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4화 〉월하(月下)의 남매 (34/121)



〈 34화 〉월하(月下)의 남매

다 자란 성인 셋이 2층에 있는각자의 방에 머무르며 생활하고 있다.

엄마 강주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생활을 이유로 2층에 올라오지 않는다. 그 탓에 누나 김유라가 2층을 관리한다.

그런데 유라 누나는 얼마 전부터 나의 자지에 푹 빠진 상태가 되었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2층은 나 금태양의 파라다이스가 되었음을.

물론 유라 누나와 동생 유리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 자신들의 보지집으로 나를 생각하며 오빠와 동생을 이용하고 있다고 여길 수도 있다.

뭐가 되었건 서로의 이해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남매간의 애틋한 사랑으로 가득한 공간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스탯 50과 위대한 자지로 인하여 정력이 마구 샘솟는 나는 모텔에서 유리와 수차례나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화가 났다고 오인하여 울먹거리던 유리는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왔고 그런 탓에 오빠의 자지가 얼마나 강한지 제대로 느끼게  주었다.

강력한 좆맛에 취한 유리는 집으로 와서 씻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나는 유라 누나가 보이지않아서 2층과 연결되어 있는 집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다른 집을 바라보며 청승을 떠는  김유라의 오랜 취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유라 누나가 옥상 난간 앞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손에 담배 냄새가 스며드는  싫은지 비닐장갑을 끼고서 담배를 쥐고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자인데 저렇게 흡연하는 모습을 보니 스트레스를 받는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누나가 힘들어하고 있는데 착한 동생이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지난번에 사랑으로 간호를 해주었던 사람이 나다. 이번에도 쥬지를 이용한 치료에 나서려고 한다.

나는 우선 조용히 누나의 뒤로 다가갔다.

“미쳤어. 내가 미쳤어. 동생이나 따먹고. 나는 사람 년이 아니야. 발정  암캐와 다를 게 하나도 없잖아.”

혼잣말을 들으니 나와 관계를 하게 된 상황이 양심적으로 괴로운가 보다.

몸은 쾌락을 즐기고 있으나 정신이 마냥 편하지 않은 모순적인 반응이다.

나는 살짝 짜증이 생겼다. 그리고 이런 짜증은 점점 커져만갔다.

이건 내 자지가 유라 누나에게 제대로  행복을 주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좆만 찾을 정도로 커다란 만족을 줬더라면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 거다.

반성하며 더 큰 쾌락을 주자.

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내가 태양이 자지를 먹고 싶은 유혹을 이길 수 있을까?! 지금도 이렇게 흥분되는데. 흐윽.”

하얀색의 잠옷용 원피스를 입고 있는 유라 누나.
그녀는 입으로 담배를 가져가 연기를 길게 흡입하고 있다.

나는 유라 누나의 뒤로 가서 그녀의 어깨를 달달한 느낌이 들도록 부드럽게 껴안았다.

“여기서 뭐 하고 있어?”

“... 어.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좀 하고 있었어.”

“그렇구나.”

“너 혹시 누나가 하는 혼잣말 들었어?”

“어.”

나는 누나를 껴안고 있던 걸 풀고는 옥상에 마련된 나무평상에 앉았다.

떨리는 그녀 김유라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누나가 고민이 많으니까 나 앞으로 누나하고 하지 않을 테야.”

마음에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했다. 그렇다. 그냥 100% 거짓말이다.

동생 유리가 내 앞에서 꼼짝하지 못했듯 유라 누나도 이런 내 모습에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던져보는 말이다.

“태양아. 그.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야. 나는 이제 유라 누나하고 섹스를 하지 않을 거야.”

어깨부터 시작한 김유라의 떨림이 점점 커져간다. 머리와 치마 끝까지 그녀의 떨림은 모를 수가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다.

“누. 누나가 그런 뜻을 지니고 했던 말이 아니야.”

“그게 아니면 뭔데?”

“... 그냥 너에게 미안해서 그랬어.”

나는 잠옷 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달을 뚫고 올라갈 듯 빳빳하게 발기한 내 자지가 옥상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누나가 선택해. 쓸데없는 고민만 하면서 피곤하게 살고 싶은지. 아니면 내 좆맛을 보고 살고 싶은지 말이야. 어차피 우리가 진짜 친남매가 아니라는 건 누나가 나보다 더 잘 알잖아.”

어린 시절이라고는 하나 다들 친남매가 아니라는 기억 정도는 어렴풋이 가지고 있다. 그저 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모르는 척 쉬쉬할 뿐이다. 물론 진짜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바로 나다. 기억을 전이 받은 결과 금태양은 정말로 몰랐다.

정확하게 하면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 애초에 이런 것에 관심이 없어 의구심을 가지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막내 김유리가 오빠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든 이유도 그녀는 내가 친오빠는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서다.

“너도 알고 있구나.”

“그걸 모르  이상하지.”

“엄마는 우리가 다들 모른다고 생각하던데...”

