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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화 〉 이상한 여자3 (90/121)

〈 90화 〉 이상한 여자3

* * *

최미나의 말은 이러했다.

실력이 뛰어난 해커인 그녀는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주변 일대에 무차별적인 해킹을 시도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불법 개조가 의심되는 캡슐이 주변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의 캡슐을 말하는 모양이다. 도대체 저 캡슐로 무엇을 하려는지가 궁금했던 그녀는 나의 컴퓨터를 단독으로 해킹하였고, 내가 남녀역전 패치를 적용한 불법 야겜을 즐기려함을 알게 되었다.

장난이 치고 싶어진 그녀는 내가 설정한 프로그램을 건드렸다고 한다.

“이런 시발! 니가 범인이냐?”

“....죄. 죄송해요. 해커라는 게 원래 실력을 자랑하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기질이 좀 있어서...”

“아가리 닥쳐!”

“.....예.”

내가 접속한 게임에서 여자를 따먹지도 못하고 로그인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당황하는 걸 보기 위해 본인도 여기로 접속했다는 최미나. 하지만 그녀는 접속과 동시에 커다란 문제에 직면했다. 패치에 문제가 생겼는지 아니면 게임을 하는 외부적 환경에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는 없으나 나처럼 게임으로 빨려 들어와 나갈 수 없게 된 거다.

“니가 세상을 좀비로 가득하게 만든 거잖아. 다른 게임하고 섞이게 만들기도 했고 말이야.”

“...그렇긴 한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어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지! 넌 몸으로 보상해야 하는 거 알지?”

“예에? 이런 행위는 강간이에요. 이미 저를 덮치기도 했잖아요.”

“강간! 그거 좋지. 여기 년들에게 하도 따먹혔더니 나도 좀 여자를 강제로 따먹어보자!”

“제가 볼 땐 분명 즐기는 분이에요. 그렇지 않다면 이런 이상한 패치를 했을 리 없잖아요.”

“시끄러워. 너도 섹스 횟수가 떴어?”

“회..횟수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는 섹스를 했던 카운터를 세는 기능은 없어요. 그게 필요하지도 않고요.”

분명 [플레이어와 관계를 했습니다. 1/5]이라는 표시가 나타났다. 최미나를 4번 더 따먹으면 보상을 준다는 알림이다. 최미나도 플레이어기에 나처럼 보상 표시가 없나 싶어서 물었는데 반응을 보니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연기는 아닌 거 같아!’

“너 특별한 능력 같은 거 없어? 나처럼 좆이 우람하던지 신체 스탯이 높던지 하는 거 말이야.”

“저는 관찰자로 들어온 거라 그런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럴 수도 있겠네.”

남이 당황하는 걸 보려고 왔으니 구경만 하기 용이하면 그만이다. 다른 패치를 귀찮게 할 필요는 없기에 납득이 되었다.

“너 해킹은 잘 한다고 했지?”

“이곳은 시대가 과거라 저에겐 해킹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프로그램 몇 개만 막으면 난리가 날 거에요.”

미래에서 온 해커.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난 너 때문에 여기로 왔으니까 니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알지?”

“예에?”

“예는 무슨 예야! 내 위로 올라와서 허리나 흔들어!”

“....”

“강제로 때리면서 한다?!”

“...아. 알았어요.”

내가 바닥에 누워 자지를 세우자 내 위로 올라오는 그녀. 섹스 경험이 부족한지 보지에 자지를 넣는 것도 어설펐다.

“흐으읏. 흐응.”

허리를 움직이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어설프게 허리를 움직이는 그녀. 나는 그렇게 최미나를 따먹기 시작했다.

[ 플레이어와 관계를 했습니다. (2/5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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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와 관계를 했습니다. (5/5회) ]

[업적 ‘플레이어와 다섯 번 이상의 관계’를 달성하였습니다.]

[보상으로 스탯의 증가와 함께 개화의 봉인이 풀립니다.]

‘개화의 봉인이 풀린다고? 이런 이벤트가 있었나?’

내가 하던 야겜은 과금을 이유로 늘 온라인에 접속해야 하지만 싱글 플레이가 주이며 거의 남자 접속자만 있다. 그런 이유로 이성의 플레이어와 게임에서 관계를 한다는 건 난이도가 무척이나 높다.

난이도가 높은 플레이어 간의 섹스를 다섯 번이나 하면 스킬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나 보다.

알림이 나오고 몸에서 이상한 기분이 느껴졌다. 몸이 점점 뜨거워진다는 생각이 들던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봉인이 풀렸구나!’

나는 무슨 스킬이 생겼나 궁금했다. 말없이 알림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을 때 기다리던 안내가 나왔다.

[축하합니다. 스킬 ‘불사조’가 생겼습니다.]

‘부..불사조?!’

불사조는 봉인을 풀고 얻을 수 있는 시킬 중 가장 좋은 스킬의 하나이다. 하지만 아쉬움이 존재하는 스킬이다.

어떠한 부상도 치료하여 주는 불사조는 몸에서 불사조를 꺼내어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좋은 스킬은 분명하나 공격력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최미나! 어금니 꽉 깨물어!”

“왜. 왜 그러세요.”

퍽. 나는 스탯이 다시 맥스인 50이 되었고 이 힘으로 최미나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빨이 몇 개가 빠진 최미나.

그녀는 피를 흘리며 덜덜 떨고 있었다.

“너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변한 건 방금 주먹으로 다 용서한다.”

