약간만 넣고 움직이다가 빼줬어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지만…그 잠깐 사이에 동생의 굵기와 길이에 겁을 먹어버려서 동생의 것이 목구멍에 살짝 들어오려고 벽면에 톡톡 닿을 때마다 움찔움찔하고 놀라버렸어요.
그러자 동생은 한숨을 쉬더니…자지를 입에서 빼내고, 왠지…방금 전까지 화나 있던 것 같은 무서운 목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저기…누나, 그렇게 미안해요?”
“어…?”
“…이렇게까지 안 해도 돼요. 저도 잘못했어요.”

갑자기 사과한 동생은 당황한 제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주더니 어깨 밑에 손을 넣어 일으켜 세워줬어요.
저는 깜짝 놀라면서도,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는 말에 동생이 저에겐 더는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들려서 갑자기 불안해지면서 동생에게 매달렸어요.


“저, 저기…진짜 괜찮아요. 더 해도…더 해주세요.”
“목 아파서 눈 자꾸 감고 눈물 흘리는데 뭘 더해요. 누나는 머리도 작고 입도 작아서 안 돼요. 키도 이렇게 작으면서…얼굴이  자지보다 작잖아요.”
“그, 그치만…그래도….”
“목에 손.”

불안해하며 머뭇거리던 저는 동생의 말에 주뼛거리며 천천히 손을 뻗어 동생의 목에 손을 감았어요.
발끝을 세운  손을 깍지끼며 감자…정말 오랜만인 것 같은 동생의 체온이 느껴졌고, 배에 닿는 동생의 물건이 너무 뜨겁고 기분 좋아서 저절로 뱃속이 꾸욱 조여들었어요.


“하아…하아…하아….”
“혀.”
“자, 잠깐만요…꿀꺽…꿀꺽…꿀꺽….”

곧바로 이어진 동생의 말에 입에 고여있던, 동생의 것을 받아주면서 고인 끈적한 침들을 깨끗하게 삼키고 혀를 씻어내듯 몇 번이고 침을 삼키던 저는…두근두근 하면서 정말 희열과 기대감이 가득 찬 얼굴로 동생에게 혀를 쭈욱 내밀었어요.

“쪼옥…쪼옥…쪽….”

그러자 동생의 혀가 곧바로 얽혀와 서로의 혀가 휘감겨졌고, 살짝 혀를 빨아들여 줄 때마다 발끝으로 서 있는 뒤꿈치가 위아래로 서로 비벼졌어요.
저는 동생과 혀를 휘감아대는게 너무 기뻐 눈물이 나와버릴  같아졌어요.
행복감에 가득 차 눈을 감고 목에 감긴 손을 당겨대면서 더 가까이, 더 잔뜩 혀를 얽고 싶어서 매달렸어요.
동생과 완전히 밀착해 그러고 있자 동생은 천천히 셔츠 단추를 풀러 벗었고, 바지까지 내리고, 속옷을 벗어서…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가 되었어요.


“…그리고 난 입보다 여기가 좋아서.”
“하아…하아…후읏….”
“섹스만 안 하면, 몇 번이든 한 번씩 넣었다 빼도 된다고 했죠?”

동생의 말을 듣고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자 동생은 두 손으로 제 골반을 꽈악 쥐어잡더니…정말 장난감을 드는 것처럼 가볍게 들어 올려, 잔뜩 젖어버린 제 그곳에 동생의 것을 가져다 댔어요.
그대로 한 손으로 엉덩이를 받치면서 동생이 끈팬티를 옆으로 쭈욱 잡아당겨 완전히 젖혀지게 하였고, 정말 곧바로 들어갈 수 있게끔 끝이 서로 맞춰지게 되었어요.
얼굴 높이가 같아져 두근두근 떨던 저는, 다시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자 다급하게 목에 팔을 감았고…이미 잔뜩 젖어있는 곳은 뜨겁고 굵은…계속 원하던 것이 오랜만에 들어오자 깜짝 놀라면서도 꽈악 쥐어댔어요.


