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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화 〉벌레 (1) (62/156)



〈 62화 〉벌레 (1)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동생과 관련된 일은 정말 저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생이 하고 싶다 하면 져 주듯이 해 주고 싶고,  된다고 하다가도 몇  더 부탁해오면 거절하기 힘들어지고….
왠지 동생 하고 있다 보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기분도 들었지만, 그게 싫지는 않았어요.

비행기를 통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고  뒤 가장 먼저 느낀 건…첫 번째는 공기 질이 다르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온도였어요.
확실히 중국은 공기가 안 좋기는 해서, 공기청정기를 집에 두고 아무리 청소를 해도 환기 한번 하면 먼지가 쌓여 버릴 정도였어요.
중국도 그런 점을 알고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넘어서 지원금까지 주고, 매주 금요일마다 할인이나 무료 이벤트를 하거나…아직도 공기가 안 좋긴 했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상태였어요.

돌아오자마자 공기도  좋고, 뒤늦게 찜통 같은 더위에 쪄지던 몸에 피로가 느껴져서 동생과 저는 지친 몸으로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탔어요.
버스도 나쁘지 않지만, 지금 같은 여행 시즌에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려 하면 너무 많은 사람이 안에 타고 있어서…제가 조금 싫어하는 냄새가 나서 타고 싶지 않았어요.

택시를 탄 뒤 기사에게 담배를 피우지도 않고, 냄새도 싫어하고 과민하니 운전 중에 피지 말아 달라고 주의를 시킨  편하게 누운 채 실눈을 뜨고 바깥을 살피면서 집으로 돌아갔어요.
택시를 탈 때 중국의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면…고속도로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구간 속도를 체크하는 단속 카메라가 있어서 운전이  믿을 만하다는 것이에요.
동생은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되고는 뭔가 모든 걸 감시하는 이런 도로 자체가 무섭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옛날에는 고속도로만 가면 140km, 평범한 도로에서는 100km로 달리는 택시도 있었어서…모든 구간의 속도가 일정해지도록 단속하는 건 중국의 도로가 굉장히 위험하다는  알고 있는 저로서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하는 점이었어요.

“다녀왔습니다~아, 짐은 그냥 현관에 두고. 바로 가요~”
“네? 어디를요?”
“원래 여행은 돌아온 날까지가 여행인 거래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짐을 전부 현관에 대충 내려놓고, 동생을 데리고 근처의 마사지 가게로 데려갔어요.
엄마가 집에 올 때마다 가던 곳으로, 프렌차이즈 식으로 중국에서도 유명한 마사지 가게였어요.
굉장히 잘하면서도 그리 비싸지 않은 곳이었고, 엄마가 회원카드를 만들어서 요금을 충전해두고 여러 지점에서 사용하고 다니는 가게이기도 했어요.

“원래 여행하면 피곤하니까 마사지를 꼭 가고 끝내거든요. 괜찮죠…?”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좋아요. 근데 여기 비싼 건 아니죠…?”
“아하하하, 괜찮아요. 엄마가 회원권에 충전해둔 돈이 많아서 자주 해도 돼요.”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가던 곳이었고, 중국은 마사지 가게가 한국과 비교하면 대단히  편이었어서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었어요.
 가게는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그런데도 한국 돈으로 15,000원 정도면 전신마사지에 족욕, 발 마사지, 발톱 관리까지 받을 수 있었어요.

“유학생들 중에 마사지 좋아하는 애들은 유학 온 동안 엄청 자주 가는 애도 있어요. 자식하고 같이 오신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해서 영업하는 가게는 한국어도 할  알고 좀 더 비싸지만, 여기처럼 중국인들만 생각해서 만든 곳은 저렴하고,  잘해요.”
“그래도 너무 싼데요…?”

중국어로 가게 사장님과 오랜만에 인사하고, 동생과 커플 마사지를 예약하니 사장님이 왠지 동생과 저를 보고 웃으면서 서비스  해준다고 말해왔어요.
무슨 서비스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발 마사지를 더 해주거나, 다른 마사지를 해주는 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립서비스만 하는 걸 수도 있고요.
받아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에 고맙다고 인사했고, 동생과 저는 곧바로 샤워실로 들어가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왔고, 어두운 마사지실에서 다시 만났어요.

