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홍콩여행 - 좀 더 깊게 (9)
계속해서 자극해왔던, 귀두가 완전히 다 들어오는 정도의 깊이까지는 몸이 익숙해져 버린 것처럼 너무도 쉽게 받아들이며 들어왔어요.
쯔으윽 하고 단숨에 들어온 후…이미 애가 탈 대로 탄 안쪽이 움찔움찔 하며 환영하는 것처럼 구불구불한 안쪽에 조금씩 들여보내 주며 조여댔어요.
“후우, 후윽…후으으….”
점점 안쪽으로 삽입되어오는 느낌에 저는 고개를 밑으로 떨어트린 채 숨을 거칠게 내쉬었어요.
이럴 것 같다고 상상하기는 했지만…크게 펼쳐진 동생의 귀두는 제 안쪽에 들어갈 때마다 주름 하나하나에 토옥 토옥 하고 머리를 걸어대며 들어왔고, 살짝살짝 긁어내 주며 파고들어 오는 느낌은 구석구석까지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후읏, 후읏, 후으읏…후윽….”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조금씩 주저앉던 저는 동생과 배를 맞댄 채 천천히 심호흡했고, 고개를 젖혀 동생의 얼굴을 보자, 굉장히 흥분하면서도 당황해 눈을 크게 뜨고 있는 게 보였어요.
그러면서도 잔뜩 긴장해서 두 손은 제 허리를 잡은 채 꼬옥 쥐고 있는 게…멋대로 넣지도, 빼내지도 못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처럼 보였고, 저는 조금씩, 조금씩 더 안쪽으로 동생의 것을 받아들여 줬어요.
“학, 하악, 하악, 하악….”
그대로 완전히…안쪽까지 넣어져 끝 부분에 맞닿았을 때 뱃속에 굉장히 뜨겁고, 살짝 뭉쳐있는 곳에 동생의 끝 부분이 꾸욱 하고 닿으면서…저는 본능적으로 그곳이 자궁 입구라는 걸 알아차렸어요.
동생의 것이 자궁구에 쪽, 쪽 하고 키스해대면서 저는 굉장한 배덕감을 느꼈어요.
이대로 혹시라도 정액을 싸 버리거나 하면…정말 큰일이 될 게 분명했어요. 콘돔 하나 쓰지 않은 채…굉장히 뜨거워서 안쪽을 가득 채우며 잔뜩 들어온 동생의 자지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져요.
“하아앙, 하아아, 하악, 하아….”
머릿속이 멍해질 정도로 흥분되고 기분 좋았지만, 그래도 아직 괜찮았어요.
자위할 때 쓰던 딜도보다 조금 더 두께가 두꺼운 느낌…쯔극쯔극 하면서 안쪽 주름을 하나하나 훑어내며 들어온 자지가 귀두를 자궁구에 붙인 채 쪼옥 쪼옥 하고 키스해대자…동생의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게 느껴지면서, 작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제게 물어왔어요.
“이거…혹시, 자궁, 이에요…?”
“하아…하아…하으으으욱….”
동생은 귀두 끝에, 쪼옥 쪼옥 하고 키스하는 듯한 느낌과 살짝 뭉친 듯한 촉감에서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는 건지…궁금해 하면서도 굉장히 긴장해서 물어왔고, 저는 그 순간 동생에게 대답해주는 동시에 치밀어오르는 배덕감에 배를 잔뜩 움찔움찔하고 조여대면서, 동생의 것을 잔뜩 오물오물 하고 씹어주듯 물어댔어요.
“네, 네에…여기가, 누나…아가방…이에요….”
“윽…후우, 후우….”
저는 동생이 혹시나 실수하지 않게 경고해주면서, 자궁이라고 말하는 게 왠지 부끄러워서…조금 순화시켜서 말했어요.
하지만 말하면서도, 저의 안쪽은 동생의 자지가 움찔움찔하고 떨릴 때마다 당장에라도 싸주었으면 싶은 듯 본능적으로 동생의 것을 꾸욱 조여왔어요.
