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화 〉역사정 (2)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이상한…생각이었지만, 저는 이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동생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제가 천천히 설명해주니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니까, 그, 혼자 자위할 때는 벌써…싸는 순간에 저절로 긴장하는 게 버릇이 되어버리고 있는 거잖아요? 약간…남자의 몸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아마도 여기? 그, 밑에 쪽이…막힌 게 아닐까요? 거기에 힘이 들어가서…그러니까, 거기를 잘 마사지해서 풀어주고…그, 가만히, 진정하고 있게 하고여기만 자극해서…싸, 게…하면….”
“말은 되는 것 같은데…그, 근데…그럼….”
“대, 대신 앞으로 말 잘 들어줘야 해요? 안된다고 하면 멈춰주고….”
치료행위라고 생각하면서도 굉장히 두근두근해서 저는 도저히 동생의 눈을 마주 볼 수가 없었어요.
동생은 긴장하면서도…빨리 해보길 원하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그럼 언제 하냐고 물어봤어요.
저는…지금 해보자고 말하고…주방에 가서, 제가 요리할 때 자주 쓰는 셰프장갑이라는 이름의 라텍스 장갑을 가져왔어요.
“어? 장갑…끼는 거에요? 옷도 갈아입고….”
“뭔가, 더워서…그리고 누, 누나니까…그, 이건, 야한 거 아니고…치료 도와주는 거니까요.”
차마 동생의 그걸, 맨손으로 잡고 만져주기에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왠지 너무 더워서, 레깅스에 셔츠를 입고 있던 저는 조금 더 가벼운 차림이 좋을 것 같아 끈나시로 갈아입고 온 상태였어요.
그대로 제가 장갑을 끼고 다가가자…동생은 머뭇거리면서도 천천히 침대에 누웠어요.
침대의 등 부분에는 개 놓은 이불을 잔뜩 놓아서, 동생이 완전히 눕지 않고 반쯤은 앉듯 누울 수 있게 해줬어요.
완전히 눕는 것보다 이런 자세가 좀 더 긴장이 덜 되는 자세여서 병원에서 침대를 이렇게 약간 들어 올려지게 두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서였어요.
그대로 바지를 벗고, 속옷 차림이 된 동생은 잠시 망설이다가…결국 속옷까지 다 내려 버렸어요.
왠지 모르게 굉장히 지금 상황을 부끄러워하는 게 느껴져서 저도 뭔가 부끄러워졌지만 이건 동생을 위해서 치료를 해 주는 거라는 생각에 이를 앙 물면서 참았어요.
그리고, 커다란, 물건이…벌떡, 하고…꼿꼿하게 일어섰다가…배 쪽으로 누워 버렸어요.
“어? 어…? 아, 아직 잘 안 서요…?”
“아니…그게, 엄청…서서, 이런 거에요….”
“어…? 그치만, 기구는….”
딜도는 언제나 하늘을 보고 쭉 서 있어서, 이런 건 처음이었어요.
엄청 서가지고 배 쪽으로 눕는다니…? 잔뜩 서면 쭉 일어서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너무 당황했어요.
“그게, 기구랑…진짜는 조금 다르니까….”
"그런 거에요…? 그, 그렇구나…그러면 지금은 많이 서 있는 거에요…?"
"…네, 엄청요."
“그, 그렇구나…앗, 그, 그럼…할게요?
저는 뭔가 경험이 없어 보인 게 부끄러워서 얼굴이 뜨거워졌어요.
그대로 천천히 손을 뻗다가, 문득 떠오른 게 있어서 동생의 다리를 양옆으로 벌려달라고 꾹꾹 밀었어요.
“벌려달라고요?”
“네에…그, 벌려주세요.”
동생은 순순히 다리를 양옆으로 벌려서 마름모꼴로 벌린 채 앉듯이 누워있는 자세가 되었어요.
저는 그대로…생각이 난 대로, 천천히 손을 뻗어서 자지의 밑부분에…그, 주머니를 살짝 만졌고…동생은 깜짝 놀라서 상체를 일으켰어요.
“어? 어?! 거, 거긴 왜요?”
“어? 그게, 역사정이…그, 싸는 게, 반대로 가는 거니까…? 여기가, 정액 만드는 곳…아니에요? 굳어서 거꾸로 가는 부분이 있으면…마사지해서 풀어줘 보려구….”
그렇게 말하면서 저는 천천히, 조심조심 만지기 시작했어요.
엄지랑 검지로 살짝 살짝 만지면서 보니…굉장히 말캉말캉하고 부드러운? 묘한 촉감이었어요.
게다가 안에는 탁구공보다 조금 작은 것 같은 동그랗고, 조금 통통한…?
포도알 같은 느낌의 무언가도 두 개나 들어있어서 굉장히 신기했어요.
“우, 우와…어, 이거…어? 이거 뭉친 거에요?”
그걸 살짝 꾹꾹 누르자, 동생이 아픈 소리를 냈어요.
