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6화 〉응징의 시간 (56/121)



〈 56화 〉응징의 시간

결국 빨아주면 좋겠다는 속내를 꺼내게 되는 이연 누나.

나는 그런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부끄러운지 고개를 슬며시 피하는 조이연.

“빨아 줄까?”

“그. 그러면 나야 좋지.”

고개를 끄덕인 나는 이연 누나의 바지를 잡은  단추를 풀었다.

지퍼를 조금 열어 팬티와 함께아래로 내렸다. 엉덩이를 들어주며 벗기 편하게 돕는 누나.

다리를 조금 높게 들자 등이 살짝 뜨면서 누나의 음부가 제대로보았다.

소파에서 봤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

그때와 지금은 분위기와 상황이 모두 달라서 그런 듯.

나는 몸을 숙여 이연 누나의 보지의 냄새를 맡았다.

“흠. 흠.”

부끄럽게 왜 거기 냄새를 맡고 있냐는 일반적인 소리는 하지 않는다.

여긴 뒤바뀐 세상이니까.

혀를 내밀어 살짝 빨자.

“하으윽. 흐읏.”

그녀의 짭짤한 음부를 부드럽게 빨아 준 나.

보지를 빠는 과정에서 사정하고 줄었던 내 자지는 이미 불끈 살아난 상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나는 발기한 자지를 누나의 보지앞에 가져다 되었다.

“너. 너?”

“왜 싫어?”

“그. 그게 아니라. 정말로 괜찮겠어?”

박는 건 남자인데 여자가 괜찮은지 걱정하는 세상.

항상 느끼지만 너무 좋은데?!

“우리는 팀이잖아. 하나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같아.”

“그.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좋앙. 흐으읏.”

귀두로 갈라진 보지 사이를 부드럽게 비비자 잔뜩 흥분하는 이연 누나.

야릇한 신음을 들으며. 자지 구석구석 누나의 애액을 적셨다.

“흐윽. 하아. 아아앙.”

계속해서 비비자 몸을 살짝 일으키듯 들고는 내 팔을 잡았다.

이만큼 했으면 제발 좀 넣으라는 신호이다.

그럼에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더 비비는 나.

“너. 너. 많이 긴장되니?”

“어. 처음 보지에 들어가 보는 거라. 떨리네.”

걱정하는 듯 생각을 묻는 누나에게 총각 흉내를 냈다.

여기서는 처음이니까 완전 거짓말은 아니라고.

“나. 나도 처음이기는 한데 괜찮을 거야. 그러니까 넣어 봐. 보지가 자지를 진짜 먹는 건 아니잖아.”

내 걱정을 한 듯 말하던 이연 누나는 은근슬쩍 넣어줄 것을 부탁한다.

“그럼 넣는다.”

“어. 너. 넣어. 하아아.”

급한 이연 누나를 보며 부드럽게 자지를 넣었다.

“아아앗. 허억. 아아아.”

“누나는 왜 처녀막이 없어?”

“겨. 격투기 선수는 운동하다 째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그래.”

납득이 된다.

처녀인데 피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 이것도 나름 괜찮네.

찰싹찰싹.

내 자지를 이연 누나의 보지가 워낙 콱 물어버린 탓에 힘을 주어 허리를 흔들었다.

어찌나 잘 물어주는지 보지가 너무 맛있다.

“하아앙. 아아아.”
소리를 지르던 누나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고는 나를 안고 몸을 비볐다.

그리고는 본인이 알아서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움직인다.

이연 누나는 신체능력이 좋아서 그런지 허리를 놀리는 실력은 이미 처녀가 아니다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누나 엄청 잘하네.”

“아다 년이라고 다 모. 못하는 건 아니지. 내가 보지를 잘 놀려.”

남자들이 섹스를 잘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듯.

이연 누나도 잘한다고 해주니 기분이 좋아진 모양이다.