온몸으로 비틀듯, 구불구불하게 조여대면서 오물오물 하고 구석구석 주물러주는 게 느껴져서 굉장히 부끄러웠지만…본능적인 움직임이니 어쩔 수 없었어요.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뱃속에서부터 달라붙어 있는 곳이 두근거릴 때마다 움찔움찔 하면서 쪼옥 쪼옥 하고 키스해대는 게 느껴졌어요.
살짝 살짝 흔들리면서 눌러준다고 해야 하나, 동생의 것도 그럴 때마다 조금씩 움찔거렸고, 머릿속에는 동생의 귀두에 있는 정액이 나오는 구멍과 저의 자궁구가 맞닿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허리를 잡고 있는 동생의 손이 꽈악 쥐어져 압박감이 느껴지고, 점점 쓰러지듯 올라타 엎드린 저와 동생의 배가 살짝살짝 맞닿으며 서로 열기를 나눠주고 있자, 저도 모르게 동생의 것이 안쪽에 싸고 싶어하는 게 느껴졌어요.
“누나, 여기느은…하악! 예, 예민하, 구우…민감, 하안…헤엑…소중한, 곳…이니까아….”
“하아, 하아, 하아….”
“위험, 하니까아…아가, 생기니까아…혹시…절대애, 싸며언…안돼요오…?”
움찔움찔 떠는 동생의 것은 동물적인 본능으로…안쪽 깊숙이 들어왔으니, 지금 이대로 사정하면 애기씨를 안착시키기 좋을 거라 생각하는 듯 했고, 저도…똑같은 기분이 들어 위험하다고 생각됐어요.
이렇게 딱 맞닿은 상태로 정액을 내보내면 빼낼 수도 없을 정도로 자궁 안쪽에 가득 받아버릴 거라는 게 느껴졌어요.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은 달아올랐고, 이성적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동생의 것이 저의 가장 위험하고, 소중한 곳에 닿아있다는 상황에 배덕감이 가득 차 머릿속이 망가져 버릴것처럼 아찔해져서, 당장 빼내야 한다는 생각이 쉽게 들지 않았어요.
“끄, 끝까지, 넣었, 으니까아…그, 그럼…열까지, 하악! 셀, 셀테니까하….”
저는 더 이상해지기 전에 빨리 숫자를 세고 빼야겠다는 생각에 풀어진 얼굴을 동생에게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말했어요.
그런데 동생은 잔뜩 흥분해서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제게 갑자기…무슨 소리냐는 듯, 물어왔어요.
“아직…다…안 넣었어요.”
“…헤?”
바보 같은 소리를 낸 저에게 동생은 아직 숫자 세지 말라는 것처럼 허리를 잡던 손을 살짝 내려 골반 위에 올리고 지긋이 누르기 시작했어요.
동시에 허리를 살짝 들어올리면서…자궁 입구에 쪼옥 하고 키스하던 귀두가 살짝 옆으로 빗겨지면서, 딜도로 자위할 때에 자궁 입구 옆을 살짝살짝 돌리면서 자극하는 곳에 닿더니….
그대로, 엉덩이 쪽으로 미끄러져 들어오고는…좀 더, 좀 더….
“어? 헤, 에? 앗? 아??”
들어와 본 적 없는 곳에 동생의 것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어라? 어라? 하고 생각하면서도 점점 더 들어왔어요.
이게 뭐야? 여기 어디야?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지고, 동생의 물건은 점점 더, 점점 더 깊숙이 들어와서…자궁 뒤쪽으로, 꼬리뼈 쪽으로 꾸욱 꾸욱 하고 밀고 들어오더니…원래는 들어올 수 없는 곳인데 뜨거울 정도로 흥분시키고 녹여놔서 유연하게 늘어난 것처럼 동생의 것을 점점 받아들이는 질 내부가 쭈욱 하고 당겨지는 느낌이 들고, 자궁 뒤쪽의 새 공간을 만들어내서 가득 채워버린 동생의 물건이 자신의 둥지를 손보는 것처럼 안쪽을 압박감과 함께 문질러댔어요.
“읏…하아…후우…!”
