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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화 〉 #130 거대 쇼핑 매장에서 백서희와 (134/200)

〈 134화 〉 #130 거대 쇼핑 매장에서 백서희와

* * *

***

가지런히 정돈된 어느 사무 공간.

소파에 두 노인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 쪽은 WSS의 임 회장, 다른 한 쪽은 SAF의 백 회장.

그들은 내외로 시끄러운 현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표정들이 좋지 못해서인지, 방 안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내려앉는다.

백 회장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우리 쪽에서도 공격을 해보는 건 어떠신지요? 제가 한 사내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디다만..."

"서후란 남자 말이죠?"

"아... 알고 계신가 보군요."

요새 젊은이들은 몰라도, 그들 정도의 세대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

외부적으로는 WSS와 SAF가 횡령·배임으로 이 사태를 맞이한 것으로 보지만, 그건 반만 맞는 사실이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한성 그룹에서는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경고를 보내온 것이다.

분수를 알고 나대지 말라고.

"의미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 해봄이 어떠신지요. 우리 쪽 후계자를 건드렸으니 저쪽도..."

"백 회장께서는 아직 뭘 모르는군요. 이미 조사해봐서 아시겠지만, 서후란 남자는 이쪽엔 전혀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후계자로 지목됐죠."

임 회장이 차를 입에 한 입 머금고는 내려놓았다.

흔들리는 물결을 바라보며 나직이 말을 잇는다.

"일부러 그런 겁니다. 욕심 없는 인물로 뽑은 거지요."

"일부러요?"

"회사나 권력에 욕심이 없는 인물. 그래서 이십 몇 년 전, 강 노인의 후계 선택에도 침묵을 했던 겁니다. 지금 그들의 체계는 매우 안정적이니까요."

"흠... 그렇긴 하지요."

현재 한성 그룹은 다른 대기업들과는 다르게 외국 자본 세력들로부터 꽤 자유로운 편이었다.

다른 기업들이 눈치를 봐가며 굽신굽신 거릴 때, 떳떳이 고개를 들고는 같은 선상에서 거래를 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

물론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탓에 국제적 분쟁에 휘말리면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들은 정계에도 깊이 뿌리를 박고 있어 큰 문제가 없었다.

국가가 나서서 도와주는데 무엇이 걱정일까?

"뭐 아닐 수도 있고요. 어디까지나 제 추측일 뿐이니... 다만 확실한 건, 우리가 그를 납치해서 협박한들 달라질 건 없단 겁니다."

한성 그룹 회장의 대외적 이미지는 그 자신의 이름처럼 마치 태산과 같다.

감정의 변화가 없고 웬만한 파도에는 꿈쩍도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능구렁이 수천 마리가 득실댄다고 임 회장은 확신할 수 있었다.

"우리가 무언가 수를 써본들, 한성 그룹의 늙은 범은 눈 하나 까딱 안 할 겁니다. 오히려 우리만 더 죽어나가는 꼴이 되겠지요."

"그러면..."

임 회장이 눈을 감고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마치 뭔가를 체념한 듯한 얼굴로.

"때가 오면 납작 엎드립시다. 현재로선 그게 최선입니다."

***

수아 : 오늘 저녁부터 감시 안 해도 된다고 하네요.

수아의 문자를 받고 조금 있으니, 채연한테도 연락이 온다.

양쪽 다 감시를 이만 끝내기로 했다고 통보 받았다는 것.

설마 내 스파이가 된 게 들통 난 건가 싶었으나, 한 실장의 전화를 받고는 안도했다.

SAF 기획실에서 철수하라 했단다.

'하긴. 나 같은 한량 백수를 감시해서 뭔 이득을 보겠어.'

그 노력으로 한성 그룹 회장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용서 비는 게 훨씬 빠르리라.

고개를 든다.

거대한 쇼핑몰 상가가 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인파가 돌아다니는 곳. 조금 있으니 저 멀리서 한 여인이 쭈뼛쭈뼛 다가온다.

웨이브진 머리를 한쪽으로 늘어뜨린, 얼굴에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낀 여인.

그 아래로는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트 원피스를 입어 가슴과 허리, 엉덩이의 섹시한 굴곡이 고스란히 보이고.

걸을 때마다 치마라인이 살짝살짝 요동치며 고간이 보일락 말락 해, 보기만 해도 아랫도리에 힘을 더한다.

