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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화 〉막내의 음모 (3) (27/121)



〈 27화 〉막내의 음모 (3)

김유라는 동생 김유리의 주변을 지겨울 정도로 맴돌았다.

동생이 티비를 보고 있으면 슬며시 옆으로 가서 앉아 함께 티비를 보는 척 행동하는 것이  사직이다. 정작 김유라 본인은 티비는 보지 않고 있으나 함께 보는 척하며 일단 주변에 머물렀다.

막내 동생 유리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기를 기다렸는데, 일언반구도 없이 자리를 떠나버린다.

‘저 인정머리 없는 년.’

자존심이 상하여 절대로 먼저 말을 꺼내고 싶지는 않은 언니 김유라.

어쩔 수 없이 피곤하게 만들겠다는 심산으로 동생의 뒤를 지겹도록 따라다녔다.

“아 뭔데?! 왜 계속 강아지처럼 내 뒤만 졸졸 나를 따라다녀?”

“... 그 ... 전에 이야기했던 거 말이야.”

“뭔 이야기?”

“.... 그 있잖아. 그...”

“확실하게 이야기해. 그렇게 말하면 나는 모르지.”

“아. 아다 떼는 거 말이야.”

“왜 관심이 있어?”

나는 딴청을 피우는 척하며 슬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하여튼 착한 척하는 여자들이 더 까졌다니까.”

“너. 너. 언니에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시끄럽거든. 발정  주제에 언니는 무슨.”

막내 동생에게 이런 수치로 가득한 수모를 당했다. 나는 유리에게 분명하게 말해야만 했다.

“너 언니에게 이렇게 건방을 떨고서 어처구니없는 소리나 지껄이면 그땐 각오해.”

유리는내 엄포가 그다지 겁이 나지 않은가 보다.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이라 머쓱한 기분마저 들었다.

‘어차피 나도 상관은 없어. 그저 명분이 중요할 뿐이니까.’

김유리가 나에게 바짝 다가오더니 작게 속삭였다.

“내가 뭘 해도 절대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 알겠어?”
“어. 알겠어.”

“약속!”

동생 유리가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나는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면서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다.

나도 이제 아다를 떼는 건가. 뭐야! 너무 부끄럽잖아.

동생 태양처럼 아주 잘 생긴 남자면 좋겠어!!!

몰라 부끄 부끄. 헤으응


*****


 툭.

곤히 잠에 취한 야심한 시간.
누군가 나를 깨워 눈을 뜨게 되었다.

동생 유리였다.

“너  시간에 무슨 일이야? 잠도 없어?”

“쉿! 숨소리도 내지 말고 따라와.”

유리의 말에 묘한 기대심이 생긴 나는 고개를  번 끄덕여 주고는 조용히 막내의 뒤를 따라갔다.

유리가 향한 곳은 놀랍게도 자신의 옆방인 태양의 방이었다.

“여. 여기는 왜 온 거야?”

“잘 봐!”

휘이익 휘이익.

유리가 동생 태양의 눈앞에서 손을 흔들었다. 꼼짝도 하지 않는 동생 금태양이다.

“놀라지 마.”

툭 툭.

유리가 이번에는 자신의 오빠인 태양이를 가볍게 때렸다. 동생은 이 상황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잠을 자고 있다.

“이게 어떻게  거야?”

나는 본능의 끌림으로 인하여 목소리를 낮추며 작게 속닥거리듯 말했다.

“내가 알아봤는데 오빠는  시간에 시체처럼 잠을 자.”

“야. 너 이런 걸 어떻게 알아본 거야?”

“그. 그건 밤에 장난치려고 오빠 방에 왔다가너무 곤히 자는 걸 보고 알게 된 거야.”

“... 그. 그렇구나. 근데 이거 보여주려고 나를 부른 거야?”

“뭐래? 이제 시작이구만.”

꿀꺽. 나도 모르게 침이 삼켜졌다. 머리로 온갖 이상한 생각들이 맴돌고 있다.

“시. 시작?”

“잘 봐. 태양 오빠는 내 딜도야.”

“뭐.  딜도?”

“응! 깊게 잠들었을 때 딜도로 쓰고 가면 돼. 대신 싸면 좆을 빡세게 빨아줘야 해.”

“너. 너 설마 농담이지?”

“뭐래. 농담은 무슨. 나 오빠 잘 때 내 아다 뗀 거야.”

젠장! 나는 동생 유리의 음모에 빠져 들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따끔하게 막내를 혼내야 하는 장녀인 나인데 지금 막내의 말에 휘둘리고 있다.

혼자 옷을 벗고 있는 동생 유리.
나는 제지하지도 못하고 있다.

옷을 다 벗은 유리가 동생 태양의 바지를 내려 자지를 꺼냈다.

요즘  보는 거지만 정말로 우람하다.

“도. 동생이 오빠에게 이러면 나쁜 거야. 거기다 우리는 여자야. 연약한 남자를 대상으로 이건 아니야! 유리야.”

“언니가 매일 오빠 좆 빨아주는  내가 모를 같아?”

“...”
이럴 수가! 유리가 다 알고 있었구나.
하긴, 태양이에게 유독 집착하던 아이니 그럴 봤어도 이상하지는 않을 수 있겠다.

“내가 오빠를 생체 딜도로 쓰게  건 언니 때문이야.”

“나 때문?”

“내 추측인데 언니가 좆을 빨아주고 난 이후로 오빠가 나하고 놀아주는 걸 잘하지 않는단 말이야.”

아아. 그래도 내 동생 태양이가 내 말을 착실히 잘 지키고 있구나.

귀여운 자식!
근데 그래서 더 미안하네.

