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4화 〉 #080 비서 앞에서 (84/200)

〈 84화 〉 #080 비서 앞에서

* * *

***

흑요석과 같은 머리칼이 가슴께 내려와 미풍에 가볍게 흔들거리고.

화사한 옷과는 대조적인, 정적인 감정 없는 얼굴이 책상 위 서류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본다.

그러다 멈칫. 여인이 손에 들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무슨 일 있나.'

요 근래 소식이 뜸한 남자.

일주일간 바쁘니 못 만난다 할 때도 삼일 만에 찾아오질 않나... 그 이후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들르던 이가 돌연 소식이 뚝 끊겼다.

그것도 무려 4일간!

그로 인해 KUC 대표 강설아는... 좀 심술이 났다.

벌써 내가 질렸다는 걸까.

따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젠 버리려는...?

갖가지 상상들이 머릿속에서 유영을 했고, 그래서인지 그녀는 도무지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매일 같이 찾아올 때는 사... 랑을 나누느라 일을 못하겠더니.

이젠 반대로 안 찾아오니까 보고 싶고, 걱정 되고, 자꾸만 생각나는 게, 도저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저, 전화를 해 볼까?'

그런데 내가 먼저 걸면 이상하지 않을까.

그에 가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늘 먼저 연락해 온 건 그 남자였다.

난 늘 오는 전화를 받기만 했다.

'서, 설마... 내가 너무 거절한 탓에 포기해버린 건...?!'

강설아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스마트 폰을 두드려 전화를 걸었다.

두근두근. 발신음이 가고.

띡. 연결된다.

"여... 보세요?"

­ 예, 설아씨. 무슨 일로?

"그, 그, 그러니까요... 그게..."

뭐지. 통화하는 게 뭔 대수라고 난 이리 떨고 있는 걸까.

마치 태어나 처음으로 이성과 통화라도 하는 것처럼 가슴이 쿵쿵 떨리었다.

소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이, 이대로는 안 돼.

정신 차려, 강설아!

무려 한 회사의 대표가 겨우 남자랑 통화하는데 목소리를 떨다니.

흠흠. 심호흡을 하고, 감정을 빠르게 다스린다.

그리곤 이건 일이다 생각하며 통화 시작.

"그냥 잘 지내시나 연락드렸어요.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죠?"

­ 예. 아무 일 없습니다.

"어디 아픈 건 아니고요?"

­ 아주 건강합니다.

"아니면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다거나?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건? 그것도 아님..."

내 입에서는 속사포로 말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다 아차 싶었다.

너무 노골적으로 물어본 것이다.

'이, 이런... 들켰을라나. 내 본심이?'

다시 거세게 뛰기 시작하는 심장.

폰 너머는 고요한 적막만이 자리하고 있다.

그게 어색한 난 우물쭈물하다 이내 나직이 이야기했다.

"그... 혹시 바쁘신가요?"

­ 네, 지금 좀 바쁩니다.

"...그렇군요. 혹시 무슨 일로 그런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러자 벌컥 열리는 사무실문.

한 남자가 손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그를 보는 순간, 난 나도 모르게 양손으로 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랬다간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는 내 얼굴을 들킬 수 있었기에.

"지금부터 세 시간동안은 절세가인을 만나야 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통화가 끊기고.

성큼성큼 내게 다가와 윙크하며 남자 왈.

"방금 통화 들었지? 내가 엄청난 미녀의 유혹도 뿌리치고 왔는데... 뭐 상 없나?"

"치이..."

얼굴도 잘생겼으면서 말까지 잘하다니.

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를 확 끌어안았다.

입가로 짜릿한 감촉이 느껴진다.

쪽♥

***

"읏. 하읏. 읏. 흣...!"

"보지 대! 더 힘 줘서 쥐어짜내!"

"네, 네엣...!"

좆을 꾸욱 짓누르는 압박감.

크으.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온다.

이런 쫄깃쫄깃한 구멍이라니...!

시선을 내린다.

허리의 두 배는 됨직한 거대한 엉덩이가 내 좆두덩에 맞으며 물결을 일으킨다.

그 엉덩이 사이로는 내 커다란 좆이 나왔다 들어가길 반복하고, 찌르고 뺄 때마다 속살이 딸려 나오며 애액이 질척질척 흘러나왔다.

"오늘 따라 물이 많은데? 나 기다린 거야?"

"흣. 흐읏. 흣. 흣."

"대답해! 왜 오늘 따라 보지가 발정 나 있어?"

내가 좆으로 보지를 거칠게 추근덕 대며 묻자, 여인이 허리를 떨다 모기만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읏... 주, 주인님이 한동안 안 오셨으니까..."

