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화 〉임무(3)
나는 느닷없는 이희영의 말에 당황했다. 일단 확인부터 하는 나.
“제가 제대로 들은 건지 헷갈립니다.”
“궁금증을 해결시켜줄 테니까빨리 와서 봐. 이런 건 눈으로 봐야아는 거잖아.”
“아. 예.”
다리를 쩍 벌린 상태로 두 개의 의자 위에 다리를 걸친 이희영. 나는 그녀에게 다가간 후 바닥에 누웠다. 그리고 등으로 포복을 하며 그녀의 보지 아래로 기어들어 갔다.
그녀의 핑크색 팬티로 보이는 선명한 도끼 자국.
“어서 구경해.”
이희영의 굵은 두 허벅지 사이에 애처롭게 매달린 작은 분홍색 팬티를 손으로 잡은 나. 천천히 옆으로 밀었다.
내가 여자의 보지를 보는데 이렇게 떨리는 게 정상이야?!
다리를 옆으로쩍 벌린 상태라 그녀의 조개가 입을 최대한 벌리고 있었다.
묘하게 야릇한 상황이다.
“이제 보지를 만져 봐. 그래야 근육인지 아닌지 알지.”
“그럼. 만집니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나중에 맞더라도 일단 호기심은 충족시켜야 하겠다.
나는 손을 내밀어 다리를 찢느라 옆으로 제대로 벌린 이희영의 보지에 손가락을 가져다 되었다.
“흐으응.”
말랑말랑하다.
그러면 그렇지. 보지에 무슨 근육이야.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상상일 뿐이야.
“감사합니다. 제가 호기심을 채웠습니다.”
“어때? 실망이야?”
“예?”
“보지에 근육을 키우지 못한 나라서 실망이냐고?!”
“아. 아닙니다. 보지는 근육으로 만들지 않는 섬세함이 더 놀랍습니다.”
무서워서 뭐라 말도 하기가 조심스러운나.
최대한 이희영이 듣기 좋을 거라 짐작되는 말만 하기 위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흐응. 너 좀 귀엽게 노네.”
“가. 감사합니다.”
휴우. 다행이다. 아직은 반응이 나쁘지 않다.
“밑에서 보지를 빨아 봐. 내가 흥분해서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지면 포상을 주도록 할 게.”
“포상이요?”
“그래. 포상.”
내가 아는 이희영은 사람이 진중하다. 그런 그녀가 포상이라는 말을 썼다는 건 뭐라도 주겠다는 걸 의미한다.
이왕 보지도 감상을 했으니 나는 제대로 빨자고 다짐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떨어트려 봐. 나 기대할 거야.”
다시 이희영의 팬티를 옆으로 밀어버린 나는 고개를 들며 그녀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아아. 하아아.”
여유롭던 조금 전과 다르게 근육으로 가득한 그녀의 다리가 떨리고 있다.
어떻게든 신음을 참으려 하고 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러면 금방 넘어지겠는데?!
그동안 많은 여인들의 보지를 빤 경험을 보유한 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흐룹 수웁. 츄루룹.
말라 있던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계속해서 나온다.
“하아앙. 아아앙.”
신음의 정도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그녀.
보지만 빨던 나는 항문까지 크게 핥기 시작했다.
이건 기습적인 자극을 주기 위함이지.
“흐으응. 하으읏. 아아앙”
이제 교성으로 가득한 태권도 도장이 되었다.
“미안하아아다. 하아앙. 너무 좋아아앙.”
이희영은 미안하다는 말. 뭐지?
틱. 틱. 틱.
이런 젠장! 그녀의 보지가 분수를 내뿜기 시작했다.
나는 보지 아래에 얼굴을 박고 있는 중이라고.
내 얼굴로 그녀의 보지에서 나오는 액들이 마구 떨어졌다.
내 정액을 여자들이 얼굴로 받을 때 이런 기분을 느끼겠구나.
여자들은 정액으로 샤워를 해도 웃어주는데... 나도 웃어줘야 하나? 그게 쉽지가 않다고.
하지만 상대는 이희영. 감정을 드러내면 곤란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떨어지지 않다니 대단합니다.”
방금 전의 말은 솔직히 사실이다.
보지가 분수를 일으키는데 다리를 쩍 벌린 상태로 결국 의자에서 균형을 유지했다.깍지를 낀 손은 풀었지만 그래도 대단하다.
“나도 힘들었어. 오르가즘에도 내가 버틸 수 있다는 걸 입증하면 나 스스로가 대견할 거 같아서 참았을 뿐이야.”
“아-. 존경합니다.”
그런 도전을 왜 하는데? 도대체 왜? 도저히 납득되지 않으나 이해하기 어려운 직장의 상사라 여기며 마음에도 없는 존경심을 보이는 나.
서글프게도 이곳에서 직장인의 설움을 느낄 줄이야.
“너는 실패했어. 그러니 포상은 없어.”
“.... 어쩔 수 없죠.”
근육녀 보지를 열심히 빨았는데 보상이 없다. 이건 억울하다 싶을 때.
“그럼 벌을 받아야겠지?”
“예에? 버. 벌은 말이 없었는데.”
“상과 벌은 세트야. 당연한 거 아니야?”
여기서 또 직장인의 설움을 느낀다.
까라면 까라는 식의 이희영.
“제가 어떤 벌을 받으면 됩니까.”
“바지를 벗어 봐.”
나는바지를 벗었다. 몸을 앞으로 수그린 이희영. 균형 감각이 좋아서 여전히 잘 버티는 그녀는 손을 뻗어 내 자지를 움켜잡았다.
“흐읏.”
