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2화 〉복귀한 마트 (82/121)



〈 82화 〉복귀한 마트

소주와 메스를 들고  앞에 서 있는 마혜라.

이 미친년은 나의 몸에 무언가를 심으려 하는 중이다.

“걱정하지 마. 태양 오빠. 이건 그저 간단한 통신을 위한 장치일 뿐이야. 오빠도 주유소를 나가고 싶을 거 아니야.”

“그. 그게 전부야?”

“...야. 약간의 보험도 있기는 하지.”

“그럼. 싫어.”

이런 썩을 년아.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잡아놓고 그게 약간의 보험이냐?

“이런 장치가 있으면 그만큼 서로 가까워지는 거야. 나도 통신을 위해 몸에 심으니까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지는 마.”

타협점이 없어 보인다. 힘이 약한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은 여전히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야! 돌팔이도 소주로 소독하면서 수술하지는 않을 거야.”

“우리 정도 면역력이면 솔직히 소독도 필요 없어. 그냥 형식상 하는 거야. 오빠 마음 편하라고 말이야. 나라고  귀한 소주를 먹지 않고 얼굴에 따르고 싶겠어?”

“절대로 싫어.”

하여튼 정상이 아닌 년. 더 이상의 대화는 불필요하다.

나는 단호하게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그 결과,
이희연 좀비를 가뒀던 침상에 붙잡히게 된 나.

마혜라는 나의귀 윗부분을 메스로 살짝 찢은 후 얇은 막처럼 생긴 네모난 기계 장치를 집어넣었다.

그러고 나서, 내가 보는 앞에서 스스로칼질을 하며 나의 귀에 들어간 것과 같은 장치를 집어넣었다.

찍. 찍. 찍. 의료용 스테플러로 대충 찢어서 상처를 봉합하는 그녀.

소주가 아까운지 겨우 한  양을 부으며 소독을 끝냈다.

이후 나를 두고 멀리 떠나간 그녀.

잠시 후 내 귀에서 소리가 울리듯 들렸다.

- 오빠 귀 위에 손가락을 올리고 뭐라고 이야기를 좀 해

“이 썩을 년아. 그럴거면 손은 풀어줘야지.”

어처구니가 없는 소리에 너무 화가 나서 크게 고함을 쳤다.

타다닥. 달려와서 내 손 하나를 풀어놓고는 다시 타다닥 달려가는 그녀.

- 이제 말을 해. 태양오빠.

- 사람을 괴롭히니까 좋냐?

- 오케이 잘 됐네. 수고했어.

그렇게 나는 타의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마혜라와 한 팀이 되었다.

그녀가 노리는 대상은 가디언 소속의 박윤주.

미친년인 거 같아도 수호회가 추구하던 평화라는 관점은 아직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아니다. 이건 내 생각인데 그냥 무료해서 이런 짓을 하는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작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 나와 마혜라는 박윤주를 무너뜨리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했다.

우리 둘의 머리에서 나온 계획이라 참으로 허접했지만 계속 다듬어 나가니 제법 그럴싸하게 변해갔다.

지난 며칠간 항문 섹스의 맛을 알아버린 마혜라. 걸핏하면 뒤로 박아주라는 탓에 그녀의 항문을 수십 번이나 따먹었다.

따먹은 횟수만 고려하면 나의 자지에 굴복해야 하는데 성격이 여전한 보니 위대한 자지는 보지에 넣었을 때에만 여자를 지배하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분명하다.

여자 좀비마저 굴복시켰는데, 항문만 주는 년들은 굴복시킬 수 없다니 뭔가 억울하다.


*****


부아아앙. 부아아앙.

나는 마혜라의 4륜 바이크 뒤에 탄 상태로 아래에 있는 박윤주의 마트로 향해가고 있다.

퍽. 퍽.

중간에 나타난 좀비들의 뚝배기를 깨버리는 마혜라.

아무리 봐도 좀비를 죽이는 행위가 재미있어 보인다.

“히히. 으흐흐. 너무 즐거워.”

역시 좀비를 죽이는 게 즐거운 여자가 확실하다.

