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5화 〉 #131 화장실에서 백서희와
* * *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와 백서희를 기다린다.
그런데 뭐지? 한참을 기다려도 안 나온다.
그렇게 약 10분가량 기다렸을까. 그제야 슬쩍 다가와 내 옆에 팔짱을 끼는 여인. 표정이 제법 여유로운 게 왜 늦은지 알 것 같다.
"너 혼자 빼고 나왔지?"
"쉬, 쉿. 사람도 많은데 다 알면서 뭘 물어요?"
어이쿠. 완전 홍당무가 된 채 어찌할 줄을 모르는 걸 보니, 한 번 더 물었다간 울어 버리겠네.
난 그냥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얼마나 흥분했으면 이 사람 많은 공중 화장실에서 자위까지 하고 왔을까.
"그건 그렇고, 아까 어떤 꼬마애가 너 보고 흥분했는지 자지를 빨딱 세우더라."
"엑... 이 망할 꼬맹이! 아까 저 보고 오줌 쌌다고 한 녀석 말하는 거죠? 이 새끼 어딨어!"
덕분에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나 뭐라나.
씩씩 대는 그녀를 이끌고 다시 찬찬히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곤 그대로 매장 4층에 자리한 어느 가게로 들어선다.
수많은 반짝이는 돌멩이들이 전문가의 손길을 받아 제 가치를 드높이는 곳.
바로 보석방이었다.
내가 갑자기 보석 파는 곳으로 들어가자, 백서희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설마 가자는 곳이 이곳이라곤 생각 못한 것이리라.
그래도 이런 곳에 같이 왔으니 뭔가 기대하거나 그런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다.
똑똑한 년답게 내가 자신을 위해 이런 곳에 왔을 리 없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여긴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보석 가게에 뭐 때문에 왔겠어. 당근 보석을 사러 왔지."
"아니... 절 데려온 이유가 뭔지 물어보는 거 뻔히 아시면서 꼭..."
"꼭...?"
내가 웃으며 되묻자 여인이 고개를 홱 돌리며 혀끝을 찬다.
괜히 따져본들 본전도 못 찾는 걸 잘 아는 것이다.
"너한테 도움 좀 받으려고. 내가 여자는 좀 안다고 생각해도, 보석에 대해선 잘 몰라서 말이야."
"그런 거면 미리 말을 하지 그랬어요. 제가 아는 곳으로 가면 좋은데."
"이 시국에?"
"아... 그러네요."
그렇게 우리끼리 대충 이야기가 끝난 듯하자 사장이 다가와 꾸벅 인사를 했다.
그는 나와 어느 정도 구면이 있는 인물로, 스승과 개인적으로 만난 적 있는 인물이었다.
날 알아보고는 우릴 안쪽 작은 방으로 인도한다.
그곳엔 바깥과는 다르게 소량의 보석들이 일렬로 쭉 전시되어 있었다.
"이쪽 물건들을 한 번 보시겠습니까?"
"어...? 이것들...?"
딱 봐도 밖에 내놓은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세공품들.
환한 빛 아래 반짝반짝 빛나며 자신의 가치를 우리에게 내보인다.
백서희가 그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어떻게 한낱 이런 쇼핑몰 매장에 이런 귀한 것들이..."
사장 웃으며 왈.
"몇몇 단골 분들에게만 보여드리는 곳이지요."
백서희가 날 한 번 쳐다보고는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주억인다.
어찌됐든 난 한성 그룹 2인자의 후계자였기에.
그렇게 곧바로 보석 구경에 들어가고. 여인답게 보석에 푹 빠져들어 어느새 사장과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난 한쪽에서 혼자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정작 본인은 전혀 기대 안 하고 있겠지만, 사실 이곳에 보석을 사러 온 것은 백서희 모녀 때문이었다.
생각보다 WSS와 SAF 그룹의 일이 빨리 끝날 조짐이 보이는 바, 그 전에 두 사람 작업을 끝내놔야 임호준 녀석에게 한 방 먹이는 게 쉽겠단 판단이 들어서였다.
그걸 위해 백서희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와 직접 보석을 고르게 한 것이고.
'문제는 누구에게 주느냐 인데...'
딸 임서연에게 줄 것이냐, 아니면 엄마 백서희에게 줄 것이냐.