“.....예.”

나에게 따지려던 그녀는 자신으로 인하여 이곳 세상이 꼬여버렸음을 알기에 빠르게 수긍했다. 물론 수긍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약한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는 손바닥을 펼쳤다.

“이빨하고 상처는 걱정하지 마라.”

입에서 나오는 피를 막고 있던 최미나가 반색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스킬 사용. 불사조.”

나는 오른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나의 팔을 타고 붉은색의 작은 새 한 마리가 나타나 최미나를 향해 날아갔다.

“마음으로 불사조를 품겠다고 생각해. 그러면 치료가 시작될 거야!”

말을 이해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는 최미나. 불사조는 그녀의 몸으로 들어가 부러진 이빨을 복원하고 타박상도 치료했다.

‘분명 엄청 좋은 스킬은 맞는데 공격이 너무 아쉽잖아!’

스킬만 생기면 박윤주나 이희영도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어렵게 되었다.

*****

스탯의 차이에 나의 위대한 자지가 영향을 받는 건 분명했다. 오혜수는 최근 나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태로 변했다. 스탯이 맥스에 도달한 후 자지가 주는 힘에 더 빨리 굴복하게 된 탓이다.

이희영의 경우 나에게 호감을 보이는 정도가 더 켜졌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이미 한계를 돌파한 여자라 속도가 조금 빨라진 수준일 뿐 나의 말에 설설 기는 그런 극적인 변화를 체험하기란 여전히 무리다.

그리고 최미나는 확실히 플레이어였다.

나의 위대한 자지에 어떠한 정신적 영향도 받지 않는다. NPC가 아닌 진짜 사람이라 그런 것이다.

‘그래도 전혀 상관없지!’

최미나는 그냥 나약한 좆집에 불과하다. 언제든 따먹을 수 있기에 구태여 내 위대한 자지에 굴복하길 바랄 필요도 없다. 본인 역시 스스로 나약하다는 걸 알기에 내가 제공하는 편의에 점점 빠져가고 있다.

발가벗은 나체로 바닥에 엎드려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최미나. 그리고 그녀 위에 발가벗고 엎드린 오혜수.

나는 오혜수의 보지에 자지를 넣고 허리를 흔드는 중이다. 요즘은 늘 둘의 구멍을 번갈아가며 따먹고 있다.

“흐으응. 하악. 너..너무 좋아! 나 미쳐어어엉.”

이제 내 자지만 봐도 보지로 물을 질질 흘리는 오혜수. 그녀는 확실한 나의 성노예라 할 수 있었다.

그런 오혜수와 달리. 키보드를 타건하느라 여념이 없는 최미나.

탁. 탁. 탁.

나는 오혜수의 보지에서 나온 자지를 바로 아래에 있는 최미나의 보지에 넣었다.

“아아. 너무 커요. 그리고 저 일하고 있잖아요.”

“박히면서 해! 넌 이게 얼마나 여자의 로망인 줄 몰라? 박으면서 일하기! 해주면 고마운 줄 알라고!”

최미나의 위에 있는 오혜수가 그녀에게 버럭 화를 냈다. 가뜩이나 오혜수를 무서워하는 최미나는 벌벌 떨었다.

‘이게 남녀역전 패치의 힘이란다. 최미나!’

나는 나를 대신하여 최미나를 교육하는 오혜수의 가슴을 손으로 만졌다. 이런 좋은 짓을 하면 칭찬을 해줘야 한다.

“잘했어. 혜수야! 어떤 자세로 즐기고 싶은지 말만 해. 내가 다 따먹어 줄 게.”

“나..나는 많은 거 바라지 않아. 그냥 매일 여러 번 해주면 그걸로 만족해!”

상기된 표정으로 나의 자지를 기다리는 오혜수.

나는 그녀의 고개를 돌려 키스를 하며 최미나의 보지를 계속 쑤셨다.

퍽. 퍽. 퍽.

자지 하나로 여러 명의 여자를 동시에 따먹는 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거기다 둘이 나에게 꼼짝도 못 한다면 이건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던 나는 최미나의 앞으로 다가갔다.

“열심히 일했으니 영양도 챙겨야지! 먹어라! 내가 주는 선물이야.”

나는 말과 함께 그녀의 입에 자지를 밀어 넣은 후 그대로 사정을 했다.

찌이익. 내부에 잔뜩 싸버린 나.

“크으윽. 으으. 윽. 으읍.”

억지로 삼키는 최미나.

“이 맛있는 걸 먹으면서 표정이 그게 뭐야! 이런 년에게 주지 말고 전부 나를 줘. 태양아!”

나는 최미나의 입에서 자지를 꺼내며 오혜수에게 내밀었다.

“안에 남은 거라도 짜서 먹어!”

“알았어. 내가 다 빨아먹을 거야!”

쩌옵. 쪼옵.

오혜수는 최미나의 입에 들어가 사정을 했던 내 자지를 야무지게 빨았다.

단 한 방울의 정액도 버릴 수 없다는 그녀의 의지가 느껴졌다.

그렇게 여러 차례 섹스를 즐겼을 때. 최미나가 갑자기 노트북을 덮었다.

탁.

“해킹에 성공했어요. 이제 박윤주가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제가 다 가져올 수 있어요.”

“진짜?”

“제가 누군지 아시잖아요. 조금 까다롭긴 했지만 이런 정도야 뚝딱이죠!”

“그럼 이제 박윤주의 비밀을 알 수 있겠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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