“하아악…하앗, 하으으윽….”
“윽…잠깐…엄청, 조이는데…전보다, 훨씬….”
“아, 아무것도…안넣은지…오래, 되서어….”


저도 모르게  얼마간 그곳에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는  고백하자 동생은 멈칫했다가…살짝 허리를 숙여서 제  다리를 완전히 잡아 들어 올렸어요.
그대로 공중에  버린 제가 놀라서 동생의 허리를  다리로 감아버리자 동생은 깊숙이 삽입 당하고 있는 저를 아이 대하는 것처럼 안아주면서 귀에 대고 물어왔어요.

“후읏…후윽…후읏…후읏….”
“…자위 안 했어요?”


동생은 그대로 정말 제가 매달려 있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한 손으로  엉덩이를 받쳐 들며 허리를 숙여 바닥에 가지런히 정리해 놨던 딜도를 잡아들었고, 그대로 저를 안은 채 침대 머리맡으로 가 콘돔상자와 러브젤 사이에 딜도를 내려놨어요.
동생에게 매달린 채 움찔움찔 떨던 저는 숨을 헥헥 내쉬다가 동생의 귀에 대고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어요.

“…자꾸, 자지…생각나서…괴로워서어…크, 클리만…했어요….”


그러자 동생은 제 엉덩이를 잡아 쥔 채 천천히…매달려 있는 저를 침대에 쓰러트리듯 조심히 눕혀줬고, 제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된 동생은 안쪽을 살짝 휘저어 주면서 말했어요.


“나도…후우…잠깐…엄청 조여…하아…나도, 1주일 넘게…쌓였는데…진짜 괜찮겠어요?”
“뭐, 뭐가아, 후읏…효오오…?”
“후우, 후우…만족할 때 까지…허리 흔들고, 싸도 괜찮다면서.”
“헤엣, 헤에엑…헥…! 후읏…!”


오랜만에 자궁구를 자극당하자 저는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도 너무 황홀하고, 지금까지 느끼지 못해서 계속 아쉬웠던 느낌이 찾아와서 침대에 눕혀진 채 동생을 꼭 껴안았어요.
두 다리로 허리를 감아 움찔거리고, 자궁구를 자극당하며 움찔거리던 저는 동생의 귀에 대고…정말로 애정이 가득해 애교부리는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전부, 성욕해소, 해주세요오….”
“후우우우….”

동생은  말을 듣고…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천천히 자지를 안쪽에서 빼냈어요.
정말 애달파하던 그곳이 행복감에 젖어있다가 박탈감을 느끼면서 아쉬워하며 동생의 것을 붙잡으며 매달렸어요.
그 탓에 귀두가 잔뜩 조여진 입구에 완전히 걸려 저는  내를 당겨지는 듯한 느낌을 받다가…힘겹게 뽀옥! 하는  소리와 함께 동생의 것을 놓쳤고, 동생은 머리맡에 손을 뻗더니 콘돔 상자를 열어 잔뜩 발기한 것에 콘돔을 씌웠어요.

“손.”

곧바로 러브젤을 들고 한 말에…저는 반사적으로 두 다리를 양옆으로 쭈욱 벌리고, 동생에게  보이도록 뒤쪽을…양 손으로 안쪽까지 훤히 보이게끔 벌려줬어요.


“후읏! 후으응…! 후으….”


그러자 안쪽에 차가운 젤이 잔뜩 짜져 들어왔고, 잠시 후 동생의 손가락이 두세  왔다 갔다 하며 안쪽 육벽에 젤을 바르는 것처럼 만져댔어요.
그리고 곧바로…콘돔이 씌워진 자지 끝부분이, 그곳 입구에 닿고….
천천히, 삽입되어 들어왔어요.

