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4화 〉이 정도는 해도 괜찮아요 (4) (34/156)



〈 34화 〉이 정도는 해도 괜찮아요 (4)



동생이 제게 말해준 소원은, 간단하면서도…굉장히 부끄러운 거였어요.
자위하는 모습, 그리고…가 버리는 모습을 조금도 가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거였고, 특히…절정하는 순간을 보고 싶어 하고 있었어요.

이성을 유지하지 못한  천박한 모습으로 자위하면서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부끄럽지만, 동생이 그런 제 모습이…야하고, 귀엽다고 해 준 것도 있고…부끄럽지만, 부끄러워도…그래도 그렇게 보고 싶어 하니까 하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동생에게 설득된 느낌도 있지만…몇번이나 동생이 싸는 걸 봐 버린 데다, 정액도, 잔뜩…삼켜 줘 버렸고.
그런데 동생에게만 제가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건, 조금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당황하면서도…고민 끝에 결국 거절 하지 못하고 동생의 방으로 같이 들어갔어요.

…저도 모든 걸  보여주는 건 아직 부끄럽다고 말해주며 망설이자 동생이 조건을 걸어줬어요.
잔뜩 느끼고 있는 저를 보는 동생을 제가 보고 있거나, 눈을 마주치는 걸 상상만 해도 너무 부끄럽고, 혼자 자위할 때처럼 너무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직 겁이 나서….
 정도만 넣으면서 자위하고, 안대를 써서 제 눈을 가리고 있는 게 그 조건이었어요.

그렇게, 저는 제 방에 있던 심플한 검은색의 여행용 안대와…자위할때 늘 쓰던 검은 색의 커다란 딜도를…가져왔어요.
그리고 저는 동생이 보는 앞에서, 천천히 옷을 벗었고….
동생도 저와 마주 채, 천천히…셔츠를 벗었어요.

“안 가리기로…했잖아요.”
“네…네, 네에….”

부끄러운 나머지 제가 벗자마자한 손에는 딜도를 쥔 채로 두 손으로 가슴과, 그곳을 가리고 있자…동생이 가만히 내려다보면서 말했고, 저는 움찔움찔 하고 손을 떨면서 내려서, 동생이 원하는 대로 잘 볼  있도록  손을 등 뒤로 넘겨 엉덩이 위에 올렸어요.

“하아…하아….”
“후우, 후….”

무드등만 켜 놓은 방 안에서 동생과 저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서로를 마주 봤어요.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완전히  벗은 채로 이렇게 가까이서, 천천히 살펴보고…살펴봐지는건 처음이었어요.

넓은 어깨에, 굵은 목선, 역삼각형의 상체에 탄탄한 근육…게다가, 커다란…자, 자지가…꼿꼿하게, 빳빳하게 서서 두근, 두근 하고 움찔거리고 있었어요.
그런 동생의 시선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저도 제가 잔뜩 흥분해 있다는  느끼고 있었어요.
가슴쪽을 향할 때에는…꼭지가 빳빳해진게 느껴졌고, 천천히 배를 향할 때에는 왠지 뱃속이 꾸욱 하고 조여오면서, 시선이 내려갈수록…열기가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 같았어요.

동생의 손에는 제가 가져와서 건네준 안대가, 제 손에는 딜도가…들려 있었어요.
가져오고 보니, 이렇게 동생의 것과 가까이에서 비교하듯 보는  처음이었어요.
7인치나 되는, 커다란…사이즈인데도, 동생의 것에 비교하면 조금 작았어요.
손가락 하나 정도의 길이는 더 길어 보였고, 머리 부분도…동생쪽이 더 크게 펼쳐지면서도 굉장히 예뻐서…보면 볼수록 분명 딜도보다 훨씬 자극적일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앗, 아….”

그렇게 서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바라보면서, 조금씩…조금씩 동생이 가까이 다가오고 바로 앞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다가 동생의 것이 제 배꼽 위쪽을 톡, 톡 하고 건드리는 느낌에 저는 시선을 밑으로 향했어요.

