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화 〉 다음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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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혜라의 주유소 지하에 있는 감옥.
희연 좀비를 가뒀던 이곳에는 지금 조이연이 잡혀 있다. 내가 여기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만난 그녀가 묶여 있는 걸 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
“타격대가 부하로 쓰려고 세뇌를 시켜서 데리고 다녔어.”
“사람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건 소모품으로 생각한 거 맞지?”
“어. 원래 이런 년들이야.”
현재 조이연은 약물로 인한 세뇌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 몸에 생긴 상처는 내가 모두 치료했다. 그렇지만 약물로 세뇌한 정신의 타격은 불사조로 치료를 할 수가 없다. 이건 시간을 두고 해결을 해야 한다.
‘이연 누나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조이연의 몸이 부상에서 회복될 때 오혜수가 그녀의 눈빛이 이상하게 변하는 걸 발견했다. 타격대를 몰살시킨 우리를 향해 난동을 부리려 함은 느낀 그녀는 조이연을 빠르게 제압했다.
조이연의 몸을 확인한 마혜라는 말이 없다. 다급한 내가 먼저 물었다.
“정상으로 돌릴 수 있지?”
“어떨 거 같은데?”
“넌 할 수 있어. 도와줘.”
“아무리 오빠라도 그냥은 곤란해. 나도 얻는 게 있어야지.”
“원하는 뭐야. 난 가진 게 좆밖에 없는 남자야.”
“그 좆! 난 그걸 원해.”
“우린 자주 하잖아.”
툭. 마헤라는 나의 옆구리를 때렸다.
“눈치 없기는.... 난 항문이 아닌 보지로 섹스를 하고 싶어. 그러니 이제부터는 제대로 해줘.”
“갑자기 왜 보지로 섹스를 하겠다는 거야?”
마혜라는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고 하여 쉬운 여자가 아니다. 상대하기 까다롭기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 거기다 나의 위대한 자지에 대해 어렴풋이 느끼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보지를 대주겠다고 한다. 나야 좋지만 무슨 이유인지 궁금했다.
“타격대를 상대하며 확실히 깨달았어. 수호회나 가디언은 정상이 아니야. 이제 그녀들이 했던 말은 하나도 믿지 않을 거야. 그 시작으로 보지 섹스를 할 거야.”
척. 나는 마혜라의 어깨에 손을 올린 후 손에 힘을 주었다.
“잘 생각했어! 결심을 했으면 실행은 빠를수록 좋다는 거 알지?”
“???”
나는 마혜라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후 조이연이 묶여 있는 곳 위에 올렸다.
“이 여잔 오빠의 여자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하는 거야.”
“설마 남자 주제에 여러 여자를 데리고 살겠다는 거야?”
“하렘은 내 꿈이야. 문제 있어?”
“그..그건 아니지만 여자도 아닌 남자가 하렘을 한다는 게 너무 당황스럽잖아.”
“잘 들어. 난 여자가 아무리 많아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능력이 있어. 그럼 된 거야!”
자신감 넘치는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마혜라는 나의 정력을 목격했기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거다.
문신으로 가득한 마혜라는 집에서 옷을 입지 않는다. 그렇기에 옷을 벗길 필요가 없는 여자다. 나만 벗으면 되기에 빠르게 탈의를 하고 침대 위로 올라왔다. 발가벗긴 상태로 묶여있는 조이연의 위에 올라가 있는 마혜라.
나는 그녀의 발목을 잡고 위로 든 후 혀로 보지를 부드럽게 핥았다.
“하으읏. 흑.”
잔뜩 흥분했는지 애액이 마구 뿜어져 나온다.
나는 평소에도 마혜라의 보지를 따먹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입보지와 항문은 자주 이용하면서 가장 기본인 보지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건 상당한 허전함을 부르기 때문이다.
좋은 기회를 마다하면 그건 남자가 아니지!
나는 그대로 자지를 삽입하려고 한다.