심지어 가슴도 반 이상을 내놓아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왔어?"

"윽... 진짜 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보자고 해요?"

왜긴. 이래야 재미있으니까 그러지.

백서희는 괴롭히는 맛이 있는 여자다.

WSS 차기 회장의 부인으로서 고귀한 이를 짓밟는 그런 쾌감도 있지만, 그냥 다 제쳐두고라도 반응 하나하나가 귀엽기도 했다.

내가 대답 없이 방긋 웃자, 시선을 밑으로 내리고는 다리를 배배 꼬며 말한다.

"그... 오는데 남자들이 하도 쳐다봐서... 엄청 쪽팔렸다구요..."

과연. 지금도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이 끝없이 따라붙는다.

그만큼 그녀의 복식이 좀 파격적이긴 했다. 이 거대한 매장에 있는 그 누구도 이 여자가 39살 먹은 유부녀라 생각 못할 것이다.

평소 관리를 잘 하긴 했군.

손과 목의 주름은 세월을 못 속이는데, 그것마저도 그리 티 나지 않는 걸 보면 말이다.

"밑에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왔어?"

"네, 넷. 시키시는 대로 팬티 안 입고 왔어요..."

서희,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끄덕.

"그럼 확인 한 번 해볼까?"

"네... 네에? 여기서요?"

서희가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난 그런 그녀의 앞에 일부러 차키를 툭 떨어뜨렸다.

"어. 이런... 그것 좀 주워 줄래?"

"......."

거짓말이죠?

뭐 그런 얼굴로 보길래 그저 환하게 웃어줬다.

결국 울상이 된 얼굴로 바닥에 떨어진 키를 주우려 하는 여인.

그런데 쉽지 않다.

다리를 굽혀 앉자니 보지가 전방에 고스란히 보이고.

그렇다고 몸을 수그리자니, 고간이 아슬아슬 비치면서 잘못하면 가슴이 옷 밖으로 흘러나오게 생겼다.

결국 그녀의 선택은...

"흣...!"

가슴을 흘러내리지 않게 한 손으로 감싼 채, 상체만 숙여 슥 낚아챈다.

오오 제법 유연한데?

관리 잘한 년답게 다리가 상당히 김에도 매우 재빠르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그녀가 원하는 대로 다 잘 되진 않았다.

둥그런 엉덩이 위로 치마가 순간적으로 말려 올라가면서, 새하얀 원피스와 대비되는 살색 빛이 고스란히 바깥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자로 입을 꾹 다문 도톰한 보지 또한 보인 건 당연지사.

'어휴. 진짜 끝내주네.'

털을 정리한 탓에 보지 주변으로 잔주름 하나하나가 선명히 다 보이는 게 정말 꼴릿하다.

당장에 그 사이로 내 물건을 밀어 넣고 싶을 정도로.

재빨리 말려 올라간 치마를 내리곤 서희가 내게 키를 건넨다.

난 잘했다며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고는 팔을 살짝 벌렸다. 그러자 살짝 주위 눈치를 보더니 내 옆으로 바짝 붙어 팔짱을 낀다.

치마가 짧은 탓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그녀의 발걸음에 맞춰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묻는다.

"그런데 마스크는 왜 한 거야? 우리 서희 예쁜 얼굴 잘 안보이니 좀 그런데?"

"읏... 그럼 마, 마스크 벗어요?"

오호. 이젠 꽤 발전했네.

첫 만남 때 같으면 누군가에게 걸릴 까봐 절대 거부를 표명했을 여인이 이젠 일주일 넘게 토닥여 줬다고 많이 바뀌었다.

난 고개를 끄덕여 그러라했다.

어차피 서울의 여자들 스타일은 다 고만고만해서, 사실 선글라스 하나만 껴도 다른 이가 알아보긴 매우 힘들기에.

가까이서 마주보고 목소리라도 직접 듣지 않는 한, 알아보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보면 되리라.

"근데 여긴 왜...?"

"아, 너랑 갈 곳이 있어서."

걸음을 옮긴다. 서희가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사람이 많을 때는 살짝 떨어지고, 없을 때는 내게 바짝 붙고.

