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3화 〉 #159 몸과 마음이 잘 통해야 떡맛도 올라간다
* * *
"아저씨 오늘 즐거웠어요!"
"그랬니? 그럼 다음 주에도 같이 갈까?"
"정말요? 좋아요!"
사라네 집으로 복귀하고.
엘리스는 조르고 졸라 기어코 산 블록 장난감을 들고 자기 방으로 뛰어올라갔다.
사라가 내 손을 잡고는 자신의 방으로 이끈다.
"서후. 오늘 고마워. 피곤하지?"
"난 괜찮아. 넌?"
"나도. 원래는 지금쯤이면 딸이랑 함께 그대로 침대로 곯아떨어질 텐데... 서후가 함께 가줘서 그런지 별로 안 피곤하네."
그러면서 매일 나갔다 복귀하는 이 시간이면 한숨 잔다고 했다.
그러고 저녁 먹을 때나 일어난다나?
난 사라가 바지 벗는 걸 도와주었다.
그녀는 매끄럽게 빠진 다리와는 다른 커다란 궁둥이로 인해, 서너 번 엉덩이를 흔들어댄 뒤에야 바지를 내릴 수 있었다.
정말이지 볼 때마다 큰 궁둥이다. 그것 참 탐스럽네.
우린 함께 샤워실로 들어가 간단히 씻고 나왔다.
사라는 침대 위 내 옆에 누워 잠시 골똘히 생각에 잠기더니, 내 얼굴을 매만지며 말했다.
"저기... 아깐 미안해."
"응? 뭐가?"
"딸 엘리스 말이야. 서후, 가족 이야기 하는데 상당히 힘들어보였어."
"그래?"
"응."
그에 물어보았다.
아까 내 표정이 어땠는지.
사라는 잠시 당시를 회상하는 듯하더니,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굉장히 슬퍼보였어. 얼굴은 웃고 있는데 안의 내면은 울고 있었다고 할까?"
"그래...?"
과거 한 여인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바로 내 첫사랑인 민아네 엄마.
그녀 또한 날 걱정 어린 얼굴로 보며 말했었다.
왜인지 굉장히 슬퍼 보인다고.
서후 요새 무슨 일 있어?
아니. 얼굴은 웃고 있는데 내면은 울고 있다고 해야 하나? 굉장히 슬퍼 보여서.
혹시 왜 그런지 듣는 건 민폐일까?
"그... 혹시 왜 그런지 듣는 건 민폐일까?"
왜 지연이와 같은 말을...
내가 시선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자, 진갈색 머리의 여인이 양 손을 들어 올리곤 어버버 거리며 말했다.
"아, 그...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않아도 돼. 우린 아직 서로에 대해 안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난 그저... 아음... 미안. 내가 말실수 한 것 같아."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고는 미안함을 드러내는 사라.
그녀를 보는 순간 마음이 찡 하고 울렸다. 왠지 그녀에겐 일평생 깊이 감춘 내 상처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지연이에게 말하지 못했던 걸... 그래서 결국엔 나에게 거리감과 서운함을 느끼고 친구 녀석과 결혼을 해버린 그녀 때와는 다르게, 지금 눈앞에 여인에게는 왠지 말하고 싶었다.
그에 난 그녀를 내 품으로 끌어들이며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집은 굉장히 행복한 가정이었어. 내가 18살이 되는 봄까지는."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의 추억들을.
따스한 기운이 완연한 늦봄.
매일 늦잠을 자 날 깨우는 어머니와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며 출근을 준비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집 앞에 나가면 날 기다리고 있는 두 소꿉친구, 지연이와 재민이.
그때까지의 난 여타 어느 집안에나 있는 평범한 학생들 중 하나였다.
매일 학교에 가서 공부 대신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고.
방과 후엔 늦게까지 놀다가 어둑어둑 해져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하루의 일과.
"뭐 그래서인지도 모르지. 그 여인네가 바람을 피운 건."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있는 생활.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참으로 손쉬운 사냥감이긴 했다.
그냥 툭 건들이면 다리 벌릴 만큼 자빠뜨리기 쉬운 유부녀.
그러나 그렇다고 그 행실이 합리화되진 않는다.
다른 집은 안 그럴까?
다 똑같다.
그에 보통은 아줌마들끼리 만나 수다를 떠는 게 일반적이었다. 절대 바람을 피우는 게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란 것이다.
"한 번은 담임선생님이 날 부르더라고. 웬 귀빈이 왔는데, 주소를 못 찾아가겠다고 대신 안내해 달라고. 난 수업을 빼먹을 생각에 신이 나 바로 안내해 드렸지. 흥미롭게도 그 사람이 안내해 달란 집이 우리 앞집이었거든."
이만 돌아가도 좋단 대답에, 난 엄마를 놀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었다.
그에 우리 집 담장을 넘어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희한하지. 안방에서 남녀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것 아니겠어? 분명 아버지는 출근을 하셔서 안 계시는데 말이야. 문틈으로 보니 엄마가 웬 남자 밑에서 헐떡대고 있더라고. 대사도 가관이야. 나랑 아버지랑 어디 가서 죽어버렸음 좋겠다고. 큭큭큭."
