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화 〉 #085 역시 좋은 몸뚱어리다
* * *
***
서후 : 잠시 혼자 저 있는 곳으로 와주십쇼
"......."
무슨 일일까.
불과 몇 분 전, 나름 쪽팔린 사건이 있었기로 링링은 생각이 많아졌다.
혼자서 와달라니.
"왜 그러느냐?"
"...서후 도련님으로부터 저보고 잠깐 와 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 그럼 가 보려무나."
"네.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노인에게 꾸벅 인사 하고는 링링은 방을 나섰다.
그리곤 찬찬히 걸음을 옮기며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현재 그녀의 주인은 건강이 좋지 못하다.
암이라고 했다.
치료 또한 힘들 것이라고.
분명 저번 검사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건만...
그녀의 주인은 하늘의 뜻이라며 불평하나 없이 그 운명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녀는 그럴 수 없었다.
그 사실을 그냥 받아들이기엔... 여인은 그를 너무 사랑했다.
아무튼.
아까 서후의 말로 유추해 볼 때, 그녀의 주인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그 제자에게 숨기고 싶어 한 듯했다.
평소 촉이 좋은 서후는 그걸 눈치 챘지만, 그녀는 그 주인의 뜻을 받들어 그걸 숨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분명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녀 자신을 부른 걸까.
남자의 얼굴이 떠오른다.
3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 미남의 얼굴이.
과거에는 전혀 인연이 없었으나, 희한하게 요즘 들어 한 번씩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링링은 그 원인을 그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후가 좀 변하긴 했지요.'
예전에는 그냥 만날 때마다 짜증나고 재수가 없었는데, 요새는 그냥 그럭저럭 말도 통하고 대화도 나눌 만해졌다고 할까.
매우 똑똑하고 현명한 여인이지만, 정작 자신이 변했다고는 인지 못하는 링링이었다.
'후우. 아무튼 앞으로는 웬만하면 상대해 주지 말아야 하나 봅니다.'
이러다간 그가 말한 대로 남매 같은 정이 들지도 모른다.
그렇게 사진을 통해 그가 있을 곳으로 걸음을 옮기는 것도 잠시, 이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링링의 얼굴은 바싹 굳어버렸다.
대체 이 남자는 무슨 생각으로 날 부른 건지.
남녀가 옷을 다 벗은 채 달라 붙어 있다.
20살 꼬마 아가씨는 벽에 손을 짚은 채 엉덩이를 쳐들고 있고, 남자 쪽은 그런 여인의 고간 깊숙이 물건을 박아 넣은 상태로.
"으앙... 어, 어떡해... 결국 걸려버렸어. 힝..."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와,
"아, 링링... 이, 이건 말이죠..."
자신이 불러 놓고 아닌 척 연기하는 남자를 보며 링링은 확 열불이 뻗치는 걸 느꼈다.
그에 본인도 모르게 소리를 빽 질렀다.
"서후!!"
***
깜짝이야.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난리... 설마 이런 일로 불렀다고 화난 건가?
천하의 그 링링이...?
어찌나 놀랐던지 내 주니어도 놀라 순간 쪼그라들 뻔했다.
내가 연기가 아닌 진짜 당황한 표정을 짓자, 그제야 링링이 깜짝 놀라며 재빨리 목소리를 낮추었다.
"...대체 남의 집에서 뭐하시는 겁니까. 다 큰 어른이."
"아, 미안합니다."
"다, 다음부터는 주의를 좀 해주십시오."
고개를 돌리고는 볼을 살짝 붉히는 그녀.
스스로도 소리를 높였다는 사실이 너무도 부끄러운지, 링링은 그렇게 한참 동안을 내 눈을 회피했다.
진짜 적응이 안 되네.
어, 음... 뭐 요새는 30대에도 갱년기가 찾아온다고 하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내가 이해를 해 주도록 하자.
아무튼 그건 그거고, 링링을 불렀으니 그 부른 목적을 이행한다.
"링링. 그 미안하지만 대야 같은 것 없습니까?"
"대야 말입니까?"
고개를 갸웃하는 여인.
잠깐 멈칫 하나 이내 가까이 다가온다.