저는 그게 마사지를 받을 때처럼 아픈데 시원한 줄 알고 좀 더 눌렀더니, 동생이 깜짝 놀라면서 손을 뻗었어요.
“저, 저기…그건, 그건 약해요…그, 엄청, 약하니까….”
“아, 앗 미안해요. 살살 할게요….”
이건 너무 세게 쥐었던 걸까요…저는 이렇게 살살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살살 만져줬어요.
그랬더니 뭔가…그, 동생의 그게 엄청나게 움찔움찔 하고…투명한 액이 주륵 주륵 하고 나오게 됐어요….
“어…뭔가 나와요.”
“그, 쿠퍼액…이라는…건데…이건, 원래 나왔어요….”
“앗, 그…흥분하면 나오는…그거…죠.”
“…네.”
이게 그거였구나 싶었어요.
저는 그냥 남자도 애액이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확실히 조금 달랐어요.
하지만 그것에 관심을 가지기 전에…왠지 자존심이 상해서 동생한테 경고하듯이 말했어요.
“저, 저도 아니까…자꾸 가르쳐 주지 마요.”
“어…음…네….”
뭔가 탐탁지 않아 보였지만, 그래도 이런 건…자위할 때 늘 만져봤어서 어떻게 만져야 하는지 대충은 알고 있었어요.
저는 딜도를 만질 때처럼 뿌리부터 꽉 쥔 채로 쓰윽 당겨 올렸어요.
“아니, 잠깐! 악! 잠깐, 잠깐….”
“왜요?! 아팠어요?”
“…장갑 때문에 아파요.”
“어? 어? 어, 그, 그렇구나….”
라텍스 장갑이…소재 때문에 완전히 달라붙듯이 되어서, 그대로 쭉 잡아당겨 올리거나 쓸려져서 아파하는 거였어요.
그래도 누난데, 맨손은 안 되는데…하던 저는 문득 떠오른 게 있어서, 옷장으로 가서 동생의 가방을 뒤졌어요.
“어?! 아니, 어? 그, 어어?! 왜, 왜 알고 있어요?”
“응…? 청소할 때 봤는…데…미, 미안해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동생의 자위기구를 숨겨두는 가방에서 젤을 꺼냈다가…동생이 숨겨둔 가방을 제멋대로 꺼냈다는 생각에 사과했어요.
동생은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지더니, 자포자기한 듯 얼굴을 가리고 누웠어요.
저는 미안해하면서도 빨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젤을 딜도에 쓸 때처럼 끝에 대고 쭈욱 하고 짰어요.
“앗, 차가!”
“어? 어?!”
그런데 이번에 동생이 또 깜짝 놀라면서 소리를 내서 제 시선이 갈팡질팡했어요….
뭔가 또 잘못한 건가 싶어서 굉장히 부끄러웠어요.
“그, 차가워서…그게…손에 먼저…짜고….”
“아, 알았어요…미안해요…앗, 보, 보면 안 돼요?”
그리고 뒤늦게서야 저는 천천히 동생의 것을 천천히…위에서부터 쥐면서, 손을 밑으로 내렸어요.
그러면서도 제가 동생의 것을 손으로 해주는…모습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워서, 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어요.
손안에서 쯔븝쯔븝 하는 소리가 잔뜩 나고, 저는 동생의 것을 꼬옥 쥐어주면서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무척 커서 그런지…약간 잡기 힘든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왠지 야한 냄새가 무척 많이 나서…어느새부턴가 저는 저도 모르게 동생의 것을 몽롱하게 바라보며 코를 킁, 킁 하면서 손을 흔들게 되었어요.
“어, 으음…어….”
“어? 또, 또 뭐에요?”
이젠 완전히 자신감이 사라져버려서 동생이 뭔가 말하기만 해도 깜짝깜짝 놀랐어요.
기구를 만질 때처럼 잘한 것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어서 더 불안했어요.
“아, 아니 계속, 해주세요.”
“네, 네에….”
다시 저는 동생의 것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고…점점 완전히 빠져버린 것처럼 집중해서, 양손으로 깍지를 끼고 잡고 그사이에 넣어서 위아래로 움직였어요.
“좋…아요?”
“…네. 좋아요.”
“진짜요?”
“음….”
그렇게 열심히 계속해서 움직였지만…동생은 정말 조금도 쌀 것 같지가 않았어요.
뭔가 기분이 좋아 보이긴 하는데, 그렇게 싸고 싶어하는 기분은 아닌 듯한…?
저는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계속해서 손을 움직이다가 왠지 모르게 이유를 알 것 같아졌어요.
“저, 저 못하죠….”
“어?! 아뇨? 잘해요, 엄청 잘해요.”
“사, 사실…이런 거 처음이라서…아니, 기구로는 많이…만져봤는데…이렇게, 그…으…미안해요, 서툴러서, 전혀 기분 안 좋죠….”
