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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화 〉이 정도는 해도 괜찮아요 (5) (35/156)



〈 35화 〉이 정도는 해도 괜찮아요 (5)

누가 봐도 굉장히 느끼고 있다는 걸 알  있을 만한 모습이었어요.
몽롱한 기분인  점점 자제심을 잃고 움직이던 저는 어째서인지 조금 전보다도 훨씬  빠르게, 그리고  크게 쾌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엉덩이를 받치고 든 손의 열기 때문인지 자꾸만 굉장히 뱃속이 뜨겁게 느껴졌고,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다가도 저도 모르게 굉장히 기분 좋아하는 곳을 자극했어요.
…입구 쪽에서 조금 들어와서 굽어지는 곳으로 살짝 기울이듯이 배를 앞으로 내밀면 꾸욱 하고 눌러지는…안쪽에서  튀어나온 곳에 집중적으로 문질러댔어요.

그 탓에 저는 움찔거리면서도 밑을 잔뜩 조여대면서 가장 보여주기 부끄러웠던 버릇인, 느끼면서 입이 풀어져 버려 흘러내리는 침을 또옥, 또옥 하고 흘려버렸고…그때마다 배에 침이 떨어져 놀란 동생이 움찔움찔 하고 떨어대면서, 그대로 진동이 느껴졌어요.

“하…후우, 하아….후, 하아….후으으….후으으으으응….”
“하악…하악….”

그대로 점점 더 느끼면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을 때는 두 손을 머리 뒤에 깍지껴서 올리다가, 조금 어려울 때는 무릎에 손을 올리기를 반복하면서 움직이던 저는 얼마 가지 못해서 또 가 버릴  같아졌고, 자연스럽게 뱃속을 꾸욱 하고 조이면서, 허리를 돌리던 걸 우뚝 멈춘 채 가만히 있었어요.

“윽…!”
“헤엑! 학! 하으으으으응!!”

그리고  순간 갑자기 동생이 엉덩이를 받치던 손을 꾸욱 하고 눌러 단숨에 빼내게 했고,저는 후욱 하고 뱃속을 긁어지는 느낌에 순식간에 가 버려서…고개를 젖힌 채 움찔거렸어요.

“하으으으…! 후아아아앙?! 학! 하앗, 하악…! 하, 하호, 햐아…히이…!”

그런데 그 즉시, 잔뜩 예민해져 있는 안으로…다시 푸욱하고 들어와 져서 숨이 갑자기  하고 막히면서 다리 힘이 완전히 풀려 버렸어요.
그런데 그 순간 동생도 자신의 것을 만지고 싶었는지 받치고 있던 손을 천천히…완전히 내려버려서, 결국 저는 완전히 주저앉듯이 앉은 채 뱃속에 가득 들어와서 압박되어오는…안쪽이 살짝 들어 올려지는 듯한 부유감 섞인 쾌감에 움찔움찔 떨면서, 균형을 잃어버렸어요.

그대로 천천히 동생 쪽으로 쓰러진 저는 동생의 배에 가슴을 맞댄 채 움찔움찔 떨면서 절정했고…고개를 들어 올려 발정  고양이처럼 엎드린 자세가 된 저는 동생의 얼굴에 대고 뜨거운 숨을  번이고 내쉬어 버렸어요.

“후~욱, 후우, 욱, 후욱, 후으으윽…!”

움찔움찔, 움찔움찔 하고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리면서, 정말 드물게도 완전히 다리가 풀어지면서 절정 해버려서 꼼짝도 하지 못했어요.
동생은 그런  머리 뒤에 갑자기 양손으로 깍지를 껴서 품으로 끌어당겼고, 저는 동생의 땀 냄새를 잔뜩 맡으면서 절정을 이어갔어요.

“헤엑, 헥…헤엑, 헥….”

이렇게 바보 같은 모습으로 가 버리는 건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도 조금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열심히 예쁜 얼굴을 해보려 노력해도 동생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혀를 내밀어 땀을 살짝 핥아대면서 두 손으로는 주먹을 꼬옥 쥔 채로 손가락 마디로 동생의 가슴을 슥슥 긁어댔고, 어느새인가 동생은 한 손으로만  머리를 꽉 잡아 누르면서, 다른 한 손은 밑으로 내린  뭔가 하는 게 느껴졌어요.

“하아…하아….”

타악!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천천히, 제 엉덩이 사이에 다시 동생의 것이 닿아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어요.
아마도 제가 절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위를 하다가 사정한 것인지 조금씩 진한 정액 냄새가 짙은 물안개처럼 느릿하게 올라왔고, 어느 순간 갑자기 진하게 느껴져서 저는 코끝을 킁킁 하고 움찔거렸어요.

“…잔뜩 쌌어요.”
“앗, 앗…하아, 야, 야했어요…?”
“네….”

