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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화 〉누나한테 이러면 안 돼요 (6) (16/156)



〈 16화 〉누나한테 이러면 안 돼요 (6)




“어, 어제 일은, 잊는 거에요.”
“음…어…네에….”
“어제는 뭔가 잘못되어서 실수한 거에요. 원래는 누나랑 그런 거 하면 안 되는 거고….”
“그쵸….”
“저, 저도 동생 거에 그렇게 정신이 빠지면 안 되는 거였어요. 미안해요.”

다음날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동생 하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바로 사과했어요.
전날은 뭔가 잘못된  틀림없었고, 제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니 정말 부끄럽기만  일이었어요.
동생도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고개를 끄덕였고, 저는 얼굴이 뜨거워졌지만 애써 참으면서 동생한테 말했어요.

“그, 이제 그러면…공부 집중 잘 되죠?”
“솔직히  안 될 것 같은데….”
“왜요?!”

저는 뭔가 억울해서 소리쳤고, 동생은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처럼 덤덤했어요.

“너무 어두운 데서 봐서, 그렇게 자세히도 못 봤고…누나는 창문 등지고 서 있어서  보였을지 몰라도 저는 잘 안 보였어요.”
“어? 어?”
“안마할  속옷만 입어주겠다는 약속도 왠지 한번 하고 나면 부끄러워서 금지할  같고….”
“어?! 아니, 아, 안 그래요!”
“진짜요?”
“아니, 어…? 어…? 아, 안 그럴게요….”
“그러면 오늘부터 모의시험   95점 이상 나오면 속옷만 입는 거에요?”
“어? 어?”

어느새인가 저는 전날 한 말을 약속해버렸어요.
동생은 웃는 얼굴로 학원에 갔고, 저는 동생을 보내고 나서도 자꾸만 기분이 이상해서 생각에 빠졌어요.

어라? 어? 이렇게 됐지? 하고 자꾸만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의문이었지만…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았어요.
대체 뭘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요…? 너무 부끄러워서 그 후로 점심에 자위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어요.
다행히 첫날부터 모의시험에서 95점이 넘게 나오진 않았어요. 하지만…얼마 가지 않아서 점수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어요.

불안한 마음에 저는 아예 시험 점수가 높지 않을 때는 안마를 금지하겠다고 말까지 했고, 동생은 처음에는 불만을 가졌지만…대신 그러면 95점 이상이면 속옷 입고 안마하게 해준다는 약속을 꼭 지키라고 말해서, 저는 고개를 끄덕여 줬어요.
점수는 그 후로도 조금씩 조금씩 올라서, 이후에는 90점 이하로 떨어지는  오히려 이상한 일일 정도가 됐어요.
저는 점수를 보면서 전 굉장히 복잡해졌고, 점수가 올라와서 기분은 좋지만 뭔가 불안해져 갔어요.

그리고 결국, 1주가 넘게 지났을 때쯤에, 95점을 넘겨버렸어요.

“어? 어? 잠깐만요, 채점 다시 해볼게요….”

저는 믿기지 않아서 다시 채점하고 또 채점했지만, 점수는97점이었어요.
이 정도면 합격은당연하고, 바로 다음 레벨의 자격증을 준비해도 좋을 정도였어요.
저는 당황하면서도 축하했고, 기쁜데도 당혹스러워졌어요.
동생은 확실한 동기가 생기니까 훨씬 더 공부가 잘된다면서…막 기뻐하거나 하지도 않고 조용히 말했어요.
그리고 저는, 결국…1주일 만에 동생에게 안마를 받게 되었고 정말, 혹시나 해서 입고 있던…조금 야하고, 예쁜 속옷을 입은 모습을 동생에게 보여주게 되었어요.

“또, 또 이상한  하면  돼요…? 안마만 하는 거예요?”
“…진짜, 골반 엄청 예뻐요….”
“그,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묘하게  일이 있었던 이후로…과외시간 외에는 동생을 피하듯이 하면서 대화도 줄어들었던 저는, 오랜만에, 동생 하고…야한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동생은 무드등만 킨 방에서, 속옷만 입은  엎드린 제 엉덩이 위에 앉았고….

“누나 근데…왜 제가 야한 말 하면 자꾸 엉덩이가 들려요?”
“그, 그게…버릇이라서어…저도 몰라요오…흐윽, 앗….”

저는…동생이 조금만 야한 얘기를 하거나, 살짝 예민한 곳에만 손을 대면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어버리게 되었어요….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만 저절로 엉덩이가 들어 올려졌고, 그럴 때마다 동생의 것이 엉덩이골에 더 선명하게 올려지며 무척 뜨겁게 느껴졌어요.
그 탓에 동생의 것이 커지면…동생이 무척 미안한 듯 엉덩이를 살짝 쓰다듬어주며 사과해줬어요.