"하핫. 물건을 좀 빼고 싶은데, 제가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간 민아가 오줌을 쌀 것 같다고 해서 말입니다."
링링의 얼굴에 혐오감이 떠올랐다.
겨우 그런 이유로 굳이 자신을 이곳까지 불러와, 이 꼴을 보게 할 필요가 있었냐는 듯.
근데 이게 꼴리는 걸 어떡해.
재미있는 건 덤.
심지어 링링의 저 표정을 보니, 새삼 부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링링이 찌푸리는 얼굴은 묘하게 매력이 있으니까 말이다.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는 그 얼굴이 나로 인해 확 찌푸려지고.
거절하고 거절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내 양물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계속 괴롭혀주고 싶어지게 된다.
그 위로 올라타 자궁에 가득 내 씨를 부어주고 싶어진다.
링링은 그만큼 정복하고 짓밟는 맛이 있는 여인이었다.
표정을 한껏 구기는 링링, 그러나 민아의 간절한 애원에 한숨을 푹 내쉬고는 움직인다.
"링링 언니이... 흐에엥..."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몸을 돌리는 속도는 매우 느릿했으나, 그 후의 행동은 범같이 재빨랐다.
뛰지도 않았는데 순식간에 방 안으로 사라지더니, 대야 하나를 들고 와 아래에 놓아준다.
'그럼 이제 안심하고 빼보도록 할까.'
그래도 그냥 빼긴 아까우니 심호흡을 한 번 한다.
그리곤 있는 힘껏 좆을 밀어, 자궁을 큐웅♥
민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고개를 쳐들고는 부르르.
"히이익?! 아, 아, 아, 안 돼애앳...! 히끄윽...♥"
재빨리 물건을 빼낸다.
보지 구멍이 어딜 도망 가냐며 꽉 달라붙어 온다.
그러나 한 번 더 안쪽을 세게 때려주자 움찔움찔 떨며 놓아주었다.
거의 쓰러지듯 바가지에 엉덩이를 처박고는 거세게 지리는 우리 귀여운 민아.
하체에 힘이 빠졌는지 꽤나 비틀거렸고, 난 아이가 자빠지지 않도록 상체를 붙들어 주었다.
물론 그 대가로 물컹물컹한 가슴을 마음껏 음미하면서.
"하읏. 읏... 아, 아저씨잇... 가슴 조아앗...♥"
"그래? 그럼 더 만져주마."
"헷, 헤헤헤..."
주물주물. 주물주물.
손 안 가득 황홀함이 느껴진다.
이 세상 어딜 가도 찾아볼 수 없는,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감각이.
민아의 가슴은 훌륭하다.
20대의 탱글탱글함과 대학생치고는 풍성함을 지니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거의 100점짜리인데, 선명한 핑크빛 유륜은 그 만점을 넘어서는 가산점이었다.
어후. 진짜 끝내주네.
만지면 만질수록 내 정신이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다.
그런데 그 때, 돌연 옆에서 따끔한 시선이 느껴졌다.
슬쩍 돌아본다. 링링이 날 쓰레기 보듯 쳐다보고 있다.
전엔 이거보다 더한 것도 봤으면서...
감정을 못 숨기는 걸 보니 갱년기가 확실하구만.
그에 한 번 물어봐 준다.
귓가 가까이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링링도 해 줄까요?"
"나가죽으십시오."
어이쿠. 무서워라.
링링은 성난 짐승마냥 으르렁 대다, 이내 신경질적으로 뒤돌아 성큼성큼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마치 여우를 보는 것만 같다.
'옛 생각 나네.'
그녀와 처음 마주쳤을 때, 딱 저랬었지.
자신의 감정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다 쏟아내는 아이.
근데 언제 저리 커버린 건지.
다시 고개를 돌려 민아의 상태를 살핀다.
헬렐레... 하며 정신을 놓고 있다.
오줌은 다 싼 것 같고, 그럼 바로 또 박아볼까?
복도에 대충 눕혀놓는다.
그리곤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좆을 밀어 넣는다.
쯔봅...!
기다렸다며 꼬옥꼬옥 조여 환영해주는 구멍.