유리와 거리를 두라고 했더니 저년이 자는 오빠를 생체 딜도로 써버린 거잖아.

“오. 오빠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밤에 잘 때 따먹었다는 소리야?”

“어. 언니도  번 해봐. 오빠 좆은 힘이 좋아서. 한두 발 뽑는  느끼지도 못해.”

“그런 말을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너무도 상식을 파괴하는 유리의 말에 나는 반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잘 들어! 오빠가 하루에 몽정으로 팬티를 얼마나 적시는 줄 알아?”

“...”

“모르지? 모르니까 이런 소리를 하는 거 아니야?!”

“...”

그걸 아는 니가 더 이상한 거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나는 막내 유리에게 철저하게 말려든 상황이다.

“잘 들어 언니. 어차피 매일 뽑아 주지 않으면 몽정을 해서라도 다 뽑는 사람이 오빠야. 그러니까 딜도로 써도 상관이 없는 거지. 알겠어?”

“어.”

말을 하며 옷을 다 벗은 유리는 태양의 자지를 잡고 귀두를 빨았다. 혀를 놀리는 걸 보니 보통 솜씨가 아니었다.

나는 이상하게  모습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태양이 좆을 빨아  때 저렇게 하면 더 좋아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오늘은 약속했으니까 특별히 양보할 게. 올라타서 딜도로 써.”

“뭐?”

내가 당황하고 있을 때 유리가 내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잡고 아래로 내렸다. 내 발을 살짝 들어 올릴 때 나는 무심코 다리를 들어주며 바지와 팬티를 벗기도록 돕는 행위마저 하였다.

“보지에 물이 흥건하네. 분위기 깨는 소리 할 거면 집어치우고 빨리 침대로 올라가.”

김유리가 나를 밀친다. 나는 엉겁결에 너 때문에 올라가게 되었다는 듯이 굴면서 위로 올라갔다.

“유. 유리  아다가 아닌  설마 태양이 좆으로 그런 거야?”

“당연하지. 나 오빠만 좋아하는 거 알잖아.”

“너. 너  미안하고 죄책감 들고 그러지 않냐?”

“뭐래! 그딴 건 생각한 적도 없는데?”

내 동생이지만 김유리는 참 예상하기도 통제하기도 어렵다.

동생 유리의 이끌림에 의하여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침대 위에 서게 된 나. 함께 올라온 김유리가 내 어깨를 누른다. 나는 서서히 몸을 숙이고 있다.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경고가 무수히 내 머리로 들어오고 있지만, 내 본능은 폭군이었다.

 무시하고 계속해서 강행하고 있다.

“그 사이에 좀 액이 나와서 박는 건 어렵지 않겠다. 계속 내려와”

“이. 이렇게?”

최악이다. 나도 모르게 김유리의 말에 호응하고 말았다.

묘한 미소를 지으며 내 모습을 지켜보는 김유리.
몸을 수그리다보니 벌써 태양의 자지가 보지 주변에서 느껴졌다.

“자지를 잡고 보지에 잘 넣어 봐. 들어갈 때 꼭 오빠 표정을 봐. 미소를 지을 거야. 내가 넣어보니까 늘 그렇게 하더라고.”

“진짜?”

“응! 내 보지가 맛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니 보지가 맛있으면 나는 더 맛있겠다.”

“뭐야 그게. 내가  좋지.”

나는 알 수 없는 보지 부심이 생겼다.동생이 나보다 조금 더 어리지만 내가  물이 오른 나이라는 그런 기분 탓이 아닐까 한다.

“흐으윽”

귀두가 보지의 갈라진  사이에 맞춰졌다.

내 몸은 도덕과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만  내리면 들어간다. 그럼 우리는 선을 확실하게 넘게 되는 것이다.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야.

본능이 치워버리던 그 생각들이 다시금 불같이 일어서기 시작했다.

지금이 내 욕구를 막을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도저히 아니라는 생각으로 일어서려고 할 때.

쑤욱. 내 보지가 태양의 자지를 삼켜버렸다.

“하아앙.아아.”

 양 어깨를 그대로 눌러버린 김유리. 내 마음을 짐작하고 있었는지 유리는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나를 눌러버려 돌릴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나 때문에 아다 탈출한 거다?! 잊으면 곤란해 언니.”

“...”

아무런 말도  수가 없었다.

“이제 안 할 거면. 내려와. 내가 딜도로 쓸 거니까.”

동생이니 뭐니 하는 건 다 무시하고 지금  순간에는 좀 억울했다.

이왕 넣었는데 보지로 자지  이용하고 내려와야 억울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건 지극히 합리적인 생각이다. 안 넣었으면 몰라도 넣었다. 이제 물릴 수는 없다.

“야. 기다려. 내 차례니까.”

나는 어설프게 허리를 움직였다.

 모습이 흥미로운지 유리가 지켜보다가 내 뒤로 왔다. 그리고는 손을 내밀어  젖꼭지를 비볐다.

“흐으응 하아아.”

“언니는 짜증 나게 나보다 젖이 크단 말이야.”

쑤욱 쑤욱.
나는 동생이 주는 자극까지 더하여 더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내 몸을 가득 채운 태양의 자지는 나의 이성을 파괴시켰다.

지금난 그저 발정 난 암캐에 불과했다.

찰싹찰싹.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서 그저 허리만 움직였다.

“아주 좋아 죽네. 좋아 죽어.”

유리의 말에 나는 고개를 들어 자고 있는 동생 태양을 바라보았다.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다.

자면서도 느끼다니. 내가 너무나쁜 짓만하는 상황은 아니라 여겨져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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