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화 〉여동생과 소파에서 (5/121)



〈 5화 〉여동생과 소파에서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집에 와서 티비를 틀었다. 짝짓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여자들이 남자를 쟁취하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야생의 정글과 다를 바가 없다.

온갖 순진하고 착한 척은 다하던 남자 2번은 결국 인물이 좋고 일관되고 자신을 챙기던 여자 4번을 버리고 돈이 많은 여자 1번을 택했다. 이거 진짜 리얼 프로인가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띠리링.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동생 유리가 집에 왔다. 집에 와서부터 똥이 마려운 강아지마냥 내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고 있다. 무엇 때문에 저러는지 빤하다. 모르는  가만히 티비만 보자 결국 먼저 말을 건다.

“오. 오빠.”
“응?”
“그 교육 말이야.”
“뭐? 성교육?”
“어. 성교육. 그거 언제 더 받을 수 있어?”

발정기의 여자를 건드렸더니 지금 난리가 났다. 남녀역전 세상에서 겁나 잘 줄 것 같은 양아치라 인기가 두 배로 상승하는 그런 효과를 누리게 된다.

“너 하는 거 봐서?”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내가 하라는 걸 착실히 하면 다시 교육을 이어갈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그렇구나. 뭐든 말만 해. 나는 오빠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여동생이잖아.”

“그럼 기대할 게.”

“잠깐만 기다려. 씻고 옷 갈아입고 올게. 이제부터 열심히 오빠가 시키는 걸 해야지”

유리의 눈빛이 타오르고 있다. 나는 그녀를 불러 세웠다.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더 좋아서다.

“유리야. 내 앞에 와서 누워”

“아. 앞에?”

나는 소파의 뒤쪽으로 최대한 붙었다. 그러자  앞에 유리가 누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유리야 빨리 와. 늦으면 없어.”

“아 알았어.”

유리는 가방을 소파 옆에 놓고는 내 앞으로 와서 누웠다. 나는 유리보다 조금 위로 올라가 내 턱에 그녀의 정수리가 오도록 만들었다.

“너 머리에서 좋은 향이 난다?”
“그냥 엄마 사준 샴푸일 뿐인데. 헤헤”

나의 칭찬에 유리가 헤헤거리며 귀여운 척을 한다. 상당히 귀엽다.

“너 헤헤거리면 친구들이 귀엽다고 하지 않아?”

“아니 죽여 버린다고 하는데? 역겹다고.”

남녀역전 패치가 너무  되었음을 새삼 느꼈다. 디테일이 아주 제대로다.

나는 유리의 길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놀았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내 기준에서는 정상에 가까운 드라마가 티비에서 나오고 있었다.

“저런 드라마는 어떻게 생각해?”

“수상한 수컷들 시청률은 높아도 욕은 엄청 들었잖아. 저게 말이나되냐고. 마초 협회에서 남자의 성을 상품화시켰다고 소송하고 난리도 아니었지. 승소해서 돈도 제법 받았어.”

나는 슬며시 손을 아래로 내리며 유리의 어깨를 손으로 만진  다시 조금 더 내려 그녀의 가슴 앞에서 멈췄다. 브라가 있어 감촉은 없지만 기분은 좋았다. C컵이라 확실히 작은 건 아닌 그녀의 가슴이 내 손바닥으로 전해졌다. 이런 젖이 야겜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제일 작다. C컵이면 젖으로 하는 관계는 다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기는 하지만 D와 E가 더 좋은  사실이다.

“유리야 오빠는 너의 생각을 듣고 싶은 거야. 개인적인 생각.”

나는 손가락으로 브라 위를 가볍게 훑었다. 나에게 안겨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유리의 떨림이 몸으로 전해지고 있다.

“... 그. 그게 그러니까...”
“후우. 잘 생각하고 말을 해.  동생. 이건 어쩌면 아주 좋은 기회일 수도 있어.”

