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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화 〉홍콩여행 - 좀 더 깊게 (7) (58/156)



〈 58화 〉홍콩여행 - 좀 더 깊게 (7)

같이 걸어갈수록 조금씩, 점점 동생의 모습이 다르게 보여졌어요.
시선이 변하는 것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제가 생각하는 동생과 현실의 동생이 조금 다르다는 게 느껴졌어요.

서로 이성적으로 보인다는 얘기는…사실,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얘기기도 했지만, 동생이 생각하고 있던 저와는 다른 모습을 보고도 전혀 싫어하지 않는 듯한 모습은…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저를 안심시켜 줬어요.
솔직해도 되는구나, 그래도 싫어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왠지 머릿속에 잠겨있던 자물쇠 하나가 풀리는 것처럼, 해방감 같은 게 굉장히 크게 느껴지고 있었어요.
여행을 와서 더더욱 크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좀 더 본능적인…원초적인 감정을 드러내도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면서도 너무도 유혹적이었어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가장 하고 싶은 게 야한 것, 섹스나…다른 무언가 더 야릇한  아니고 그냥 키스라는 말이…무척 두근거렸어요.
노골적이게 야한 일, 남자의 성욕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건 엄마 때문에 둔감해질 정도로 익숙했지만, 이런 건 제게 전혀 익숙하지 않았어요.

“먼저 씻을게요?”
“네에….”

호텔에 도착한 뒤, 동생과 저는 가장 먼저 샤워부터 했어요.
동생은 조금 진정할 필요가 있다고 직접 했던 말처럼 어느 정도 진정되어 있었어요. 오히려 머릿속이 혼란스러운 건 제 쪽이었어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도, 동생이 샤워하는 동안에도 동생에 대한 생각만 했고, 샤워실에 들어가서도 생각이 멈추지 않았어요.

여행하는 동안 동생의 많은 모습을 본 것도 있었지만, 다른 여자에게 헌팅을 당하면서도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던 동생이 제게만 관심이 있다는 건…여자친구 만들어야 할 텐데…자꾸 이러면 어떡해야 하나 걱정되면서도…굉장히 뭐라고 말하기 힘든 기분이어서, 두근두근 했어요.

부모님, 특히 쾌락에 빠져서 남자친구를 계속해서 바꾸는 엄마를 보며 자랐기 때문인지…이성 관계에 대해 저는 남들과는 확실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동생은 다르게 느껴졌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먼저 벽을 쳐 놓고 대한다면, 동생에게는 제가 먼저 벽을 없애버리고 다가갔고, 더 잘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주다 보니, 동생이 좋아지고….
가족애와 애정을 구분하기에는 저는 너무 굶주려 있었던 것 같았어요.
좋아해도 서로 인연이 끊어질 일이 없는 상대라는 건 제겐 너무도 달콤한 말이었고, 이제와서 멈추기에는…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생각될 만큼 동생이 좋았어요.

원래 저는 전혀 이런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도 때때로 들고, 안된다고 생각해도…동생을 보면 갑자기 괜찮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동생이라고 생각해서 인간관계에  오던 벽을 부수고 받아들였지만, 저도, 동생도 서로가 이성으로밖엔 보이지 않고 있었고, 순식간에 애정이 커져 버려서 멈출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그런 점을 조금씩 조금씩 느끼고 있어서…그런만큼 제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동생이 관련되게 되면 왜인지 자꾸만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아닌 걸 알면서도 더 해주고 싶어지고, 맞는 것도 틀린 것처럼 느껴졌어요.
여행 온 거니까, 둘밖에 없으니까…그런게 더 심해졌고, 점점 브레이크가 망가지고 녹아내려서 닳아 없어지는 것만 같았어요.

“다, 씻었어요….”

샤워를 하고 가운을 걸치고 나와서 가장 먼저 본 모습은, 침대에 앉아서 긴장한 것처럼 기다리고 있는 동생의 모습이었어요.
한쪽 벽면이 완전히 창문으로 돼 있는 밖에서 밤바다에 흔들리는 불빛이 방으로 비춰들어 오고 있었고, 동생의 몸은 그만큼 잔잔한 빛에 비쳐 보이고 있었어요.


그건 제 몸도 마찬가지였고, 동생과 저는 조용히 서로를 마주 보고만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도…정말로, 아무런 말 없이 서로 흥분될 정도로,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동생과 저는 서로 당연한 것처럼 흥분하고 있었어요.  방에 같이 자는 것뿐인데,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이미 야한 걸 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잔뜩 흥분해서 긴장하고, 두근거렸어요.