"서후..."
"흥분해서 말 나오는 대로 지껄이다가, 날 보고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두 사람을 네가 봤어야 했는데."
그때 그 일을 바로 아버지에게 말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더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막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버지가 병을 얻어 죽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어머니가 딱 한 번만 부탁한다며, 다신 이런 일 없게 하겠단 말을 믿은 난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그것을 난 죄책감으로 가지고 있다.
어쩌면 신께선 내게 당시의 상황을 막을 기회를 주셨었는데, 내가 멍청해 놓친 것일지도 모른다고.
"서후. 이리와. 미안... 나 그런 일일 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어. 정말 미안해."
사라가 눈물을 흘리며 날 끌어안는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내 공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워주고 위로해준다.
내가 조금 진정이 되자, 눈 화장이 번진 미녀가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나 같았으면 아주 그 자리서 그 새낄 아작을 냈을 건데. 어휴."
"고마워, 사라."
"아냐. 내가 더 고맙지. 그런 이야기를 해줄 만큼 날 믿고 있단 뜻이니까."
그러게 말이다.
참으로 흥미롭다.
난 왜 이 여자에게 내 과거의 어두운 부분을 주저 없이 이야기 할 수 있었을까.
그녀 또한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걸, 의뢰자를 통해 들어서일까?
아니면 아까 순간적으로 느꼈던, 내 첫사랑과 겹쳐 보이는 것 때문에?
"그래서 그 새낀 어떻게 했어? 어떤 놈인지는 찾았어?"
"아니. 그 뒤로 못 봤어."
"그렇구나..."
물론 거짓말이다.
그 새끼 집안으로 찾아가 똑같이 그 부인과 딸을 각각 작업 쳤다.
그리고는 녀석을 꽁꽁 묶어둔 뒤, 그 보는 앞에서 두 여인과 뒹굴었다.
눈앞에서 그 부인과 딸년을 개처럼 엎드리게 해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며 박아주었고, 반드시 안에다가 싸질러 여인들로 하여금 그 결과를 놈에게 보여주게 했다.
그 결과, 놈은 그 충격으로 정신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
그럼에도 이 상처와 슬픔, 분노는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에 계속 발버둥 쳐왔다.
약 25년이 흐른 오늘 날까지.
'어쩌면... 지금 내가 이렇게 인간답지 않게 망나니짓을 하고 다니는 것도 그 트라우마를 벗지 못한 것 때문일 지도 모르지.'
너무 고통스러워, 그걸 잊기 위해 똑같은 짓을 하며 희열을 느끼고 있는 걸 수도 있다.
마치 술이나 마약처럼.
당시의 일을 잊기 위한 몸부림.
사라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풍만한 두 젖가슴으로 날 꼬옥 껴안는다.
그리곤 나직이 되뇐다.
돌연 그 당시 들었던 바비 맥퍼린의 곡조가 떠오른다.
"Don't worry, Be happy.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져.)"
'이거 찰스에겐 정말 미안하게 됐군.'
난 열심히 허리를 놀리며 그리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게, 분명 어제 하룻밤만 진도를 빼고 나갈 계획이었는데...
24시간이 흐른 지금도 타깃의 집에서, 그것도 그녀의 안방 침대에서, 타깃 위에 올라타 열심히 허리를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튼실한 백마 위에 올라타, 풍만한 엉덩이의 감촉을 느끼며 허리를 앞뒤로 거칠게 흔든다.
손으로 새하얀 궁둥이를 사정없이 강하게 내려친다.
"이럇. 더 엉덩이 흔들어!"
"하으읏... 이, 이렇게?"
"응. 우리 사라, 승차감 좋은데? 역시 슈퍼카야!"
"쿡... 하여튼 짓궂어."
사라가 고개를 살짝 돌려 날 부드럽게 위아래로 훑는다.
제 딴에는 눈을 흘긴다고 한 모양인데, 그 모습이 상당히 고혹적이다.
"어휴. 표정만으로도 싸겠는데?"
"읏. 하읏... 서후 정말... 못 말려..."
몸을 숙여 고개를 돌리고 있는 여인과 키스를 한다.
그리곤 그 위에 완전히 올라타 허리를 들썩들썩 움직인다.
내 거근이 진갈색 머리 미녀의 보지 사이로 들락날락 하는 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정말 좋은 보지야.'
뿐만 아니라 얼굴도 몸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여인.
그런데 왜인지 아까 내 과거를 이야기하고 첫사랑인 민아네 엄마가 겹쳐 보인 이후로는 묘하게 더욱 흥분이 됐다.
기존보다 더욱 맛나졌다고 해야 하나?
'역시 인간은 몸도 마음도 서로 잘 통해야 한다는 건가.'
이유를 확신할 수 없지만, 어찌됐든 맛이 더욱 훌륭해진 백마의 야릇한 몸뚱이에 난 내 자지를 사정없이 박아대며 그 기분을 누렸다.
사라가 입술을 떼고는 거칠게 헉헉대며 말한다.