동생이 뜨거운 탕에 들어가는 것처럼 탄성을 흘리면서 꾸욱 하고 눌러대고, 밀어 올리며 완전히 삽입해오자…딜도로 자위할 때 들던 가득 찬 느낌과는 다른 자궁이 살짝 들어 올려지는 듯한 부유감에 머릿속이 이상해졌어요.
“어? 어? 어? 어? 에? 머야? 머에, 이거, 어디? 어? 어? 어디…히?”
안쪽에 가득 차있는데도 살짝 더 누르면서 들어오는 느낌은 동생의 것을 저절로 조여대서 더욱 커다랗게, 더 가득 찬 느낌을 전해줬고, 어느새 완전히 자궁 뒤쪽에 자리 잡아 귀두 뒤편을 살짝 걸어버린 동생의 물건은 조금 움직이기만 해도 해선 안 될 자극을 뱃속에 전해주고 있었어요.
뒤쪽 벽을 긁는 느낌. 간질간질 하면서도 붕 떠오르는 느낌이 뇌를쾌락으로 반죽해 버리고 있었고, 저는 폭력적인 느낌에 눈물을 한두 방울 흘려대면서 눈이 완전히 풀려버렸어요.
“헤에엑~헤에? 하으윽, 하아, 하아, 하아?”
“하아…이제, 읏…세주세요.”
어? 어? 어…? 네? 네에…? 머, 머를요오…?”
평소의 느끼던 쾌감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게 느껴졌어요.
딜도와는 완전히 다른 온도와 촉감, 피부의 느낌과 동생의 치골에 부드럽게 눌리는 클리에서 느껴지는 압박감.
동생의 자지라는 배덕감과,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는 게 느껴지는 깊이와 굵기, 뱃속에 가득 찬 충족감은 행복하게 느껴졌고, 밑에서부터 머릿속까지 세로로 곧바로 타고 올라오는 쾌감은 황홀할 정도였어요.
“헤엑, 헤에엑, 하악, 헤엑, 헤으, 헤엑….”
애액은 평소보다도 훨씬 끈적끈적해서 꿀처럼 찰싹 달라붙는 게 느껴졌고, 오물오물 거리며 자지를 뱃속에서 조물거리는 보지는 마치 맛있는 걸 입에 물고 열심히 빨아먹는 것 같았어요.
자궁을 살짝 들어 올리며, 뱃속의 장기가 전체적으로 들어 올려진 듯한 느낌과 함께 전해지는 압박감과 부유감은 폐를 놀라게 해 버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게만들었고, 그러면서도 보지는 커다란 자지가 자신의 안 가장 깊숙한 곳의 자신만의 구역을 만들어 다져대는 걸 환영하는 것처럼 군침을 잔뜩 흘려댔어요.
“후우…후우…! 누나…? 숫자…?”
“에? 에? 수, 숫자아…? 앗, 세, 셀게요, 오? 숫자…세, 셀게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혀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숨 쉬는 것만으로도 쾌감이 느껴져서 오싹할 정도였지만,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었던 덕에 동생의 말을 들은 저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숫자를 세기 시작했어요.
“하나아…하악…! 두, 두후울…? 세헷, 헥, 헤엑…네…헥!”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뱃속이 움직이고 동생의 것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어요.
소리가 몸속에서 울리는 것만으로 살짝 부르르 떨리는 듯한 느낌이 너무도 자극적이었고, 신음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해 헤엑 헤엑 하는 숨찬 강아지 같은 숨소리만 새어 나왔어요.
“다서, 어엇…여서, 헛….이, 일, 고호오오? 일고…옷? 이, 이, 고호오옥…!”
점점 입이 모아지고, 절정하기 직전처럼 침이 또옥 또옥 떨어지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저는 열심히 숫자를 세다가…저도모르게 엉덩이를 움찔 하고 크게 떨었고, 그것만으로도 절정해 버렸다고 생각했는데…굉장히 이상했어요.
“하아아아, 하아아아아, 후으으으으, 하아아아아악….”