"그러니까 내 잘못이다?"

내가 좆질을 멈추고 되묻자, 여인이 엉덩이를 스스로 흔들었다.

지금 내 밑에 개처럼 엎드린 채 후장을 벌렁벌렁 거리는 건 한 회사의 대표가 아닌 그저 암캐였다.

"그, 그건 아니고... 읏. 흣.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화한 거야? 대낮부터 회사 사무실에서 이렇게 엉덩이를 내밀고 섹스하고 싶어서?"

"좀... 다, 달라...!"

다르기는.

일부러 한동안 애태운 작전이 효과가 있었던 듯하다.

틈만 나면 고개를 쳐든 탓에 아예 각 잡고 이곳에 얼씬도 안 했더니, 먼저 전화도 하고 지금은 박아달라며 엉덩이까지 흔들고 말이다.

"박아줬으면 좋겠어?"

"네, 넷! 설아의 천박한 보지는 주인님의 고귀한 좆이 꼭 필요해요...!"

그리곤 엉덩이를 좌우로 흔든다.

제 딴에 유혹한다고 부끄러움을 무릎 쓰고 한 행동 같았다.

실시간으로 귓가가 빨갛게 변하는 걸 보면 말이다.

참... 결국은 이런 식으로 조를 거면서, 왜 수시로 올라타려고 하는 건지.

손을 들어 엉덩이를 짝 소리 나게 내려친다.

여인이 좋다며 보지를 꼬옥꼬옥 조여 댄다.

"그렇다면..."

그냥 해줄 순 없지.

난 여인을 일으켜 내 위로 앉혔다.

그녀는 날 껴안은 채 스스로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다시 짝 소리 나게 때리며 왈.

"어디서 허락도 맡지 않고 엉덩이를 흔들어?"

"죄, 죄송합니다."

그런데 미안함보단 어서 허락해 달라는 듯 간절함을 담아 날 쳐다본다.

이건 마치 강아지가 주인에게 빨리 밥 달라 애원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좆을 꽂은 채 가만 있자, 안달이 나는지 배에 힘을 줘 내 물건을 꾸욱꾸욱 조였다 푸는 여인.

이 정도면 가능하겠군.

바로 인터폰에 손을 올려 밖에서 대기 중인 비서에게 연락을 넣는다.

설아 깜짝.

띡.

­ 네, 대표님.

"어, 어쩌려고 그래요?"

뭘 어쩌긴 어째.

말 안 듣는 여인, 하와이로 여행 다녀올 때까지 얌전히 있도록 교육시키려는 거지.

겸사겸사 꼴리는 상황도 좀 만들고 말이다.

대답이 없자 수화기 너머로 비서 연희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 대표님?

"아, 아무 것도 아니..."

"지금 당장 들어와서 여기 옆 시트 좀 닦으라고 해."

"에...?"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는 그녀.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그녀에게 난 다시 살살 좆을 움직여주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그녀의 머릿속을 새하얗게 비워주었다.

"우리 벌써 한 시간 째 이러고 있거든? 가만 놔뒀다간 저거 얼룩진다. 나중에 닦기 힘드니까 지금 닦는 게 나아."

"읏. 흣. 그, 그렇지만... 우리 지금... 흐오옥♥"

좆을 강하게 튕겨주자, 자궁 안쪽을 맞고는 곧바로 절정 한다.

난 자궁 안쪽까지 좆을 밀어 넣은 채 앞뒤로 흔들며, 절정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불태웠다.

"설마 지금 주인님 말을 거역하려는 건 아니지?"

"읏. 흐읏... 그, 그치만...!"

"자꾸 그러면 너 다시는 안 찾아온..."

"하, 할게요!"

여인이 몸을 돌렸다.

연결은 꺼진 상태다. 아무래도 잘못 건 통화라 생각하고는 저쪽에서 끊은 모양이었다.

조금 있으니 들려오는 수화음.

­ 네, 대표님.

"지, 지금 여기 안으로 좀 들어와 줄 수 있어?"

­ 네. 바로 가겠습니다.

연결이 끊기고 여인이 다시 날 돌아본다.

얼굴에 긴장과 함께 기대감이 올라와 있다.

1시간 동안 좆으로 보지를 괴롭혀 준만큼, 앞으로 일어날 일이 걱정보다는 흥분이 되는 모양이다.

이 여인도 변태 다 됐군.

늦바람이 무섭다고... 부탁하면 몇 차례 거절해도, 결국 하라는 대로 다 하고 본인 또한 잔뜩 기대한다.