“누. 누구야?”

마트 앞 바리케이드를 지키던 여자들은 4륜 바이크를 타고 갑옷을 입은 누군가가 나타나자 잔뜩 긴장했다.

끼이익. 멈춰 선 4륜 바이크.

뒤에 있던 나는 바이크에서 내려왔다.

부아아앙. 부아아앙. 내가 내리자 그대로 출발하는 마혜라.

“너. 너는 김태양?”

“그래 나야. 박윤주 누나를 만나야 해.”

그렇게 대형 마트의 내부로 들어오게 되었다.

다시마트로 돌아오게 된 나를 열렬히 환영하는 누군가가 있었다.

“태양아. 보고 싶었어.”

힘차게 달려와 내 품에 안기는 오혜수.

내 좆맛을 상당히 많이 봤던 오혜수는 떨어져 있는 동안 너무도 내가 보고 싶었나 보다.

눈물마저 글썽거리고 있는 그녀. 경험을 고려할 때 몇 번만  눌러주면  거친 여자도 완벽한  여자로 만들 수 있을 거 같다.

개화의 봉인을 풀면 오혜수는 얼마나 강해질까갑자기 궁금하다.

오혜수도 인간의 한계에 근접한 여자. 계기가 생긴다면 개화의 봉인을  가능성이 있는 여자다.

이희영이 가디언이나 수호회가 아님에도 개화의 봉인을 풀고 근육으로 진화한 걸 보면 박윤주는 개화의 봉인을 푸는 비법을 알고 있을 확률이 있다.

마혜라에게 물을 수도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현재내가 믿을 수 있는 여자는 어디 있는지 생사도 불분명한 조이연 누나와 조만간에 완벽한 내 여자가 될 오혜수. 이들  뿐이다.

거기다  두 여자는 개화의 봉인을 푸는 것에 거의 근접한 여자들. 그러니 이들을 적극 활용해야만 한다.

“잘 있었어?”

“어. 니가 너무 보고 싶었어. 히이잉.”

그 거친 오혜수가 이렇게 변했다니. 역시 대단하다. 나의 위대한 자지.

“패배의 트라우마는 극복했고?”

“당연하지. 너에게 후장을 따먹히고 확실히 깨달았어. 그저 성장을 위한 작은 걸림돌일 뿐이야. 아직은  걸림돌이 크지만 내가 반드시 넘을 거야.”

“넌 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오늘 알지?”

나는 말을 하면서 슬며시 오혜수의 가죽 바지 앞을 쓸었다.

“나야 너무 좋지잉.”

그렇게 오혜수와 이야기를 하면서 박윤주가 있는 사무실로 향했다.

“근데 이희연 씨는 어디 갔어? 보이질 않네.”

“모르겠어. 알아볼  있다고 나가서 며칠째 들어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내가 넘버 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그럼 너만 믿을 게.”

어느새 도착한 박윤주의 사무실 앞.

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노크를 했다.

“어서 들어와. 김태양.”

무전기로 연락받은 그녀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소파에 앉으라고 말하는 박윤주.

나는 자리에 앉았다.

“이제 설명을 해.”

“그러니까 말입니다.”

나는 마혜라와 사전에 입을 맞춘 부분에 관하여 이야기를 했다.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마혜라의 기지는 무력으로 통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나는 회유책으로 방법을 바꿨고, 이 과정에서 박윤주와 이희영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를 알렸다.

마트의 식량이 다 털리면 화가 나서 주유소를 터트릴 수도 있고 안에 갇혀만 있게 될 경우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냥 기름을 주자고 다독였다.

 결과 어차피 넘치는 기름이라 그냥 주기로 했음을 알린 것이다.

단 내가 주기적으로 주유소를 찾아가야 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렸다.

“너 정말 대단한 놈이구나. 그런 꼴통 년이 말을 듣다니 말이야.”

“보지를 빨면서 겨우설득했습니다.”

마혜라는 박윤주가 실제로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 그년은 수검을 만드는 능력자야. 그러니까 시키는  무조건 하는 게 좋을 거야.