"서, 서후... 나 힘들엇... 응... 응흣... 다, 다리 힘 풀릴 것 같아..."
"좀만 더 버텨봐. 언제 이런 아름다운 백마 위에 올라타 보겠어?"
"읏... 정말. 난 진짜 말이 아니라구...?"
"내 좆물을 원하는 걸 보면 말은 아니고 암캐려나?"
"자꾸 그렇게... 흣. 아흐읏... 아... 막 안을 자꾸 찔러..."
확실히 체급이 좋아서 그런지 오래 버티네.
거의 한 시간가량을 올라타 있는데도 잘만 버틴다.
역시 백마의 체력이란.
"슬슬 쌀 것 같은데. 싸도 되지?"
"어서 읏... 싸, 싸줘엇... 나도 또 갈 것 같앗..."
"이번에도 오줌 지려줄 거야?"
"모, 몰랏... 더는... 안 나오지 않을까...?"
이번이 난 첫 번째 절정.
사라는 8번 째 절정.
얼마나 싸질러 댔으면 이미 침대 위는 수해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 축축한 상태였다.
아마 침대 매트릭스까지 젖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좆질 속도를 드높이자, 평소보다 훨씬 음란한 음색이 접합부에서 터져 나왔다.
살과 살이 부딪치되 물에 흠뻑 젖어 나는 소리.
챱. 챱. 챱챱챱챱!
"보지 조여! 이대로 아기씨 안에 주입해 줄 테니까!"
"응. 아, 알게써엇...!"
"큿... 싼다앗! 임신하길 원하는 음란한 암캐 구멍에 좆물 싸지른닷...!"
"응... 응읏... 핫... 하으읏..."
"좆물 받고 임신해랏!!"
진갈색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며 자지를 꾹 밀어 넣자, 백마가 자신의 큰 가슴을 크게 출렁이며 고개를 젖혀들었다.
그리고는 동물 같은 비명을 내지르며 절정 했다.
"가, 간ㄷ... 호고오오옥♥"
크으... 정말이지 절정 중인 보지에 좆물을 싸지르는 감각은 언제 느껴도 좋다.
마치 이 작은 구멍에 내 영혼마저 빨려 들어가는 느낌?
쫄깃한 육질이 내 자지를 빈틈없이 수축하고, 그대로 안쪽으로 쭉쭉 빨아 당기며 착정을 시도한다.
요도는 물론 불알에 남아 있는 정액까지 추가로 뽑아낼 기세로.
"사라. 너 정말 맛있다. 네 보지 진심 장난 아닌데?"
"훗... 내 보지가... 좀 맛나긴 해..."
"자궁에 넣다 뺐다 하는 건 좀 어때? 이젠 좀 괜찮아?"
이미 애를 난 유부녀.
신장도 크다. 또한 2년간 굶주린 데다가 섹스의 맛도 안다.
그에 몸을 섞은 첫날, 난 그녀의 자궁까지 개통해 그 안쪽 또한 실컷 따먹어 주었다.
자궁이 범해지는 감각을 난생 처음 느껴보는 그녀는 쉴 새 없이 질질싸며 내게 살라달려 외쳐 댔었다.
"이젠 그래도 좀 할 만 한 것 같아. 정말 처음엔 이성이고 뭐고 다 날아가서 죽는 줄 알았다니깐?"
자지를 빼낸다.
울컥. 새하얀 좆물이 흘러나와 고간 사이로 뚝뚝 떨어진다.
바로 몸을 돌려 내 좆에 쪽 키스하는 여인.
"다시 해. 미망인의 쓸모없는 아기주머니를 의미 있게 만들어준 아들이잖아."
"응. 알았어. 고마워, 아들! 쪽쪽."
얼굴에 기분 좋은 미소가 떠오른다.
표정뿐만 아니라 말에도 진심이 담겨 있어, 지금 그녀가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 있었다.
"남편 것이 좋아, 내 자지가 좋아?"
"서후, 그런 건 묻는 게 아냐~"
"그럼 이만 자지 치우고."
그러자 짓궂다는 듯 손으로 내 허벅지를 살짝 때린다.
그리고는 그녀의 애액과 내 좆물로 얼룩진 자지를 입으로 쯉쯉 빨며 말했다.
"쯉. 쮸우웁. 당연히 서후 자지지♥"
눈이 요부마냥 초승달로 변모한다.
방금 싼 게 무색하게 다시금 좆에 힘이 확 실린다.
"어멋."
"이대로 한 판 더?"
"좋아!"
사라가 뒤로 벌러덩 눕는다.
축축해진 침대보로 인해 몸을 부르르 떨길 잠시, 이내 두 다리를 활짝 펼친 채 양손으로 자신의 꽃잎을 벌린다.
그러곤 왈.
"어서 와줘. 빨리 내 음란한 자궁에 서후의 아기씨 넣어줘!"
"그렇게 원한다면...!"
난 그녀 위에 몸을 포개, 뻣뻣이 굳은 자지를 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여인의 간드러진 신음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아흣... 서후의 대물 자지 왔다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