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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화 〉 #140 임호준 앞에서 그 부인과 딸을 (144/200)

〈 144화 〉 #140 임호준 앞에서 그 부인과 딸을

* * *

***

"...읏."

뭐지? 머리가 띵하고 무겁다.

마치 봄날에 취한 듯 나른한 기분이 든다.

그 와중에 웬 이상한 음성이 자꾸만 귓가로 메아리쳤다.

그에 임호준은 정신을 차리기 위해 머리를 몇 차례 좌우로 흔들어 보았다.

골이 울린다.

그러면서 차츰 알 수 없었던 음성이 점차 또렷해진다.

그것은 굉장히 자극적이고 야릇해, 그는 곧바로 눈을 번쩍 뜰 수밖에 없었다.

"앙... 하앙..."

그는 자신의 침실에 있었다.

마치 관조자의 입장에 선 것처럼 방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한 쪽 벽면에 위치한 상태였다.

그 방 가운데에는 침대가, 그 위에는 웬 두 남녀가 자리했으며, 특이하게도 그 주위로 몇몇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었다.

'왜 카메라들이 여기에...'

그러나 그것에 의문을 가질 새도 없이 그의 눈은 크게 뜨였다.

그도 그럴 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었기에.

쮸걱쮸걱. 쮸걱쮸걱.

부인인 백서희가 때려 죽여도 시원찮을 새끼의 위에 올라타 열심히 허리를 흔든다.

기분이 좋은지 교성에는 희열이 섞여 있다.

보지로 들락날락하는 거대한 자지는 그녀가 흘려댄 애액으로 질척거렸고, 심지어 실시간으로 새로운 애액이 마구 뿌려지고 있었다.

"읏. 핫. 아앙...! 주, 주인님 너무 좋아엿...!"

"얼마나 좋은데?"

"오, 오직 이 자지만 생각 하게 되버렷...! 마구마구 범해져서 임신하고 싶어져엿...!"

"야, 백서희. 남편 앞인데도 그래도 돼? 미안하지도 않냐?"

그러자 여인이 우뚝 멈춰서더니 호준을 가리켜 손가락질 하며 화를 낸다.

"미안하기는 개뿔...! 지 때문에 부인이 다리를 벌리게 된 지도 모르고, 겨우 쇼핑 한 번 했다고 지랄하는 새끼는 꺼지라 해요. 좆같은 새끼! 진짜 서연이만 아니었음 죽여 버렸을 거야."

그게 무슨 소리...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입이 천으로 동동매여 있어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눈앞에 광경과 그들의 대화를 가만히 보고 듣고 있어야만 했다.

그 답답함에 뭐라도 해보려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문이 벌컥 열렸다.

그리고는 다른 여인이 이곳에 합류했다.

그녀는 그의 딸 서연이었다.

"아저씨. 마실 것 가져왔어요."

컵을 분배한 뒤 남자에게 음료를 따라주는 아이.

서희가 자신도 따라달라며 컵을 내밀자, 음료를 통째로 내준다.

그 행동에 어미가 딸에게 칭얼댄다.

"나도 한 잔 따라줘~"

"싫어. 엄마가 따라 마셔."

"방금 내기에서 졌으니까 좀 그 정돈 해주지? 응?"

"뭐래. 이 아침에 밖에 나갔다 오느라 얼마나 귀찮았는지 알아? 그러게 내가 어제 미리 마실 것 좀 사두자고 했자나!"

"아, 이미 지난 일로 그러지 말고. 좀~"

투닥투닥 말싸움을 하는 여인들과 그런 모녀를 화해시키는 남자.

이내 단란한 가족마냥 함께 앉아 음료를 마시는 그들을 보며 임호준은 눈을 감았다.

'이것은 꿈이야. 어제 통보받은 사실로 인한 지독한 악몽.'

불과 얼마 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성 그룹과의 접촉이 성사됐다.

그에 따라 그 자신이랑 SAF 회장의 혐의도 해소됐고, 이젠 다시 복귀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회장은 사형 선고를 내렸다.