저는 동생의 커다랗게 커진 물건과, 넓은 어깨…잔뜩 흥분한 눈빛을 번갈아 봤고, 동생은 제 몸과 허리, 그리고…그곳과 제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어요.
침대 위에서 일어선 동생이 점점 제게 다가와 제 허리에 조심히 양손을 올리고, 저도 살며시 동생의 팔에 두 손을 올려놨어요.
그대로 동생은 천천히  배에 자신의 것을 가져다 대었고, 저도 전혀 거부하지 않고 동생을 가만히 올려봤어요.

“앗….”

그리고…그대로, 두 다리를 살짝 벌려 서고, 커다랗게 발기된 물건이  다리 사이에 놓아지면서, 윗부분으로 저를 들어 올리듯이 끼워졌고, 저는  상태로 가만히 동생과 마주 보고 있다가…고민 끝에,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혀, 내밀어봐요.”

동생은  말에 어리둥절하면서도 혀를 쭉 내밀었고…저는 머뭇머뭇하다가 동생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그대로 키다리를 쭉 해서….
입술을 대려다가, 높아서 닿질 않았어요.

“…뭐 하는 거예요?”
“조, 조금만…조금만 고개 숙여주세요.”

저는 너무 부끄러워서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고, 동생이 조금 더 높이를 낮춰줘서, 그제서야 동생의 혀에 가깝게 다가가서, 저도 혀를 내밀었어요.
그대로 긴 혀로 살짝 매달리는 것처럼…동생의 혀를 휘감았고, 동생은 깜짝 놀라면서도 제 발끝이 부들부들 떨려 다시 내려갈 때까지 가만히 있어 줬어요.

“하아, 하아, 하아….”
“…누나랑 키스해도 괜찮아요?”
“키, 키스 한 거 아니에요.”
“…네?”

동생은 제 말을 듣고 조금 어리둥절했고, 저는 의문이 가득해진 눈빛을 차마 마주 볼 수가 없어서 시선을 돌렸어요.

“입술, 안 닿았으니까…키스 아니에요.”

저는 조금 바보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말해버렸고, 순식간에 후회가 밀려 들어왔어요.
분명 웃어 버릴 거로 생각해서 저는 동생의 눈치를 보고 있었고, 동생은 제 말이 아직 이해가 되지 않았는지 멍한 얼굴로 저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그대로 동생은 제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조용히 바라보다가…갑자기 머리 뒤쪽을 살며시 잡고는, 좀  고개를 숙이면서 다른 한 손으로 허리를 휘감아 끌어안았어요.

“앗, 잠깐, 앗….”

그대로 천천히 저를 끌어안아 들어 올리고는 침대로 데려가 느릿하게…넘어뜨리듯이 눕혔고, 저는 갑자기 발이 땅에 닿지 않아 깜짝 놀라 동생을 끌어안았다가 침대에 누우면서 동생과 천장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저는 동생의 밑에 깔리자마자 저도 모르게 익숙한 것처럼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며 올리고, 두 손을 밑으로 뻗었어요.

이미 잔뜩 커져 있는 동생의 것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공중에서 좌우로 살짝 흔들리고 있었고, 저는  손으로 동생의 것을 잡아 살짝 쓰다듬어줬어요.
그대로 동생이 저를 내려다보고 있는 앞에서 두 손으로 동생의 것을 잡아 그곳 입구에 맞춰줬고, 당연한 것처럼 동생이 살짝…조금씩 넣어 주면서, 쯔읍, 쯔읍 하고…야한 소리가 났어요.

“혀….”
“네, 네헤….”

저는 동생의 말 한마디를 듣고, 순종적이게 입을 살짝 벌리고 고개를 조금 들면서 혀를 쭈욱 내밀었어요.
동생은 그대로, 제 위에 올라타면서 혀끝을 맞닿게 하고…휘감아오면서…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하아…하아…꿀꺽, 하아…응, 하아….”

숨을 조용히, 작게 내쉬려고 노력하면서 오히려 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차게 되었어요. 동생의 혀에서 조금씩 흘러내린 침이 너무도 배덕하게 느껴졌지만 어째서인지 멈추기는커녕 혀를 더 음란하게 휘감게 되었어요.
혀끝으로 동생의 혀를 최대한 감아대고, 구석구석 문질러대듯 비벼대고, 할짝 입술에 닿으면 작게 빨아주기도 하고, 혀끝과 혀끝을 빙글빙글 돌려댈 때면, 조금 들어와 있는 동생의 것이 안쪽에서도 쯔윽, 쯔윽 하고 원을 그리며 휘저어 왔어요.

“응, 하아, 으응, 흐응, 하아….”