곧바로 입욕제와 여러 약초를 눈앞에서 넣은 족욕탕이 준비되기 시작했고, 동생과 저는  소파에 앉아 발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어요.
처음 제게 온건 남자 마사지사였지만, 동생이 중국어로 왜 남자가 오느냐면서,  마사지사를 여자분으로 해달라고 하니 마사지사들이 막 웃으면서 아예 여성 두 분으로 바꿔줬어요.

“왜 웃는 거에요?”
“음…글쎄요? 저도 중국의 웃음 포인트를 다 아는 건 아니어서, 잘 모르겠을 때도 있어요.”
“흠…근데 왜 서로 다른 성별의 마사지사가 안마하게 해주는 거에요…? 원래 다른 커플들이 와도 다 이렇게 해요?”
“커플…? 그쵸? 중국 마사지는 음양오행이라고 해서, 여자의 몸은 남자가, 남자의 몸은 여자가 안마해 줘야 기운이 순환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동생의 말을 듣고 보니 확실히 이런 걸 잘 알지 못하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 마사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왜 여자가 무조건 남자 몸을 안마하게 하느냐면서 조금 잘못된 유흥시설로 오해를 받는 점이기도 했어요.
동생은 뜨거운 수건으로 발을 데워진  발 마사지를 받으면서 점점 기분이 좋은 듯 몸이 풀어지는 게 보였어요.
어두운 방 안에서 여자 마사지사분은 두 분 다 왠지 동생 쪽을 힐끔거리고, 아예 대놓고 보고 있기도 했고…제 발을 마사지하는 분도 자꾸만 시선이 옆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손은 굉장히 전문적이고 기분 좋아서 저도 점점 몸이 풀어졌어요.
동생은 조용히 마사지를 받다가, 족욕까지 받으면서 물속에서 발을 관리받고…뭔가 이상하다 싶었는지 물어봤어요.

“이게 15,000원이에요…? 너무 싼 거 아니에요?”

저는 동생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한국인이라면 확실히 이해하기 힘들만 하다는 생각에 조금 자세히 설명해줬어요.

“인건비가 싸면 이렇게 되는 거에요. 유학생들은 중국에서 상당히 부유하게 놀 수 있어서 한국하고 비슷한 가격이다 싶으면 그냥 써버리는 바람에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처럼 중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가게를 찾아오게 되면…네, 많이 싸죠.”
“아니…뭔가 미안해질 것 같아요. 너무 정성껏 해주니까….”
“아하하, 모든 곳이 다 정성스럽게  주는 건 아니에요. 정말 돈만 받고 대충 주무르다가 가라고 하는 비양심적인 곳도 있어요. 여기는 그래도 중국인들이 가는 가게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서비스가 좋은 가게여서 그래요.”

동생은 굉장히 충격받은 것 같았고, 저는 동생이 혹시나 중국에서 살겠다거나, 중국에서 취업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얘기를 계속했어요.

“음…중국은 한국보다 최저 시급이 훨씬 낮아서. 유학생 입장에서는 아르바이트할 시간에 공부하는 게 이득이에요. 한 달 동안 일하면 보통 한국 돈으로…80만  정도? 좋은 대학을 나와서 회사에 취직하면 초봉으로 보통 120에서 140만 원 정도를 줘요.”
“…그러니까, 좋은 대학을 나온 경우에 말이죠?”
“한국으로 치면 서연고라고 하죠? 보통 사람보다 훨씬 좋은 대학을 나왔을  얘기에요. 아, 이건  다른 얘기지만…북경에 대학가 주변은 특히 유학생들 때문에 집값이 굉장히 올랐거든요. 그래서 유학생들이 경제 시장을 망친다는 말까지 나와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80만 원 정도 나오니까…아르바이트하는 애들은 월세만 내도 돈이 없어지는 거에요.”
“그럼…누나는요?”

저는 동생이 대학은 이곳에서 나와도 좋은 대학을 붙으면  괜찮지만, 버는 돈이나 환경을 생각해 볼 때 중국에서 일하지 않았으면 싶어 해준 말이었는데, 오히려 동생이 저를 걱정하게 된  같았어요.