나는 뜨거운 입김을 유리의 귀로 보내며 은밀하게 속삭였다.

“아하. 나는 저런 세상이 부러워.”

야릇한 신음을 내뱉으며 드라마  내용이 부럽다고 말하는 유리다.

“그렇구나. 우리 동생은 저런 것이 부럽구나.”

“어. 부러워.”

내가 빠른 대답을 좋아함을 인지한 유리가 이번에는 빠르게 답을 한다. 정말로 너무 부러운가 보다.

“내 동생 유리도 취향이 있을 거 아니야.”

“취향이라면... 무슨 취향?”

나는 유리의 귀여운 귀를 살짝 깨물며 속삭였다.

“어떤 남자가 적극적으로 덤벼들면 좋겠냐고. 이상형 말이야. 잘 생각해.”

“아아. 나는 그러니까. 오. 오빠 같은 사람이 제일 좋아.”

속마음을 털어놓은 유리는 귀와 목 등. 온 피부가 붉게 변해버렸다.

“오빠는 동생이 좋다고 해주니까 기분이 좋네.”

“동생이 오빠 좋아하는  당연하잖아. 다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자기 오빠를 좋아하고 해. 나는 조금 솔직할 뿐이야.”

유리답지 않게 말을 많이 한다. 유리 이거 이성이 거의 마비된 모양이다.

“유리 너 더운지 얼굴하고 목이 빨갛게 변했다. 덥지?”

“어. 좀 더워.”

“그럼 오빠가 소파에서 나갈까?”

“그 그렇게까지 덮진 않아. 그냥 있어 오빠.”

유리는 정말 너무 귀엽다.  귀여운 모습에 계속 취하게 된다.

“너 더우니까 오빠가 도와줄 게.”

“... 어.”

나는 가슴 위를 만지던 손을 움직여 그녀의 목 부분으로 보내어 교복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가장 위에 하나를 풀었다. 유리가 침을 삼키는 느낌이 손에 닿은 그녀의 턱을 통하여 전해졌다. 유리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느껴진다. 조금 더 내려 가슴 쪽의 단추를 풀었다.  둑 둑 심장이 어찌나 빠르게 뛰고 있는지 붙어있는 나의 온몸으로 느껴진다.

가슴에 있는 단추 두 개를 풀었다. 셔츠를 좌우로 벌려 그녀의 브래지어가 보이게 만든 후 이번에는 혀로 귀를 핥았다.

“이제 시원해? 아니면 조금 더 시원하고 싶어?”

“... 아직 조금은 더워. 오빠.”

“우리 동생이 열이 많은 체질이네.”

나는 손을 아래로 뻗으며 교복 셔츠의 모든 단추를  풀었다. 그러고 나서 손을 내밀어 유리의 배를 만졌다. 이게 진짜 리얼  피부다. 감촉이 너무 좋다. 뇌파 게임기로 할 때 보지에 넣은 것보다 지금 유리의 배를 만지는 기분이 더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정도였다. 리얼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내 동생 유리가 배는 조금 차갑네.”

“그러게. 근데 오빠가 만져주니까 따뜻해서 좋아.”

“그렇구나. 다른 곳도 조금 만져 줄까?”

“그럼 나야 좋지. 오빠가 괜찮으면 부탁할게.”

나는 손을 위로 올리며 유리의 브라를 잡고 위로 들었다. 젖을 받치던 브라가 위로 올라와 유리의 젖가슴이 자유를 찾았다.

유리의 어깨 아래로 내려간 나는 손을 내밀어 유리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흐응. 아아앙”

젖이 커서 유방에 성감대가 없을 수가 없는 구조가 아닐까 한다.

“젖꼭지로 동생의 건강을 확인할 게.”

나는 엄지와 검지로 유리의 젖꼭지를 쥔 후 부드럽게 비볐다.

“흐으읏 으으응”

“참는 소리를 보니까 우리 유리가 건강하구나. 다행이다.”

