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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화 〉 #127 우월한 유전자로 덕지덕지 도배한 아이 (131/200)

〈 131화 〉 #127 우월한 유전자로 덕지덕지 도배한 아이

* * *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복도 저쪽에서 한 여인이 다가온다.

누군가 하여 보니 이 집 식모다.

"서후님, 오셨군요."

"예. 오늘 하루 잘 보내셨습니까?"

"네. 혹시 설아 아가씨는..."

"이 안에 있습니다. 딸 훈계 중입니다."

여인이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고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설아가 그 식모와 함께 후다닥 나온다. 얼굴이 조금 급해 보인다.

"무슨 일이야?"

"아 그게... WSS 일로 한국 주식 전체가 출렁이잖아요? 그 때문인지 저희 회사 쪽 외국인 큰손도 이번에 막 한국에 들어왔데요. 아무래도 회장님하고 전 잠시 나갔다 와봐야 할 것 같아요."

하긴. 지금 한국 경제가 난리긴 하지.

무려 두 개의 대기업 그룹 전체가 하한가를 맞았다.

연쇄 파급 효과로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타격이 더 클 것이다.

그로 인해 요 근래 한국 기업에 투자한 외국 큰 손들이 이렇게 종종 들르고 있었다.

'뭐 이래나 저래나 결국 한성 그룹을 만나러 오는 상황이겠지만.'

이미 IMF때 한국에 양털 깎기를 해본 놈들이다.

그저 한국에 들르는 건 기업이 망할까 걱정이 돼서라기 보단, 언제가 최저가일까를 알고 싶은 것이리라.

"그래. 잘 갔다 와. 안자고 기다릴게."

"앗...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할게요, 서후씨♥"

쪽. 키스 한 번 하고는 후다닥 시야 밖으로 사라지는 그녀.

그 모습에 작게 웃고는 걸음을 옮긴다.

아니, 옮기려 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 내 옷을 잡는다.

누군가 하여 돌아본즉, 엄마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말괄량이 딸 임하나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엔 옷을 입고 있었다.

민소매에 짧은 돌핀팬츠를 입어, 새하얀 가랑이와 가슴 옆 라인이 훤히 다 보이지만 말이다.

"아저씨."

"...왜 그러니?"

"아저씬 근데 누구세요?"

음. 설아가 내 소개를 안 해줬나?

그에 물어보니 그렇단다.

뭐라 소개할까 하다, 그냥 내 소개는 설아에게 맡기는 게 낫겠다 싶어 난 그냥 손을 한 번 흔들어 보였다.

"네 엄마가 나중에 잘~ 설명해 줄 거다. 그 때 들으렴."

그러고 걸어가는데, 응?!

뒤에서 와락 날 끌어안아 매달린다.

설아를 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로 인해 커다란 가슴이 내 등에 눌려 이리저리 출렁였다.

"저기... 하나야?"

"오. 제 이름 아시네요? 전 아저씨 이름 모르는데."

"네가 매미니? 그만 내려오렴."

"시른데여~"

도리어 두 다리까지 서로 꼰다.

그러면서 왈.

"와아. 아저씨 몸 엄청 좋아. 종아리로 느껴지는 근육이 장난 아닌데? 혹시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네가 그 영화를 알긴 알아?"

"에이. 꼭 영화를 봐야만 아나요~"

힘으로 풀면 풀 수 있지만, 안 그래도 나 또한 진도를 뺄 의향이 있기에 가만 놔뒀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내 주니어가 자꾸 일어서려는 것인데...

난 애써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 걸 자제하며 아이와의 대화를 시도했다. 아직 물건을 세우기엔 이르다.

"음... 그래도 내려와 주면 안 될까?"

"왜요?"

"너희 엄마가 보면 나도 같이 잔소리 들을까봐."

그제야 웃으며 내려온다.

그리곤 내 앞으로 와 내 앞길을 막아선다.

노란 긴 생머리에 설아와는 다른 작은 눈.

살짝은 날카로운 게 눈은 임호준 녀석을 닮았군.

가슴은 설아를 닮아 매우 크고, 그러면서도 젖소로 보이진 않을 정도로 체구 자체도 크다.

어쩌면 제 엄마보다도 키가 더 클 지도 모르겠다.

어찌됐든 결론은, 우월한 유전자로 덕지덕지 도배한 듯한 모습.

그게 바로 강설아의 딸 임하나에 대한 나의 평가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외모에 대한 평가만이지만.'

내가 그렇게 살펴보는 동안, 아이 또한 날 위아래로 슥슥 훑어보았다.

그러다 돌연 눈을 크게 뜨더니... 손을 뻗어 덥석!

"야, 야! 너 뭐하는..."

"대박. 개 커!"

아니, 얘가 진짜 미쳤나?

듣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더 도발적이다.

다짜고짜 처음 본 남자의 거기를 잡다니?

난 그녀의 손을 재빨리 떼어내며 한 발 물러섰다.