쿡. 귀엽네. 굳이 계약이 아니라도 이젠 나를 마음에 품고 있는 듯한 행동이 조금 더 진도를 빼도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에 손을 내려 탱글탱글한 궁둥이를 덥석 잡는다.

서희, 머리를 내게 기대고 있다가 화들짝 놀라 몸을 우뚝.

"왜 그래?"

"읏... 주변에 사, 사람이 있는데..."

"뭐 어때? 별로 없구만."

손바닥 안에서 말랑말랑한 감각이 느껴진다.

남자의 흥분을 자극할 만큼 매력적인 살덩이가.

내 우악스런 손놀림에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는지, 서희가 내 품에 더욱 파고들고는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깔았다.

그런 나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남자들과 볼을 붉히는 여인들.

"이야... 서희 네가 예쁘긴 예쁜가보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네게서 시선을 못 떼네."

"그, 그건 당신이 막 변태같이 만지니까... 그런 거라구요."

"당신? 변태?"

"아니, 주, 주인님이요. 주인님이 기분 좋게 만져주시니까..."

내가 제자리에 멈춰 서자 내 눈치를 살살 보는 여인.

살짝은 불안한 얼굴로 날 올려다본다. 그러다 내 굳은 얼굴을 마주하고는 깜짝 놀라 바로 변명을 해댔다.

"주, 주인님... 그러니까 이건... 사실 제 본심이 아니고..."

나도 안다. 원래 입이 좀 걸걸한 여인이다.

평소엔 안 그러나, 당황하거나 들뜨면 툭 튀어나오는 거겠지.

그러나 잘못을 했으면 혼은 나야하는 법.

"혼날 준비는 됐겠지?"

"네에..."

난 백서희를 아이들 장난감 파는 진열대로 데려갔다.

몇몇 부모들이 함께 나들이 나와, 아이들과 이것저것을 구경하고 있다.

불안한 눈동자로 그들을 바라보는 서희. 난 그녀의 손에 물건 하나를 쥐어주었다.

그것은 떨어지는 물방울의 형태를 한 애널 플러그였다.

"에? 이, 이건..."

"자, 지금부터 이걸 뒷구멍에 넣는다. 조건은 이 장난감 진열 매장에서 나가지 말 것."

"저... 저 아직 뒤로는 해본 적 없어요."

겁이 나나 보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구멍이라.

"걱정 마. 이건 초심자용이라 그다지 두꺼운 건 아니니. 긴장 풀면 금방 들어갈 거야."

과연 그 긴장을 풀 수 있겠냐마는...

여인이 자신의 손에 들린 걸 무섭게 노려본다.

그러다 내게 조심스레 묻는다.

"그... 오일은 안 주시는 건가요?"

"아참. 깜빡할 뻔 했군."

오일이 있으면 그만큼 넣기가 쉽지.

서희의 얼굴이 확 밝아진다.

그러나 내 뒤 이야기를 듣고는 절망.

"대신 그에 상응하는 대가는 치러야겠지?"

"대가라면...?"

서희와 한 쪽에 자리를 잡고는 키스를 나눈다.

그녀는 나와 입을 맞추며 부지런히 손을 놀렸다.

오일을 자신의 후장과 애널 플러그에 바르고, 끝을 조준해 앞뒤로 움직이며 서서히 안쪽으로 집어넣는다.

맞닿은 입술을 떼자마자, 곧바로 터져 나오는 음란한 신음 소리.

손이 분주해 그녀 스스로는 막지 못하는 달뜬 교성이 매장 위로 작게 울려 퍼진다.

"읏... 흣... 주인님... 키, 키스해줘요..."

"나랑 하는 게 그렇게 좋아?"

"읏. 하읏... 네, 넷... 그러니 어서...!"

다시 입을 맞춘다.

그러면서 서희의 치마 속 고간에 집어넣은 손을 사정없이 움직인다.

찌꺽찌꺽. 찌꺽찌꺽.

야릇한 물소리가 여인의 치마 안쪽에서 흘러나온다.

이것은 바로 내 손가락 두 개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들락날락하며 나는 소리였다.

내가 그녀에게 오일을 주는 대가로 붙인 조건은, 애널 플러그를 완전히 집어넣을 때까지 내게 씹질을 받는 것!

얼핏 보면 그로 인해 난이도가 있어 보이지만, 꼭 그렇진 않다.

