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화 〉옥상에서
나는 오혜수의 가녀린 무릎 위에 앉히게 되었다. 덩치도 키도 모두 내가 더 큰데 이게 바로 남녀역전인가.
“좆뱀아. 내 품에 안기니까 좋냐?”
“...”
주변에 누가 있나 살펴보니 아무도 없다. 오혜수를 혼내는 건 쉬운 일이니 일단은 가만히 두겠다.
“이렇게 떠는 주제에 건방지게 튕겨?”
“... 왜 그래 무섭게?”
조금도 무섭지 않으나 말하는 모습이 귀여워 무섭다고 해준다.
“요 겁쟁이야. 이제야 얼마나 숙녀답게 너를 대했는지 알겠어? 근데 어쩌나. 이제 늦었어.”
“뭐 하려고 그래?”
오혜수는 과장기 섞인 말투와 무서운 표정을 시종일관 보였다. 차츰 언성을 높이던 그녀는 내 허벅지에 슬며시 손을 올렸다. 덜덜덜. 망나니처럼 행동하고 있는 주제에 손이 떨리고 있다.
‘이 허세 가득한 년아.’
이제 현실이 된 게임 ‘뉴 라이프’ 개발사는 ‘진 유니콘’이다. 이름만 들어도 회사의의지가 무엇인지 느껴질 정도의 기업이다. 이 회사는 게임 속에서 처녀를 만들어 유저에게 파는 게임사라 봐도 무방했다. 비 처녀를 원하는 소수의 유저가 나타날 경우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유저에게 처녀만 제공하려는 노력이 가상한 그런 회사였다. 이 게임을 시작하고 어느 구간까지는 매력적인 모든 여자들이 일시적 처녀 상태로 존재하게 된다. 빨리 처녀를 따먹으라는 제작사의 의도이다. 물론 현질은 필수다. 따지면 가장 큰 목적은 돈이라는 거지.
어쨌든 이런 ‘진 유니콘’이 현질 유도를 위하여 게임 초반에 맛보기로 공략이 쉬운 여자를 하나씩 제공하는데 그게 바로 주인공에게 관심이 있는 처녀다. 고아로 시작하면 고아원 동기인 조금 평범한 여자가 호감을 보이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시작하면 괜찮은 미모의 학교 동기가 사귀자고 한다. 그리고 나처럼 여자만 있는 집을 고르면 예쁘장하여 괴롭히고 싶게 생긴 일진 여자가 튀튀 거리며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아마도 내가 공략하기 가장쉬운 여자가 바로 오혜수라는 거다. 나를 유독 좋아하는 일진이 또 있다면 모르겠으나 맛보기 캐릭터는 오혜수가 유력하다. 남녀역전 패치가 들어갔지만 이런 감정은 남아있을 거다.
오혜수는 일진이지만 처녀다. 떨리는 저 손만 봐도 그녀가 처녀라는걸 짐작하게 한다. 난이도 최하의 맛보기로 제공되는 그녀 오혜수에게 계속해서 장난을 치고 싶다.
“혜수야. 너 지금 내 허벅지 위에 손이 올라가 있어. 이러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신고? 할 거면 해. 내가 무. 무서워하냐!”
어. 무지하게 무서워하는 거 같은데?! 차마 이렇게 솔직한 답은 할 수가 없다.
“나 분명히 신고한다고 했다.”
“이렇게 나오겠다면 좆뱀 새끼의 좆을 확 잡아 버릴 거야.”
제발 말로만 하지 말고 그냥 잡으라고 일진 년아. 나는 머뭇거리는 오혜수를 조금 더 자극하기로 했다.
“알았어. 당장 신고할 거야.”
“너 진짜 여자 무서운 줄을 모르네.”