어린 여자한테 물건을 잡힌 탓에 살짝 발기된 내 물건이 바지춤 위로 고개를 들어 올린다.

그걸 본 아이의 입가에 진한 미소가 만개.

"아저씨 이름이 뭐에요? 아니, 잠깐. 아저씨가 맞긴 한가? 나랑 나이 차 별로 안 나 보이는데. 오빠라 불러드릴까요?"

"됐다. 이래 보여도 네 엄마랑 비슷하니."

"정말요? 우와... 대박. 진짜 그렇게 안 보이는데...!"

손으로 입을 가리며 과한 리액션을 보이는 여인.

이제 알겠군.

처음엔 좀 당황했는데, 가만 보니 이젠 어떤 타입인지 알 것 같다.

고양이 심리가 강한 타입이다.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이고.

못 가지면 더 탐을 내는 스타일.

심지어 성적 욕구를 드러내는데 거침이 없다.

'그렇다면...!'

일단 갑을 관계 잡고 무대부터 옮긴다.

난 나와 대화를 시도하려는 아이를 지나쳐 설아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러면 볼 것도 없이 따라오리라.

그리고 과연...

"에엑?! 어, 어디가요!"

역시나. 후다닥 따라온다.

난 뒤돌아보지도 않고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충분히 따라올 수 있게 천천히.

"남자 친구랑 통화하던 거 아니었니? 네 방에 가서 마저 하렴."

그러자 내 옆에 딱 붙더니,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내 시선을 잡아끌며 말한다.

"걔 남자 친구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 그딴 애가 중요해요? 훨씬 대박인 게 여기 있는데!"

어후. 얜 진짜 노빠꾸로구만.

소리는 또 어찌 큰지... 설아와 강 회장이 없는 게 천만다행이다.

무대를 옮기는 동안, 아이의 쉴 새 없는 질문 공세는 계속 지속됐다.

"사이즈 어떻게 되세요? 길이는 몇? 두께는? 아저씨 섹스 잘해요? 아니, 아니지. 일단 통성명부터 해야지. 그래서 아저씨 이름은 어떻게 되시는데요?"

"...서후다."

"흐응~ 외자시구나."

내가 이름만 딱 대답하자 아이의 얼굴에 더욱 흥미롭다는 표정이 올라온다.

그래도 대답 하나는 들었다는 것에 만족했는지, 허리를 똑바로 세워 걷기 시작했다.

대신 내게 팔짱을 끼는 통에 걸을 때마다 오른팔에서 거대한 유방이 출렁거렸지만.

하나가 슥 내 고간을 바라본다.

그리곤 날 올려다보며 묻는다.

"아저씬 저 보면 막 하고 싶은 생각 안 들어요?"

"...무슨 의미야?"

"아, 클럽이든 길가든 제가 걸어가면, 다들 저랑 하고 싶어서 잔뜩 작업 걸거든요."

확실히 그럴 것 같다.

외국에나 있을 법한 거대한 젖.

웬만한 연예인은 뺨치는 뛰어난 외모.

거기에 잘 가꾸어 꾸민 세련된 스타일과 큰 키. 그리고 든든한 배경.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과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구만.

심지어 여성스럽지 않은 시원시원함과 요염함은 물론 단점도 될 수 있지만 강점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여성 중에서는 희소성이 있는 성격이란 뜻이다.

"그런데 아저씨는 이상해요. 마치 절 돌멩이 보듯 본단 말이죠? 아까 제가 나체로 있을 때도 말이에요."

그러면서 손으로 다시 내 물건을 만지작만지작 거린다.

기껏 가라앉은 물건이 다시금 뻣뻣해진다.

"희한하네. 물건엔 이상이 없는데~"

"그만. 거기까지."

손목을 붙잡자, 히잉. 아쉬움을 표한다.

난 아이의 눈앞에 손을 한 번 흔들어주고는 말했다. 어느새 우린 설아의 방까지 와 있었다.

"그럼 잘 자렴. 난 이만 좀 쉬어야겠다."

"엑? 여기는 엄마 방인데... 어어?! 서, 설마..."

난 대답 대신 방긋 미소 지어 주었다.

본디 말보단 이런 의미심장한 행동 하나가 더 효과가 뛰어난 법이다.

스스로 상상하게 하고, 덫에 걸려들게 한다.

이 고양이 습성이라면 냉큼 걸려들 것이다.

"엄마랑 그렇고 그런 사이에요?! 말해보세요. 잠깐! 들어가지 마시고!"

대답을 하지 않자 따라 들어오더니 쪼르르 침대로 가 앉는다.

그리곤 팔짱을 끼고는 살짝 뚱한 표정으로 내 대답을 촉구한다.

"어서 말해보세요!"

"내가 왜?"

"이, 이건 그러니까... 아! 에헴. 가족으로서, 그리고 딸로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요!"

"그런 거냐...?"

"그럼요!"

고개를 주억이며 애써 자신이 대답을 들어야함을 합리화시키는 그녀.