혼자 변태 짓 하는 것보단 나랑 같이 하는 게 낫고.

무엇보다 이렇게 하다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내 큰 체구가 어느 정도 가려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손맛이 나쁘지 않았던 걸까.

구멍이 질척질척하다 못해 밖으로 애액이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너 그거 다 넣기 전에 싸는 거 아냐?"

"읏. 흣... 아, 안 돼앳..."

"그럼 빨리 넣어."

"그, 그런데 아직 흣... 안 들어가엿... 흑..."

예열이 안 된 똥구멍 안에 무언가를 넣는다는 게 쉽진 않지.

본인이 그걸 조절을 한다 해도 마찬가지.

그런데 여기는 그녀의 안방도 아니고 외부.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거대 쇼핑 매장.

힘이 드는지 서희가 내게 완전히 기댄 채 가쁜 호흡을 내뱉는다.

찔꺽찔꺽. 찔꺽찔꺽.

"읏. 하읏... 읏. 흣..."

"너 이러다 진짜 싸겠는데?"

"그, 그건... 그건 절대 안 됏..."

그러나 몸을 떨고 다리를 오므리는 게 슬슬 한계로 보인다.

손바닥으로 떨어져 모이는 애액의 양도 점차 많아지고.

"흣. 하읏... 제, 제발 들어갓... 제발...!"

필사적으로 넣기는 시도하는 여인.

엉덩이 아래에서 흔들거리는 손목의 스냅이 조금 더 분주해진다.

물소리도 더욱 커지고, 그렇게 떨림이 두 다리 아래로 전이될 즈음... 돌연 손이 우뚝 멈췄다.

아무래도 그녀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은 모양이다.

슬쩍 손을 뻗어 뒷구멍 상태를 본다.

완전히 뿌리까지 박힌 애널 플러그가 느껴진다.

"그래도 성공했네?"

"네에... 저 진짜 쌀 뻔 했어요..."

"후훗. 수고했어. 잘했어, 우리 서희."

깨끗한 손으로 그녀를 끌어안아 등을 토닥토닥 해준다. 그녀 또한 그런 내게 와락 안겨온다.

내 상체에 대고 볼을 비벼대는 행동에 그녀의 나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여자란 희한하지. 이렇게 괴롭히는데도 사랑이나 집착에 빠진 상대에게는 도리어 더욱 마음을 불태우니.'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음... 하긴. 잘 생각해 보면 꼭 여자만 그런 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럼 저어... 화장실 좀 갔다 와도 될까요, 주인님?"

"그래. 어서 갔다 와."

"넵."

쫑쫑쫑.

서희가 짧은 보폭으로 움직여 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행동이 재빠른 게 상당히 급한 모양이었다.

뭐 싸기 직전까지 고간을 흔들어줬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거겠지만.

그런 그 때, 막 지나친 그녀를 보곤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한 아이.

고개를 갸웃하더니, 뒤따라오던 제 엄마에게 큰 소리로 말한다.

"엄마! 저 누나 오줌 쌌나봐. 다리 사이가 축축해애~"

"응? 어디어디?"

"저어~기!"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서희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진다.

그리곤 이내 육상부 선수 마냥 뛰어 순식간에 화장실 안으로 사라졌다.

"아. 사라졌다."

서희를 가리키던 아이의 손이 내려간다. 그 엄마는 그것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 스마트폰 화면에 다시 집중한다.

그러나 이유는 몰라도 아이는 서희가 사라진 곳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본능적으로 뭔가를 느낀 모양이다.

'이래서 남자란...'

꼬마애 옆으로 다가가 쭈그려 앉는다.

그런 뒤 눈앞에 서희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을 보여준다.

"아까 그건 오줌이 아니란다. 여자들이 기분 좋으면 흘리는 것이지."

"기분 좋으면 흘리는 거...?"

"나중에 크면 아저씨 말 다 이해할 거다. 그러니 지금은 즐겁게 장난감 갖고 놀으렴. 알겠지?"

"네에~"

아이가 내게 손을 흔들며 사라진다.

바지 위로 부풀어 오른 텐트가 꽤 큰 게, 나중에 커서 여인 여럿 울리고 다니리라.

'커서는 나랑은 마주치지 말자, 꼬맹아.'

난 미래의 내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아이에게 방긋 웃어주고는 화장실 앞으로 나아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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