오혜수가 한 손으로 어설프게 나를 껴안으며 폰을 꺼내기 어렵게 만들더니 남은 한 손을 움직여 내 자지를 만지려고 했다. 비록 겉옷 위에서 움직이는 손이라도 얇은 바지를 타고 올라오는 감촉이 있어 흥분이 된다. 결국 내 자지는 풀로 발기했다.
“마.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는 거야. 어서 미안하다고 해.”
“싫어. 내가 왜 미안하지도 않은데 미안하다...”
계속 막다른 길로 몰아붙이자 오혜수는 결국 바지 위로 손을 올려서 자지를 만졌다. 살이 닫지 않아 감흥은 약하나 그녀의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다는 건 분명하게 느껴진다.
나와 오혜수의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남녀가 역전된 세상에서 남자의 좆을 잡은 상황. 이제 신고만 하면 무조건 경찰서를 갔다가 교도소로 이송하게 된다.
“넌 선을 넘은 거야. 금태양.”
“그건 내가 할 소리 아니야?”
“닥쳐. 난 감옥에 가더라도 너를 따먹고 간다.”
이왕 감옥에 가야만 한다면 좆만 만지고 잡혀 들어가느니 자지를 따먹고 가겠다는 소리. 일진에게 어울리는 생각이다.
“그러지 마. 내가 신고하지 않을 게.”
설마 신고하지 않는다는 말을 찰떡같이 믿고 잡은 좆을 놓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 말이 도화선이 되어 그녀가 더 흥분하길 원했다.
“늦었어. 남자의 말을 믿느니 그냥 따먹고 콩밥이나 먹을 거야.”
일진 오혜수의 눈이 점점 광기로 물들어가고 있다. 패치로 인하여 달라진 여성의 힘과 성욕이 고스란히 작용하나 보다.
“...”
“너 이 새끼.좆이 왜 이렇게 커?”
일진이 왜 이렇게 순진한지 모르겠다. 얼마나 긴장했으면 바지 위에 손을 올려놓고서 이제야 좆이 크다는 걸 느꼈다.
“지금 좆의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
“닥쳐. 이 음탕한 남자야. 너 좆뱀이라 여자처럼 밝혀?”
“아니야. 나는 밝히는 남자가 아니야.”
당연히 나는 밝히는 남자가 아니다.나는 존나 밝히는 남자다. 그러니 지금 내 말은 거짓이 아니다.
터억. 오혜수가 무릎 위에앉혔던나를 뒤로 밀었다. 나는 낡은 소파 위에 눕혀졌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혜수의 광기 어린 눈을 보니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
짧은 단발에 반항적인 외모 거기에 늘씬한 몸매를 지닌 오혜수다. 가슴은 무난하게 C컵 정도가 되겠다. 날도 쌀쌀한데 교복의 소매를 거둬 올리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그녀의 모습은 딱 봐도 불량스러웠다.
내 바지를 잡은 그녀는 오늘 아침 바지를 내렸던 동생 유리보다 더 허둥거리고 있다.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재치고 올리면 풀리는 허리띠를 어떻게 푸는지 몰라서 아직도 허둥거리며 낑낑거리고 있다.
에휴. 내가 도와줄게.
“아. 아파. 아프다고.”
“이 좆뱀 새끼야. 아. 아프면 니가 허리띠를 직접 풀어. 나는 너를 괴롭히는 중이니까.”
이런 말은 제발 좀 떨지 말고하라구. 나는 그녀가 바지를 내릴 수 있게 허리띠를 풀었다.
겁을 먹고 허리띠를 풀었다고 여기는지 오혜수의 눈에서 성욕이 폭발했다. 내 바지 단추를 풀고 지퍼도 열었다. 그러자 빨간색 삼각팬티가 나왔다.
“이런 시발! 호빠 새끼들이나 입는다는 빨간색 삼각팬티잖아. 너 이런 팬티 입는 놈이라는 걸 알면 경찰도 너를 호빠로 볼 걸?”
“팬티로 사람을 평가하는 건 아니지.”