잔뜩 발기된 물건이 두근, 두근 하고 움찔거리면서 제 배꼽을 톡톡 하고 살짝 두드리고 있었어요.
저는 두근두근 하면서도 머리가 어지러워 질 것 같은 열기에 커다랗게 떠진 눈으로 시선을 떼지 못했고, 동생은 그런 절 가만히 내려다보다가…제가 가끔 눈을 치켜뜨며 힐끔거릴 때면 눈이 자꾸 마주쳤어요.

“앗…앗…하아…하으….”

그대로 조금씩, 조금 더…동생의 것이 배에 꾸욱 하고 닿을 때마다 저는 움찔움찔 떨었어요.
어느새 입에서는 야릇한 신음이 새어 나왔고, 배꼽에 닿을 때마다 넣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뜨거운 열기가 안쪽에 톡 톡 하고 퍼지는 것 같았어요.

“하아…하아….”

그렇게 동생이 결국…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제 가슴이 자신의 몸에 밀착되어서 살짝씩 스칠 정도로 다가오더니 두 팔을 뻗고는 저를 꽈악 안았어요.
저는 가만히 선  동생이 제 몸을 끌어안는 걸 느끼고 있다가…움찔, 움찔 하고 동생의 것이 벌떡거릴 때마다 몸을 떨다가,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씌, 씌워…주세요….”

미리 얘기한 대로 하기 위해 저는 동생에게 침대에 누워달라고 요청했고, 동생은 아쉬운 듯 천천히 떨어지더니…제게 콘돔을 내밀었어요.
저는 반사적으로 콘돔을 받아…포장지를 뜯고 능숙하게 씌워줬고,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서 끝까지 씌워주고 난 뒤에 동생이 이번에는 제 머리에 안대를 씌워주자,  손을 내밀고 동생에게 손을 잡히면서 문득 의문이 들어서 동생에게 물어봤어요.

“콘돔은, 그런데…왜, 한 거에요?”
“…누나가 자위하는 거 보면서 저도 자위할 건데, 그런 자세로 싸면 이불에 다 묻을까 봐요.”

동생은 그렇게 말하고는 천천히 저를 이끌어주면서 침대에 누웠어요.
저는 그 위로 더듬거리면서 무릎을 세운 채 기어올라가서…동생의 배에 손을 올리고 천천히 위에 올라탔고, 동생의 허리 위에 쪼그려 앉은 자세가 되었을 때,  위에 딜도를…올리고, 그 위로 천천히…올라갔어요.

“이, 이상하면…꼭, 말해줘야 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로, 손의 감각만으로 넣은 채 그대로  부분만 맞춰 놓은 저는 허리를  펴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반쯤 쪼그려 앉은 자세가 되었어요.
양옆으로 벌어진 다리가 90도로 접힌 상태로 저는 조금 스쿼트 하는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두 손을 내밀었고…동생이 그런 제게 깍지를 껴 주면서…동생이 원하는 대로 천천히…눈 앞에서 자위하기 시작했어요.

“하…하아…하아앙….”

조금씩…굉장히 낮은 의자 위에 앉는 느낌으로 천천히 엉덩이를 낮추자 조금씩 안쪽으로 익숙한 감각이 느껴졌어요.
커다란 딜도가 질구를 열어젖히는 느낌…동생의 눈앞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갑갑해져 왔지만, 눈을 가리고 있는 덕분에 그래도 부끄러움이 덜한 것 같았어요.
완전히 넣지 않고  정도만 넣어 가만히 앉아있던 저는 동생과 깍지 낀  손에 무게를 조금 실어주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하아아…후우…하으…아앗…하…후응…하아….”

잔뜩 젖어버린 질 내로 가볍게 들어와  딜도를 반까지만 넣고, 다시 일어서면서…정말로 스쿼트를 하듯이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이던 저는, 조금씩 자세에 익숙해지면서 깍지  손을 통해서 동생에게 상체의 무게를 지탱한 채로 엉덩이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도  보이지 않을까봐…허리를 쭉 세우고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여 보여주기도하고, 왠지 평소보다 더 느껴버려서 벌써 굉장히 젖어버린 탓에 야한 소리가 나기 시작해 무척이나 부끄러웠어요.