그에 따라 무대도 달라질 것이다.
이후 둘의 행보도 조금은 달라지겠지.
보석들을 가만 내려다본다.
하나하나가 능히 집 한 채 값은 하는 것들.
'이건 민아에게 어울리겠군. 이건 여우나 엄마여우. 저것은 설아랑 잘 맞겠고, 음...?'
그 때 내 눈에 걸린 한 보석.
난 손을 뻗어 중심에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꽃 모양의 반지를 집어 들었다.
찬란한 빛에 빨려들 것만 같은 자태.
보는 순간, 한 사람이 떠올랐다. 이것에 어울릴 만한 여인이.
"어멋. 그것도 예쁘네요."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어느새 선택을 끝냈는지 백서희와 사장이 다가와 같이 구경을 한다.
백서희는 내게 가까이와 자신이 고른 물건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교묘하게 세공돼, 마치 붉은 여명에 환하게 만개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루비 반지였다.
그걸 들어 백서희에게 대입해 본다.
오. 제법 묘하게 잘 어울리는데?
"응? 왜 절 그렇게 봐요? 얼굴에 뭐 묻었나요?"
"아니. 의외로 보석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아서. 놀라서 그래."
"흥. 제가 이래봬도 한 때는 보석광이었거든요?"
그러고는 자신이 지금껏 산 보석들을 줄줄 늘어놓는데, 솔직히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웃어주었다.
그래도 자신감 가득한 얼굴로 즐겁게 말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매력이 넘친다.
역시 남자건 여자건 매력을 발산하는 덴 자신감이지.
"그럼 이 다이아몬드 반지랑 그 루비 반지로 하겠습니다."
"언제 찾으러 오시겠습니까?"
"내일 오도록 하지요."
사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물건들을 챙겨 가는 모습에 백서희가 아쉬움을 물씬 풍겼다.
꽤나 저 보석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저거 받는 사람은 좋겠네..."
"왜? 그래봤자 그저 돌멩이일 뿐이잖아."
"그래도요. 근데 대체 누구에게 주려고 고른 거예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애써 아쉬움을 감추는 행동에 난 픽 웃으며 대답했다.
"있어. 그냥 갑자기 줄 사람이 생겨서 그래."
"저 정도 보석이면... 혹시 약혼자?"
"약혼자는 무슨. 그런 거 아냐. 그냥 선물용이야."
"아니, 약혼자도 아닌데 저 비싼 걸 선물로 산다고요?"
백서희가 이해 못하겠다는 얼굴로 날 바라본다.
그러나 사실이었다.
내게 있어 보석은 그저 어디까지나 원활한 사냥을 위한 수단일 뿐, 난 거기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
그저 사냥 도구 혹은 말 그대로 선물용 돌멩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건 그렇고, 흥미롭군.'
보석에게서 무슨 힘이라도 받은 걸까. 백서희 얼굴에 갑자기 생기가 넘친다.
요 근래 회사 일로 인해 만날 때마다 울상이던데...
본인 말마따나 간만에 보석구경이라는 취미생활을 제대로 한 게 제법 즐겁긴 즐거웠던 모양이다.
그 생동생동한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꼴려, 난 그녀를 잡아끌고는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님, 잠깐 안쪽 화장실 좀 쓰겠습니다."
"엣? 자, 잠깐..."
화장실 안으로 백서희를 끌고 들어간다.
그리고는 문을 잠근 뒤 바지춤을 풀어 반쯤 발기한 자지를 그녀의 이마 위에 툭 올려놓는다.
"뭘 해야 하는지 알지?"
"...네에."
능숙하게 내 물건을 입에 넣고는 쯉쯉 빠는 여인.
일주일 동안 야외 곳곳에서 자지를 빨게 한 만큼 그 행동에는 주저함이 전혀 없었다.
귀두부터 시작한 음란한 혀 놀림이 기둥과 뿌리, 그리고 불알과 그 아래 회음부를 훑고 지나간다.
"이제 제법 잘 빠네? 처음에는 진짜 숫처녀가 빠는 줄 알았는데."
"그건... 주인님께 커서... 쯉쯉... 푸하아... 적응이 안 돼서 그랬던 것뿐이라고요... 츕. 츄르릅."