"회사를 떠나라. 영원히. 그게 한성 그룹이 내건 조건이다."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아버지?! 그럼 후계는 누가 맡고요?"

"네 딸 서연이가 잇게 될 게다."

분하지만 어떡하랴.

그나마 딸이 회장이 된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동안의 일이 너무 피곤해 일단은 힘든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좀 쉬고 기회를 노려봐야겠어.'

제 아무리 한성 그룹이라도 치명적인 약점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걸 찾아내 물고 늘어진다면, 경영에 다시 복귀할 수 있으리라.

그런데 눈을 뜨니 지금 이 상황.

호준은 현실을 부정했다.

'그래. 악몽일 거야.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악몽을 꾸는 걸 거야.'

그 전적인 예로 손발이 완전히 구속돼 꼼짝 못하고 있지 않은가?

가위에 눌린 것이라 판단한 그는 다시 잠을 청했다.

그렇게 잠에 들었던 그가 다시 깨었을 때는 무대는 좀 뒤바뀐 뒤였다.

"아흣... 앙... 아흐읏...!"

아까와는 다른 신음소리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색정적인 음색이었다.

그러나 듣는 순간 싸한 감각이 등허리를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과연... 눈을 뜨자, 그는 볼 수 있었다.

자신의 딸이 개 같은 새끼 위에 올라타 열심히 허리를 흔들고 있는 모습을.

"읏. 핫... 읏...! 아, 아저씨 자지 최고오...!"

"으읍. 으으읍!"

"어? 아빠...? 힝... 일어났나보네."

너무도 아쉬워하는 딸의 행동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그는 더욱 몸을 흔들었다.

그러나 몸은 꼼짝을 하지 않는다.

단단하게 묶인 구속은 제 아무리 큰 힘을 주어도 풀리지 않았다.

삐걱삐걱. 삐걱삐걱.

마치 침대 위에서 격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섹스를 보조하듯 의자에서 비명이 흘러나온다.

구속은 풀지는 못해도 차차 앞뒤로 흔들거리는 몸뚱어리.

그런데 그 때, 그 흔들림이 우뚝 멈추었다.

"가만히 있어, 개 새끼야. 넌 여기서 구경이나 해."

고개를 돌린다.

서늘한 시선으로 그를 내려다보는 그의 부인 백서희가 보인다.

지금껏 그녀가 자신에게 이런 얼굴을 한 적이 있었던가?

그 눈빛을 받은 그는 그대로 몸이 굳어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여인이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씰룩 흔들며 침대로 나아간다.

고간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새하얀 액체가 흘러내려 허벅지를 축축이 적시고 있다.

그녀가 침대로 나아가자, 딸 서연이가 자리에서 내려와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손가락을 쪽쪽 빨기 시작했다.

"아... 조금만 더 하면 이번엔 아저씨 좆물 내가 받을 수 있었는데... 진짜 아빠, 조금만 더 자지."

그게 무슨 소리야? 좆물을 받다니...?

"으읍. 으으으읍!"

그런 그의 앞에 보란 듯이 두 남녀가 자세를 잡는다.

서후는 백서희를 개처럼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그 위 엉덩이 안장에 올라타 앉았다.

성인 남자의 몸무게라 꽤나 무거울 것이나, 기본 체력도 있고 그동안 몇 차례나 연습한 자세인 만큼 능숙하게 버텨내는 그녀.

서후는 백서희의 머리끄덩이를 잡고는 손을 들어 그녀의 궁둥이를 짝 소리 나게 내려쳤다.

"자, 달려라. 암캐야!"

남자의 남근이 가랑이 사이로 빠르게 드나든다.

여인의 머리채를 잡고는 잡아당기며, 말을 타는 듯한 자세로 허리를 흔들어댄다.

찌봅찌봅. 찌봅찌봅.

"앗. 하앙... 흐으응. 응앗...♥"

저렇게 천한 섹스라니.

SAF의 저 백서희가 짐승같이 울부짖으며 남자 밑에 깔려 앙앙 거리다니...

