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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화 〉산책과 모텔 (11/121)



〈 11화 〉산책과 모텔

나는 동생 유리를 꼬드겨 그녀와 함께 동네에 있는 가장 큰 공원으로 왔다. 작은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은 상당히 잘 꾸며져 있어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장소이다.

동생 유리는 내 손에 깍지를 끼고서 엄청 치근덕거리며 공원을 걸었다. 누가 봐도 연인처럼 보이는 상황. 이런 적극적인 행위는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다.

공원을 거니는 아저씨들의 일부는 팔을 위아래로 크게 흔들며 군살을 빼기 위한 파워 워킹을 하고 있다. 아줌마나 젊은 여자들 중에는 전동 킥보드 같은 타고 놀  있는 걸 즐기는 경우도 많았다.

“공원에 운동하러 나와서 전동 킥보드만 타다가 돌아가면 살은 언제 빼나 몰라!”

“유리야. 공원에 나오는 거 자체가 운동이야. 나머진 중요하지 않아.”

“그렇구나. 오빠가 그렇다면 그렇지. 헤헤”

나의 자지를 먹고 싶어 유리가 아부성 발언을 남발한다. 이런 귀여운 모습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유리  모텔은 가봤어?”

“아니. 근데...”

“근데 뭐?”

“가보고 싶기야 하지.”

나는 유리의 풍성한 모발을 만지며 새삼 느꼈다. 발정은 발정이구나.

이곳 세상은 모발이 풍성하면 할수록 성욕이 강하다. 게임 개발사가 그런 설정을 정해놓았고, 나는 이걸 전혀 터치하지 않았다. 머리숱이 부족한 친구들은 스님들처럼 성욕을 거세당하는 세상이다. 머머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곳은 그런 세상이다.

“너 내가 시키는 걸 하면 모텔로 데리고 갈게.”

“진짜? 뭐든 다 말만 해. 대신 가능한 걸 이야기해.”

유리는 몹시도 모텔에 가고 싶은지 방방 뛰고 있다. 나도 가고 싶은데  설치는 사람이 있으니 그렇게 가고 싶지 않나 싶은 기분마저 들었다.

“저기 나무 보이지?”

나는 들어가지 말라는 작은 팻말이 있는 구역의 구석에 있는 아름드리나무를 가리켰다.

“어. 보여.”

“저기로 가서 나무에 오줌을 눠.”

“... 오빠 이건 좀.”

“싫으면 MT는 없어.”

덥석. 유리가 내 손을 강하게 잡더니 지그시 내 눈을 응시한다.

“약속 반드시 지켜!”

“나  믿어?”

“... 가능하면 믿도록 할게.”

유리와 가까워졌으나 금태양의 신용도는 어디 가지 않았다.

나와 유리는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을 사뿐히무시하고 공원의 잔디밭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이곳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커다란 나무 앞에 도착했다. 밤이고 안쪽이라 의식하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쉽지 않을 곳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곳 바로 옆에서 오줌을 누려면 무지하게 떨리지 않을까 싶다.

성욕에 굶주린 유리는 주변을 살피더니 바지를 내리며 쪼그리고 앉았다.

“다리하나를 나무에 걸치고 옆으로 싸.”

“그건 동물들이 오줌을 누는 자세잖아.”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나는 항상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여자들에게 이런 행동을 시키고 관찰을 하고 싶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유리가 쪼그리고 앉은 상태에서 조금씩 나무로 이동하더니 한쪽 다리를 나무에 걸쳤다. 무게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은지 반대편에 팔을 내려 바닥을 받치며 중심을 유지한다.

나는  앞에 쪼그리고 앉아 유리의 오줌 구멍에서 시원한 발사가 일어나길 눈을 부릅뜨고 기다렸다. 유리는 잔뜩 긴장했는지 오줌이 쉽게 나오질 않았다.

“내가  비벼 줄게”

손을 뻗어 유리의 보지 위를 열심히 자극하였다.

“흐윽.”

남자의 손이 주는 자극 탓인지 긴장하여 나오지 않던 오줌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터지지는 않고 졸졸 흐르는 수준이다.

조금씩 간헐적으로 오줌이 나오고 있으나 시원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나는 얼굴을 앞으로 내밀어 유리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신경이 다른 곳으로 분산을 시키니 그제야 유리의 오줌보가 터져 마구 쏟아져 나온다.

참고 있던 오줌이 많은가 보다. 보는 사람이  시원할 정도로 멈추지 않고 나온다. 나는  모습을 지켜보다 재빨리 유리의 등 뒤로 다가가 그녀의 양발을 뒤에서 꽉 움켜쥐면서 껴안았다. 그리고 번쩍 일어났다.

쉬이이. 내 앞에 안긴 상태로 오줌을 누게 된 동생 유리다. 해보고 싶었던 걸 이뤘다.

“이게 뭐야. 너무 부끄럽잖아.”

“누가 본다고 그래. 그냥 즐겨.”

나는 아름드리나무에 유리의 오줌을 겨냥한 후 오줌으로 태양이라는 글자를 만들기 위해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한참이나 나오던 유리의 오줌이 끝났다. 나는 그녀를 내린 후 친절하게 바지를 올려주었다.

“오빠! 꼭 약속 지켜야 한다”

“당연하지. 당장 가자.”