“이..이거 아픈 거 아니야?”
“넌 통증에 강한 여자잖아. 고작 자지가 겁나?”
“이상하게 무서워. 오빠.”
“항문보다 안 아프니까 걱정하지 마."
“고통은 상대적인 거야. 그리고 난 잘 참는 거지 아픔을 못 느끼는 여자가 아니야.”
“너답지 않게 뭔 말이 많아. 그냥 박혀!”
쑤욱. 나는 그대로 자지를 넣었다. 힘차게 자궁까지 때려버린 나의 자지는 마혜라의 처녀막을 단번에 찢어버렸다. 이제 너도 내 암캐라는 걸 제대로 느끼라는 의미로 거칠게 박은 것이다.
“흐으윽. 하아아앙. 너..너무 아파. 흐으응.”
징징거리는 걸 보니 더 강하게 쑤시고 싶다. 나는 빠르게 격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퍽 퍽 퍽.
감옥은 살이 부딪히는 소리로 요란하다. 마혜라의 밑에 깔려 인상을 쓰고 있는 조이연의 모습이 보였다.
‘너도 넣어 줄 테니 걱정하지 마.’
“아아아. 아파. 엉덩이보다 더 아픈 거 같아. 살살해.”
항문이 훨씬 아픈데 참 특이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신나게 허리를 움직이며 좆을 놀렸다.
차츰 쾌락을 느끼기 시작하는지 마혜라는 아프다는 말은 하지 않고 뜨거운 교성만 내뱉었다.
“하아. 너무 좋아. 너무. 나 이렇게 좋은 걸 전혀 모르고 살았다는 거잖아. 억울해. 흐으응. 하앙!”
흐느껴 울면서 나를 껴안는 마혜라.
그녀는 보지로 자지를 받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이제야 깨달은 여인이다.
“처음 사정은 안에 싸는 거 알지?”
“응! 자궁에 정액을 채우면 기분이 좋다는 말을 들었어. 듬뿍 싸. 보지에 정액이 든 기분이 뭔지 느끼고 싶어.”
그런 건 누구에게 들었는지 살짝 궁금했으나 묻지는 않겠다.
*****
나와 오혜수는 최미나를 데리고 마트를 나왔다. 이제부터 마트가 아닌 마혜라의 주유소에서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복귀하지 않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박윤주다. 그녀에게 있어 나와 오혜수는 그저 쓸모가 있는 부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미나는 존재 자체를 모르기에 아마 관심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모든 물자가 넉넉한 마혜라의 주유소로 온 우리는 며칠간 섹스만 하면서 지냈다.
나야 다양하게 박아주면 그만이지만 여자들은 조금 다르다.
이곳은 남녀가 달라진 세상이라 여자들은 가진 힘으로 서열을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 결과 일단은 마혜라가 여자 서열 1위가 되었다. 오혜수는 분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당장은 그녀보다 약하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오혜수가 개화의 봉인을 풀면 충분히 마혜라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나 아직은 요원한 일이다.
오늘도 나의 밑에 깔려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받는 마혜라.
“아무리 엉덩이가 특별해도, 자지는 보지를 제일 좋아하는 게 확실해해!”
“그건 당연한 거야.”
누구나 아는 걸 말하면서 대단한 걸 발견했다는 듯 구는 마혜라는 귀여웠다.
나는 오늘도 마혜라와 여러 차례에 걸쳐 섹스를 했다. 우리 팀 전력의 가장 핵심인 마혜라도 연속된 섹스로 인하여 나의 말을 잘 듣는 여자가 되었다. 그렇기에 나는 다음 계획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었다.
“다들 모여! 이제 회의를 하자.”
나의 말에 발가벗은 오혜수, 마혜라. 최미나가 테이블로 와서 앉았다. 현재 집에서 옷을 입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다들 나체로 다닌다.
조이연은 약물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당장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이따금씩 정신이 몽롱한 그녀의 보지를 따먹고 있으나 아직은 전력 외로 분류한다.
