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화 〉이 정도는 해도 괜찮아요 (6) [내용수정]
점점 온몸이 나른해지고, 동생의 심장소리를 두근 두근 하고 선명하게 들으면서 왠지 자장가를 듣는 것 같아 저는 편안한 기분이 되었어요.
왠지 모를 만족감과 행복감에 긴장이 완전히 풀려버려서, 동생의 몸 위에 엎드린 채 눈을 감았고…몽롱한 상태로 나른해진 몸에 잠이 쏟아져서 결국 동생의 침대에서 그대로 동생의 품에 안긴 채 정신을 잃어버리듯 잠들었어요.
그리고…다음 날 아침에서야 동생이 깨워주면서, 뒤늦게 침대에서 일어났어요.
“잘 잤어요?”
“어…? 어…?”
“밥 해놨어요. 씻고 와서 먹어요.”
“어…? 어, 어…네, 네에….”
저는 어리둥절하면서도 거실로 나오려다가,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닫고 부끄러워서 몸을 가린 채 샤워실로 가서 급하게 몸을 씻고 나왔어요.
머리도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수건을 몸에 두르고 나와서…방 안에 들어가 정말 간단하게 옷을 입은 뒤 동생이 이미 다 차려둔 밥상에 앉아 주뼛주뼛하며 숟가락을 들었어요.
동생이 차려준 음식은 사실 그렇게 대단할 건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기분이 묘했어요.
지금까지 계속 제가 요리를 해 줬기 때문인지…살짝 탄 계란후라이가 바삭바삭했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꺼내 둔 것도 예쁘게 모아서 올리기보다는 정말 그냥 꺼내놓기만 한 상태였어요.
예뻐 보이려고 열심히 모양 잡아서 올려두던 저와는 조금 다른 밥상인 게 정말 익숙하지 않은데도 차려줬구나 싶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진 저는 젓가락으로 반찬을 하나하나 골고루 먹다가…저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동생을 가만히 보면서, 젓가락을 물고 있었어요.
동생은 왠지 제 눈치를 보고 있었어요.
저도 그제서야 전날 일어났던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점점 얼굴이 뜨거워졌어요.
동생한테 그렇게 느끼는 모습을 다 보여줘 버리다니…심지어, 더 잘 보이게 해주려고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쪼그려 앉으면서, 두 팔을 머리 뒤로 올리기까지….
게다가 그걸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동생의 요구에, 배 위에서 허리를 흔들기까지 하다니.
정말로 뭔가 어떻게 된 게 분명했어요.
그런, 섹스하는 거나 다름없게 보일만 한 모습을 보여주다니….
아무렇지 않게 동생을 보고 있던 저는 생각하면 할수록 부끄러워져서 어느새 동생과 같이 서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게 되었고, 부끄러워서 자꾸만 힐끔거리다가 결국 제가 용기를 내서 먼저 동생에게 말했어요.
“어제는…많이 취해서, 실수, 한 거에요.”
“네?”
동생은 왠지 제 말을 듣고 굉장히 놀라더니, 갑자기 고개를 확 들면서 저를 가만히 쳐다봤어요.
“그게, 그런…딜도, 자위하는 거…아아아…어떡해, 그런 천박한 모습….”
“딜도, 자위…하는, 천박하다고요?”
“네네에…그게, 많이 취해서…서로 실수한 거니까. 으, 응…그런 거니까요.”
술에 취하면 상대가 더 매력 있어 보인다는 얘기처럼, 동생이 제가 느끼는 모습이 예쁘다고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을 거라 생각됐어요.
맨정신에 그런 걸 봤다가는 분명…바보같이 혀를 내밀고 침을 가슴에 똑똑 흘려대면서 느끼는 여자를 누가 예쁘고, 청순하고, 얌전하게 볼까요…? 동생이 말했던 누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는 생각에 실망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나마 술을 꽤 마셨던 게 다행이라는 생각에 저는 동생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며, 앞으로 그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어요.