“누나 몸 너무 야해서…자꾸 못 참고 커져서 미안해요.”
“앗, 아읏…괜찮아요, 그건, 남자니까…흐응, 아읏….”

그리고…계속 그런 행동이 반복될수록 저는 상체만 숙인 채 엉덩이를 올리는 자세가 되어갔고, 동생의 것이 점점 제 그곳에…살짝 닿는 횟수가 많아져 갔어요.
동생은 그럴 때마다  허리와 등을 안마해주면서도…잔뜩 커져 버린 것이 제 엉덩이 사이에 끼워지게 되자 무척 난감해 하며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흐읏, 흐응…괘, 괜찮아요…남자애니까, 안마하는 것뿐, 이고오….”

동생과 저는 완전히 몸에 열이 올라서 땀에  젖어버렸어요.
동생은 어느새인가 옷이 너무 젖는다면서 속옷만 입고 있었고, 저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엉덩이가 들어 올려져서…베개를 꼬옥 안은  얼굴을 묻고 동생이 맘대로 제 허리를 잡고 있을 수 있게 해 주고 있었어요.

“하아, 하아…이, 이제, 그마안….”
"후우…후우…."
"아, 안돼요오…진짜, 더는…하아…흐으읏, 후으읏…안대애…."
“후욱, 후우…으, 응…네….”

안마를 멈추는 타이밍도 완전 달라져서…동생이 점점 들어 올려지는 제 허리를 꽉 잡아버리고…더 이상 안마가 아닌 것 같은 자세로 변해버렸을 때 열심히 그만하자는 말을 꺼냈어요.
동생은 그러면 정신을 차리고 멈춰줬고.
저는얼굴이 빨개진 채로  자라는 인사만 남긴  제 방으로 돌아가서…못 참고 수건을 입에 물고 자위해대고….
동생도, 잠시 후면 화장실에 가서 물을 트는 소리가 나고….

언제부턴가 점수가 무조건 95점 이상이 나오게 되어 버려서,  일이 계속해서 반복됐어요.
저를 보는 동생의 시선도 점점 달라졌고, 제가 동생을 보는 시선도 조금씩 달라졌어요.

"누나, 잠깐…차 와요."
"흐앗…저, 저기…어, 엉덩이에…손…."
"앗,미…미안해요. 실수로…."
"시, 실수로여도 밖에서 그렇게 누나 엉덩이 꽈악 쥐면 안돼요…."

동생은 제 몸에 대한, 야릇한 터치가 늘어난 만큼 전보다 더 일상 중에서도 터치가 많아졌고, 저는 그때마다 밤마다 있는…안마가 떠올라서, 부끄러움이  많아졌어요.

“너…어? 뭐야? 어…? 너 연애해?”
“어?”

그때쯤 친구가 취업해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이상한 얘기를 했어요.

“아니, 우리 자기가 왜 갑자기 더 예뻐지지? 원래 예뻤는데.”
“뭐, 뭐라는 거야아…그런 말 하지 마.”
“이거 봐! 이거 봐! 넌 이렇게 애교 있는 목소리를 하는 애가 아니었다고!”
“어? 어?”
“아주 귀여움이 몸에 뱄어?! 그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무, 무슨 헛소리야.  원래 그대로거든.”
“…애인 생겼니?”
“하? 진짜 이상한 소리 좀 그만하지 않을래?”

정말, 저는 전혀 변한 게 없는데 갑자기 변했다는 말을 하더니 친구가 말도 안 되는 말을 했어요.
저는 어이가 없었는데, 친구는 정말로 제가 뭔가 변했다면서 계속해서 얘기했어요.

“아니, 피부가…아니, 원래 넌 운동 많이 해서 여드름 같은거 없긴 했는데…피부가 더 좋아졌다고.  성격상 클리닉 같은 건 하나도   테고….”
“그게 왜 애인이 생긴 거로 이어지는 건데?”
“사랑하면 예뻐진다잖아.”
“말이 되는 소릴 해. 비과학적이야.”
“아니, 사랑하는 게 꼭 감정적인 것만 있는 건 아니잖아. 섹스하면, 성적인 자극을 이성으로부터 받으면 여성호르몬이 막 나오고 여러 좋은 것들이 몸에서 나와서 정말로 피부가 좋아진다고. 이건 과학적이다? 논문 보여줄까?”
“돼, 됐네요.”

그때 이후로 뭔가 신경이 쓰여서 거울을 보는 횟수가 늘어났어요.
정말로 뭔가 변했나? 싶었지만, 저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밤마다…동생이 시험을 쳐서 95점을 넘는  이제 조금도 신기하지 않은 일이 되어 있었어요.

“앗, 앗, 하으, 후윽, 후으읏.”
“후욱…후욱….”