똑똑.

"들어가겠습니다, 대표님."

연희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오고.

설아는 그런 그녀에게 거친 신음으로 대답해 주었다.

"읏. 하응... 읏. 흣...!"

"대, 대표님...?"

설아의 호출로 들어온 여인의 얼굴에 한껏 당황함이 맺힌다.

낮 2시 그것도 회사에서, 한 회사의 대표가 남자를 끌어안은 채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 천박한 신음을 흘리는 모습을 볼 거라곤 생각을 못한 것이리라.

그녀는 눈을 크게 뜬 채, 우리의 정사를 말없이 지켜보았다.

여인의 눈동자가 설아의 보지를 한껏 벌려 그 안을 마구 유린하는 내 좆에 머문다.

"설아야, 연희 왔는데."

"읏. 하읏. 이, 이쪽으로 와, 연희얏...!"

말없이 다가오는 그녀.

고간 앞, 공손히 모아둔 손이 잘게 떨리고.

동공 또한 흔들거리며 나와 설아의 접합부를 흘끗. 방아를 찧느라 위아래로 크게 출렁이는 설아의 가슴을 흘끗. 쳐다본다.

"거, 거기 있지? 그 소파 좀 다, 닦아 줄래?"

"...알겠습니다."

여인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곤 설아의 방에 딸린 화장실에서 수건을 가져와 닦기 시작했다.

닦으면서도 수시로 우리의 정사를 흘끔거린다.

'그러고 보니, 전에 차에서 설아랑 키스할 때에도 제법 관심을 보였었지.'

다른 여인들 같았으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꺅꺅 거리며 소리를 질렀을 것이나... 힘들게 자랐다는 게 빈 말은 아닌 듯, 그저 성적인 호기심을 크게 표출하기만 했다.

그러다 나와 눈이 마주치기가 무섭게 고개를 푹 숙이는 그녀.

3초도 지나기 전 다시 고개를 든다.

이 아인 잘만 구슬리면 쉽게 먹겠어.

그에 서비스 겸 반응 테스트로, 설아를 내게 바짝 기울이게 한 뒤 그 엉덩이를 좌우로 쫙 벌리자...

연희, 완전히 집중한 채 나와 설아의 고간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읏. 흐읏. 하으응...!

큭. 쪼임 진짜 죽이는군.

상황도 못내 꼴리고 말이야.

설아 또한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딸 같은 비서에게 그대로 보이고 있단 사실에 잔뜩 흥분했는지, 보지가 꿈틀꿈틀 요동을 쳤다.

아까까지만 해도 밖에 들릴까 염려하던 신음소리는 거침이 없어졌고, 엉덩이도 좆질에 맞춰 스스로 팡팡팡. 얼굴엔 희열과 만족스러움이 그득하다.

좋았어. 그럼 발정 맥스 찍은 설아를 통해, 비서 작업을 좀 쳐볼까?

"설아야, 좋아?"

"네, 네엣...! 조, 조아여어...!"

"얼마나 좋은데?"

"모, 몰라. 그냥 너무 조아아...! 말로는 설명 못해앳...♥"

그 천박하고 음란한 말에, 걸레질을 하며 우리 둘을 지켜보던 여인의 목울대가 한 차례 움직였다.

슬쩍 보니 허벅지를 딱 붙인 채 두 다리를 움직여 고간을 비비고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인지하지 못한 듯 보였다.

검지를 세워 손으로 까딱까딱. 그녀를 부른다.

깜짝 놀다가, 이내 조용히 다가오는 비서 연희.

그런 그녀에게 부탁을 한다.

"거기 서서, 설아 가슴 좀 만져줘요."

꿀꺽. 마른 침을 삼킨 여인이 그 주인에게 묻는다.

"그, 그래도 되겠습니까, 대표님?"

"응... 이 남자 말이라면...! 앗. 읏. 뭐, 뭐든지 따라...! 흐읏♥"

비서가 설아를 뒤에서 조심스레 안았다.

그리고는 큼지막한 가슴을 쥐고는 이리저리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 행위에 설아는 가쁜 숨과 함께 희열을 내뱉었다.

"앗. 읏... 조, 조아앗... 이런 거 모, 몰라...!"

"어디가 좋은데? 밑에가 좋아, 위에가 좋아?"

"두, 둘 다요...! 가, 간다아아앙♥"

츄아악.

비서에 의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던 설아가 허리를 뒤로 젖히며 절정을 맞이했다.

그래서인지 끙... 난 그 조수를 그대로 얻어맞게 되었다.

히끅히끅 거리는 설아를 일으키고.