움찔움찔 부들부들 하고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전부 부르르 떨리면서도, 절정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가 버렸을 때 만큼 기분 좋았는데 뭔가 망가진 것처럼…이것보다도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지금까지 제가 절정이라고 생각했던 쾌감은 그냥 가만히 넣고 있기만 해도 느끼는 수준의 쾌감으로 느껴지고 있었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뭔가가 어긋나는 걸 멈출 수가 없었어요.
알고 있던 한계치가 부서진 느낌을 멈출 수가 없었고, 저는 계속해서 절정하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가고 있지 않다는 이상한 감각에 빠져버렸어요.
“헥, 헤엑, 하악, 하아아아, 후우우웃, 후으으윽…하아아아….”
“허억, 허억…누, 누나…? 숫자….”
“어? 어? 수, 숫자…? 세, 세엣…? 넷…?”
“하아…하아…이, 일곱…까지, 셌어요….”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아 잔뜩 조여대면서 움찔거리다가 동생의 말을 듣고 다시 정신을 차렸지만…몇 까지 셌는지 까먹어 버렸어요.
그런 제게 동생은 탄식하듯 숨을 내뱉으며 말해줬고, 저는 동생의 말에 다시 일곱부터 숫자를 세기 시작했어요.
“여, 여더얼…하아, 하아, 하아, 하아…아, 아호, 오오옵…?”
동생의 몸 위에 완전히 엎드려서 움찔움찔 거리던 저는…이제 빼야 한다는 생각에 천천히 몸을 일으키면서 마지막 숫자를 세었어요.
“열….”
그리고…엎드려 있던 몸을 일으킨 순간, 굉장히 빳빳하게 서 있는 동생의 것이 꼬리뼈 쪽으로 향하던 끝 부분을 뱃속에서 살짝…앞으로 지렛대처럼 들어 올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안쪽이, 자궁, 이…동생의 귀두 뒤쪽에 위쪽이 살짝 걸려서 앞으로, 밑으로 내려지듯 눌리는느낌이 들었어요.
“학…하악, 학…하악, 헤엑…학….”
“하아…하아…누나…?”
“후으으으으으응….”
뭔가가 딱 맞춰지는 듯한 느낌…정말로, 완전히 걸려 버려서 빠지지 않을 것만 같은, 꼼짝 못 하게 부드러운 갈고리를 거는 것 같은…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에 저는 그대로 멈춘 채 가만히 고개를 살짝 젖히고 반쯤 감긴 채 풀린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면서 숨만 내쉬고 있었어요.
움찔움찔, 움찔움찔하고 떨어대던 저는 점점 머릿속이 멍해져갔고, 몽롱하면서도 달콤한 안개가 낀 듯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그저 기분 좋아, 기분 좋아, 여기 좋아 하고 바보처럼…여기 좋아, 여기 좋아 하기만 하고…있었어요.
그대로 아주 살짝, 자위할 때처럼 허리를 앞뒤로 아주 약간 움직여서…조금도 빼지 않고, 동생의 위에서 문지르듯이, 비비듯이 허리를 움직인 저는 길게 신음소리를 흘렸다가, 천천히 동생의 배 위에서 허리를 살짝살짝 돌리면서…안쪽을 작게 휘저어주기 시작했어요.
“후으으으으응, 후으으으으응, 후으으으으으….”
“누나…? 자, 잠깐…이제 빼야…윽….”
“자, 잠깐만…요오….”
“네…?”
"잠깐, 잠깐, 잠까안…잠까안…후읏, 후읏, 후읏, 후읏…."
동생은 당황해서 제 허리에 손을 올리고 못 움직이게 꽉 잡았지만, 저는 오히려 동생이 잡은 손을 지지대 삼아 좀 더 작게, 빠르게 비벼대면서, 안쪽을 빙글빙글 하고 원을 그리듯이 작게 휘저어서, 동생의 것이 처음으로 들어온…비밀의 방 같은 숨겨져 있던 제 안쪽 구석구석까지 동생의 자지에 소개시켜줬어요.
“누, 누나…빼, 빼야돼요. 빼야….”
“빼, 뺄게요오…잠깐만…하아아아아앙, 이제에, 뺄테니까아…흐으으으으응….”
