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화 〉 천리행군
* * *
젖은 팬티를 바라보는 내 시선을 느낀 나정미는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부끄러워서 나와 눈을 마주하지 못하는 거다.
나정미의 심장이 요동치는 소리만 울려 퍼지는 상황실이다.
“흐윽.”
부드러운 허벅지에 손을 올리자 작은 신음이 나왔고 몸도 살짝 떨린다.
나는 예민해진 여자의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져가며 미끈한 다리를 정성스럽게 주물렀다.
무릎과 발바닥을 주무를 땐 참기가 어려운지 몸이 심하게 떨렸다. 팬티 역시 더욱 흥건해졌다.
나정미는 수치를 내려놓은 모양이다. 몽롱한 표정을 지으며 안마를 받고 있다.
이제 실컷 주물렀으니 보상을 받을 차례다.
“야 나정미. 너 팬티가 이게 뭐냐?”
“...그..그게.”
“쌌냐?”
“아...아닙니다. 그거 오줌 아닙니다.”
“그럼 뭔데?”
“....”
“너 거기도 주물러야 하는데 이렇게 흥분해서 괜찮겠어?”
“....괜찮습니다.”
이왕 축축하게 젖은 것도 보였고, 내가 확인 사살마저 하자 마음을 더 비웠는지 주물러도 된다고 한다.
나정미가 이렇게 나올 줄 알고 있었다.
나는 당당하게 나정미의 팬티 밴드를 잡았다.
그녀는 허리를 살짝 들어 벗기기 편하게 도왔다.
그렇게 팬티를 내렸다.
군용 팬티에는 애액이 상당하여 정말로 축축했다.
“흐읍.”
코로 여자의 분비물 냄새를 맡았다. 존나 꼴린다.
내가 나정미를 놀렸으나 실상은 비슷하다. 나도 쿠퍼액이 마구 뿜어져 나온 상황이다.
“왜 냄새를 맡습니까?”
“좋아서.”
“그..그런 답을 하다니....”
부끄러워하는 나정미를 보며 보지털을 만졌다.
“너 보드랍다?”
“제가 생각해도 그런 거 같습니다.”
나는 손가락을 내려 보지를 어루만졌다.
“흐으응. 으응.”
나는 갈라진 곳을 손가락으로 비볐다.
“여기 넣어서 마사지를 하는 게 최곤데.”
“너..넣는다고요?”
“응. 싫어?”
“시..싫지는 않은데.....”
“그럼 뭐가 문제야?”
“....거기에 뭘 넣은 적이 없어서요.”
“너 처녀구나.”
“....네.”
여자들만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이 남자를 따먹었다는 음담패설이다. 물론 거짓을 말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여자의 허세란 원래 그런 거다.
“잘 됐다. 내가 너 처녀 뚫어 준다.”
말을 하며 바지를 내린 나는 당당하게 소파에 앉았다.
놀란 나정미 이병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내 앞으로 와.”
나정미는 발가벗은 상태로 내 앞에 왔다. 본인도 하고 싶은 거다.
“팬티 내려 봐.”
“지..진짭니까?”
“당연하지.”
나정미는 내 팬티를 내렸다.
“야동보다 훨씬 더 큰 거 같습니다.”
“너 야동도 보냐?”
“....죄송합니다.”
“미안할 건 없고, 자지나 빨아 봐.”
“진짜 그래도 되는 겁니까?”
“여기서 안 빨면 너 그대로 영창이야.”
“농담 재미없습니다.”
“농담 아닌데....”
“히히. 그럼 빱니다.”
진심으로 한 말인데 나정미는 끝까지 농담으로 여긴다. 그래도 어쨌든 내 자지를 물고 빤다. 이게 중요하다.
오랜만에 여자의 혀와 입술이 닿자 자지가 심하게 울컥거렸다.
쌓인 것이 많으니 잔뜩 토하고 싶은 거다.
“너 잘한다. 재능이 있는 거 같아. 계속 빨아.”
“음. 음.”
자지를 물고 고개를 끄덕이는 나정미.
순진한 여자답게 조금만 칭찬해도 벌써 신이 났다.
츄읍 츄르릅.
최근 쌓인 게 많아도 너무 많다. 거기다 나정미 이병이 정말로 열심히 빤다.
금방 사정감이 찾아왔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정미의 머리를 손으로 잡았다.
“네가 너무 잘 빨아서 이러는 거야.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
나는 나정미에게 미리 경고를 보낸 후 목구멍까지 깊숙하게 자지를 넣었다.
이 목구멍은 보지와 항문처럼 귀두를 잘 조여 준다.
나는 나정미의 호흡이 곤란함을 알지만 그곳으로 힘차게 밀어 넣었다가 빼는 행위를 빠르게 반복했다.
참기가 어렵다.
“이제 간다.”
찌이익!!!!!
오랜만에 입보지를 깊게 사용하며 진한 정액을 뽑았다.
호흡이 곤란한 상황을 겪은 나정미의 눈가에는 눈물이 몇 방울 맺혀 있었다.
“여자가 이만한 일로 운건 아니지?”
“재채기 참느라 그런 겁니다.”
“그럼 됐어.”
전혀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본인이 그렇다고 하면 그걸로 된 거다.
“너 소피 위에 올라와.”
나는 한 발을 뽑은 후 소파에 앉았다.
내 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 나정미가 소파 위로 올라왔다.
빨리 쉽게 다리도 잘 벌린 상황이다.
나는 상체를 앞으로 내밀어 나정미의 엉덩이를 잡고 보지를 빨았다.
애액이 흥건하여 짭짤하지만 그래서 더 좋다.
굶주림이란 더 강한 성욕을 부르기 때문이다.
금방 발기한 나는 나정미를 잡아서 들어 올린 후 몸을 틀어서 소파에 기대게 만들었다.