해킹 작업이 거의 끝난 최미나는 요즘 여유가 넘친다. 마우스가 아닌 나의 자지를 잡는 것에 더 익숙해진 오늘도 회의는 하지 않고 테이블 아래로 내려와 나의 좆을 빨기 시작했다.
“난 시키는 걸 할 거야. 그러니 결과만 들어도 충분해.”
최미나는 시키는 걸 하겠다면 당당하게 나의 자지를 즐긴다.
“나도 계획이라면 딱 질색이야. 시키는 건 모두 할 게 알려만 줘.”
오혜수는 원래부터 생각하는 걸 싫어하는 여자다. 내 옆에 오더니 얼굴과 몸을 혀로 핥았다.
결국 조금 전에 따먹었던 마혜라와 둘이서 대화를 나누는 회의가 되었다.
“동면에 든 가디언의 간부들은 무시해도 돼. 미나가 찾은 기지를 폭발시키면 끝이야.”
“그건 그렇지!”
파주에 위치한 비밀기지를 파악한 최미나는 지금 전술 핵의 코드를 해킹하는 중이다.
방사능이 발생하기에 핵을 투하하는 건 싫다. 그렇지만 필요하다면 날려야 한다. 나는 가디언의 간부들이 동면에 든 곳을 핵으로 없앨지 여부도 검토하는 중이다.
‘박윤주가 핵심이야.’
나는 가능하면 박윤주를 생포하여 집요하게 따먹으려고 한다. 그녀가 나의 자지에 굴복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그녀가 나를 따르는 여자가 된다면 귀찮아도 동면에 든 가디언의 간부들을 하나씩 깨워 인류를 지배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가디언이 나의 지배를 받지 않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핵으로 그들을 없애고자 한다.
“결국 핵심은 이희영과 박윤주를 제압하는 거야. 다들 단단히 각오해야 할 거야.”
“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 근데 막상 부딪히면 어려운 일도 없지. 우린 할 수 있어. 나를 믿어.”
“오빠 오늘 따라 더 마음에 드네.”
마혜라는 조금 전에도 나와 즐겼다. 그럼에도 뜨거운 눈빛을 보냈다.
“이제 내 차례야.”
“그 다음은 나야.”
마혜라가 뜨거운 눈길을 보내자 최미나가 먼저 하려고 일어섰다. 그러자 오혜수가 다음 순서는 자신임을 알렸다.
‘여기도 나름 천국이야!’
*****
최미나와 마혜라는 생각보다 죽이 잘 맞았다. 두 여자는 머리 쓰는 걸 좋아하는 비슷한 성향이 있기에 통하는 구석이 많아서다. 반대로 오혜수는 조이연과 친하게 지내지 않을까 싶다. 둘은 생각하는 것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주변 일대에 무수한 CCTV를 설치한 최미나와 마혜라는 이희영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그녀들이 분주하게 활동하는 동안 나는 오헤수와 함께 조이연의 치료에 전념했다.
치료란 별거 없다. 발작하는 그녀를 억제하는 게 전부다. 물론 꼴리면 중간에 따먹기도 한다.
몸의 본능이란 참으로 무섭다. 내가 자지를 세우면 약물에 중독된 조이연이 말없이 다리를 벌려준다. 최근에는 세뇌의 후유증이 많이 약화되어 타격대를 없앤 우리를 향해 공격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마혜라의 말로는 커다란 고비를 넘겼으니 조만간에 정상이 될 거라고 한다. 그저 감사한 일이다.
“태양! 방금 이희영이 밖으로 나왔어. 우리 근육을 잡으러 가자!”
“미나야. 이연 누나를 부탁할 게.”
“응! 조심히 다녀와”
쪼옥. 최미나가 나를 안으며 키스를 했다.
나는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여준 후 마혜라 오혜수와 함께 근육 괴물 이희영을 잡기 위한 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