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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화 〉임무 (71/121)



〈 71화 〉임무

마트라는 곳은 손님으로 이용할 때와 직원으로 이용할 때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기 마트는 생각보다 내부가 넓고 시설이 훌륭하다.

손님에게는 보이지 않던 마트의 창고는 규모가 상당히 컸고 무언가로 꽉 차있었다. 거기다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로 인하여 자체 발전마저 가능하여 지속적으로 전기도 사용이 가능한 상황.

그런 이유로 음식과 생활에 대한걱정은 한참이나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 바로 대형 마트였다.

이런 곳을 확보한 박윤주.
그녀는 추후 오혜수가 장악했던 터를 농사나 동물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할 거라는 계획마저 지니고 있다고 한다.

마치 좀비 세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모든 걸 계획한 그대로 척척 진행하고 있다는 기분마저 생긴다.

나는 이곳에 머물며 이연 누나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 그녀는 감감무소식이다.

시체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니 어딘가에 반드시 살아 있을 거라고 믿는다.

매일 근육녀 이희영에게 격투를 배우고 있는 나는 현재의 생활에 불만이 거의 없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대체로 훌륭하다.

일단 쾌적하고 편하여 음식의 질도 굉장히 훌륭하다. 과거에 머물던 한승연이 장악한 동네로 구태여 돌아갈 필요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

“김태양. 훌륭하다.”

“감사합니다. 희영씨.”

내가 어지간하면 반말을 하는 편인데 근육 괴물에게는 항상 높임말을 쓰고 있다. 그냥 이렇게 선을 긋는 높임말만 사용하는 게 마음이 가장 편해서다.

“은근 귀여워.”

이런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요즘은 손으로 나의 얼굴을 툭툭 건드리기도 하며 귀엽다는 말을 남발하는 그녀. 그저 무섭다.

그녀의 행동이 부른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희영이 나를 귀여워하면 질투심이 폭발하여 나를 노려보기 바쁜 멸치남.

“나도 귀여워?”
“넌 꺼져.”

같이 지내본 결과 멸치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찌 않는 체질이다. 근육이 있는 남자에게만 그나마 관심을 보이는 이희영. 그녀는 멸치에게 관심이 일절 없었다.

“그동안 먹여주고 훈련도 시켜준 보상을 해야 하는 거 알지?”

“물론입니다.”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  같은 남자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있으니까 이렇게 훈련을 시킨다는 걸.

“윤주 큰 언니가 부르니까 깨끗하게 씻고 사무실로 가.”

수청을 드는 남자가 된 것 마냥 샤워를 하고 박윤주가 있는 사무실 앞으로 갔다.

최근에 바쁜지 그녀의 얼굴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보지를 빨아주고 난 이후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상황.

조심스레 노크를 했다.

똑똑똑.

“딱  개만 세고 들어와.”

무언가 분주하게 정리하는 소리가 들렸다.

최대한 느리게 열을 센 나는 ‘들어갑니다.’를 말하고  이후 내부로 들어갔다.

책상 서랍에 무언가를 넣은 그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앞으로 왔다.

“너 몸이 더 보기 좋아졌다?! 턱 선도 갸름해진 게 암컷을 유혹하는 냄새가 풀풀 풍귀잖아. 발정기야?”

“아닙니다.”

발정기는 무슨. 일 년 365일 내내 그리고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이 꼴리는데 이게발정기냐? 그냥 일상이지.

최근 꾸준하게 운동을 했고 스탯도 증가하여 외모가 보기 더 좋아진 탓인지 박윤주가 나를 보는 눈이 더 끈끈해졌다.

“하아. 참기가 너무 어렵네. 일단 한  하고 이야기하도록 하자.”

책상으로 가서 엎드린 박윤주.

“너 내 뒤로와.”

나는 엎드린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

검은색 정장 바지가 쫙 펴진 그녀로 인하여 탱탱한 엉덩이가 나를 유혹하고 있다. 그리고 허벅지를 타고 그녀의 팬티라인이 보여 이 기분을  키운다.

“뭐 해! 벗겨.”

“... 아. 예.”

박윤주의 말에 그녀를 앉듯이 손을 앞으로 뻗은  그녀의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바지와 팬티를 함께 내렸다.

전에는 보지만 빠느라 보지 못했던 그녀의 엉덩이가 내 눈에 들어왔다.

강한 여자라 그런 가? 반발력이 상당하게 보이는 밀도감 있는 엉덩이.

허리로 때리면 조금 다른 소리가 날 것 같은 그런 기분마저 들었다. 물론 다른 소리가 나올 리 없다.

“벗겼으면 묻지 말고 빨아.”

“예.”

너의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윤주.

나는 그녀의 보지를 핥았다.

“흐으응. 아아앙.”

한참 열심히 빨자 보지에서 흥건하게 액이 흘러나왔다.

상당히 꼴렸는데 넣으라는 말을 하지 않는 그녀.

“위에 구멍을 빨아.”

항문을 빨라는 그녀. 시키면 빨아야지 뭐. 나는 그녀에게 반항할 힘이 부족하다.

열심히 뒷구멍을 빨고  빨았다.

벌렁거리는 그녀의 항문.

혀를 통해 계속해서 맛을 보니까 알겠다.

박윤주는 항문 마니아가 확실하다.

보지는 혀만으로도 엄청 쫄깃함이 느껴지는데 항문은 다소 헐겁다.

“이제 넣어.”

“예.”

나는 일어서서 보지에 귀두를 가져다 되었다.

“야! 장난해?”

“...예?”

박윤주의 다그치는 말에 크게 당황한 나.

“뒷구멍에 넣으라고. 나 보지는 사용하지 않아.”