“그리고…어제, 그런 일들은…아직 술 많이 안 마셔봐서, 그러니까…그, 취해서, 약간…자기도 모르게? 충동적이게 되어서, 실수할 수도 있어요…그러니까,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그런 일…?”
“그, 그거…실수니까요! 누, 누나랑은…키스, 하면 안 되는 거니까요….”
우물쭈물 하다가도 결국 얘기해버리니 동생의 얼굴이 굉장히 묘하게 되었어요.
왠지 어라…? 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저는 그게 키스하면 안 되는 거였어? 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다시 한 번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에 조금 단호하게 말하기로 했어요.
“취, 취했을때 그런 실수를 한다는 건! 평소에 그런 충동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거에요. 누나랑 키, 키스하고. 자꾸 그런 생각 하면 안 돼요!”
“어…음, 네.”
“대답 똑바로 해요! 앞으로 그런 상상 안 하는 거예요?”
“네, 그런데…상상을 안 할 수가 있어요?”
“어…?”
저는 동생을 혼내다가, 오히려 제가 할 말이 없게 되어버렸어요.
그러고 보니…생각을 안 할 수가 있는 걸까요?
저야, 술을 마셔도 충동 같은 걸 잘 참고, 아예 티가 안 나지만…동생은 그걸 참기 힘든 거면.
상상이라는 게 멈추려고 해서 멈춰지는 것도 아니고….
“누나 때문에 자꾸 야한 상상 하는 건데,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어? 어? 그게, 그러니까….”
“오히려 누나 때문에 야한 상상 하게 해서 미안해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는 어라…? 어라…? 하면서도, 동생의 말에 굉장히 당황해버려서 제대로 된 사고를 하질 못했어요.
어? 저 때문에 흥분해서 참기 힘든 거면…제 잘못인 걸까요? 아닌데…그치만 자꾸 야하다고 하고, 그런데 왜 야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서 정말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어요.
“사과해주세요.”
“어? 어?”
“동생한테야한 생각 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
“따라 해요. 야한 누나라서 죄송합니다.”
“어??!”
저는 깜짝 놀라서 동생의 시선을 피하고 괜히 눈동자가 좌우로 쉴 새 없이 움직였어요.
뭔가 도망칠 곳을 찾는 것처럼 조금 몸을 뒤로 빼던 저는, 경악한 채 뒤늦게 동생과 눈을 마주쳤고, 동생이 실실대면서 웃는 걸 보고 그제서야 저를 놀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그 모습을 보고 저는 괜히 놀림당한 게 부끄러워서, 살짝 화가 난 목소리로 눈썹을 모으면서 입술을 내밀고 삐졌다는 걸 확 드러내면서 말했어요.
“앞으로 술은 금지에요….”
·
자격증 시험을 치고 온 날…그런 일이 있었던 후 저와 동생 사이에서 그날 있었던 일은 비밀이 되었어요. 아니, 말하는 걸 금지했다고 하는 것에 가까웠어요.
…정확하게는 제가 조금만 얘기를 꺼내도 얼굴이 빨개져서 누나한테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니에요 하고 혼내는 것뿐이었지만, 동생도 제가 굉장히 부끄러워한다는 걸 안 뒤로는 더 이상 얘기를 꺼내진 않았어요.
입술, 이 닿긴 했지만…그건 정말 술 취해서 실수로 저지른 일이라는 생각에 저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고….
동생도 그 이상 저에게 같은 일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다시 평소처럼 하루하루가 지나갔어요.
…아주 조금 달라진 것만 빼면 정말 이전과 같은 매일이었어요.
“쪽, 쪼옥…하아, 쯔읍…쭈읍…이, 이렇게요…?”
“하아…네, 거기. 그렇게 핥는 거…기분 좋아요.”
조금 달라졌다는 건…동생의 그, 자지…를, 이제는 당연한 듯이 핥아주게 되었다는 점이었어요.
자주 요구하진 않았지만…가끔씩 정말 참기 힘들어지면 동생이 살짝 입술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고, 그러면저는 어째서인지 동생이 원하는 걸 눈치채버려서…혹시나, 하고 얼굴일 붉게 물들이면서 입술을 살짝 가리켰어요.