“넣는다?”
대답하기 부끄러운지 고개를 끄덕인다.
나정미의 보지는 작아서 많이 뻑뻑하다.
이등병이라 전역까지 남은 군 생활이 길다. 지금부터 열심히 넓혀야 한다는 지휘관의 의무감이 생긴다.
쑤욱.
일단 밀어붙였다.
피가 살짝 흘러나오고 나정미가 인상을 썼다.
“저 괜찮아요. 넣어도 돼요.”
“알았어.”
넣지 말라고 해도 넣었을 건데 넣어달라고 애원을 한다.
한참 때의 여자답게 섹스를 간절히 하고 싶은 모양이다.
자지를 움직여가며 좁은 입구를 넓혀 나갔다.
“흐륵. 흐읏.”
나정미는 내 허리를 움켜쥐며 처녀가 깨지는 고통을 참고 있다.
쑤욱.
결국 끝까지 들어갔다.
소파로 제법 많은 피가 흘렀지만 이건 상관이 없다.
나갈 때 나정미가 닦고 갈 거다.
퍽. 퍽. 퍽.
천천히 움직이다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렸다.
“아파?”
“처음에만 아프고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요.”
“다행이다.”
나정미의 귀여운 유두를 잡고 비틀어가며 허리를 움직였다.
다른 자세로 바꾸면 뻑뻑한 보지로 인해서 흥이 식을 것 같다.
나는 같은 자세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다.
“안에 싼다?”
“오늘은 괜찮아요.”
“좋았어.”
나는 그대로 사정을 했다.
오랜만에 봉인이 풀렸더니 기분이 너무 좋다.
시간이 촉박함에도 나정미를 소파에 엎드리게 만든 후 어떻게든 한 번을 더 따먹었다.
피와 애액이 흥건한 소파를 닦은 나정미는 기쁜 표정을 하고 내무실로 돌아갔다.
*****
나는 나정미를 내 전령처럼 부렸다.
사람들은 내가 막내인 그녀가 부대에 잘 적응하게 챙기는 줄 알고 있다. 이건 비단 타인만이 아니다. 나정미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난 그저 가까이에 두고 일도 시키고 따먹기 위함인데 말이다.
우리 부대는 남자 화장실이 적다.
남자 군인이 왔던 적은 없고 남자가 여길 찾는 경우는 면회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여기는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나 하나라서 항상 깨끗하고 조용하다. 나는 나정미에게 이곳 청소를 시킨 후 여기서 따먹고는 한다.
변기에 앉은 후 나정미를 위에 앉혀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하아앙. 흐윽.”
터벅터벅.
무언가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빠르게 나정미의 입을 막았다.
“여기 남자 화장실이야. 누가 오면 어쩌려고 그래.”
“야 3소대장 혼자 이용해. 걱정하지 마.”
둘은 이곳에 짱 박히려고 온 모양이다.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최대한 소리를 억제하여 가며 허리를 움직였다.
사람들이 있으니 더 짜릿해졌기 때문이다.
나정미도 이런 상황이 싫지는 않은지 보지에서 액이 더 많이 나왔다. 신음이 새는 게 걱정되는지 스스로 입도 단단히 틀어막았다.
“너 진짜 3소대장 자지 만져봤냐?”
“참호격투할 때 내가 진흙 속에서 제대로 만졌지. 더럽게 커.”
“이 미친년. 너 그러다 영창이야.”
“꺼져. 이 졸보야. 네가 남자면 자지를 만졌다고 신고하겠냐? 군사 법원 가고 싶겠냐고.”
“....그렇긴 하지.”
“시발! 내가 3소대면 벌써 소대장 따먹었는데.... 화가 나네.”
“주둥이로는 뭔들 못 하겠냐.”
나는 얼마 전에 우리 중대에 있는 병사들의 이름을 전부 외웠다.
말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누구인지 알겠다.
1소대 전현화 병장이다.
타고난 피부가 까무잡잡한 전현화는 사회에 있을 때 제법 놀았는지 문신도 있고, 인상도 매섭다.
그렇지만 체형이 좋고, 날카롭지만 인물도 괜찮다.
마구 짓밟아 주고 싶은 그런 맛이 있는 거다.
“두고 봐. 나 전역하기 전까지 3소대장 따먹는다.”
“말은 참 잘해요.”
“아 진짜라고. 나 이곳에 부사관 지원해서 말뚝을 박더라도 그놈은 따먹을 거야.”
“너 그냥 부사관 지원할 핑계 찾는 거 아니야?”
“....아..아니거든.”
“보지를 까요. 보지를.”
“시발 년이 나를 너무 잘 알아요.”
전현화는 동기로 추정되는 여자와 대화를 나누다 담배를 줄로 빨고는 밖으로 나갔다.
*****
이제 드디어 특전사의 꽃이라 부르는 천리행군의 날이 밝았다.
나는 지난 며칠간 전현화 병장의 주위를 돌아다녔다. 어떻게 나오는지 보기 위함이다.
적당히 어두운 곳으로 찾아가기도 했는데....
‘입만 산 년이야.’
참호격투를 할 때 내 몸을 만진 것도 우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실망이다.
다가와서 나를 건드리면 제압을 해서 잔뜩 협박을 하고 따먹으려고 했는데,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
동기랑 이야기할 때 추진력이 있어 보여서 내심 기대했는데 실망이다.
나는 피부가 하얀 여자를 가장 좋아한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늘 하얀 피부의 여자만 만났다. 검은 톤에 입술과 유두만 분홍인 여자를 물고 빨고 싶은 욕망이 생겼는데.... 아쉽다.
“모두 집결! 오늘 우리는 진정한 특전사의 길에 오른다.”
황은아 대위가 천리행군이 시작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