거친 근육과 달리 부드럽게 자지를 쥔 그녀는 위아래로 부드럽고 그렇지만 빠르게 흔들었다.
“남자가 이 정도면 아주 잘 여문 좆이네.”
“... 네.”
위아래로 흔들다 귀두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그녀. 보지를 빨아줄 때 나왔던 쿠퍼액으로 내 자지를 골고루 비볐다.
아-. 이 여자는 왜 이렇게 손으로 자지를 잘 만지는지 모르겠다. 기분이 상당하다.
“더 위로 올라 와”
나는 포복을 하면서 몸을 위로 올렸다.
“멈춰.”
그녀의 보지 바로 아래에 발기한 내 자지가 있는 상황이 되었다.
서. 설마 아니지? 아니겠지?
이 묘한 상황에 몸이 떨린다.
“허리만 이용해 내 보지에 너의 자지를 넣어.”
여기 있는 의자는 태권도 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높이가 낮다. 그래서 아주조금만 들어도 자지가 보지에 닿는다.
“꼭 해야만 합니까?”
“뭐야? 내가 싫어?”
쉬이이잉. 뭔가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착각이 생긴다.
이건 마치 내 몸이 위험을 감지하고 보내주는 강력한 경고가 아닐까 싶다.
좆을 넣어 주고 살아라.
아무리 생각해도 박아야 한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다.
“너 나를 먹고 싶어 했잖아. 박는 건 보지를 빤 상이야. 대신 넣기 힘든 건 벌이라 생각해.”
그래! 근육년이라도 따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은 있다.
남자는 다양한 여자를 따먹고 싶으니까 한 번쯤은 해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을 했지.
근데 벌을 받는 자세로 박는 건 아니지.
“빨리 넣어. 지금 화가 나고 있어.”
경고를 보내는 그녀. 이제 박지 않으면 혼이 난다.
나는 허리를 들었다. 내 귀두가 이희영의 조갯살 사이로 들어갔다.
보지의 따뜻함과 쪼임이 상당하다. 힘은 들지만 자연스럽게 허리를 더 올리게 된다.
그렇게 내 자지는 그녀의 보지로 들어갔다.
“하아앙. 너 자지가 보지나게 맛있어.”
쑤욱.여자의 허리를 활처럼 휘이게 만들어 보기는 했으나 내가 그렇게 하기는 처음이다.
허리를 최대한 위로 올려 내 자지를 이희영의 보지 가장 깊숙한 곳에 넣었다.
“흐으응. 너. 너무 좋아. 미치겠어. 이렇게 맛있는 남자가 있다는 게 그저 놀라워.”
퍽. 퍽. 퍽.
스탯 40이 아니라면 상당히 피곤할 섹스.
이렇게 올려서 박으려니 허리를 놀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다.
오로지 허리와 자지만 이용한 박음질. 그래서 더 꼴리는 게 있다는 건 함정이다.
“하아앙. 흐으윽.”
땀이 주르륵 생겨난다. 기대보다 훨씬 더 잘 조이는 이희영 보지의 맛. 이것 때문에 지쳐도 참고 허리를 흔들게 된다. 지금 내 머릿속은 내부에 싸고 싶다는 생각 뿐.
“더. 더 세게. 너무 좋아. 미치겠어. 이런 기분 처음이야아앙.”
퍽. 퍽. 퍽.
“쌀 것 같습니다.”
“싸. 내 보지에 듬뿍 싸. 오랜만에 남자의 정액을 채우는 날이야.”
찌이익! 사정을 한 나.
턱. 나는 허리에 힘을 빼 보지에서 자지가 빠지게 만들었다.
뚝. 뚝. 뚝.
내 정액이 보지 아래에 있는 내 자지로 떨어진다. 기분이 별로다.
“너 마음에 들어. 태양. 섹스가 역겹다 여겼는데 너 때문에 생각이 달라졌어.”
“... 다행입니다.”
즐거운 표정을 보이는 이희영. 나도 그녀처럼 만족한 표정을 보였다.
나름 특이한 맛이긴 했지.
여전히 의자 위에서다리를 찢은 상태로 있는 그녀. 대단하다.
근데 이희영은 가디언이 아닌가 보다.
항문만 주던 박윤주의 말이 맞으면 이희영은 박윤주의 부하일 뿐. 가디언은 아니다.
*****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기분 좋은 아침이 찾아왔다.
햇살이 밝은 게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헉!
기겁할 뻔했다.
근육으로 중무장한 이희영이 나를 안고서 곤히 자고 있는 상황.
내 목 아래로 손을 넣어 팔베개를 만들어 준 그녀. 근육 때문에 부드러운 베개가 아닌 단단한 목침이라 할 수 있었다.
남은 손은 마치 자기 물건인 듯 당당하게 나의 좆을 잡고 있다.
자고 있어도 무서운 이희영.
그녀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자세히 본 적은 없다.
천천히 얼굴을 살핀 결과 근육이 많아서 그렇지 얼굴 자체는 미녀다.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
나는 슬며시 근육녀의 브라 안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그녀의 핑크 브라는 살짝 떠있는 상태라 손을 넣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다.
탄성이 좋은 유두가 만져졌다.
이희영의 눈이 살짝 찡그려지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녀가 깨어났음을 확인했다.
한 대 맞으면 어쩌나 잔뜩 긴장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가만히 있다.
그럼 계속 유두를 만져야지.
내가 멈추지 않고 그녀의 유두를 비비자.
“이제 그만.언제까지 만질 거야?”
“죄. 죄송합니다.”
나는 슬며시 유두를 만지던 손을 빼버렸다.
“이제 주유소 사장 년이나 잡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