수검을 얻었다니. 박윤주는 타고난 특성 운이 꽤 좋은 여자다.

무협지에 나오는 강기처럼 손을 검으로 만드는 능력인 수검.

저런 능력이 있으니 근육으로 몸을 무장한 이희영도 꼼짝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박윤주가 썰어서 죽이지 못하는 존재가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가 강한 건 분명하다.

“흐응. 너의 보지를 빠는 능력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과찬입니다. 그저 열심히 빨았습니다.”

“그래?!”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미소를 보이는 박윤주.

오늘은 평소와 달리 정장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고 있던 그녀. 느닷없이 자신의 치마를 위로 올렸다.

살색의 팬티를 입고 있는 그녀는 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팬티를 옆으로 벌렸다.

다리를 쩍 벌린 탓에 보지의 꽃잎이 만개한 상태로 내 눈에 보인다.

“오랜만에 너의 혀를 느끼고 싶은데 괜찮을까?”

“물론입니다.”

나는 앞으로 다가가 박윤주의 보지에 머리를 내밀며 그녀의 음부를 핥았다.

쓰루룹. 쓰읍.

“하아앙. 흐으읏.”

“다른 놈들은 아무리 빨아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너만 제대로 빨아. 넌 최고의 혀와 좆을 가진 근사한 남자야.”

“감사합니다.”

“흐으읏. 말하지 말고 계속 빨기만 해. 하아앙. 이 기분이 너무 좋단 말이야. 흐응.”

나는 그렇게 박윤주의 보지를 빨아주었다.

“도저히 되겠어.”

몸을 뒤로 돌린 그녀는 스스로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쫙 벌렸다.

항문 섹스만 하는 그녀의 넓어진 뒷구멍.

“빨리 넣어.”

그렇게 그녀와 항문 섹스를또 하게 되었다.

두 번이나 뒤를 쑤셔주고 나서야 밖으로 나오게 된 나.

항문 자체는 아주 맛있는 여자인데, 애무를 하지 못하게 하여 짜증이 나는여자가 바로 박윤주이다. 이 여자와 마혜라는 언젠가 모든 구멍에  쑤셔 넣고 싶다.

*****


“너 또 당한 거야?”

부르르 떨고 있는 오혜수.

박윤주의 사무실 밖에서 기다리고있던 그녀는 내가 밖으로 나오자 자신의 숙소로 나를 끌고 갔다. 그리고는  바지에 앞에 쪼그려 앉아 냄새를 맡았다.

뒷구멍에 들어간 자지는 물티슈로 닦았으나 밤꽃의 향이 제법 진하게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됐네.”

“빌어먹을 년. 내가 반드시 강해져서 꼭 그년을 무릎 꿇릴 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 너에게 이런 수모를 계속 줄 순 없어.”

나름 잘 따먹고 나와서 불만은 없는데 .....오혜수에게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

“너만 믿을 게.”

“이건 다 내가 못나서 생긴 일이야. 너는  보지에 좆을 넣고 더럽혀진 자지를 깨끗하게 만들어.”

“그럴까?”

주유소에 있으면서 생각난 여자는 조이연과 오혜수이다.

다시 오혜수를 먹으려니 기분이 좋다.

얼마나 더 박으면 이 까칠한 오혜수가 하렘마저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분명한건 지금의 반응으로는 아직 어림도 없다.

더 많이 박히면 ‘나는 너만 있으면 돼.’ ‘다른 여자는 얼마가 더 있어도 상관이 없어.’와 같은 반응이 나오게 될 터. 나조차 기대가 된다.

벌써 가죽 바지를 벗은 오혜수. 그녀는 내 바지를 내려 자지를 빨며좆을 발딱 세웠다.

뒷구멍에 넣은 좆이라 이렇게 빨아주니  머쓱한데 기분은 좋다.

구태여 뒤에 넣었다는 말은 하지 말자.

“나는 너를  때부터 흥분해서 액이 넘치니까 그냥 빨리 넣어줘. 급해. 급하단 말이야.”

오혜수가 애원하고 있다.

나는 그녀를 위해 또다시 자지를 넣고 허리를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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