나는 손을 안으로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는 이연 누나는 내 얼굴을 혀로 핥더니 입술에 혀를 넣었다.

이런 건 받아줘야지.

그녀의 혀와 내 혀가 섞일 때.

나는 누나의 발기한 유두를 가볍게 비틀었다.

“흐으읏. 하아앙.”

유두에 성감대가 발전한 모양이다.

“나 쌀  같아.”

“싸. 싸도 돼. 근데 또 할  있어?보통 세. 세 번은 하는 게 워. 원칙이잖아.”

“그런 원칙도 있어.”

“응. 있어.”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이 세는 걸 모르듯. 이연 누나의 욕구는 이제 시작으로 보인다.

“누나가 내가 시키는 걸 잘하면 좆이 잘 서서 여러 번도 가능할  같아.”

“아아. 그렇구나. 나야 너가 원하는  할 테니까 여러 번도 하겠다. 참 다행이야. 일단 싸. 안에 싸는  알지? 나도 보지에서 정액이 흘러내리는 기분이 어떤 건지 느끼고 싶어.”

“그렇게 원하면 안에 쌀 게. 받아.”

“아아아. 너. 너무 좋아아앙”

찌이익!
두 번째 사정임에도 처음처럼 나와 주는 나의 정액.

그렇게 이곳 세상에서의 나의 첫 섹스는 비어 있는 어느 상가에서 발생했다.


*****


이후  번의 섹스를 했던 이연 누나와 나.

밤이 깊어 가장 졸음이 몰려올 시간이 되었을 때 우리는 다시 탈모 아저씨 명섭과 뚱뚱하고 거칠게 생긴 아줌마 진숙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전에 찾았을 때에는 촛불이 켜져 있었는데, 지금은 어둡다.

아무래도 잠이 든 모양이다. 멀리서 라이터를 켜 희미하게 둘의 위치를 파악하는 이연 누나.

“너는 여기 있어. 내가 둘을 제압할 게. 문제가 생기면 보조를 해.”

“알았어.”

아무래도 누워 자는 둘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팰 거라 옆에 내가 있는  거추장스럽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하긴. 지금 상황은 막무가내로 휘두르는 게 더 좋아보이기도 한다.

슥슥. 아주 조심스럽게 누나가 움직이는 소리가 깨어있는 내 귀에만 들렸다.

잠시 후. 섬뜩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태양아. 불 켜고 이쪽으로 와.”

누나와 외침이 들렸다. 나는 이연 누나가  라이터를 켜고 그곳으로 갔다.

기습적으로 누나에게 맞아 상태가 엉망인 둘이 보였다.

나는 옆에 있는 촛불의 불을 켰다.

주변에 있는 줄을 가져와 둘을 묶은 누나.

발가벗은상태로 피를 질질 흘리는 둘. 그들은 애처롭게 이연 누나를 바라보고 있다.

“사. 살려줘.”

“제발 살려주세요. 아가씨. 내. 내가 잘못했어.  뚱뚱한 아줌마가 식량이 많은 곳이 있냐고 나를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거야.”

“야. 너 밤에 구해준 사람에게 이렇게 할 거야?”

“닥쳐 이 돼지년아. 너에게 기 빨린 것만 생각해도 미치겠어.”

“내가 너 좆을강제로 먹긴 했어도 나는 그래도 순정으로 너를 대했어.”

“그게 순정이야? 내 좆이 아직도 얼얼한데.”

탁. 조이연이 시끄러움을 알리려고 바닥을 절단기로 때렸다.

“조용.”

두려움을 느끼고는 금방 조용해진 둘.

“너희가 먼저 사람을 죽이려고 했어. 역으로 죽어도 억울한 건 없지?”

“미. 미안해. 남자가 여자에게 거절당하는  너무 화가 나서 그랬어. 남자란 원래 그런 거잖아.”

“나는 할 말이 없다. 그냥 죽여라.”