“조용히 해.”
어디서 본건 있는지 오혜수가 앞으로 나에게 다가와 몸의 방향을 바꿨다. 이제 누워 있는 내 눈앞에는 그녀의 엉덩이가 보인다. 오우야. 핑크색과 하얀색의 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패턴의 팬티. 혜수가 내 팬티를 보려고 상체를 숙여 엎드린 탓에 엉덩이가 당겨졌고, 그 탓에 팬티가 펴져서 도끼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내 도끼 자국이 보여?”
“어.”
“그 도끼가 너의 좆을 팰 거니까 그렇게 알아.”
무서운 척은 적당히 해야 할 때다. 나는 그녀의 팬티가 만든 도끼를 손가락으로 만졌다.
“흐으응 지.. 지금 뭐 하는 거야?”
계속해서 도끼 자국이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만졌다. 이미 흥분하여 축축한 그녀의 팬티는 내 손가락에 의하여 일부가 보지로 조금 들어갔다.
“하아아. 아아앙. 계속 해.”
말하지 않아도 계속할 거다. 나는 손가락으로 팬티의 옆을 잡은 후 한쪽으로 밀었다. 귀여운 팬티가 가리고 있던 오혜수의 보지가 눈에 보였다. 앙증맞은 게 참으로 박음직한 모양이다. 이벤트 캐릭터의 맛보기용으로 나오는 여자로 만들어진 오혜수라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미녀다.
역시 야겜 속의 현실이라 보지가 훌륭하다. 이렇게 예쁘고 쩌는 핑크 보지는 그저 감탄만 나오는 작품이다.
중지로 그녀의 보지 가운데를 부드럽게 한 번 쓸었다.
“흐으윽. 으응”
팬티를 만지다 좆도 좀 빨아주길 바랬건만 오혜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나는 액이 제법 나온 그녀의 보지로 손가락을 살짝 넣어 보았다.
“하아앙. 아아아”
턱. 손가락이 들어가기 시작하다 걸리는 걸 만났다. 처녀다. 역시 처녀였다.
“너 처녀야?”
“그. 그게 그냥 빨아.”
부끄러운가 보다. 흥이 꺼지는 것도 싫고 하는 행동이 귀여워서 넘어가 준다. 나는 고개를 들어 오혜수의 보지를 혀로 빨았다.
흐웁. 스룹. 부드럽게 그녀의 보지 주변을 움직이다 때론 혀를 보지로 깊게 밀어 넣었다.
“아아. 하아아. 하앙 하아.”
그녀는 내 혀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어때? 처음 보는 남자의 혀가 좋아?”
“그깟 혀자지에 내가 당할 것 같... 하아아앙”
튀 튀 튀. 말로만 듣던 분수다. 내 얼굴로 그녀의 액들이 분수 쇼를 만들려는 듯 내뿜어져 나왔다.
보짓물로 세수를 하게 될 줄이야.
내 자지를 빨려다 절정을 느낀 오혜수. 예민한 성감을 가졌던 그녀는옥상의 낡은 소파에 누워 뻗어버렸다. 맛이 가버린 모양이다.
몸에 힘이 들어오지 않는지 축 늘어져 있는 오혜수를 방치하고 바지를 입었다. 지금 오혜수를 따먹어도 되지만 안전을 위해서 참는다. 동정은 오늘 저녁 집에서 가족과 때도록 하겠다.
“야. 금태양.”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왜?”
“니가 나를 건드린 거야. 남자 성폭행이야. 그러니까 신고하지 마. 내가 봐줄 게.”
이 와중에도 신고할까 무섭기는 한 모양이다. 어차피 신고할 생각도 없어서 피식 미소를 지어주고 옥상을 나가려고 했다.
“신고하지 마.”
하여튼 누가 일진 양아치 아니랄까 불안한지....... 참 겁도 많다. 대학반이라 수업은 없다. 점심 먹고 집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