“자, 잘…보, 보고…있어요…?”
“하, 하아…네….”
“후읏…! 후읏…후…하아….”

혹시 잘  보이진 않을까 해서 한 말에 동생의 대답이 들려오자 저는 머릿속이  하고 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가슴이 무척이나 뜨거웠고, 밑에서는 야한 물이 잔뜩 흘러나오는  느껴졌어요.
이런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동생의  위에서 자위하고 있다는 게 무척이나 변태적이게 느껴졌고, 부끄러우면서도…굉장히 흥분되서 머리가 어지러웠어요.

“오, 호오, 후으읏, 후으으응, 흐으으으응….”

잔뜩 발기한 동생의 자지가 엉덩이 골에 살짝 끼이는 게 느껴지자 저는 정말 균형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어요.
머리에 열기가 너무 많이 올라와 뇌가 익어버릴 것만 같으면서도 허리를 멈추지 못했고, 엉덩이 사이에는 동생의 것을 문질러대면서…질 내에는 익숙한 딜도를 찌걱찌걱 하고허리를 써서 쑤셔대고 있었어요.

이런 천박한 모습을 동생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우면서도, 느껴선   쾌감이 느껴져서 자꾸만 표정이 이상해졌어요.
입을 오므린 채 바보 같은 소리를 내면서 헥헥거리고, 풀려버린 입가에서 혀를 살짝 내밀면서 침을 또옥 하고 흘려버려 애써 정신을 다잡고 다시 움직이고…혼자 할 때처럼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자위하지 않으려고 허리를 너무 깊게 내리지 않도록 신경쓰고, 눈가를 가렸지만 조금 보이는 얼굴만이라도 예뻐 보이고 싶어 신경 쓰면서도, 평소보다 배는 더 느껴버리고 있어서 자꾸만 칠칠맞은 표정이 되는 걸 멈출 수가 없었어요.
“하아앙…하아, 하으응, 하으으….”

아직은 균형을 잡기힘들어서 동생의 손을 잡은 채 움직이고 있었지만…천천히 동생이 한쪽 손을 떼내자 저는 다급하게 손을 흔들었고, 동생은 손을 살짝 들면서 팔을 기울여줘서, 저는 동생의 손과 손목을 양손으로 잡은 채 허리를 흔들면서, 어느새 동생의 눈앞에서 하는 자위에  빠져버렸어요.
아슬아슬하게 이성을 유지하면서, 힘겹게 완전히 주저앉아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어대고 있자, 조금씩이지만…동생의 몸이 저와는 다른 반동으로 흔들리는 게 느껴졌어요.

“흐으으응! 후으윽, 후우우으…하아, 하아, 흐읏, 흐읏, 후으으….”

그게 동생이 자위하고 있는 거라는 걸 깨달은 순간, 정말로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동생의 배 위에 올려놓은 딜도 위에 올라타 완전히 흐트러진 모습으로 자위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커다란 자지를 쥐고 잔뜩 자위하고 있는 동생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어요.
그런 모습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굉장히 흥분해 버려서, 저는 점점 동생의 눈앞이라는걸 신경 쓰지 못한 채 평소처럼 기분 좋은 곳을 자극해대며 허리를 돌려대기 시작했어요.

“하아, 하아…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하아…하아…하아….”
“안돼애, 안돼애…하으응, 하으으으으….”

동생의 숨소리가 귀에 잔뜩 들릴 때마다 점점 뱃속이 웅웅 울려왔어요.
잔뜩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몸이 움찔움찔 떨어대면서 순식간에 절정에 치닫고 있었어요.

“후으으응! 후읏~! 후윽~! 후으윽…!”

결국, 가볍게 절정 해버린 순간 저는 버릇처럼 튀어 오르듯 일어나 딜도를 빼냈고, 동생의 손과 팔을 잡은 채 다리를 마름모꼴로 벌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서…절정한 그곳이 움찔거리는 걸 전부 동생에게 보여버리면서, 퓻 퓻 하고 동생의 배 위에 애액을 잔뜩 떨어트려 버렸어요.

“하악…하악…하악….”
“하아…하아….”
“봐, 봤어, 요…? 하아…하윽…하아….”