저는 가장 먼저, 이런 제 모습을 봐서 그렇게 흥분했는지에 대해서 물었고, 동생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했어요.
왠지 부끄러우면서도 뿌듯한…그러면서도 또 민망하고, 얼굴이 뜨거워지면서도 굉장히 칭찬을 받는 듯 복잡한 마음에 저는 안대가 얼굴을 가려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코끝을 계속해서 움찔거렸어요.

“어…엄청, 냄새…진해요…앗, 앗.”

뱃속에는 여전히 딜도가 잔뜩 들어온 채…동생의 것이 아직도 빳빳한 채로 엉덩이를  탁 하고 쳐댔어요.

“한 번  해 줄 수 있어요…?”
“다, 다리…풀려서….”
“지금 이 상태로, 아니면 제가 잡아서 움직일게요.”
“그러면…보면서, 자위, 는…못하잖아요.”
“…누나 가는 얼굴만 봐도   같아요.”

동생의 위에 엎드리고 있는 상태로 가만히 있던 제 귀에  콘돔을 뜯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대로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 위로 동생의 팔이 올려지고, 엉덩이 골에 끼워지듯 닿고 있던 열기가 잠시 떨어지더니…그새 다시 씌운 것인지 조금 덜 뜨거워진  다시 한쪽 엉덩이에 톡 하고 닿게 되었어요.
저는 어째서인지 너무 느껴버려서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갔고, 더는 해줄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동생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 것 같았어요.

“누, 누나가…느끼는 게, 그렇게 보고 싶어요…?”
“네.”
“또, 보면서…자위, 할거에요…?”
“…네.”

동생은 말하면서도 조금 부끄러운지…조금 망설이다가 대답했고, 저는 동생의 대답을 듣고…고민하다가 결국 동생의 위에 엎드린 채 완전히 자세를 잡으면서 말했어요.

“자, 잘 안 보일 텐데…괜찮, 아요?”

동생은 대답 없이, 제 엉덩이를 다시 받쳐 들었어요.
그대로 천천히 올려서…정말 가벼운 것처럼 제 몸을 들어 올리고는, 끝 부분만 넣어진 상태로 만들었어요.

“끄, 끝까지  넣으면 안 돼요? 반만,  정도만…넣어야 돼요…?”

저는 부들부들 떨면서도 굉장히 이상한 자세가 되었어요.
상체는 동생의 위에 붙인…팔은 접고 혹시나 또 저도 모르게 할퀴어 버릴까 봐 주먹은 꼬옥   엎드리고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는 자세에, 다리는…엉덩이를 갑자기 들어 올리면서 발바닥을 침대에 대고 다리를 양옆으로 벌린 채 90도에 가깝게 굽히고 있는….

굉장히,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  같은 자세였지만 동생이 가볍게 들어 올려주고 있어 이런 자세를 하고 있었어요.
그대로 저는…숨을 후우, 후우, 하고 정돈시키려 노력하면서 가만히 있다가…동생에게, 해도 좋다는 말을…해줬어요.

“그, 그럼…누나, 자위…시켜, 주세요…앗….”

동생은  말을 듣고 저를 끌어안듯이 당겨서 완전히 딜도가 빠지게 했다가, 천천히…조심히 다시 넣기 시작했고, 저는…동생의 손에 몸을 맡긴 채 천천히 앉아가면서, 왠지 훨씬 뜨겁고, 크게 느껴지는 딜도의 느낌을…가만히 느끼기 시작했어요.

“하아, 하아아…후윽, 하아아아….”

부들부들 하고 떨면서, 순식간에 다시 가 버릴 것만 같아져서 혀가 쭈욱 내밀어 졌어요.
느끼고 있다는 걸 전혀 숨기지 못하는 부끄러운 버릇이지만, 지금까지 시선을 신경 쓰고 자위하거나 느껴온 적이 없어서 늘 자제하지 않고 이렇게 느껴 버려서 그런지 고치려고 노력해도 고쳐지지 않았어요.

저는 부끄러운 표정을 하는 얼굴을 동생의 얼굴 바로 앞에서 보여주면서, 헤엑 헤엑 하고 가쁜 숨을 열심히 몰아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만히…동생의 손에 몸을 맡긴 채 조용히 느끼고 있는 제게, 동생이 갑자기 한 손으로 엉덩이를 받치고 가만히 있으면서 갑자기 제 입가를 매만졌어요.

“하, 하아…안돼, 안돼요…키스, 안돼….”

저는, 갑자기 머릿속이 핑 하고 돌면서 오싹해져서, 아까는 억지로 당했지만…그건 어디까지나 동생이 취해서 실수한 거지, 안된다는 걸 확실히 말해줬어요.
하지만 동생은 그걸 원한  아니었는지…입안에 손가락 하나를 넣어서 살짝 입을 벌리게 하고는…제 입에 조금 전에 쌌던, 아직 묶지 않은 콘돔을 살짝 물려줬어요.