 보지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아. 알겠습니다.”

자지에 내 침을 묻혔다. 그냥 넣으면 들어가지 않을 거 같아서다.

그런데  걸? 박윤주는 항문 걸레인지 생각보다 아주 잘 들어가졌다.

이렇게 쉽게 들어가는 항문은 처음이다.

여기로 많이 박은 여자가 분명하다.

쑤욱. 쑤욱. 계속해서 들어간 내 자지는 벌써 뿌리까지 삼켜졌다.

최근 오혜수의 뒷구멍도 몇 번 넣어준 나.

항문이 이렇게 부드럽게 변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박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는 나.

“너. 내가  보지는 안 쓰는지 알아?”

“죄송합니다.”

“궁금.. 하읏 하지 않아? 하아앙.”

“제가 궁금해도 되는 겁니까?”

이곳에 와서 최대한 사무적으로 행동하는 나. 직장 생활을 하듯 선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하아앙. 너 금발 태닝 주제에 꽤 쓸모가 있어. 그러니 내가 가디언으로 착각도 했지.”

“감사합니다.”

퍽. 퍽. 
칭찬에 답례를 주듯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탄력이 넘치는 엉덩이를 힘차게 때리자 엉덩이가 허리치기에 의하여 떨림이 생겨난다.

그 모습에 자극받아가며 계속해서 박윤주의 뒤를 따먹었다.

“가디언은 보지로 섹스를 하는 게 금지야. 키스도 금지고 젖을 만지게 하는 것도 금지야.  여자를 지나치게 흥분하게 만들거든. 그런데 유일하게 허락되는 게 바로  항문이야.”

찰싹. 찰싹.

“그 조직은 좀비 세상에서도 유지되나 봅니다.”

흠칫. 잘 박고 있을 때 박윤주의 몸이 경직되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했던 말인데, 박윤주의 반응이 싸하다.

갑자기 분위기가 변하자 두려움이 밀려온다.

“너. 진짜 자지가 장난 아니네. 겁을 줘도 발기가 줄지 않잖아. 계속 박아.”

잠깐 흥분했으나 다시 항문 섹스를 즐기려는 그녀 박윤주.

 빌어먹을 년아. 괜히 나만 혼자 겁을 먹었잖아.

화가  나는 소심하게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였다.

“하아앙. 너무 좋아. 미치겠어. 특별히 알려 줄 게. 가디언은 아직 존재해.”

“그렇군요.”

그녀는 내가 알아도 상관이 없다고 여기는지 나의 반응을 궁금하게 여기는 모습이다.

“가디언에 소속된 여자가 왜 항문만 쓸 수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비밀은 몰래 알아야 좋다. 이렇게 알려준다는 건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

몰래 엿들으면 몰라도 직접 들려주는 건 지양하고 싶다.

“너 좆은 이렇게 강한데 겁쟁이구나. 흐흥”

나를 묘하게 열이 받게 만드는 그녀.

“알려주시면 듣겠습니다.”

“호옹. 귀여운데? 잘 들어. 믿을 수 없는 개소리이기는 한데 위대한 자지라는 게 있어서 그 자지에 당하면 가디언에서 배신자가 생길 수도 있다네. 그래서 우리는 뒷구멍 섹스만 가능한 거야.”

뭐야? 위대한 자지를 알고있어?

이건 수호회도 모르던 정보 아닌가?

가디언이라는 곳이 수호회와 동일한 이름의 영어 작명인지 성질이 전혀 다른 단체인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플레이어에 대하여 아는 집단은 분명하다.

좀비 세상에서 이딴 걸 아직도 따지는 이유는 이들이 아직도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도 연관이 있을 거 같다.

그저 떡만 치면서 즐겁게 살려던 나인데, 좀비 세상으로 오니 직장 생활할 때처럼 머리도 굴려야 한다. 여러모로 피곤하다.

그렇지만 박윤주의 뒷구멍은 맛있다.

이 구멍을 몇 명이나 이용했는지 몰라서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입보지와 일반 보지는 처녀라고 하니 참 난감한 여자다.

퍽 퍽 퍽

“쌀 것 같습니다.”

“안에 싸. 팬티로 남은 정액의 일부가 질질 흘러내리는 기분이 은근 재미있거든. 계속해서 밤꽃 향이 나오는 것도 매력적이고 말이야.”

“알겠습니다.”

박윤주의 허리를 잡은 나는 힘차게 그녀의 엉덩이에 사정을 했다.

제대로 질질 흘러내리라고 내부의 깊숙한 곳에 싼 나.

뒷구멍만 걸레라.
보지도 먹어보고 가슴도 빨아보고 싶잖아.

“물티슈 가지고 와서 닦아.”

 뚝 뚝. 바닥으로 떨어지는 내 정액들.

나는 그녀의 보지와 엉덩이를 닦아 주었다.

깊숙한 곳에 있는 건 어차피 닦을 수가 없다.

슬며시 물티슈를 몇  더 뽑아서  자지도 닦았다.

“이제 옷을 입혀야지.”

박윤주는 사람을 부리는 게 좋은 가 보다. 결국 팬티도 입히고 바지도 입혀야 했다.

“자리에 앉아. 너를 부른 이유를 설명할 게.”

소파로 가서 앉자 박윤주가 책상 위에 놓인 파일 하나를 가져와 나에게 건넸다.

“이건?”

“일단 봐.”

나는 파일을 펼쳐서 무엇이 적혀 있을지 확인에 나섰다.

카메라로 누군가를 찍은 사진이 여러  있었다.

갑옷처럼 온몸을 쇠로 된 무언가로 무장하고 있어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저기 위에 가면 커다란 주유소가 있거든. 거기 사장 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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