다시 개처럼 엎드리게 한 뒤, 뻐끔뻐끔 거리는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는다.

"읏. 흐으읏...! 스, 스탑... 지금 민감해요오... 쥬인니임...!"

그러나 그 소리 듣고 멈출 남자가 어디 있을까?

특히나 자지를 미친 듯 쥐어짜내고 있는 이런 구멍을 놔두고 말이다.

여인이 안 움직이는 몸을 버둥버둥 거리며 반항했으나... 내가 좆질을 시작하자, 그냥 하윽하윽 신음을 내며 좋다는 듯 구멍을 꼬옥꼬옥 조였다.

내 옆에서 그걸 가만 지켜보는 비서.

팔을 들어 올려 그녀를 내게 끌어온다.

여인은 일순 반항하려다, 아까 내가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 하라는 설아의 말이 떠올랐는지 저항을 멈추었다.

그런 그녀의 뒷머리를 잡고는 허리를 숙이게 만든 뒤, 내 가슴 위 젖꼭지에 강제로 키스를 시킨다.

"읍. 으읍...!"

"깨끗이 해. 니 주인이 싸질러 놓은 거니까."

그랬다.

현재 내 턱부터 고간까지는 아까 설아가 절정을 하면서 뿜어낸 조수로 흥건한 상태.

비서가 저항을 멈춘다.

손을 떼자, 잠시 주저하다 이내 입술과 혀로 내 가슴 주위 묻은 액체를 쪽쪽 빨아 청소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도 얼굴엔 호기심.

비위도 상당히 좋은 것 같군.

손을 내린다.

그리곤 검고 타이트한 치마를 위로 들어올린다.

움찔. 그러나 그녀는 가만히 제 할 일에 집중했다.

주인이 싸질러 놓은 걸 입으로 깨끗이 청소하는 일을.

손을 움직인다.

허벅지 사이로 넣어 좌우로 툭툭 쳐 다리를 벌리게 만들고, 팬티를 옆으로 밀어내 소중한 꽃잎에 손바닥을 댄다.

균열 사이로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

난 그 안으로 중지를 집어넣었다.

"으읍...♥"

찔꺽찔꺽. 찔꺽찔꺽.

야릇한 소리가 앞과 옆에서 흘러나온다.

한 쪽은 좆에 의해, 다른 한 쪽은 손가락에 의해.

크으... 진짜 미치네.

한 회사의 대표 사무실에서, 대낮에 대표와 비서의 봉사를 받으며 그 보지를 마음껏 유린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사정감이 확확 치솟아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허리와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싸, 싼다아...! 쌀 거니까 졸라봐!"

"읏. 앗. 흐으응. 읏. 싸, 싸쥬세여... 설아 개 보지에 퓨퓨슛 싸줘여어♥"

"비서에게 봐달라고 해! 엉덩이 벌리면서 사정해!"

설아가 양팔을 뒤로 쭉 빼고는 본인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곤 활짝 벌리며 소리쳤다.

"봐, 봐줘엇... 연희야! 좆물 받아 임신하는 내 천박한 모습 봐줘어...!"

며칠 간 숙성시킨 뒤, 1시간 동안 애태운 효과가 있었던 걸까.

아니면 자신이 아끼고 아낀 비서에게 천박하게 섹스를 하는 모습이 걸렸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이 흥분으로 승화되어 버린 것일까.

설아는 낯부끄럽고 야한 말들을 거침없이 마구 뱉어냈다.

그리고 그걸 들은 비서도 자극을 받았는지, 보지로 내 손가락을 꼬옥꼬옥 조이며 혀를 미친 듯이 움직였다.

그로인해 좆물이 훅 올라오는 건 당연한 수순.

"싼다앗! 비서 앞에서 좆물 받고 임신 해랏!"

뷰르릇. 뷰르르릇.

좆으로 가득 찬 구멍 안으로, 내 좆물이 비집고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차고 넘쳐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게 보인다.

그 뜨거운 욕망의 정수에 설아 또한 바로 절정 했다.

후두둑. 소파 위로 떨어지는 노란 액체.

그걸 나와 함께 본 연희는 이곳에 들어와 처음으로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만큼 놀랍단 뜻이리라.

"헤으읏... 또 가요오...! 설아 또, 또 간다아아앙...♥"

좆을 빼내자 정액이 울컥 쏟아져 나오고, 난 그런 그녀의 치골을 활짝 벌려 그 모습을 그대로 비서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곤 그녀의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대표님은 아무래도 이 이상은 힘들 것 같은데... 니가 좀 도와줄래?"

연희, 입을 꾹 다물고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끄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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