난 그 질벽에 좆을 사정없이 비비며 민아를 괴롭혔다.
"앗. 아앙... 읏. 하응...!"
"민아야, 링링씨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음란한 소리 내도 돼?"
"에에? 아, 안 됏... 아저씨 멈춰...! 다, 당장... 아앙...!"
어휴. 아주 보지가 자지를 끊어먹을 것처럼 조이네.
장난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난 허리를 더욱 추잡하게 흔들며 민아를 몰아 세웠다.
쯔북쯔북. 쯔북쯔북.
"민아 보지가 너무 조여서 참을 수 없엇...! 이왕 한 거 끝까지 보여주자."
"앗. 응... 그런... 안 돼...! 부, 부끄러워요."
"보지에 힘 줘. 그래, 더 쪼여! 아저씨 이제 쌀 것 같으니까!"
걱정 가득한 얼굴로 내 뒤를 쳐다보려는 아이.
재빨리 그 입에 키스를 해 시야를 차단한다.
그런 뒤 키스하며 보지를 자지로 쮸걱쮸걱. 살짝 뺐다가 안쪽 깊숙이 넣고는 자궁에 큥큥♥
"하윽... 아, 아저씨... 저 싸, 쌀 것 가타여...! 대, 대야를..."
"그냥 싸! 21살 먹은 민아가 지리는 모습, 나랑 링링씨가 봐줄 테니까!"
"읏. 흣. 안 돼. 싸기 싫엇...! 머, 멈춰야..."
갈 것 같은가 보구만?
바로 보내준다.
고속으로 문질러, 보지 둔덕부터 클리, 입구, 그리고 자궁 경부까지 한꺼번에 자극해준다!
"읏. 응... 앗. 안 대! 머, 멈췃...! 흣?! 으으읏...! 가, 간다아아앙♥"
츄아악. 츄아아악.
거센 물소리가 배꼽이 맞닿는 자리 밑쪽에서 들려왔다.
구멍은 온힘을 다해 내 좆을 밀어내면서도 입구로는 꼬옥 붙잡았다.
큿. 이런 이율배반적인 모습이라니!
순간 가만히 멈춰 그 감각은 음미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들었으나, 멈추지 않는다.
그러든 말든 자지를 넣고 당기는 걸 계속 지속한다.
그러자 민아가 그것에 맞춰 물을 찍찍 싸대기 시작했다.
"앗. 읏. 또, 또 싼다앗... 계, 계속 나와아앙..."
"민아의 음란 보지 너무 좋구나! 계속 싸렴!"
"읏. 흣... 흐끄윽...♥"
그리고는 실신.
난 조개 마냥 나와 있는 민아의 탐스런 혀를 쪽쪽 빨며,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주인이 기절하든 어쩌든, 아이의 보지는 충실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했다.
꼬옥꼬옥 조이며 흠칫흠칫 떨어주는 센스가 정말이지... 올해의 보지우수상을 주고 싶을 정도다.
특히 꽉 쥐였다 놓았다 하는 그 기가 막힌 육질이란!
찌봅찌봅. 찌봅찌봅.
더는 참을 수 없다.
그대로 내 욕망을 분출한다.
난 있는 힘껏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리곤 꾸욱 닫힌 자궁문을 힘으로 살짝 열어 주었다.
그 상태로 그대로 거침없이 잠금을 풀고, 뷰르릇...!
뷰르르릇. 뷰르릇.
아, 아아... 앙...♥
크으. 역시 좋은 몸뚱어리다.
쫄깃쫄깃한 밑 보지도, 그리고 내 입술에 붙잡힌 요 말랑한 입술도.
민아는 맛이 있는 아이다.
키스를 하며 보지를 탐해, 그 자궁에 내 아기씨를 넣어주는 맛이 있는 아이.
그 어딜 가도 이런 아이는 쉽게 찾지 못하리라.
"민아야 좋았니?"
"헤, 헤에엣...♥"
"그럼 한 번 더 할까?"
그러자 대답한다.
입술을 움직이는 대신, 보지로 꼬옥꼬옥.
엉큼하게 허리도 살짝살짝 움직이며.
"좋아. 그럼 이대로 바로 간다!"
"하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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