“그. 그래?”

“다른 검사도 할 테니까 몸을 돌려 봐.”

“아. 알았어.”

유리가 몸을 돌렸다. 하얗고 탐스러운 그러면서도 커다란 젖. 물론 믿을 수 없게도 가족 중에서는 가장 젖이 작다. 이렇게 선명한 분홍을 간직한 젖꼭지가 있나 싶을 정도로 유두가 아름답다. 나는 혀를 내밀어 부드럽게 유두를 핥았다.

“하아아앙. 히이잉”

그러다 이빨로 유두를 깨물었다.

“흐으윽 으으으”

“싫어?”

“아. 아니야. 괜찮아. 나는 진짜로 괜찮아.”

“오빠가 우리 동생이 걱정이 되어서 다른 곳도 좀 만져볼까 하는데 괜찮아?”

“나. 나야 고맙지. 동생을 이렇게 챙겨주는 오빠가 어딨냐?!”

“그럼 다시 앞으로 돌아. 뒤가 만지기 좋거든.”

“아. 알았어.”

유리는 다시 몸을 돌렸다. 나는 유리의 복부를 만지다 배꼽을 손가락을 조금 비벼보았다.

“흐윽”
여기도 성감대가 있는지 아니면 너무 흥분하고 있었던 건지 아직은 판단이 어렵다.

배꼽을 만지고 잠깐 놀았던 내 손은 유리의 몸에 최대한 밀착된 상태로 아래로 내려갔다. 손가락 끝에 유리의 팬티가 걸렸다. 손톱 부분을 살짝 아래로 향하게 만들자 팬티의 끈 밑으로 손이 들어갔다. 그리고 유리의 음모가 만져진다.

손가락으로 유리의 음모를 쓰다듬었다.

“너 털이 부드럽다?”

“좋은 거야?”

“그럼.”

“다행이다.”

나는 손을 조금 더 아래로 내렸다. 유리의 갈라진 보지의 살들이 만져지기 시작한다.

“흐으윽 하아아”

유리는 보지에 손이 가기 전에 이미 극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나는 손을 조금  아래로 내려 중지를 보지 바로 위에 올려놓았다.

“유리야. 너 보지에서 물이 많이 나와.”

“... 히잉 오빠가 그랬잖아.”

“... 오빠가 그랬으니까 오빠가 책임질까?”

“그래 주면 나는 좋아.”

유리가 또 귀여운 말투를부린다. 너무 사랑스럽다. 중지로 보지를 조금 만지자 보지가 빨아들이듯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 더 깊게 넣자 당연하게도 처녀막이 있다. 내가 가져야 할 당연한 전리품이다.

“오빠가 유리 보지를 제대로 보려고 하는데 괜찮아?”

“어. 그래 줘”

“소파에 등을 기대면서 누워.”

유리가 등을 소파에 기대며 누웠다. 나는 다양한 동물들이 그려진 유리의 팬티를 옆으로 밀며 보지를 감상하려고 했다.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다.

“유리야 양쪽 다리로 만세를 외치듯 들어.”

“이. 이렇게?”

유리가 다리로 V자를 만들었다. 귀여운 내 동생은 말을 잘 듣는다.

팬티에 손을 올려 치우려고 했다.

띠리링. 갑작스럽게 누군가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퍼억. 당황한 유리가 급하게 몸을 추스르려고다리를 내리다 나를 발로 찼다. 급했던 그녀는 일단 사과를 할 틈도 없이 벌떡 일어나며 문과 반대쪽에 서서 브라를 내리고 단추를 잠갔다.

보지를 보려던 찰나에 발꿈치에 광대뼈를 맞은 나는 얼굴을 부여잡아야만 했다.

돌아온 사람은 엄마강주연이다.

“너. 너희들.”

우리 둘을 바라보는 엄마 강주연의 눈이 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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