박과장이 엄마를 협박할 때  당황하나 생각했는데, 유라 누나의 말을 들으니까 이해가 된다. 아마도 강주연은... 자신이 엄마로 있는  가족이 계속해서 이런 형태로 유지되어 가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고 싶지 않은 것과 외면하고 싶은 부분들은 애써 덮어버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아주 좋은 일이다.

박과장이 아니라 내가 더 잘 이용할 수 있겠다.

“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

엄마 강주연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했다고 말을 하기는 그렇다.

“나는 누나가 어떻게 하나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지금부터 다섯을 세는 동안 선택하지 않으면 나는 이제 누나와 몸으로 가깝게 지내지는 않을 거야.”

“뭐라고?”

“다섯을  거야 명심해. 하나. 둘. 셋. 넷. 다섯.”

나는 숫자 다섯을 세고 그대로 바지를 올리며 몸을 돌려서 옥상을 나가려고 했다.

이렇게 성질이 난 모습을 보여서 누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그렇게 바지를 올리려고 할 때였다.

유라 누나가 담배를 옆으로 던지더니 급하게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좆을 잡았다.

“자. 잠깐만 기다려. 사람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

“됐어. 누나는 늦었어. 좆이나 놓아.”

“그럴 수는 없어. 태양아. 누난  좆을 놓을 수 없어.”

“무슨 소리야.”

“나는 니가 너무 좋단 말이야.”

역시. 내 자지가 주는 맛을 본 여자가 그 유혹을 이겨낼 수는 없다.

“누나는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아아주 아주 많이!”

“그런 주제에 그딴 고민이나 해?! 눈나는 벌을  받아야겠네.”

“태양이가 주는 벌이라면 받을 게. 헤으응!”

“비닐장갑 벗고 담배나 하나 줘.”

나는 담배를 끊은 지 오래되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한 대 피우고 싶어 진다.

유라의 담배연기가 나를 유혹했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여자를 따먹으려면 건강해야 하고 담배는 해롭다. 이게 내 원칙인데 오늘은 특별히 딱 한 대를 피우도록 하겠다.

유라 누나가 센스 있게 내 입에 담배를 물려주었다. 그러고는 재빨리 불도 붙여준다.

수우웁. 담배를 깊게 들이마셨다.

몸에 해롭다는  너무도 알지만 오랜만이라 정말로 짜릿한 기분들이 내 몸을 구석구석 파고든다.

한참 금연을  때의 악몽이 떠오른다.

담배를 끊고 오는 기쁨? 그딴 건 세상에 없다. 며칠이라도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머리에서 드는 생각은 오로지 하나밖에 없다. 지금 빨면 얼마나 맛있을까?

나는 그걸 누리고 있는 거다.

하아. 달다. 다시는 담배를 입에 물지 말자고 다시금 다짐한다.

후우우. 연기를 뿜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유라 누나.

“뭐 하고 있어? 자지 추우니까 좀 덥혀.”

“어. 알겠어.”

유리가 유라 누나에게 했던 자지 덥힘용 보지라 놀렸던 기억이 떠올라 따라한 말이다.

유라 누나는 아까부터 내 자지를 빨고 싶었는지 평상 앞에 앉은 내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잠옷 원피스를 돌돌 말아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고는 본격적으로 내 좆을 빨았다.

고개를 높게 든 나는 달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웠다.

후우우. 아까운 담배가 빠르게 타들어가더니 이제 다 끝나버렸다.

틱. 손가락으로 담뱃재를 떨면서 옥상 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린 나.

“누나 일어서.”

유라 누나가 빠르게 일어섰다. 나는 누나의 허리를 잡고 180도 돌려 그녀가 앞을 바라보게 하였다.

뒤에서 누나의 원피스 치마를 들자 유라의 탄력 넘치는 엉덩이가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허벅지 사이로 흐르는 누나의 애액도 보였다.

노팬티 차림으로 섹시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다니. 이건 걸리면 따먹어주라는 소리와 다름이 없다.

나는 누나의 배를 끌어 앉으며 내 무릎 위에 앉혔다. 이 과정에서 조심스럽게 자지를 보지에 맞춰 끼웠다.

“흐으응.”

서로가 하나로 연결이  상태로 함께 앉게 된 나와 유라 누나.

최대한소리가 나지 않도록 부드럽게 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함께 달을 바라보았다.

이곳은 게임이 현실이 된 세상.

서울의  썩은 공기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정도로 하늘이 맑다.

많은 별들이 눈앞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지만 김유라보다 아름다운  없다.

나는  많은 별을 보면서 누나가 다른 생각은 할 수도 없도록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갔다.

평상에서만 네 번을 했고, 난간에서 세 번 그리고 화단에서도 세 번을 하며 날이 밝아 오는  잊을 정도로 유라 누나에게 참된 자지의 맛을 각인시켰다.

눈이 풀릴 정도로 짜릿함을 맛본 유라 누나는 다음날 당연하게도 결근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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