“아, 아니…그게 아니고…그게, 음….”
“솔직히, 안 좋죠…?”
“…조금 아파요.”
동생은 더 이상 저한테 듣기 좋은 거짓말을 해줘도 제가 믿지 않을 거라는걸 느낀 것인지, 진실을 얘기해줬어요.
저는 손안에서 커다란 걸 찔걱찔걱 하고 위아래로 움직이면서도 울상이 되었고, 해주고 싶어도 잘 못 하다 보니 어떡해야 하나 걱정이 되었어요.
“아프면 안 되는데…아프면 긴장되잖아요.”
“그…렇죠.”
“어떡하지…어, 어떡하면 좋아요?”
제 말에 동생은 가만히 고민하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는 듯이 말했어요.
“음…글쎄요…전 누나가 해주는 것만으로도 엄청 좋긴 한데…조금 세게 쥘 때마다 왠지 자꾸 긴장돼서, 쌀 것 같은 기분이 안 나는 것 같긴 해요….”
“이, 이 정도면 약해요?”
“어…조금 세게요.”
“이렇게?”
“…그, 검지 부분은 좀 약하게.”
“어? 어? 이, 이렇게요…?”
“왼손…아파요….”
동생의 것을 위아래로 해서 두 손으로 잡아서 쥐고 있었더니, 정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게 되어버렸어요.
기구는…전혀 반응이 없으니까 제 손안을 긁어내는 듯한 느낌이 야하고 좋아서…세게 잡고 위아래로 움직였던 건데.
남자는 많이 조이는 걸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서, 정말 열심히 쥐어준건데…물건이 커서 제 손으로는 세게 쥐기에는 큰 크기기 때문인지 엄청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기분 좋지도 않은 것 같았어요.
“어떡해…어려워요….”
“천천히 해봐요….”
“안돼요, 오래 서 있으면 자꾸 긴장되어서 안 좋을 것 같은걸요….”
긴장하지 않게 하고 싸게 해 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있어서 제가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저는 손을 떼고 동생의 가방을 다시 뒤져서…손에 쥐는 원통 형태의 오나홀…자위기구를 손에 들었어요.
그리고 동생을 힐끔 보면서…굉장히 면목없다는 목소리로 물었어요.
“호, 혹시…이거…써도 돼요?”
“어? 누, 누나가요?”
“이건…그, 자위기구니까. 부드러우니까…혹시 아프면 말해줘요…?”
동생은 제가 머뭇거리자 왠지 숨이 거칠어져서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저는 제가 손으로 못 해줘서 도구를 써준다는 게 부끄럽고 미안했지만, 제 손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천천히 자위기구를 쓰기 시작했어요.
저는 동생의 자위기구를 들고 와 손에 쥐었고, 그대로 동생의 것과 입구를 맞닿게 해줬어요.
그대로 손을 내리자 쯔브브븝 하는 소리를 내면서…이미 젤에 잔뜩 젖은 커다란 물건이 오나홀에 조금씩 들어갔어요.
“앗, 우, 우와아…우와….”
그 모습에 저는 동생을 기분 좋게 해 줘야 한다는 목표를 잊어버리고 솔직하게 감탄해버렸어요.
커다란 귀두가 천천히 벌어지면서…오나홀의 입구를 벌리면서 잘 안 들어가는 느낌이 들다가. 귀두가 들어간 순간 톡! 하고 갑자기 빨아들이듯 하는 게…손에 그대로 느껴져서, 왠지 오나홀도 이게 기분 좋다는 걸 아는 것 같았어요.
굉장히 기분 좋은 모양이어서, 빨리 넣고 싶어서 빨아들이는 듯한….
저는 부끄러운 생각을 해 버려서 얼굴이 빨개져가지고, 눈을 감은 채 천천히 양손으로 오나홀을 쥐고…아래로 조금씩 넣었어요.
“어? 다 안 들어가요….”
“원래 그래요…제거는 다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 그럼 어떡해요? 끝까지 하는 게 기분 좋지 않아요?”
“…억지로, 꾹 눌러서 해요.”
저는 동생의 말을 듣고 들어가다 만 오나홀을 양손으로 잡아서 꾸욱 내렸어요.
그러자 반쪽이 투명한 오나홀 위쪽이 쭈욱 늘어나면서…안쪽을 꾹 눌러서 늘린 것처럼 오나홀이 늘어나고, 위쪽이 더 투명해지면서…살짝 짓눌린 귀두…가 비쳐 보였어요.
“우, 우와아…와아…어, 어떡해…우와…앗, 아픈거 아니죠…?”
“네, 네에…오히려, 너무 야해서, 쌀 거 같은데….”
“어?! 벌써요? 앗, 어떡해? 빠, 빨리 움직여주면 돼요?”
“아뇨, 천천히…그, 넣은 채로, 누나…손으로, 주물러 줄 수 있어요?”
“이, 이렇게?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