이젠 아예…시험을 치고 난 후의 일을 생각해서, 속옷 위에 가디건만 걸치고 가르쳤어요.
시험이 끝나면 당연한 것처럼 가디건을 벗어 속옷 차림이 되었고…동생도 반바지에 셔츠만 입고 있다가…천천히 벗었고, 아예 거기를  누르기 좋게끔…베개를 제 배 밑에 놓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안마라는 생각에…속옷이 그곳만 늘어나 버릴 정도로 꾸욱, 꾸욱 눌러줬지만…넣거나, 선을 넘지는 않았어요.
등은 꾹꾹 잘 눌러주니까…그리고 처음에는 정말로 조금 안마를 해주니까…이 정도는 해도 괜찮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무  없이 야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열심히 침대에 얼굴을 묻었고, 왠지 날이 갈수록 자극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아서…침대 시트를 주먹으로 꼭 쥐는 순간이 많아졌어요.

“그, 그마안….”
“후우…후우….”

그리고, 정신을 잃고 가만히 있다가…너무 젖어버려서 속옷 위로도 질척거리는 소리가 날 때가 되면, 너무 부끄러워서…그만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러고 나면, 이제는 더 이상 제가 점심에 치워주지 않게 된 쓰레기통을…동생이 저한테 내밀어 줬어요.

“그, 이거…오늘,  치워 줬, 더라구요….”
“네, 네에….”

저는 그러면 얼굴이 빨개져서 쓰레기통을 받고…제 방으로 돌아갔어요….
안에는, 동생이 이젠 오히려 점심쯤에 일찍 돌아오고…제가 저녁에 요리할 거리를 장 봐오겠다고 하는 동안 자위를 한…정액,  든…콘돔이 있어요.

“후으응…후으으…하악, 학, 하으응, 후으으윽….”

그러면 전 그걸 들고 가서…살짝, 혀를 내밀고 핥아대고, 냄새를 맡으면서 입에 수건을  채 자위하고….
다음날이 되면 또, 저녁이 되어서 과외하고, 안마…하고, 자위하고….
자위하고 있다는 걸 다 들켜버렸다는 걸 아는데도 멈추지 못해서 또….
동생도, 당연한 듯이 이제는 자기 정액을 저한테 건네주는…게….

“이, 이건, 요즘 우리 이상해요….”
“어? 뭐가요?”
“그게…아무리, 그, 남자아이고. 그…서로 성적인 자극이 있고, 그걸,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도…그게, 이건 좀 이상해요.”
“어?? 이제 와서…?”
“이, 이제 와서라뇨. 이건 잘못된 거라고요. 누난데, 누나인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상해진 걸 저는 친구의 말이 떠올라서 참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저는 그냥 동생이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길 바랐던 것 같은데,친구 말대로 어느 순간엔가…서로 굉장히 성적인 자극을 받고, 주고 있다는  깨달아버렸어요.
이런 건, 아무리 15년 가까이 만나지 않아서 서로 남매라는 느낌이 잘 안 든다고 해도…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 달이나 같이 살았는데, 점점 남매로서 서로를 보는 게 아니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서 서로 이렇게나 성적인 눈으로 보는 건…안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정말 이대로는 위험하다는 생각에 동생한테 말했어요.

“앞으로 자위 금지에요.”
“어?!”
“너무 욕구가 쌓이는 대로  푸는 것도 안 좋아요! 애, 애초에…아무리 다 말했다고는 해도…남동생이 누나한테 자위하라고 정액이  휴지통을 주는 건 이상해요….”
“어? 아니, 진짜 이제 와서…?”
“이제 와서가 아니고 지금이라도 잘못된 걸  거에요. 이거 이상하단 말이에요….”
“어…음…그럼 안마도 금지에요?”
“…안마하고 싶어요?”
“네….”
“그, 그러면…자위는 금지할 수 있어요?”
“…노력해 볼게요.”

처음부터 전부 다  하게 하는 건, 공부를 열심히 한 동생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일단은 자위만 하지 않기로 하자고 했어요.
그 후로, 동생의 방에서는 더 이상 정액이 든 휴지나 콘돔이 나오지 않았어요.
대신…안마 시간이 엄청 길어진 데다가….

저도, 동생의 방에서 휴지가 나오지 않는 걸 보고…열심히 참아주고 있구나 싶어서 많이 젖거나 해도, 부끄러워도 참아줘서.
자기 직전까지, 동생은 저를 안마하다가 잤어요.

“하아, 하윽, 아으응…잠깐, 너무, 앗, 너무 닿아, 아으….”
“헉, 헉, 헉….”
“아, 안된다니까…안돼요. 안마 아니야. 안마 아니잖아요 지그음…하으으, 안돼애, 나 예민하단 말이에요. 요즘 이상하단 말야아….”
"하아…하아…."
"안돼, 안돼애, 거기 이상햇, 이상해애…흐으읏, 이상해요오…후읏, 후읏, 후으으읏…아아앙…."

문제는…자위를, 참다 보니까….
몸이 훨씬 더 예민해져서….
훨씬  많이 젖는다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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