의외로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아줌마와 끝까지 살고 싶어 구차하게 구는 아저씨.

둘의 모습이 묘하게 대조적이다.

“이연 누나. 죽이는 건 너무 잔인한 거 같아.”

“태. 태양아.”

나의 말에 당황한 이연 누나.

“나는 여기 두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집 앞에 있는 좀비들을 제거할 기회 말이야.”

“아! 젊은 남자가 아주 현명하네. 그래 맞아. 내. 내가 부른 좀비는 내가 치울 게. 내가  똥은 내가 치우겠다는 소리야.”

탈모 아저씨는 일단살고 싶은지 아무 말이나 다한다.

“아줌마는 어때요?”

“정말 좀비들을 치우면 우리를 살려줄 거야?”

“물론이죠.”

“그럼 나도 구차하지만 목숨 구걸 좀 하자.”

“콜. 저는 기회를 드릴 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태양아. 잠깐나 좀 봐.”

나를 데리고 구석으로 가는 이연 누나.

“태양아 너 원래 이렇게 착한 남자였어?”

“왜? 착한 남자 싫어?”

“... 아. 아니 좋지.”

싫다고 하고 싶은데 꾹 참고 있는 걸로 보이는이연 누나. 아무래도 조금 전까지 열심히 박아준 것이 크게 작용하는 눈빛이다.

나는 누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나 착한 남자 아니야.”

“그. 그럼 왜?”

나는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

화창한 날.

“크아악!”
“으아악!”

무척이나 큰 고통에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소리가 들리자 원룸에 있던 좀비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저씨. 아줌마 파이팅. 힘차게 달리세요.”

나는 두 사람을 묶은 상태로 주변으로 데리고 온  각자 발목을 칼로 사정없이 그어버렸다.

피기 나고 비명마저 들리자 좀비들이 이곳으로 온다.

한쪽 다리의 아킬레스건이 칼로 그인 둘. 나는 그들의 다리를 묶은 줄을 끊어 주고는 좀비들이 오기 전에 반대편으로 잽싸게 도주했다.

“이 개새끼야. 이게 살려주는 거야?”

“니가 싼 똥은 니가 치운다며? 그러니까 죽을  죽더라도 좀 달려.”

“아아아. 개새끼! 살아나면 넌 반드시 죽인다.”

쩔뚝거리며 도주하는 둘.

하지만 그들은 너무 느렸다.
새벽에 두들겨 맞으며 입은 부상과 조금  발목의 힘줄마저 끊어진 탓에 속도가 확연이 느렸다.

그 결과.

“캬아아악.”
“크야아악.”

달려온 좀비에 의하여 아줌마와 아저씨는 좋은 먹이로 변했다.

그런 모습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는 나와 이연 누나.

“태양이  나보다 더 무서운 놈 같아.”

“사람은 다양한 형태로 돕고 사는 거야. 어차피 죽어야 할 사람들 이렇게라도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지. 자신들 업보도 조금 치우고 가는 거니까 좋잖아.”

“그건 그렇다.”

“이제 여기서 좀비들이 조용해지면 우리 아지트 밑에 남은 좀비를 제거하자.”

“너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

말을 하면서 슬며시 팔을 내밀어 내 바지 위로 자지를 건드리는 이연 누나.

“하고 싶어?”

“으응.”

“그럼 엉덩이만 까. 지금은 주변을 살펴야지.”

“이. 이렇게?”

바지만 풀며 엉덩이를 내미는 그녀.

“그렇지 잘했어! 보지  대.”

“남자가 그런 천박한 표현이라니  너무 좋아.”

“진짜 천박이 먼지 보여줘야겠네. 이 암캐야.”

쑤욱. 나는 애무 없이 누나의 보지에 자지를 가져갔다.

부드럽게 비비자 액이 나오기 시작하는 그녀. 조금씩 내 자지를 먹던 보지에 결국 삼켜졌다.

“좋냐?”

“응! 너 존나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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