“음…지금은 일하고 있지 않지만, 원래는 중국어를 잘 못 하는 유학생들의 논문 검수를 대신해주고 용돈을 받거나, 논문 번역을 해 줘서 조금 받긴 했어요. 이런 걸 할 줄 알면 많이 받을 수는 있긴 한데…졸업논문을 써야 하는 졸업 시즌에만 돈이 잘 되고, 그 외에는 별로죠. 일이라기보다는 정말로 용돈 벌이에요.”
“중국에서  할거에요?”
“…고민 중이에요. 저도 한국에 가고는 싶지만…아빠 집에 살기는 조금 그렇고, 기반도 딱히 없으니까….”

마사지를 받으며 천천히 얘기하다 보니, 어느새 동생과 저는 한 침대에 엎드려서 등 마사지를 받게 되었고, 여자 마사지사 분이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압력은 약했지만, 오히려 통증이 없이 시원하기만 해서 노곤하게 몸이 풀어지고 있었어요.

“…저 대학 졸업하면, 한국에서 같이 살래요?”
“…네?”
“그냥…지금처럼요. 방 하나 잡고, 같이 살면…좋겠는데.”

노곤해져서 멍하니 있던 저는 동생의 말에 깜짝 놀라서 긴장했어요.
지금처럼…이상할 것도 없고, 그냥 남매끼리 같이 방을 구해서 사는  드물지 않은 일이기도 했지만, 왜인지 무척 당황스럽고, 부끄러웠어요.

“나쁠 거 없지 않아요?”
“그쵸…네, 나쁠 건…없어요….”
“졸업하기 전까지는 같이 중국에 살고…끝나면 같이 한국 가면 되잖아요.”
“네, 네에…아니, 그런 얘기는…대, 대학에. 입학 공부부터 열심히 해주세요.”

왠지 저는 멀쩡하게 잘 얘기하다가도, 동생이 생각하지 못한 말을 조금만 하면 당황해 버리는 것 같았어요.
말을 더듬으면서 대답을 회피한 저는 왠지 굉장히 부끄러워서 더는 말을 하지 못했어요.

동생도 그 말을 끝으로 더는 말이 없었고…안마를 받으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 힐끔 보니 왠지 저를 안마해주고 있는 마사지사가 자꾸만 동생 쪽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이어서 옆을 보니 동생의 위에 올라앉은 마사지사는 조금 숨이 거칠어져 있는 것 같았는데, 대학가에 있는 가게다 보니 둘 다 중의대 쪽에서 안마를 전공하다가 실습 겸 일 하러 나온 대학생 같았고…저는 동생의 등과 얼굴을 보고 그럴 만도 하지 싶어서 그냥 조용히 안마를 받았어요.

안마가 끝난 뒤, 몸에 열기가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내주는 따듯한 차를 마시고 가게를 나온 동생과 저는 그냥 멍하니 밤거리를 걸어 집으로 돌아갔어요.
어느새 이미 해가  져 있었고, 몸도 노곤하고…이대로 집에 가서 잠이 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정말로 이젠 여행도 끝이고, 다시 평소처럼 지낼 생각에 왠지 아쉬운 느낌도 들었지만, 홍콩에 다니는 동안 무척 재미있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무척 만족스럽기도 했어요.
동생도 중국하고는 또 다른 환경에 굉장히 재미있어 했던  같았고, 홍콩에 대한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는 너무 예민한 얘기여서 딱히 하지 않았지만…직접 가서 두 눈으로 보고 나니 느끼는 점도 꽤나 많았어서….
가만히 생각하던 저는 홍콩여행이 끝나는  아쉽다기보다는, 동생 하고 같이 간 첫 여행이 끝났다는 게 아쉬운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때쯤, 제게는 이제 익숙해진  주변의 어두운 거리에서 동생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다가오더니…허리에 손을 쓱 올려놨어요.
그대로 살짝  내려서…엉덩이를 살짝 쥐고는, 깜짝 놀란 저를 가만히 내려다보더니…주변에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턱을 잡아서 살짝 끌어당기고는…작은 목소리로  하고 말했고, 저는 혀를 길게 내밀어 줘서, 동생과 혀를 서로 휘감았어요.

“음…후우, 쪽, 후으….”
“…오늘 왠지 둘만 있는 시간이 아주 적었네요.”
“여, 여행 마지막 날이니까요…그리고, 이런 데에서 이러면 안 돼요…누가 보면 키스하는 줄 알잖아요.”
“커플마사지 받고 온 커플인 줄 알고 알아서 지나가 주겠죠. 뭐.”
“네에…? 쪽, 읏, 후응….”

