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8화 〉 #174 정원 뒤편 야외에서
* * *
차지욱.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외모.
올해로 스물세 살이 된 그는 한성그룹의 2인자인 강회장과 경호원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다.
어릴 적엔 그 사실을 전혀 몰랐으나, 그녀의 어머니가 죽기 전 그에게 말해줌으로써 차지욱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
지욱아. 잘 듣거라. 넌 한성 그룹의 2인자이신 은거 노인 강태백님의 사생아다.
처음 그 사실을 들었을 때는 너무 충격이라, 약 세 시간가량을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있어야만 했다.
그도 그럴 게, 한성 그룹이 어디인가. 현재 대한민국을 이리저리 뒤흔드는 대기업이 아니던가?
그런 거대 회사의 2인자인 강태백님의 아들이 나라니···!
그러나 그런 놀라움도 잠시, 왠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그는 다른 애들에 비해 뛰어났기 때문이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뭐든지 하기만 하면 쉽게 1등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자신 같이 못하는 애들을 보고는 늘 이상하다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대단한 인물의 혈육이어서 그랬다면 왠지 이해가 되는 지욱이었다.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애초에 걔들과 난 태생부터가 달랐던 거야.'
자신은 사자였는데, 지금껏 그걸 몰라 개들과 어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아버지를 찾아가자.'
그 생각을 어머니에게 전달하자, 그녀는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다.
거기엔 은거노인 강태백의 본모습과 그가 하는 일의 방식,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의 모든 걸 이을 방도도.
차지욱은 호텔 입구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좀 있으니 아는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도향이란 여자와 아버지의 전속 비서인 링링, 그리고 그의 아버지 강태백까지.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람이 안 보이는군.'
모든 걸 쥐고 있는 남자, 서후란 인물이.
그냥 아버지를 찾아가볼까?
순간 그런 생각도 들었으나,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리고는 참아냈다.
지욱아. 그 사실을 서후란 남자에게 이야기하기 전에는 절대 아버지에게 다가가선 안 된다.
'그래. 아직은 아니야. 기다려야 해.'
설령 그를 찾는다 해도, 지금 그의 아버지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는 중.
괜히 잘못 건드렸다간 오히려 후폭풍을 맞을 수 있으니, 한동안은 자중하는 게 좋을 것이다.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남자는 의자에 몸을 파묻으며 가만히 커피를 음미했다.
***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대낮.
사라네 정원 뒤편.
"서, 서후. 꼭 해야 해?"
사라가 몸을 움츠린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난 그녀에게 어서 하라며 행동을 재촉했다.
"빨리해."
"아, 알았어."
여인이 옷을 하나하나 벗는다.
그에 따라 그녀의 새하얗고 육감적인 나신이 세상에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마침내 다 벗고는 순수하게 알몸이 된 여인.
그녀는 주위를 슥슥 둘러보며 혹시나 자신을 보는 이가 없나 살피기 시작했다.
"뭐해? 손 치워."
"치, 치웠어."
"자, 그 상태로 게 다리하고 V해봐."
진갈색 머리의 유부녀가 다리를 직각으로 활짝 벌리고는 양손을 V자로 만든다.
자세는 천박하기 그지없고, 얼굴엔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가득한 게 굉장히 꼴린다.
난 그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내며 말했다.
"이제 그 자세로 자위 시작."
"읏···. 정말···."
사라가 왼손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오른손으로 자신의 고간 비부를 문지르며 주변을 쉴 새 없이 살핀다.
난 그 모습을 여유롭게 즐겼다.
지금 사라가 대낮에 정원 뒤편에서 이런 음란한 짓을 하고 있는 이유.
첫날 그녀와 난 내기를 했었다.
진 사람이 이긴 사람 부탁 들어주기!
결과는 당연히 나의 승리였고, 그녀는 지금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이었다.
사라가 붉게 물든 얼굴로 내게 묻는다.
"서후. 어, 언제까지 해야 해?"
"내 자지가 잘 들어가게끔, 애액으로 질척질척 해질 때까진 해야겠지?"
"지, 지금도 충분히 질척질척해!"
"사라, 거짓말을 하면 안 되지~ 빨리 해야 엘리스 일어나기 전에 끝난다? 아, 아니다. 그게 문제가 아닌가? 혹여나 누군가 집에 찾아오거나 지나가는 행인이 이쪽을 들여다봐도···."
"읏. 흣···. 하읏···."
사라의 손놀림이 분주해진다.
