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0화 〉한 침대 (1) (70/156)



〈 70화 〉한 침대 (1)

다음 날, 저는 엉킨 머리를 빗겨주고 있는 동생의  안에서 실눈을 뜨고 멍하니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어요.
황급히 양손으로 머리를 빗어내려 이상해 보이지 않으려 했고, 동생은 그런  허리를 안더니 다시 침대에 눕게 만들었어요.

“어? 이, 일어났어요?”
“음…혀…내밀어봐요.”
“아, 안돼요…양치 아직 이에요.”

저는 일어나자마자 혀를 휘감아대고 싶어하는 동생을 막았다가, 동생이 이불을 살짝 걷어내고 잔뜩 발기된 것을 보여주면서 뿌리 쪽을 잡고 살짝 흔드는 걸 보면서…가만히 앉아있었어요.
그대로 저는 힐끔거리며 눈치를 보다 천천히 동생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가까이하며 엎드렸어요.

“아침에 그렇게 싸고 싶어요…?”

당연한 것처럼 동생의 것에 입을 대고 쪽, 쪽 하고 인사하기 시작했고 동생은 기분 좋은지 머리맡에 등을 기대고 반쯤 앉듯 누워 두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 끼면서 절 내려다봤어요.

“누나 비키니 자국이 야해서 그래요.”
“쭈읍…쭙, 하아…비키니 자국요…?”

동생의 말을 듣고 시선을 따라가 보니 엉덩이 쪽에 홍콩에서 입었던 비키니 모양의 선탠 자국이 보였어요.
햇빛이 강했던 탓인지 아침에 잠깐 수영한 것만으로도 타 버린 것 같았고, 아주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살펴보면 보일 정도였어요.

“쪽, 이게 쪼옥, 쪼옥…야해요…?”

저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이불을 걷고 후드집업의 지퍼를 내려  가슴을 살펴봤어요.
당연하게도 수영복 모양 그대로 살이 타지 않은 것이 보였고, 입술에 닿은 동생의 것이 움찔움찔 거리는  느껴졌어요.


“이게  야한 거에요…?”


남자는 아침에 저절로 발기해서 굉장히 하고 싶어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수영복 자국이 야하다고 하는 건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동생의 시선이 굉장히 야릇해서 저는 얼굴을 붉히며 지퍼를 다시 올렸고, 동생의 것을 핥는 데에 집중했어요.


홍콩에 가기 전에 잔뜩 연습해서…전보다 훨씬 능숙해진 모습으로, 이참에 여행하면서  주지 못했던 걸 다 해주자는 생각에서 저는 기억을 더듬으며 동생의 것을 자극하기 시작했어요.


“우음…쯔읍, 쯥, 쯕, 쭈읍….”
“어? 어…? 자, 잠깐….”

평소처럼 귀두만 입에 머금어 주는 게 아닌, 입을 정말 열심히 크게 벌려서 입천장을 써서 동생의 것을 문질러줬어요.
자지를  때는 머리를 위아래로만 하는  아닌, 앞뒤로도 이마를 흔들듯이…그래야 입안에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었고, 곡선형으로 들어가는 느낌.
위아래가 아닌 앞뒤로 밀고 당기는 것 같이….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공부했던 내용을 떠올렸고, 동생은 굉장히 기분 좋은 듯 어느새 머리 뒤에 깍지끼고 있던 손을 내려 제 머리 위에 올려놨어요.


“하아…좋아요?”
“아니, 갑자기…너무 잘하는데…뭐에요…?”
“쪼옥, 홍콩, 가기 전에, 쪼옥, 연습했어요….”

끝에 입술을 대고 쪽, 쪽 하면서 입술로 바짝 세워주면서도  눈은 밑으로 향해서 열심히 동생의 것을 보고 있었어요.
그대로 두 손이 제게 손바닥이 보이도록 하고, 중지와 약지 사이를 벌려 그사이에 동생의 자지 밑 불알을 살짝 받쳐 올려주듯 집어서…엄지손가락으로 살짝살짝 원을 그리며 문지르듯 눌러줬어요.

“아니, 잠깐, 거기….”
“이거 해주면 아기씨가 되게 활발해진대요…아프면 말해주세요?”
“아, 아니…아프진, 않은데…허억….”


제 자궁이 민감하고 예민한 것처럼, 동생이 이곳도 정자를 만드는 예민하고 민감한 곳이었어요.
그런 만큼 섬세하게 만져주면서 기분 좋게 해주던 저는 문득…동생이  안쪽을 누르면서 젤리 같다고 말했던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생의 것은 젤리라기보다는…삶은 메추리알이 안에 있는 것 같달까.
크기도 비슷했고…아니, 조금 더 큰 것 같았어요.
여기에서 그렇게 진한 게, 동생의 정액이 잔뜩 만들어지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저는 왠지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져서 몽롱해진 눈빛으로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입술을 살짝 가져다  쪽,  하고 키스해줬어요.


“앗, 앗, 잠깐…누나…?!”
“쪼옥, 쪽…쪽…하아….”

그대로 키스해주다가 입을 떼고, 그 밑에 1자로 선이 그어지는…여자였다면 보지가 있어야  부분에 쪽 하고 키스해주고, 혀로 꾸욱 눌러주며 핥아줬어요.


“아아앗, 잠, 잠깐…헉…!”