일평생 부인의 고상하고 도도한 모습만 봐온 임호준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실을 믿을 수 없었다.

'이거 역시 악몽인 거지? 그런 거지?'

그러나 그런 그의 표정을 보고는 미소 지으며 다가오는 딸아이.

마치 암고양이가 요염함을 뽐내듯 네 다리로 한 발 한 발 기어온다.

그리고는 그의 고간 앞에서 딱 멈춰 선다.

'헙...!'

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그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과 두 다리 사이로 자신의 그것이 뻣뻣이 서 있다는 사실에.

근데 정작 놀랄 일은 그게 아니었다.

"아빠. 내가 입으로 한 번 빼줄까?"

필사적으로 고개를 젓는다.

아냐, 그것만큼은 절대 아니야!

그러나 딸아이의 손이 다가와 그의 물건을 흔들어 주자 그는 쾌감에 흠칫흠칫 떨 수밖에 없었다.

머, 멈춰. 그러지 마!

그러나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의지를 벗어나 폭발할 것처럼 더욱 뻣뻣해지는 물건.

"어멋. 아빠 자지 귀여웡! 근데 아빠. 이건 엄마가 암캐처럼 바람피우는 걸 보고 세운 거야, 아니면 날 보고 세운 거야?"

그런 걸 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맞다. 아빠는 지금 말을 못하지. 그래도 선택은 하게 해줄게. 하나 골라봐. 손으로 빼줄까, 아니면 입으로 빼줄까?"

뭐...?

"일평생 딱 한 번 있는 기회니까 잘 생각해서 말해봐. 헤헷."

임호준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절대 안 돼. 어떤 식으로도 안 돼!

수많은 여인들을 범하고, 따먹고, 그 안에 무책임하게 싸지르는 등. 온갖 여성 편력을 가진 그라도 이것만큼은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이건 말 그대로 터부니까.

그러나 눈앞에 사랑스러운 아이는 그런 아비의 마음도 모르고 순진한 얼굴로 묻는다.

"손으로 해줘?"

도리도리.

"그럼 입?"

도리도리.

계속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자, 낮게 신음을 흘리며 고민에 빠진 아이.

그러다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손바닥을 마주친다.

그 해맑은 미소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당장에라도 꼬옥 안아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지만, 지금의 상황을 떠올리자 바로 등골이 서늘해졌다.

"파파가 선택을 못하니까, 서연이가 서비스로 동시에 해줄게!"

"으읍! 으으으읍!"

거부하는 그의 의견을 무시하고 아이가 손을 뻗어 좆기둥을 잡는다.

보드라운 손바닥의 감촉에 허리에 찌르르 소름이 돋는다.

"그럼 이제 입에 넣는다? 딸의 펠라, 기대하시라~"

"흐으읍!!"

극렬하게 저항하나 이내 자신이 낳은 딸아이의 입술과 혀가 좆 끝에 닿았을 때, 그는 알 수 없는 쾌감에 턱을 쳐들었다.

그리고는 이성이 훅 날아가는 걸 느꼈다.

그렇게 나간 정신이 돌아왔을 즈음엔....

쯉. 쮸뿝. 쮸뿝쮸뿝. 쮸뿝.

그는 자신의 고간에 고개를 박고 있는 딸에게 열심히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임호준 녀석, 완전히 뇌가 날아가버렸구만.'

그 모습을 본 서후는 서희를 이끌고 그 앞으로 다가갔다.

그 부인을 남편에게 기대게 한 뒤, 뒤에서 열심히 자지로 올려친다.

"읏. 흐읏... 앙. 흐아앙...!"

딸의 펠라를 즐기는 걸 넘어서 입에 좆질까지 하던 남자가 부인이 코앞에 나타나자 눈을 마주치질 못한다.

마치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숨을 기세로 백서희의 시선을 회피한다.

"하, 씨발놈. 읏. 흣... 네, 네가 낳은 딸한테 입으로 쯉쯉 빨리니까... 응? 좋냐? 어후. 개새끼..."