"근데 내 자지를 빠는 게 그렇게 좋아?"
"무, 무슨 소리에여! 이건 주인님이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런 것 치고는 얼굴이 좋아죽는데?"
큿... 할 말이 없는지 눈을 감고는 내 자지를 입 안으로 넣었다 빼길 반복한다.
그에 난 허리를 살짝살짝 튕겨, 오리주둥이 마냥 길게 내뺀 입보지 안으로 내 물건을 넣었다 빼길 반복했다.
쮸뿝쮸뿝. 쮸뿝쮸뿝.
어후. 정말 좋구만.
보지마냥 착착 자지를 휘감는 이 입놀림...!
그 황홀한 감각을 눈과 피부로 정신없이 즐기는 그 때, 돌연 흥미로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내 좆기둥 저 아래로 내다보이는 백서희의 백보지에서 찔끔찔끔 물이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 우리 여왕님, 이젠 내 좆만 빨아도 흥분이 되나 보네?
"그렇게 내 자지가 좋냐? 이 암캐야."
"네, 네엣?"
"뭘 놀라고 있어. 너 말이야, 너. 남자 자지 빨면서 발정 하는 음란한 암캐 년."
"윽... 저 암캐 아니에요. 흥분도 안 했..."
"확실해? 너 지금 가랑이에서 아주 질질 새고 있는데?"
깜짝 놀라 자신의 조개를 바라보는 여인.
보는 걸로는 도저히 안 믿기는지 손으로 음부를 매만진다.
끈적끈적한 애액이 손과 음문 사이로 기다란 줄을 만들어낸다.
"......."
"그런데도 인정 안 할 거야?"
"이건... 그러니까..."
"자꾸 거짓말하면 벌준다?"
그러자 바로 인정한다.
벌 받는 건 정말 죽어도 싫은가보다.
내 좆 뿌리를 잡고는 기둥 아래를 할짝이며 활짝 웃는 그녀.
"헤헷... 마, 맞아요. 저 백서희는 음란한 암캐에요...! 주인님의 자지를 빠는 것만으로 흥분하는 암캐!"
"정말? 다른 남자 자지 빨 때도 흥분하는 거 아냐?"
"아니에요. 그... 예전에도 몰라도 지금은 제겐 주인님뿐이에요...!"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타이트 원피스를 허리춤까지 올린다.
툭 튀어나온 둥근 궁둥이와 그 사이 자리한 도톰한 보지가 그 자태를 드러낸다.
여인은 벽에 손을 짚은 채, 한 손으로 궁둥이를 벌려 치골을 내보이며 내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발정 난 서희 보지에 주인님의 대물 자지를 쑤셔 주세요♥"
하여튼... 고개를 쳐들다가고 수틀리면 바로 꼬리 내리는 거 하난 잽싸구만.
어떻게 보면 그게 얄밉게 보일만도 하건만, 최상류층 고귀한 여인이 내 눈치를 본다고 그러고 있는 걸 상기하니 그저 웃음밖에 안 나왔다.
흥분되는 건 부가서비스.
그에 다가가 자지로 음부를 슥슥 비벼주며 왈.
"정말 괜찮겠어? 여기 화장실인데?"
"읏... 흣... 어차피 제가 거절해도... 어떻게든 하실 거잖아요...?"
오호. 이젠 나에 대해 잘 아네.
여인이 홍조를 띤 얼굴로 말을 잇는다.
"최대한 밖에 안 들리도록 참아 볼게요. 그, 그러니.. 앗. 흐읏... 우, 원하시는 만큼 박아주세요...!"
"그렇다면야."
애액으로 코팅이 된 자지를 여인의 도톰한 보지 안으로 밀어 넣는다.
그러자 착 달라붙고는, 녹진녹진한 질벽 주름으로 자지를 꼬옥 감싸 안는다.
크으. 역시 우리 여왕님. 언제 박아도 참 좋아.
애를 낳았어도 작은 자지들만 상대해서 그런지 꽉꽉 끼는 것도 그렇고, 다 큰 여인이 박아줄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붉게 물든 얼굴로 날 바라보는 모습도 너무 좋다.
"서희야. 그럼 흔든다."
"네, 네엣...! 마음껏... 읏. 흣... 흔들어 주세여엇...!"