저는 그게 뭐냐고 말하려다가 동생이 다시 혀를 내밀자, 앗 하고 곧바로 혀에 작게 키스해주고, 혀를 다시 감아 주었어요.
점점 저를 끌어안는 동생의 품 안에서 두 손을 모아쥐어 동생의 가슴 위에 올리고, 조금이라도 얼굴을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에 발끝이 점점 세워졌어요.
원래는 걷기 힘들어서 싫어했지만…왠지 하이힐을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있었어요.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으니까 하는 생각을하면서…저는 하이힐을 신은 것처럼 발끝을 높이 들고 동생의 혀에 조심조심 애교를 부렸고, 동생은 제 허리와 엉덩이를 살짝 쓰다듬어 주면서 등에 댄 팔을 꾸욱 누르듯이 끌어안다가, 혀를 떼면서 말했어요.

“여행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집 가기 아쉬워요.”
“하아…원래…여행가면 조금 그런 기분 있어요. 저도 왠지 아쉬워요.”

덜컹덜컹 하고 지하철 소리가 들리고…소리에 숨으려는 것처럼 동생이 다시 혀를 감아왔어요.
작은 소리로 쪽, 쪽 하다보니…어느새  안에서 동생의 것이 잔뜩 커진  느껴져서, 동생을 나무라듯 톡톡 쳤어요.

“바, 밖에서 커지면 안 돼요.”
“이건 제 맘대로 안 되는 거라 어쩔 수 없어요.”
“후, 후우…조금 걸을까요…?”

이러다가 왠지 거리에서 이상한 기분이 들 것만 같아 저는 동생의 품에서 빠져나오며 말했고, 동생과 저는 서로 손끝 부분을 조심스럽게 잡은  잠깐 집 주변의 거리를 걸으면서 대화했어요.

“여행은 어땠어요?”
“좋았어요. 음, 덥기는 했는데 누나 비키니 모습도 보고…맛있는 거 먹거나 새로운 거 볼 때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것도 귀여웠고. 사진 찍을 때마다 웃는 것도 귀엽고, 아…시스루 셔츠 참 엄청  어울리던데. 그리고 밤에  레이저 쇼 볼 때도 엄청 예뻤고….”
“아, 아니…홍콩 여행 하면서 저만 본 거에요…?”
“여행 가서 누나 찍은 사진들로 사진집 만들고 싶다.”
“그런  왜 만들어요….”
“나 혼자 편하게 보려고요.”

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동생은 확실히 여행 가기 전보다 좀  능글능글 해 진 것 같았어요.
저를 놀린다고 해야 할까,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해야하나…원인은 알 수 없지만, 왠지 제가 부끄러워지는 일이 더 많아졌고, 얼굴이 붉어지는 일도 잦아지는 것 같았어요.

“이제 그래도 집에 와서 다행이에요. 욕구도 풀기 좋을 테고….”
“무슨 말이에요?”
“자위 기구도 이제 맘껏 쓸  있을 테니까. 여행할  같지는 않을 거잖아요? ”
“어…?”
“자꾸 그러면 위험할 테지만, 여행 중이었으니까요…왜, 왜요? 갑자기 표정 왜  좋아졌어요…?”

저는 당연한 말을 한 건데 왠지 동생이 한숨을 쉬기도 했어요.
뭔가 맘에 안 드는 듯한 표정이어서 무슨 일인가 해서 물어보니 동생은 조금 어이없어 하는 것처럼 말했어요.

“아니…그냥,  길이 멀다 싶어서요. 참…요망하다고 해야 하나.”
“요, 요망?? 왜요…? 어?”
“아니에요.”
“어? 와~혹시나 했는데 오랜만에 보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다가와서 제게 말을 걸었어요.
한국말이었고, 저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누구인지 알아차려서…갑자기 기분이 가라앉았어요.

“아, 오랜만이네요.”
“진짜 이게 얼마 만이야?  지냈어?”

저한테 말을 건 사람은 대학을 다닐 때 별로 관심도 없던 남자 선배였고, 저한테 고백했다가 차였던 사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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