여기가 당신의 방이에요 하고 같이 살 곳을 보여주는 것처럼, 얼마나 따뜻하고 얼마나 아늑하고 얼마나 조여주고 얼마나 기분 좋고 얼마나, 얼마나…여기에 있고싶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유혹을 하고 싶어서 여기에, 여기에….
꼬오옥, 꼬오옥 하고 안아주듯 조여주면서…껴안듯, 못도망치게…여기에 있고 싶어지게, 빼내지 못하게…가지마, 가지마, 조금만 더 있다 가 주세요 하고 매달리듯, 달라붙듯,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누나…! 누나…!"
"뺄께요오…? 하아앗, 하아앙….뺄께요? 하아아앙…! 빼께여어…? 후읏, 후읏, 후읏, 후으으응~후으으응~후으으응…."
저는 정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러고 있다가 뺄 거라는 생각에제 허리를 잡아 들어 올리려는 동생의 팔을 잡고 저도 똑같이 들어 올렸어요. 당연하게도 제 몸은 밑으로 눌려서 쉽게 들어 올려지지 않았고, 저는 그대로 눈이 풀린 채 허공을 보면서 허리를 잔뜩 돌려댔어요.
"앗, 앗, 앗, 앗, 하아아앙, 하아아앙, 하아아앙, 하으으으…."
“잠깐, 진짜…진짜, 빼, 빼야 돼! 진짜로!!”
“잠깐마안, 잠깐만, 조금, 조금만요! 진짜아아! 조금이니까아…!”
입술을 오므린 채 혀가 살짝 나올 정도로 정신을 놓고 허리를 앞뒤로, 동물적으로 기분 좋은 곳을 잔뜩, 동생이 허리를 잡아주지 않았다면 분명 위아래로도 움직여버렸을 허리를 좌우로, 앞뒤로, 빙글빙글 빙글빙글하고 안쪽을 만지게, 휘젓게,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조금마안, 조금마안, 뺄께요, 뺄테니까앗…!"
“누나!!”
“후으으으응, 후으으으으?! 후그윽! 하우으으으응!”
그 순간 동생은 갑자기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저를 부르더니 다급하게 몸을 일으켜서 위에 올라타 있던 저를 침대 위에 눕도록 거칠게 넘어뜨렸어요.
그대로 곧바로 쯕! 뽀옥! 하는 소리가 나도록 화악 하고 자지를 빼낸 동생은, 제 배 위에 뺀 순간 곧바로 정액을 쭈욱 쭈욱 하고 잔뜩 사정하기 시작했고….
저는 자지가 빼내지면서 안쪽 깊은 곳에서부터 질벽을 잔뜩 긁어내 주며 빠져나가는 느낌에 그대로 침대 시트를 꽉 쥐면서 두 다리를 위로 쭈욱 뻗고…입술을 오므린 채 물개 같기도, 고양이 같기도 한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어요.
“윽, 읏…! 후욱…!”
“후오오오오옹, 헤웃, 오호오, 흐우으으으으으응…!”
동생의 정액이 제 배에서부터 목 아래까지 세로줄을 쉴 새 없이 그었고…뜨거운 선이 배 위에 그려질 때마다 저는 움찔움찔하고 엉덩이를 위로 밀어 올려대며 퓨웃, 퓨웃 하는 떨림과 함께 동생을 흉내 내듯 투명한 액을 뿜어버렸어요.
서로 허리를, 자지를…움찔, 움찔 하고 위로 들어올려 대면서 쭈욱, 쭈욱 하고 뜨거운 걸 잔뜩 쏘아내고 나서야…정말 완전히, 전부 다 싸 버린 동생의 자지가 천천히 고개를 떨어트려 배꼽 아래에 토옥 닿는 게 느껴졌어요.
그때까지도 발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며 배 위에 느껴지는 열기에 몸을 움찔거리면서 쾌락에 빠져있는 제가 동생에게 보여준 건 천박한 걸 넘어서 짐승 같은 절정을 하는 모습이었어요….
"후오오옥, 헤엑, 헥, 후으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