"......."

"피하지 마. 눈 떠. 읏. 하읏... 이 좆같은 새끼야...! 아내가 따먹히는 거 보면서... 따, 딸에게 펠라 받는 게 좋냐고...?!"

어떻게든 죄책감을 마구 들쑤시고 자극하나, 남자는 괴로워하기보단 도리어 흥분되는 듯하다. 몸을 흠칫흠칫 떤다.

그걸 본 서희 킬킬 대며 왈.

"지, 진짜 미치겠네. 읏. 아앙... 이 변태 새끼... 여자 밝히는 건 알았지만 제 딸에게 흥분해...?"

쮸봅쮸봅. 쮸봅쮸봅.

"너 설마 싸려는 건 아니지...? 응... 응흣... 딸의 입으로 네 더러운 욕정을 해소하려는 건 아니지? 그렇지?"

남자가 침묵한다.

그러나 그의 몸은 서서히 떨리기 시작했다.

아이의 고갯짓이 빨라질수록 조금씩 점점 더.

그러다 서후의 좆이 자궁 안쪽을 강하게 때리고, 그로 인해 백서희가 짐승 같은 소리로 울부짖을 때.

마치 이때가 아니면 안 되기라도 하듯 임호준 또한 허리를 있는 힘껏 흔들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몸을 부르르 떠는 두 남녀.

"흑?! 아흣... 자, 잠깐... 주인님, 저 잠시...만... 힉?! 흣... 흐오오오옥♥"

"읏. 흐으읍. 흐으으으읍! (읏. 싼다. 싼다아아앗!)"

부부가 동시에 절정을 맞이하며 액체를 쏟아낸다.

백서희는 자신의 딸 등짝에 조수를, 임호준은 제 딸 입 안에 정액을.

서연이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는 자신을 바라보는 제 아비 앞에서 입을 벌린다.

그대로 입 밖으로 주르륵 흘러내려 남자의 고간 위를 적시는 체액.

"미안, 아빠. 남자의 정액은 아저씨 것만 먹어주기로 해서 말이야. 그래도 어땠어? 딸의 입 보지는? 좋았어?"

말을 못한다. 그것도 그럴 게, 뭐라 말할까?

잠시 흥분에 이성이 잡아먹혀 추잡하게 허리까지 흔들었으나, 사정 이후에 돌아오는 건 곱절이나 되는 죄책감뿐이니...

그런 아비의 마음도 모르는 딸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아빠. 내가 아빠 사랑하는 거 알지?"

응? 사랑해?

수그러들던 남자의 고개가 순간 번쩍 쳐들리나,

"물론, 가족으로서 하는 사랑 말이야. 오늘 이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준 거야. 솔직히 아빠 자지를 빤다는 게 좀 그렇긴 한데... 이거 안하면 아저씨가 앞으로 나 상대 안 해준다고 하지 뭐야?"

그게 무슨 말이야? 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고!

그러나 입이 막힌 임호준은 단 한 마디도 자신의 뜻을 온전히 전하지 못했다.

"으으읍! 흐으으읍!"

그런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 하는 아이. 이내 제 어미에게 좆을 박고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더니, 꼬옥 안으며 말한다.

"나 이 아저씨 정말 사랑하거든. 그러니까 아빠도 나랑 이 아저씨의 앞날을 축복해 줬으면 좋겠어. 해줄 거지?"

"......."

"어? 무언은 긍정? 꺅! 아저씨, 아빠가 저희 둘 관계 허락하셨어요!"

폴짝폴짝 뛰며 좋아하는 아이와 그런 그녀의 이마에 딱콩을 한 번 먹이는 남자, 그리고 그 앞에서 좆질에 하윽하윽 거리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WSS의 차기 회장이었던 남자 임호준은 그저 하하 웃었다.

마치 이 모든 게 꿈...

자신은 그저 어느 관중석에 앉아, 어떤 희극 한 편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아빠 고마워요! 사랑해요!"

하... 하하핫...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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