분명 공부한 대로라면 이쪽을 꾸욱 눌러주는 게 기분 좋다고 했어요.
그 말대로 동생도 굉장히 놀란 듯 머리를 누르면서도 자지는 움찔움찔하고 굉장히 기분 좋아 하고 있었어요.
저는 왠지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해서 꾹, 꾸욱 하고 눌러주다가 다시 입을 떼고, 이번에는 한 손은 아까 전처럼 중지와 약지 사이로 받쳐 올리듯 잡아 엄지손가락으로 섬세하게 살살 주물러 줬고, 그러면서도 다른 한 손은 중지, 약지, 소지로 고정시키듯 잡고 검지로 굴려주듯 만져주면서 엄지손가락으로 다시 뒤쪽과 동생의 자지 사이에 있는 1자 선 위를 꾸욱 압박해 줬어요.

“아, 아니, 이게…무, 하아…뭐하는…윽…!”
“어때요…? 진짜 열심히 공부한 건데…혹시 아프면 말해줘야 돼요…?”
“아, 아니, 좋은데, 좋은데 이건…윽…!”

그대로 밑을 같이 압박해주던 손을 떼 동생의 것을 엄지와 검지로만 쥐어 잡고 다른 손가락은 펴서 위아래로 움직여주다가 저는 입을 가까이해서 끈적하게 젖어 빛나고 있는 귀두에  혀를 쭈욱 하고 내밀어 대고 원을 그리며 핥기 시작했어요.
테두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핥아주듯, 반쯤 감은 눈으로 동생을 올려다보며 열심히 빙글빙글 핥아줬고, 손가락은 위아래로 가끔 움직여주면서도 밑쪽을 계속해서 마사지해주며 정자가 활발해지도록 응원해줬어요.

“읏…! 윽…!”
“움…쭈읍, 쭈읍…쭙….”


그 후 동생은 얼마 가지 않아 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했어요.
왠지 평소보다 더 빠른 듯한 느낌도 있었고, 정액이 입안을 토도독 토독 하고 두드리는 것에 맞춰 조금씩 쪼옥, 쪼옥 하고 빨아주니 동생의 허리가 조금씩 위로 올라왔다가 내려가기도 했어요.
두 손으로 제 머리를 꾸욱 쥐는 게 정말로 기분 좋다는 걸 숨기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저는 왠지 칭찬을 받은 것처럼 기쁘면서도 동생이 귀엽게 느껴져서 정액을 입안에 가득 받아주다가…너무 많아서 반 모금 정도를 꿀꺽 삼켜버렸어요.

“꿀꺽…쪼옥…후아…하아….”
“허억…허억….”

동생은 왠지 넋이 나간 것처럼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저는 정액을 잔뜩 싸준 것에 괜히 의기양양해져서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입을 벌려 혀에 잔뜩 올린 정액을 보여주다가 흘려버릴 것 같아 꿀꺽꿀꺽 삼켜버렸어요.

“꿀꺽, 꿀꺽, 꿀꺽…하아…오늘도 진해요…건강하네요….”
“고, 공부…했다고요…?”


동생이 왠지 떨리는 목소리로 제가  버렸을 때처럼 다리를 살짝 움찔거리며 한 말에 저는 혹시 아팠던 걸까 걱정하며 물어봤어요.


“어…혹시, 아팠어요…?”
“아, 아니…너무 잘해서요. 이런 거 상상도 못 했는데….”
“후후, 대학생일 때는 교수님들이 매번 배우는  빠르다고 칭찬해줬었다고요. 그래도 실습하려고 하니 긴장되었는데, 기분 좋았다니 다행이에요.”

에헴, 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 자랑하며 말하자 동생이 갑자기 손바닥으로 자신의 이마를 치며 얼굴을 가렸어요.
그대로 숨을 길게 쉬던 동생은 조금 어이가 없어 하는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아니…야한  안된다면서…이러면 어떡해요….”
“앗…맞아요. 절제했으면 해서 찾아보니까…중국에 방중술이라는 거에서 나오는 말이라는데, 참는 만큼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아야 하고, 그래야 절제할 수 있다고 하길래…기분 좋게 해주려고 공부했어요.”
“네에…?”
“섹스하면 안 되고, 참아줬으면 하니까…다른걸로 잔뜩 기분 좋아지면 참기 쉬울 거 아니에요?”

왠지 동생의 얼굴이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는  같아요…뭔가 잘못 얘기한 걸까 싶어 저도 왠지 눈치를 보다가…동생의 자지 끝에서 안쪽에 남아있던 정액이 움찔움찔하면서 살짝 흘러나오는 걸 보고 키스하는 것처럼 입술을 가져다 댔어요.

“쪼옥, 여기 마사지해주면 건강한 정액 많이 만들어진다고 하고…참기 힘들어서 많이 싸니까, 여기도 피곤할 것 같아서…마사지 해 준건데….”


저는 동생의 자지 밑쪽에서 아직도 움찔거리며 잔뜩 당겨져 올라가 있는 자그마한 알들을 다시 잡아주니, 또 만져주세요 하는 것처럼 톡 하고 당겨져 있다가 튀어나오듯 손가락 위로 올라왔어요.
저는 그대로 피부 위로 문질문질 하고 귀여워해 주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벼, 별로예요…? 맘에 안 들면…앞으로 안 할게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