저는 움찔움찔 하고 떨어대다가, 동생이 보고 싶다고  걸 잘 보여줬을까 싶은 마음에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면서 반쯤 쪼그려 앉고 있는 자세 그대로 동생에게 물어봤어요.

“한 번 더…해주세요.”

그러자 동생은 잘 보이지 않았는지 그렇게 말하면서 계속해달라며 손으로 엉덩이를 톡톡 두드렸고…저는 다시 두근두근 하고 심장이 뛰고, 절정하는 모습을 보여버렸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하고 가슴이 갑갑해지면서도…다시 처음처럼, 딜도 위에 올라타려 했어요.
하지만 방금 빼 버린 딜도를 찾지 못해 저는 공중에서 허리를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면서…딜도 끝 부분을 찾으려 했고, 결국 동생의 배 위로 한 손을 더듬거리자, 동생이 제 손에 딜도를 가져다 대면서 말했어요.

“…제가 대 줄게요.”
“네에…하아…고마워요…오…흐으읏….”

다시 처음 자세처럼 조금 일어선 저는 천천히 허리를 내렸고, 동생이 딜도 끝 부분을  가져다 대어 준 덕에…빠지기 전처럼 천천히 올라탈  있었어요.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려고 하자, 동생이 깍지를 끼던 손을 조금씩 풀었고…저는 허리를  펴고 앉아서 무릎에 손을 올린  쪼그려 앉아서, 반쯤 넣어진 상태로 허리를 공중에서 앞뒤로 휘저어대기 시작했어요.

“하아…하아…후읏, 후윽, 하윽….”

눈을 가렸는데도 동생의 시선을 느끼면서 온몸이 예민해지는 걸 느낀 저는 동생과 하면 안 될 행동을 하는 듯한 느낌에 쾌감을 느끼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후으으읏, 후윽, 후으으응…하으으으응….”

그리고 동생의 손이 제 허리를 잡게 되자…저는 정말로 동생의 손을 통해서 느껴지는 열기에 점점 머릿속이 이상해졌어요.
천천히 다리를 쓸어내리고 엉덩이를 받쳐 올린 자세가 되자 동생이 제 엉덩이를 밀어 올려, 완전히 딜도를 빼내 버렸어요.

“하악, 하악, 하악, 하악….”

천천히, 잔뜩 흥분해버린  그곳이 뻐끔거리는 걸 바라보고 있는지 왠지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살짝 꽉 쥐고 있는 듯한 느낌에 저는 오히려 다리를 더 양옆으로 벌려주고, 무릎 위에 손을 올린 채 동생이 흥분한 제 그곳을 마음껏  수 있도록 기다려줬어요….

“하으응…앗, 후으으으, 후으으으으응….”
“읏….”

엉덩이를 받치고 있는  때문인지 동생하고 섹스를 하는 듯한 착각에 휩싸여서, 정말 완전히 배덕감 때문에 머릿속이 이상해 질  같은 쾌감으로 심장이 터질 것처럼 두근거렸어요.
그대로 다시 천천히…손이 내려가면서 다시 삽입되어 들어오는 감각에 저는 어째서인지 조금 전보다  선명하게,  크게 느끼게 되었어요.
왠지 아까보다 더 커진 것처럼 느껴져서 저는 훨씬 더  쾌감에 젖어들었고, 금방이라도 절정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움찔거리면서도…동생이 아까는 잘 안 보였다고 말한  떠올라서….

조심스럽게, 동생의 손 위에 앉아있는 느낌으로…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면서,  손을 위로 뻗은 뒤…잔뜩 느끼고 있는 제 몸이 완전히, 동생의 눈에 전부 들어오도록….
두 손을 머리 뒤에 넘겨 깍지를 끼고, 두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면서.
반쯤 삽입된 것에 잔뜩 느끼고 있는 모습을 노골적이게 드러냈어요.

“하우으으으…햐오오오옹….”
“후우, 후우…후….”

혼자서 자위해서 잔뜩 느낄  나오던, 고양이처럼 울부짖으면서 신음하는 버릇이 나오고…저는 천천히, 찌걱찌걱 하는 소리를 잔뜩 내면서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