그러면 동생은 조금 부끄러운지 시선을 피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고…그러면 저는 조금 망설이다가도…동생이 원하니까, 이미…그, 해준 거니까…하는 생각에 거절하지 못했고.
지금은, 해 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동생을 편하게 앉게 해 줬어요.
침대나, 의자…그리고 이때처럼…거실 소파에 동생이 바지와 속옷을 벗고앉으면, 그 사이에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은 제가 머리를 가져다 대면서…조심스럽게 혀로 핥아대다가, 끝 부분을 열심히 쪽, 쪽 하고 살짝...빨아 주었어요.
"쭈읍...쭈읍...쪼옥, 쪼옵...하아, 정말로...이래도 괜찮아요...?"
"하아...하아...그거 기분 좋아요."
"앗...그러면, 더 해줄까요...? 움, 쭈읍, 쭈읍, 쭈으읍, 쭈으읍...."
"윽...하아아, 누나...하아...!"
볼이 홀쭉해지도록 빨아들인 채 혀로 밑을 감싸고...부드럽게 윗입술과 혀로 동생의 것을 잡아주면서 머리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여주자 동생의 것이 입안에서 빠져나갈수록 볼이 더 움푹 패이며 들어가는 게 느껴졌어요.
정말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쭈욱 빨아들여 주고 있었지만...왠지 안쪽이 진공상태가 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동생은 그런 느낌이 좋은지 무척 만족스러워하는 목소리를 내줬어요.
"하아...하아...누나, 하아...읏...."
"쭈읍, 쭈읍, 쭈읍, 쪼옥, 쯔읍...하아, 하아...싸고 싶으면, 참지 말고 싸줘야 해요...? 혹시라도 너무 못해서 아프면 꼭 말해주세요...?"
"하아...누나, 잠깐만 그러면 혀로...."
조금 있으면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하는 시간이어서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여행하기 전에 동생이 해 줬으면 하고 바래서, 나갈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현관에 캐리어를 두고…이렇게, 동생의 자지를, 열심히…기분 좋게 해 주고 있었어요.
평소에는 요구하면 그대로 정액을 삼켜주기까지 하지만…조금 있으면 나가야 하니 오늘은 그럴 수 없어서 콘돔을 씌운 상태로 빨아주고 있어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있기도 했어요.
“이, 이렇게요…?”
“네…후우, 누나, 혀 진짜 기네요….”
“응…? 이, 이상해요…?”
동생이 기분 좋아할 만한 자극을 주기위해서 저는 동생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었어요. 가르쳐주고 배우는 듯이 집중해서 열심히 하면서…원하는 대로 끝 부분을 혓바닥으로 꾸욱 문질러주며 눌러대고 밑으로 처친 혀끝을 갈고리처럼 끌어당겨 귀두 밑부분을 긁어주고 있었더니 동생이 신기해했어요.
저는 제 혀가 긴 게 그렇게 이상한 걸까 하고 부끄러워졌고, 동생은 손을 뻗어서…엄지와 검지로 혀를 살짝 잡더니, 그대로 천천히 쭈욱 하고 잡아당겼어요.
“헤, 헤에….”
왠지…혀를 잡히고 있는 게 굉장히 부끄러워서 얌전히 있던 저는 고개를 살짝 저었고, 동생이 손을 떼 주자 손끝에서 제 혀로 투명한 실이 이어지듯 끈적한 침이 늘어졌어요.
그리고 저는 다시 동생의 것을 핥아대다가…입에 물고 쪼옥, 쪼옥 하고 빨아주고….
요즘, 동생을 기분 좋게 해 주기 위해 열심히 보고 있는 영상을 떠올리면서 엄지와 검지로 OK사인을 하듯 가볍게 원을 그려 고리 모양을 만들어서 귀두 바로 밑쪽을 잡아주고, 아프지 않도록 살살 위아래로 움직여줬어요.
“빨리 싸, 싸주세혀…가야되여어….”
“아, 안 그래도 쌀 것 같아요….”