허리를 세게세게 흔든다.
자지를 뿌리까지 쳐 박을 기세로 강하게 올려친다.
그 공세에 여인이 궁둥이를 벌리던 팔을 회수해 벽에 양손을 짚으며 거칠게 헐떡였다.
"읏. 흐읏... 가, 강햇... 벌써 갈 것 같아요, 주인님...!"
"그래도 참아라. 참을 수 있을 때까진 참아!"
"네에엣...! 흣. 흐아앙...!"
참네. 이건 뭐... 밖에 안 들리게 참는다더니, 아주 쩌렁쩌렁 교성을 내지르는구만.
아마 이 집 주인장도 이미 다 들었을 것이리라.
얘 설마 이거 즐기고 있는 거 아냐?
"너 목소리 너무 큰데. 참는다며?"
"앗... 주인님 쟈지가 너무 갱쟝해서... 까, 깜빡 했어요... 흡... 흐읍...!"
다시 생각해 봐도 즐기는 게 맞는 것 같네.
남들에게 자신의 교미 소리를 들려주고 혹여나 보일 지도 모른다는 그런 상황을 말이다.
성격 상 정작 본인은 그걸 절대 인정하려 들지 않겠지만.
'뭐 나만 즐거우면 그만이지.'
화장실 내로 보지가 흥분해 침을 흘리는 소리와 서희의 음탕한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내 귓가를 즐겁게 간질인다.
난 자지를 더욱 깊숙이 쳐 넣어, 내 좆두덩으로 그녀의 궁둥이를 매우 쳤다.
팡. 팡. 팡팡팡팡!
"이, 이제... 갈 것... 읍... 흡... 갈 것 같아여...!"
"알지? 여기 너희 집 화장실 아니다. 바닥에 싸면 알몸 청소다."
"그, 그럼 오늘도 그거 할 테니... 제발 자비를..."
그거란 바로 그녀의 수치스러운 광경을 촬영하는 것.
"그래. 좋아."
난 기꺼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스마트폰을 꺼내 시작된 촬영.
여인이 변기 위에 서서 게 다리 자세를 취한다.
양 손은 음부 옆으로 가져다 대 도톰한 보지를 좌우로 한껏 벌리고, 그 상태로 원피스 치마를 입에 물고는 그 치부를 전방에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곤 그대로 쉬이이
쪼르르...
"읏... 브끄르으... (읏... 부끄러워...)"
수치스런 표정이 참 좋군.
특히 동공을 좌우로 흔들면서도 전방의 카메라를 직시하는 게 꽤나 꼴릿하다.
대략 이번 것까지 하면 이제 영상은 충분하다고 봐도 되겠지.
이 정도라면 회사가 되살아나더라도 아마 다른 꿍꿍이는 부리지 못하리라.
"다 쌌어?"
"네..."
"그럼 하던 거 마저 할까?"
여인이 몸을 돌린다.
그리곤 뒤치기 자세로 궁둥이를 쭉 내밀어, 위아래로 두어 차례 흔들어 보인다.
그러면서 볼에 홍조를 띠고는 왈.
"어서 와주세요. 대물 좆으로 서희를 임신시켜 주세요, 주인님♥"
"그래. 그럼 우월한 유전자로 임신시켜 줄 테니, 보지 꽉 조여 봐."
"네엣! 흡...!"
쮸걱쮸걱. 쮸걱쮸걱.
어후. 좋다. 임자 있는 여인의 자지를 감싸는 따스한 질벽이란...!
역시 씨는 남의 텃밭에 뿌려 거둬야 제 맛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사정없이 자지를 쑤셔 박고, 방대한 궁둥이를 양 손으로 붙들고는 그대로 무책임하게 배설하는 것.
이 맛에 빠져들면 다른 건 재미없지.
난 백서희의 자궁에 좆끝을 억지로 밀어 넣고는 그대로 욕정을 쏟아냈다.
"간다앗! 우월한 불륜 아기씨 들어간닷!!"
"흐읏... 읏... 와, 왔다앙... 대물 쟈지의 불륜 정자... 뱃속에 가득 들어왔다앙...♥"
츄아악. 츄아아악.
어이쿠. 결국 촬영까지 다 하고 알몸 청소도 하게 생겼군.
역시 이 년도 즐기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