“자위하면서…냄새, 맡는 거…좋아하죠?”
“응…으응…! 후윽…후으응…?!”
“계속 물고 있어요.”

저는 입에 콘돔  부분을 문 상태로 고개를 뒤로 젖힌 제 엉덩이를 동생의 양손으로 쥐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굉장히 많이 젖어서, 아예 안쪽에 물이 잔뜩 고여버렸는지…뿌곡뿌곡 하는 부끄러운 물소리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오면서, 제 허리가 동생 맘대로 위아래로 흔들어졌어요.

“후으으응! 후으으으읏, 후으으으으응…!”

열심히 입을 다문 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저는 숨을 쉴 때마다 머릿속에 야한 냄새가 가득해지고 있었어요.
물안개같이 조용하면서도 무겁게 퍼지던 냄새가 머릿속에 잔뜩 들어오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아무 생각도 못 하게 만들었어요.

엉덩이에잔뜩 힘이 들어가면서, 다리도 점점 긴장됐고…정말, 뱃속이 자꾸 움찔거리면서 꾸욱 조여졌다가 풀어지기를 반복했어요.
너무 느끼는 데에다가, 너무 긁혀서…거기다 동생이 직접, 제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뜨거운 것만 같아서 뱃속이 마비된 것처럼 오히려 흐릿하게 느껴졌어요.

“후으으으읏, 후윽, 후윽, 후으으응…!”

너무 느껴버린 저는 주먹을 쥐고 있던 손이 펴지고, 접은  올라타고 있던 팔을 쭉 뻗어서 동생의 머리 양옆으로 뻗어버렸어요.
동생이 베고 있던 베개를 꼬옥 쥔 채 팔을 쭉 뻗으면서, 엉덩이를 올리고 마음대로 위아래로 흔들어지면서…왠지 저는 제가 동생의 마음대로 느끼는 걸 보여주는 야한 장난감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점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어졌어요.

“헉, 허억, 헉….”
“후으읏, 후으으, 으으으응, 응후읏….”

입에 문 콘돔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고개를 젖히며 울어대면서도 신음을 참지 못해 꽉 문 이 사이로 신음이 새어 나왔고, 동생은 직접 제 엉덩이를 잡아서 움직이는 게 조금 힘든지 숨이 점점 거칠어졌어요.

딜도가…잔뜩 쑤셔지면서 꼭꼭꼭꼭 하는, 물병에서 물을 따르는 듯한 물소리가 결합부에서부터 잔뜩 흘러나오고, 끈적한 애액도 뱃속에서부터 퍼 올려지듯 자꾸만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어요.

“후읏, 후읏, 후읏, 후오오오오, 후으으으으응, 히우으으으으으응….”
“윽…!”

한순간, 저는 정말 완전히…정말, 제대로 절정해 버려서 입에 물고 있던 콘돔을 힘겹게 물면서 엉덩이를 확 하고 쳐들었고, 안에 들어가 있던 딜도가 뱃속을 잔뜩 긁어내는 느낌에 곧바로 절정해서, 동생의 손에서 벗어나 엉덩이를 직접 쳐든 채 절정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저를 보고 동생은 갑자기 엉덩이를 잡더니…확 하고 끌어당겨서, 다시 앉게끔 만들었어요.
조금 전에 허리를 올리는 순간 바닥에 고정되어있지 않던 딜도를  하고 날려버린 것인지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동생의 손으로 밀착되어진 배 사이에, 뜨거운 자지가…꾸욱 하고 눌러졌고, 잠시 후에, 콘돔을  채로 동생이 사정하기 시작했어요.

움찔움찔…벌떡, 벌떡 하고…배를 꾸욱 밀어낼 정도로 힘 있는 자지가  번이고 살짝 부풀어졌다가 줄어드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배꼽 위쪽에 굉장히 뜨거운 게 점점 생겨났고, 조금 놀랐지만…말캉한 느낌을 통해서 동생이 저와 배를 맞댄 채, 배꼽에 자지를 꾸욱 대고…기분 좋게 사정해주고 있다는  느껴졌어요.

그대로 왠지 꾹 감고 있던 눈이 조금 밝게 느껴져서 천천히 눈을 뜨자…한쪽 안대가 어느새인가 위로 쓸려 올라가 풀어져 있는 걸 알게 되었고.
한쪽 눈을 통해 보이게 된 동생은 굉장히 기분 좋은지, 고개를 위로 젖힌 채 허억 허억 하고 숨을 내쉬면서…제 엉덩이를 꽈악 쥐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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