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8화 〉엄마와 밤을 (2) (38/121)



〈 38화 〉엄마와 밤을 (2)

나는 엄마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발가벗은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유라 누나와 여동생 유리를 신나게 따먹으며 셋이서 질퍽하게 뒹군 안방이지만 엄마가 그것까지 알아차릴 일은 절대로 없다고 믿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흘러가고있었다.

엄마 참 부지런하네.

엄마 강주연은 우리 남매가 엉망으로 만든 안방을 치우고 나에게 팬티까지 입힌 후 환기를 시켰다. 진한 밤꽃의 향과 안방에 방치되어 있는 술병에서 나오는 잔향이 강하여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러는 사이에,
나는 침대의 한쪽 구석으로 가서 조용히 누워 있었다.

침대의 가운데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으면 엄마가 바닥에 자리를 깔고 누워 잘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 누울 수 있는 공간을먼저 내어준 것이다.

내가 움직이질 않고 누워 있으니 술에 취하여 곯아떨어졌다고 여기는지 엄마는 샤워를 하기 위해 안방의 화장실로 들어갔다.

같이 샤워를 하면 좋은데. 쩝.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

안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발기한 내 좆이 더 흥분하여 더욱더 단단하게 변하는 기분이다.

엄마는 다양한 상황에 다 대비하고 싶은지 샤워를 하고는 안에서 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제기랄!

화장대에 앉아 간단한 스킨과 로션을 바르고 침대로 다가온 엄마.

예상처럼 엄마는  옆으로 와서 누웠다.

따뜻한 손길로 내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하아아. 아들 왜 엄마를 힘들게 만드니.”

긴 한숨을 내쉰 그녀는 반대쪽을 보며 돌아누워 잠을청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엄마가 잠에 들었다. 나는 조심히 엄마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아직은 잠에 든 상태인지 나의 행동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

팔을 앞으로 내민 나는 엄마의 따뜻한 배를 만졌다.

부드러운 감촉을 자랑하는 엄마의 배를 만지며 엄마가 있는 곳으로 몸을 바싹 붙였다.

발기한 내 자지가 엄마의 엉덩이와 등의 일부를 압박하게 되었다.

이제는 엄마가 깨어났을 수도 있는 상황. 슬며시 위로 올라가는 나의 손이다.

여기는 남녀역전 세상.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 설정이 있다. 그리고 여자들이 남자에게 가슴을 내보이게 된 걸 그렇게까지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여자의 가슴을 만지는 건 그렇게 어렵지가 않다.

엄마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기에 손끝에 힘을 주어 브라 안쪽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물컹한 무언가가 손의 감촉을 통하여 전해졌다.

좋다. 좋아.

한 손으로는 다 잡을  없는 엄마의 큰 가슴.
나는 열심히도 조몰락거렸다.

손바닥을 통하여 유두가 발기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손가락으로 그걸 부드럽게 만져보았다.

“하으읏.”

미약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잠을 자고 있지 않거나 조금 전에 깨어난 모양이다.

가슴을 만지던 내 손을 이제 아래로 내리려고 했다.

그러자 엄마 강주연이 앞을 내려 옆구리에내 손을 끼워버렸다.

가슴은 만져도 된다. 근데내려가는  하지 말라는 의미.

그렇다면,
최대한 부드럽게 마망의 가슴을 만져야 한다. 혀와 함께.

뜨거운 입김을 내뿜던 내 입을 엄마의 목에 가져가서는 간지럽게 혀로 핥았다.

“흐윽.”

갑작스런 간지러움에 흠칫하며 소리를 내는 엄마.

유두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목과 귀까지 핥으니 새어나가는 소리를 참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간지러움 탓에 옆구리로 내 손을 압박하던 엄마의 힘이 약해졌다.

거대한 밀크 통에서 손을 빼버린 나는 엄마의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등이 있는 쪽으로 손을 넣어 아래로 내리자 잠옷 바지의 밴드와 팬티의 밴드가 느껴지고는 커다란 엉덩이의 사이 골짜기도 느껴졌다.

중지에 힘을 주어 엉덩이 가운데로 내려가기 시작한 나.

뒤에서부터 전해지는 강력한 감각에 엄마의 등이 휘어졌다.

아무렇지 않은 듯 참고 있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모양이다.

“... 아. 아들 안 자?”

뒷구멍에 손가락이 닿을 정도로 손가락이 내려가자 엄마가 결국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본다.

엄마가 참을  있는 한계는 여기인가 보다.

“요즘 고민이 많아서 잠을 잘 수가 없네.”

엉덩이에서 손을 빼며 엄마를 보았다. 고개를 푹 숙인 나는 최대한 처량한  보이려고 노력하였다.

“어떤 고민인지 엄마에게 말할 수 있어?”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여자는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의 눈이 커졌다. 직설적인 나의 말에 어떻게 답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모양이다.