“앗, 앗…화이팅, 화이팅…쪼옥, 쪼옥….”
빨리 싸 줘야 한다는 생각에 비행기 시간이 걱정되어서 눈꼬리가 쳐졌던 저는 동생의 곧바로 쌀 것 같다는 말에 응원해주면서 좀 더 열심히 빨아대기 시작했고, 끝 부분을 문 채 쪼옥 쪼옥 빨아대면서 손을 살살 움직여 주자 동생은 정말로 얼마 되지 않아 제 머리 위에 두 손을 올려놨어요.
“쪼옥...쪼옥...쪼옥...후응...후응...."”
저는 곧바로 동생의 것을 애정을 담아 빨아주면서 엄지와 검지로 귀두 밑쪽을 잡아준 손을 위아래로 움직여줬고, 그대로 빨리 싸주길 바라며 긴 혀를 입 밖으로 쭈욱 내밀어 입술과 혀로 동생의 것을 물고 빨아주면서 혀끝으로는 밑쪽을 살짝 부드럽게 문질문질 하고 긁어주며 사정을 재촉했어요.
“후, 후우…후우….”
“우우응…응…후음…후응…음…뽀옥….”
너무도 당연하게…머리 위에 올려진 손을 통해 저는 동생이싸 주려 한다는 걸 느껴서 끝 부분에 입술을 모아 댄 채 얌전히 쪽, 쪽 하고 살짝 빨아주었고, 곧바로 입안에서 동생의 것이 크게 빳빳해지는 게 느껴지고, 동생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부욱, 부욱, 부욱 하고...콘돔 끝부분의…정액받이라는 부분에 순식간에 정액이 차올라 볼록 하고 부풀어 올랐어요.
저는 동생이 기분 좋게 전부 싸주기를 기다리다가…움찔거리던 자지가 조용해졌을 때쯤 입술을 완전히 닫아 콘돔을 부드럽게 물고 오물오물 해주다가 천천히 잡아당겼고, 결국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콘돔을 벗겨내면서 정액을 잔뜩 내어 줬지만 깨끗한 상태인 동생의 물건이 눈앞에 드러났어요.
“우음…하아, 왜 이렇게…매일, 많은 거에요….”
정액이 동그랗게 모여서 담긴 콘돔은 알사탕보다도 더 큰 느낌이었어요. 저는 매일 싸게 해주는데도 이렇게 많다는 게 신기하면서도…이렇게 많이 쌓이면 얼마나 참기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앗…설거지 어떡해…시간, 없겠다….
“하아…미안해요. 저 때문에.”
“앗, 아니에요…갔다 와서, 하면 되니까…이, 이제 빨리 가요…?”
“후우…후우…네에.”
그리고 능숙하게 콘돔을 묶은 저는 손가락에 꼬아둔 채 그 위로 핸드폰을 쥐어 들어서 시간을 확인하고 밥을 먹고 난 그릇을 설거지하고 가지 못할 것 같아 불안했다가도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현관으로 가 신발을 신었어요.
동생도 그 새 바지를 다시 잘 정리해 입어서 캐리어를 손에 쥐고 있었어요.
“우리 출발 사진 찍어요!”
“아, 여기 봐봐요.”
저는 이제부터 여행을 간다는 생각에 신나서 사진을 찍자고 말했고, 동생도 시간이 없다는 걸 알아줘서 곧바로 핸드폰을 들어서 셀카를 찍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손을 들어 올려 동생과 붙어 핸드폰을 들고 있는 손으로 V자를 만든 저는…입가에 구불구불한 털이 묻고 정액이 잔뜩 들어 무겁게 추욱 늘어져 있는 콘돔을 같이 든 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찍혔고….
“아, 아, 앗…앗, 다시, 다시 찍어줘요….”
깜짝 놀라서 콘돔을 쓰레기통에 살짝 넣어주고, 털을 떼고 다시 사진을 찍었어요.
방금 전보다 훨씬 얼굴이 붉게 나와 부끄러워하면서 곧바로 동생과 공항으로 출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