“하악…하아…하아앙…후으읏….”
“하아…엄청, 잠깐…후우…너무, 조여….”

뒤쪽은 앞과는 다르게 오히려 조이지 않기 위해서 신경 쓰며 벌려줘야만 했어요.
살짝 엉덩이를 의식하며 구멍을 벌려주고 있던 저는 안쪽을 가득 채워오는 느낌이 점점 부들부들 떨었고, 동생의 것은 끝을 모르는 것처럼 뱃속을 가득하게 채워갔어요.

“보지 엄청 뻐끔거리는 거 느껴져요?”
“아, 안돼애…하아…하으으, 그런 거, 보지 말아주세요….”
“뒤쪽도 기분 좋은가 봐?”
“그게…후윽?! 후우읏, 호옥…!”

결국…완전히 안쪽까지 들어가자 동생은  두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게 하고 손가락으로 클리를 만지면서 말했고…저는 딜도를 넣을 때보다  굵고 긴 동생의 것이 안쪽 깊숙이까지 들어오자…정말 생소한 감각을 느꼈어요.
가득 차는 충만감이나 열기도 기분 좋았지만…끝까지 들어온 물건이 질벽 뒤쪽에서부터 자궁을 살짝 누르는 듯한 느낌…동생의 것이 처음 들어왔던, 가장 깊은 안쪽에 들어갔을  느껴지던 살짝 지렛대처럼 자궁을 들어 올려 흔드는 듯한 느낌이 들자 저는 갑자기 입이 오므려졌고, 입에서는 저절로 짐승 같은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어요.


“후으윽, 후윽! 흣! 하악! 안댓, 헥! 그거어, 안대앳…?!”


그대로 자궁을 뒤쪽에서부터 살살 밀어지면서 클리가 자극되자 저는 당황하면서도 머릿속이 쿵쿵거렸어요. 너무 느껴서 망가져 버릴 것만 같았고, 허리는 쉴 새 없이 위아래로 흔들어지면서 기분 좋다는 걸 동생에게 솔직하게 전달해주고 있었어요.

“…하아.”

그때, 갑자기 동생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고…동생이 한숨을 쉬었어요.
그리고 천천히…뒤쪽에 깊숙이 들어가 있던 물건을 쯔으으으윽 하고 빼내어서, 침대 밑으로 내려가…벗어놨던 옷 안에서 핸드폰을 꺼내는 것이 보였어요.
동생은 그대로 벨이 울리는 전화를 보고 놀라면서 굳어있더니…제 쪽을 힐끔거리다가 갑자기 침대로 다가와 핸드폰을 옆에 던져버렸어요.

“하아…하아…하아….”


저는 중요한 전화가 아니었나 보다 하면서 가만히 있었고…두 다리를 벌린 채 헐떡이면서 앞뒤의 구멍이 같이 움찔움찔하며 위아래로 올라가고 내려가기를 반복하는게 느끼고 있었어요.

“…엎드려.”
“네, 네에….”

동생은 그런 저를 침대 밑에 선 채 내려다보면서 말했고, 저는 동생의 말을 듣자마자 침대 모서리 쪽으로 기어가 무릎을 끝자락에 대고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리면서 엎드렸어요.
그러자 동생이 다시…뒤쪽에 천천히 자지를 삽입하기 시작하고, 이번에는 엎드린 자세로…동생의 것이 점점 깊숙이 들어왔어요.

“웃…웃…후읏…읏….”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에 저는 신음소리를 움찔움찔하면서 내다가, 동생의 손이 엉덩이에 올려지자마자 상체를  숙이면서 허리를 잔뜩 휘어지게 했어요.
동생이 마음껏 박기 좋도록 자세를 잡아주면서 엉덩이를 높이 들어올렸고…동생은 그런 저의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더니, 걱정스러운 것처럼…조심스럽게, 느릿하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후읏…후으응…하아…후으으응….”

정말…그냥 앞에 넣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