그녀는 주변 살피는 걸 포기하고는 눈을 감고는 어떻게든 애액을 뽑아내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높은 감도를 가진 암캐답게 금세 야릇한 소리가 정원 뒤편으로 울려 퍼졌다.
찔꺽찔꺽. 찔꺽찔꺽.
"서, 서후. 이정도면 됐지?"
내 앞으로 손을 들어 보이는 그녀.
검지와 중지 사이로 기다란 실이 쭉 늘어진다.
“좋아. 그럼 이제 무릎 꿇고 거기서 기다려.”
난 들고 있던 카메라를 미리 준비해둔 지지대 위에 올려놓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사라가 카메라를 못마땅한 얼굴로 노려본다.
“진짜 SNS나 이런 데 올리면 안 돼.”
“내가 뭐 하러? 이런 예쁜 여인은 나만 볼 거야. 사라, 넌 이제 내 거라고.”
“···정말. 잘도 그런 부끄러운 말을♥”
"이제 자지 빨아."
"우웅. 알겠어."
바닥에 드러눕는다.
사라의 얼굴 정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도록 방향을 잡아서.
사라는 카메라를 잠깐 의식하더니, 이내 내 고간 사이로 기어와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쯉. 쮸붑. 쯉. 쮸붑···."
"어후. 좋다. 사라의 입보지."
내 칭찬에 기분이 좋은 백마가 흐응흐응 기분 좋은 신음을 내며 자지를 더욱 맛깔나게 빨아댄다.
"이제 내 엉덩이 들어 올려서 후장 빨아봐."
내 두 다리의 오금을 양팔로 짓누르고는 후장에 얼굴을 처박는 여인.
추잡한 소리와 야릇한 감각이 뒷구멍에서 느껴진다.
"츕. 츄르릅. 츕. 츄릅."
"큿. 더 맛나게 빨아."
"츕. 츕. 이르케?"
"그렇지. 혀도 안쪽으로 밀어 넣고."
그녀는 약 10분가량을 열심히 봉사한 뒤 날 놓아주었다.
전립선을 자극해서인지 좆 끝으로 쿠퍼액이 다량으로 배출돼 있다.
사라는 마치 그것을 꿀이라 생각하듯 재빨리 달려들어 후다닥 먹어치웠다.
"후장 빠는 건 처음인가 봐?"
"응. 왜 좀 별로였어?"
"아니, 그건 아니고···. 처음에 살짝 주저하는 게 보였거든."
사라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내 요도에 남아있을 쿠퍼액마저 쪽 빨아들이고는 웃으며 말했다.
"윌이 의외로 섹스에는 담백했거든. 그건 그렇고, 눈썰미 좋네. 왠지 서후는 좋은 남편 되겠어. 후훗."
"사라도 남편에게 사랑 많이 받겠는 걸? 시키는 건 다해주니 말이야."
"뭐 나야···. 남편이 원하는 건 뭐든 다 해주자는 주의라서."
그것 참 좋은 마인드로군.
현대에, 그것도 미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여성상이다.
"그럼 혹시 후장 섹스도 안 해본 거야?"
"으음. 그렇지? 난 개인적으로 한 번 해보고 싶긴 했는데, 남편은 별로 생각이 없더라고. 그래서 못해봤어."
오호. 그렇단 말이지?
"그럼 한 번 해볼래?"
"지, 지금? 여기서?"
"어."
그러자 사라가 고개를 도리도리 흔든다.
그녀는 주변을 슥 둘러보고는 말했다.
"안 돼. 혹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면 어떡해?"
"에이. 여기선 안 보여."
여인을 쓰러뜨리며 그 위에 올라탄다.
사라가 버둥거리며 항의한다.
"그, 그치만···. 첫 항문섹스를 하는 사람들 보니까 다들 막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던데···. 심지어 서후 네 건 엄청 크잖아? 잘못하면 오빠 경호원들이 무슨 일 있나 해서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그럼 보여주면 되지? 너랑 나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걸."
"정말 짓궂어."
사라가 못 말린다는 듯 웃었다.
그래도 반응으로 보니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에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똥구멍을 꾹꾹 찔러준다.
사라가 하윽하윽 옅은 신음을 내뱉는다.
'후장도 가슴만큼이나 민감한가 보네.'
내 거듭된 공격에 사라 왈.
"저, 정말 할 거야? 여기서?"
"그럴 생각이야. 왜? 싫어?"
"···아냐. 난 서후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해주고 싶어."
귀엽기는.
"그런데 바로는 안 들어갈 것 같은데···."
"그럼 사라 네가 내 위에 올라타 봐."
자리에 앉자, 사라가 내 위로 올라타 날 껴안는다.