이런 짓을 시켜놓고서 모텔로 데려가지 않는다면 나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고 무슨 일을 당해도 할 말이 없다.

나는 유리와 함께 공원에서 가까운 모텔을 찾았다.

“좋은 시간 가지세요.”

나와 유리는 모텔의 특실로 들어왔다. 유라 누나에게 얻은 돈을 동생 유리와 모텔에 들어오는 비용으로 사용했다. 특실이라 일반실보다 가격이 심하게 비쌌으나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남은 스탯을 50 맥스로 찍고 남은 잔여 스탯을 돈으로 환산했다. 그런 탓에  통장에 상당한금액이 들어와 있어 나름은 부자이다. 이런 자잘한 돈은 아낄 필요가 전혀 없다.

“오빠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여동생을 따먹으려면 이 정도는 써야지”

“남자가 여자를 따먹다니. 너무 좋아아앙.”

벌써 흥분한 유리가 시작부터 애교를 부리며 나를 침대로 넘어트리려 했으나 나는 힘으로 버텼다.

침대 앞에 마려된 소파에 가서 앉은 나는 유리를 불렀다. 그녀의 몸을 내 앞에서 뒤로 돌린 후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그러고 나서 어깨보다  넓게 다리를 벌리게 만들고 무릎을 굽혀 내 자지가 유리의 보지에 닿도록 만들었다.

이미 흥건한 유리의 보지로 내 귀두가 조금 먹혔다.

“하나에 ‘나는 오빠의’ 둘에 ‘암캐다.’ 알겠어?”

“어. 알았어. 흐응. 빠. 빨리 해.”

“하나.”

“나는 오빠의”

“둘”

“암캐다.”

유리는 나의 이런 놀이가 즐거운지 보지에서 더욱 많은 액이 뿜어져 나와 부드럽게  자지를 먹었다.

“이제 알아서 움직여 봐”

“나는 오빠의 암캐다. 나는 오빠의 육노예다. 나는 오빠의 자지에 빠진 하찮은 년이다.”

유리는 신이 나는지 알아서 다양한 말을 지어내며 부지런히 허리를 움직인다. 오후부터 잔뜩 흥분했던 내 자지가 유리의 쫄깃한 보지를 즐기더니 정액을 뽑고 싶어 난리다.

“유리야 오빠 쌀 것 같으니까얼굴  돼”

유리는 허리 움직임을 멈추고 입을 벌리며 다가왔다. 정액을 먹어보고 싶은가 보다.

나는 유리의 입으로 정액을 잔뜩 쌓다.

“아아. 이거 왜 이렇게 맛이 있지? 처음엔 살짝 비린데 이상하게 더 먹고 싶어.”

“그럼 더 먹으면 돼지. 쪽쪽 빨면서 오빠의 자지를 다시 세워 유리야.”

“응. 나 해볼게.”

쩌업, 쪼옵. 유리가 나의 자지를 부드럽게 빤다. 혀의 도움을 받은  자지는 금방 힘을 회복했다. 그렇게  시간 정도를 쉬지 않고 유리와 섹스만 했다.


*****


“나 이제 오빠가 시키는 건 전부 할 거얌. 나 착하지 않아?”

“그건 당연한 거야.”

“치이. 너무 실망이야.”

몇  좆을 박아줬더니 유리의 애교가  늘었다. 귀여운 강아지를 하나 키우는 기분마저 들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습관적으로 유리의 머리를 쓰다듬게 된다.

나에게 푹 빠진 유리는 내가 시키는 건 뭐든 다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이렇게 귀여운 여동생이 나만의 암캐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물론 죽을 생각은 전혀 없다. 아직 누나와 엄마도 따먹지 못했단 말이다.

띠리링.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왔다.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는 김유라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조금 신경질적인 말투로 반응한다.

“야! 니들  몰래 어디 갔다가 왔어?”

“공원에서 운동했어.”

“운동?”

“어. 운동.”

김유라 누나는 나와 유리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땀을 뻘뻘 흘린 걸 보니까 운동을 격하게 했네. 피곤하겠다. 들어가서 씻어.”

“그럼 나 먼저 씻는다.”

유리가 나에게 윙크를 날리더니 먼저 씻으러 들어갔다. 샤워 시간도 아까워 떡만 쳤는데 다행이다.

나는 김유라의 옆에 앉아 함께 티비를 보았다. 뉴스가 끝이 나는 순간인지 남자 아나운서가 오늘의 날씨를 소개하고 있었다.

“태양아.”

김유라 누나는 목소리를 깔며 진중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왜 그래 무섭게.”

“너 유리에게 약점 잡혔지?”

“그게  말이야.”

“유리 저거 조용해서 그렇지 성질이 얼마나 사나운지 몰라?”

금태양의 과거 기억을 뒤적거리면 그렇기도 했다. 다혈질인 김유리는 이따금씩 폭발하고는 했다. 그렇지만 유라 누나의 말처럼 성질이 사납지는 않았다. 이건  에반데...

“유리가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

“그렇단 말이지... 지가 여자라고 너를 때리거나  적은 없어?”

“동생이 덤비면 내가 참을 사람은 아니지.”

“처맞기 싫으면 참아야지.  남자야 태양아.”

유라 누나가 나에게 유도질문을 던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시종일관 날카로운 표정으로 나를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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