“우리 아들이 얼마나 잘 생기고 근사한데 그 여자도 아마 아들을 좋아할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에요.”

“왜 그렇게 생각해?”

“좋아하면 같이 자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했어요.”

“... 그. 그건.”

“저는 어떻게 될지 몰라요.”

죽고 싶다고 협박을 할까 고민도 했으나 그건 아닌  같아서추상적인 말로 엄마의 불안함을 유도하였다.

“아들! 엄마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 돼.”

“됐어요. 내가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런 소리를 들을 때는 아니잖아요.”

엄마는 내가 돈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용돈을 끊겠다. 집을 나가라와 같은 협박은 할 수가 없다. 거기다 감정적으로 괴로워하는 아들에게 그렇게 응할 정도로 엄마가 무자비한 사람도 아니었다.

“좋아한다고 같이 잔다는  잘못된 거야. 서로 꼭 껴안고만 있어도 충분한 때도 많아. 아들”

“진짜요?”

“그럼. 그렇고말고. 같이 자야만 좋아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야.”

엄마는 내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자 마음이 조금 놓이는 모양이다.

“그렇구나. 나는 잠을 꼭 자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엄마를 한 번 안아 볼게요.”

“이리 와! 내 귀한 아들.”

양팔을 벌리며 먼저 나를 안는 엄마. 조금 전 내가 그녀의 목과 귀를 핥은 것이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고 보이고 싶은지 내 볼에 여러 번의 뽀뽀를 했다.

“이렇게 서로의 마음만 느껴지면 그게 좋아하고 위하는 거야. 알겠지. 아들?”

“네 확실히 알겠어요.”

“크면서 그런 생각에 빠지는 때가 누구나 있을  있어.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다듬어 가면서 성장하는 거야.”

“맞아요. 엄마 다듬고 맞춰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내 대답이 마음에 드는지 엄마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인자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래서 엄마에게 부탁하고 싶은  있어요.”

“부. 부탁?”

“엄마가 들어주셔야 해요.”

“뭔데?”

내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 살짝 긴장하는 엄마.

나는 강력한 발언으로 엄마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로 결심을 굳혔다.

“제 자지를 자르고 싶어요.”

“... 뭐. 뭐라고?”

“좋아하는 사람을 안고 기분이 좋다는 생각만 하려면 아무래도 이 자지가 없는 게 좋은  같아요. 시도 때도 없이 발기나 하고 쓸모가 없어요. 잘라버리면 어떠한 고민도 생기지 않을 거에요.”

“아. 아들. 그. 그래도 그건.”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이걸로 몸을 막 쑤시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이것만 없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요.”

나는 몹시 괴로운 척 고개를 돌리며 엄마의 시선을 외면했다.

마음의 깊은 곳에는 아주 살짝 그런 두려움도 있었다. 엄마가 그럼 자르라고 하면 어쩌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 설마 이걸 자르라고 하지는 않겠지.

내 가장 소중이를 말이야.

“자르는 건 아니야. 아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

“아니에요. 엄마.이게 있으면  매일 음탕한 생각만 할 거에요.”

“왜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거니?”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팬티를 내렸다.

당황한 엄마가 고개를 돌렸다.

“보세요. 잘 보라고요. 이게 저의 자지라고요. 커도 너무 크잖아요.”

“...”

“거기다 정액도 너무 많이 나와요. 이런 남자가 저에요.”

이런 자지로 어떻게 성욕을 참을  있냐를 엄마에게 어필하는 나. 엄마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

“이건 사람이 참을  있는 게 아니에요. 이 자지라는 악마는 여자의 몸에 들어갔다가 나와야만 저를 놓아줄 거에요. 이놈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자르는 거밖에 없어요.”

“...”

이곳이 남녀역전 세상이라 진짜 자르라고 할까 살짝 두려운 나.

“저처럼 성인이 된 남자는 자지를 자르면 죽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자지가 유독 큰 남자는 더 심하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유혹은 죽는 것과 똑같아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설마 자르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 처음부터 엄마가 자르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조용히 있으니 혼자 겁이 난다구.

“...”

여전히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서 당황하는 엄마.

나는 고개를 돌린 엄마의 앞으로 갔다.

“외면하지 말고 보라고요. 이 자지를. 이게 사람 자지 같아 보여요?”

흉물스러운 우람한 자지를 엄마 앞에 들이민 나.
사실 좆이 이렇게 크면 여인에게 까고 자랑할 때 정말로 기쁘다. 이런 좆에 대한 부심은 엄마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자. 자지를 자르지 말고 욕구를 해소하는 방법은 없을까?”

나왔다.

드디어 나왔다.

내가 기다리던 엄마의 답변이 말이다.

“물론 있기야 있죠. 근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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