그리고는 곧바로 들썩들썩.
그녀가 떡방아를 찧는 동안, 난 손을 그 뒤로 옮겨 그녀의 후장을 조금씩 넓혀나갔다.
쯔걱쯔걱. 쯔걱쯔걱.
"읏. 흣···. 서후, 기분 이상해앳."
"어떻게 이상한데?"
"막 오르가즘 같으면서도···. 앙. 아앙···. 요상한 느낌···? 마치 꾹 참았다가 볼일 본 직후의 느낌이야."
"시원함? 해방감 같은?"
"으응. 딱 그런 느낌. 쾌감이···. 읏···."
진짜 저번에도 느낀 거지만 정말 타고난 암캐네.
감도가 좋아도 너무 좋다. 온몸이 성감대다.
그런데 더 대박인 건, 체력이 매우 뛰어나 남자 입장에서 즐겁게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다.
손가락 하나로 시작한 구멍이 서서히 벌어진다.
그리곤 이내 두 개, 세 개까지 들어간다.
쯔걱쯔걱. 쮸걱쮸걱.
"읏. 하읏···. 응극···."
점점 음탕하고 대담해지는 사라의 신음소리.
어느새 내 귀두는 그녀의 자궁까지 침입해 범하고 있었다.
난 조금 더 쑤셔주다가 그녀의 궁둥이를 짝 소리 나게 때리며 말했다.
"이제 일어나봐. 후장에 박아줄게."
"힝. 그냥 이대로 자궁 안에 싸주면 안 돼?"
"왜 겁나?"
사라가 살짝 눈웃음을 치며 고개를 끄덕인다.
"막상 하려니 쫌···."
"음. 뭐 사라가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 그냥 내가 포기해야···."
그러자 사라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그리곤 내게 묻는다.
"어떤 자세로 해야 네가 편해? 후장 박기 좋은 자세 추천해줘."
"응? 너 방금 전까지 하기 싫다고 하지 않았어?"
"아까 말했잖아. 난 남편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해줄 생각이라고."
"그거야 남편일 때 해당되는 말이지. 난···."
사라가 내게 다가와 찡긋 윙크한다.
내 귓불을 혀로 살살 굴리며 말한다.
"서후는 이미 내 남편 확정이야!"
정말이지···. 애교에 립서비스까지 못하는 게 없는 여인이구만.
"그럼 개처럼 엎드려봐."
"이렇게?"
"어. 근데 이쪽 방향으로."
"칫. 그 놈의 카메라···."
사라의 궁둥이와 치부가 카메라에 정면으로 담기도록 배치한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좌우로 활짝 벌려본다.
쫘아악.
보지 위로 뻐끔 거리는 음란한 속살.
손에 힘을 줘 조금 더 벌리자, 주름들이 길게 늘어지며 닫힌 입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서후 부끄러워. 그만 보고 그냥 박으면 안 돼?"
"그러기엔 네 후장이 너무 귀엽게 생겨서 말이야."
"···정말."
사라가 힘을 준 것인지 똥구멍이 꼬옥 잠긴다.
그에 엉덩이를 한 번 때려주자, 다시 입을 슥 벌렸다.
"양손으로 엉덩이 좀 벌리고 있어봐. 이제 집어넣을 테니까."
"으응."
자지 기둥을 잡고는 좆 끝을 가져다댄다.
후장 입구를 살짝 벌리고 들어가는 감촉에 사라가 몸을 부르르 잘게 떤다.
"서, 서후. 지금 얼마나 들어왔어? 한 1/3 들어왔어?"
···아직 귀두도 다 안 들어갔는데.
그러나 그 말을 하지 않고 대신 다른 이야기를 했다.
"처음이라 좀 힘들거나 아플 수 있어. 그러니까 비명 안 지르게 꾹 참아."
"으응. 알겠어."
자지를 넣었다 빼길 반복한다.
사라의 보지 애액으로 질펀하게 코팅된 내 자지가 드나들며 그녀의 후장 안쪽에도 윤활유를 발라댄다.
어느새 다 들어간 귀두.
사라와 난 심호흡을 했다.
"이제 안쪽까지 넣을 테니까 잘 참아."
"읏···. 아, 알았어엇."
"그럼 간다."
사라가 잔디에 처박은 고개를 끄덕인다.
난 그녀 위에 올라타 있는 힘껏 자지를 쑤셔 박았다.
뿌직.
"애엄마의 처녀 항문 잘 받아갑니닷!"
사라의 고개가 훅 쳐들린다.
그리고는 곧바로 터져 나오는 비명.
"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