혹시나 깊숙이 들어와 버릴까 하는 생각에 꼬옥 쥐고 있던 동생의 물건은 오히려 혀를 서로 맞대는 것에 정신이 팔린 것처럼 굉장히 느릿하게, 그리고 드물게 움직였어요.
쪼옥, 쪼옥 하는 소리는 입술을 맞대지 못해 안타까워서 끝 부분을 살짝 살짝 키스해대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럴 때마다 동생은 제 혀를 살짝 빨아대서, 제가 깜짝 놀라게 만들었어요.
그치만 입술이 서로 닿은  아니니까…긴장해서 두근두근하면서도 동생을 말리지는 않았고…저는 오히려…천천히…동생의 것을 잡고 있던 손을 떼어냈어요.

“하아…하아…하아….”
“손…떼도 괜찮아요?”

동생은 그런 저를 가만히 내려다보면서, 실수로 뗀 게 아닌 자발적으로 완전히 놔  버린  당황스러웠는지 조용히 물어봤고, 저는  손을 살짝 동생에게 내밀면서 말했어요.

“조심해…주세요?”
“…조금 더 넣을지도 몰라요.”
“조금 정도는…더, 넣어도…괜찮으니까….”

계속해서 잘 멈춰줬으니까…멋대로 갑자기 넣어버리거나, 강제로 하지 않을 걸 아니까…하는 신뢰의 표시였고, 동생은 그런 제 말을이해한 건지 굉장히 긴장해서 굳으면서도 눈을 크게 뜨고 절 내려다봤어요.

“손, 잡고 싶어요….”

저는 동생과 손을 서로 잡고…살짝 삽입한 채 혀를 서로 휘감아대기 시작했어요.
쯔윽, 쯔윽 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잔뜩 젖은 소리와 꿀꺽하고 침 삼키는 소리…야릇하게 내쉬어진 뜨거운 숨이 천천히 방 안을 뎁혔고…어느새인가 동생과 마주 잡던 두 손은 깍지를 끼고 침대 위에 눌러지고 있었고, 동생은 찌걱찌걱 하는 소리를 잔뜩 내면서, 허리를 조심스럽게 흔들고 있었어요.

“하아, 하아,하아, 하아…하앙…하앙….”

손으로 잡아  때처럼 각도나 위치를 맞춰서 자극하고 있지는 않아 저는 조금 전 보다는   차분해질 수 있었지만, 동생은 전혀 그렇지 않은  점점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허리가 움직이는 게 조금씩 커졌고…귀두만 들어오는 걸 넘어서…조금 더 안쪽으로, 조금씩 조금씩…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도 동생의 혀에 완전히 정신이 빠져버린 저는 전혀 동생을 말릴 수가 없었고, 깍지 낀 손을 조금씩 꼬옥 쥐어갈 뿐이었어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안으로 들어오던 동생의 것이…점점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쯤, 동생이 갑자기 허리를 뒤로 쭉 하고 빼냈어요.

“읏…흐으응…하아…하, 하아, 하아….”
“허억…허억….”

뽀옥 하는 소리와 함께 동생의 것이 빠져나가고, 안쪽에 잔뜩 고여버렸던 물이 살짝 흘러나와 엉덩이 골 사이를 타고 흘러내리며 간지럽게 만들었어요.
저는 그제서야 깜짝 놀라 제가 조금 전까지 어떤 상황이었는지가 떠올라 두근두근하면서도 동생을 가만히 바라봤어요.

조금  일을 떠올리자 보지가 멋대로 움찔움찔 하고…살짝 빠끔거리는 게 느껴졌어요.
정신 차린 게 아쉽다는 듯, 조금만 더 넣어주지 하고 안타까워하는 듯한 느낌에 저는 갑자기 화악 하고 부끄러워지고 긴장되어서 깍지  손을 움찔거리면서 꼬옥 쥐었고, 동생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어요.

동생도 방금 전 자기가 멋대로  버릴 뻔했다고 생각한 것인지 굉장히 놀란 얼굴이었고, 저와 눈을 가만히 마주치다가 사과했어요.

“후우…후우…미안해요, 너무, 흥분해서…많이 넣었죠.”
“괘, 괜찮아요…저야말로, 아무 생각도…못해서, 몰랐…어요….”

서로 방금 섹스해 버릴 뻔했다는 생각은 굉장히 긴장되게 만들었고, 그러면서도 가슴은 굉장히 두근거렸어요.
동생의 것을 가만히 내려다보던 저는 제 몸속의 두근두근 하는 고동소리와, 동생의 물건이 움찔, 움찔 하고 두근거리는 게…딱 맞춰져서 움직이는 걸 보고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하고 삼켰고, 그런 절 가만히 내려다보던 동생이 숨을 고르면서 말했어요.

“…엎드려서 엉덩이 들어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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