쿡쿡. 귀엽구만.

난 일부러 윗옷을 벗어 한쪽에 내려놓았다. 자연스럽게 잠옷으로 갈아입는 척 하며.

그렇게 내 몸을 본 하나, 눈이 순식간에 휘둥그레진다.

"아..."

"어이. 너 입 밖으로 침 흐른다."

"앗! 에헤헤... 그런 건 빨리 말해 달라구요!"

진짜 성격 한 번 특이하구만.

남자 중에서도 저런 성격은 찾기 힘드리라.

난 머리를 긁적이며 일부러 말을 더듬었다.

"근데 그... 꼭 내 입으로 부끄럽게 말해야 하나...? 너희 엄마랑 그렇고 그런 사이란 걸?"

"오오. 역시 하는 거군요!"

눈을 초롱초롱.

하... 제 3자가 보면 내가 무슨 귀한 선물이라도 주려고 들고 온 줄 알겠다.

왜인지는 몰라도 신이 난 아이가 후다닥 내게 다가와 묻는다.

"엄마가 뭐래요?"

"뭘?"

"아저씨 자지 맛보고 뭔가 말을 한 게 있을 것 아녜요! 빨리. 빨리빨리 말해보세요!"

뭐 그렇게 듣고 싶다면 말해줘야지.

기존에 들었던 말에 조금 더 과장과 조미료를 보태서.

"속이 꽉 차서 처음에는 숨쉬기도 힘들다고 하더니..."

"오오오!"

"섹스가 이렇게 기분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고 하더라."

"대박! 그리고 또 뭐라고 해요? 아니아니, 그럼 제가 질문. 우리 강여사님이랑 한 달에 몇 번 하세요?"

이쯤에서 헛기침 한 번.

내가 대답을 피하자, 아이가 똥줄이 타는지 내 앞으로 매달린다.

그에 따라 큰 젖가슴이 내 상체와 맞닿으며 내 흥분을 자극한다.

어후. 좋구만. 역시 설아의 딸이다.

다만 평소 운동 및 관리를 안 하는지 탄력은 좋아도 살짝 쳐진 감이 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능히 A급 가슴.

난 주저주저하다 조심스레 입을 열어, 설아와의 진한 성관계 횟수를 말해주었다.

"매일 하지. 아마...?"

"매, 매일?!"

"그것도 하루 두세 시간씩."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의 눈이 뒤집혔다.

갑자기 내 바지 안으로 손을 불쑥 집어넣더니 앞뒤로 흔들어 댄다.

볼을 내 상체에 바짝 붙이며 가슴을 혀로 할짝이는 건 서비스!

나는 바로 연기에 착수했다.

좋아. 이번엔 당황하는 척 하며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컨셉으로 간다.

"너,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쯉쯉... 하아... 가만히 계세여... 제가 천국을 보여드릴게여...♥"

"난 네 엄마랑... 읏..."

"애인의 딸에게 혀로 받는 애무 어떠신 가여? 후훗. 츕. 츄릅..."

어떠긴. 아주 끝내주지.

덕분에 자지가 풀발기 돼 나도 모르게 절로 흠칫흠칫 떨게 된다.

'손놀림도 그렇고 혀도 그렇고.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니네.'

뭐 링링에게 보고 받아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매일 같이 클럽에 드나들며 이 남자 저 남자 따먹고 다니는, KUC 푸드 대표의 딸 임하나.

그녀가 반년 간 먹어치운 남자 숫자만 무려 세 자리수다.

덕분에 링링 밑에서 일하는 한 실장과 그 친구들이 요 근래 고생이 많았다.

매일 같이 요 아가씨 건강 상태 체크하느라.

하나가 몸을 숙이더니, 내 자지를 조심스레 물고는 말한다.

"어때여? 오늘 하룻밤?"

"미안하지만 난 네 엄마랑... 읏..."

"쯉쯉. 아저씨랑 저만... 츕. 츄릅... 비밀로 하면 완벽해여... 제가 오늘 아주 뿅가게 해드릴게여... 저처럼 완벽한 어린 영계랑 한다는 게 쉽진 않다구여?"

오리주둥이를 한 채 내 물건을 쯉쯉 빠는 여인이 날 올려다보며 눈웃음친다.

제 어미의 안방에서, 그 딸이 마치 창부와 같은 요염함을 보이며 유혹을 하니 나도 모르게 흥분돼 뇌가 타들어 가는 것만 같았다.

"대박... 완전 커. 상상이상이야...!"

아이가 내 물건에 감탄하며 다시금 종용한다.

살짝은 협박을 곁들여.

"자꾸 계속 피하면 소리 지를 거예여♥"

후우.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응해주는 수밖에.

"그럼 오늘 하루만이다."

"네에!"

물론, 내 좆맛을 보면 오늘 하루로는 안 될 테지만 말이야.

난 속으로 씨익 웃고는 설아의 딸과 입을 맞추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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