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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화 〉#055 주인님이 싸는 거니까 다 먹으렴 (56/200)



〈 56화 〉#055 주인님이 싸는 거니까 다 먹으렴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최근 여우 모녀 때문에 무음에서 진동으로 바꿔 놓았던 만큼, 민아가 연락을 한다면 곧바로 기척이 날 상황이었던 것이다.
옷장 안에서 진동이 울린다면 응당 의심을 할 것이고, 그로인해 들킨다면...

'모든  꼬인다.'


민아는 나와 여우 모녀의 관계를 모른다.
여우 모녀 또한 나와 민아의 관계를 모른다.
그게 전부 다 드러난다면,  토끼 아니  토끼 모두 놓칠 수 있었다.

'민아보다 빨리 움직여서 진동으로 바꿔 놓아야 해!'

빠르게 잠금을 풀고 설정에 들어가고 있으나 먼저 움직인 건 민아.
심장이 마구 쿵쾅거렸다.
단 1초 차이로 들키느냐 들키지 않느냐의 상황.


그런  때, 천만다행이도 여우가 끼어들었다.
침대가 출렁이는 기척이 들리더니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져 온다.

"자, 잠깐만. 엄마한테  번 물어보고."


"아...! 그렇구나. 내가 생각이 짧았어. 미안해, 림..."

"아냐. 괜찮아."

그 사이 난 재빨리 설정에 들어가 모드를 전부 무음으로 바꿔놓았다.
후우... 일단 고비는 넘긴 건가?

1차 문제는 어떻게 해결됐고, 이젠 그 다음 문제.
민아를 어떻게든 돌려보내는 것.
그런데 돌연 문제가 발생한다.


"맞다. 나 오늘 너희 집에서 자고 가도 돼?"

민아야...

"아빠가 걱정 안 하셔?"


"응. 괜찮아!"


갈수록 태산이구만.
오늘은 은주네 집에서 자긴 그른 것 같다.
그럼 어디서 자지?


여러 후보가 머릿속에서 떠올랐으나 사실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일단은 이곳을 빠져나가는 게 급선무다.
어디서 잘 지는 나가서 생각해도 그만.


어떻게 할까 고심을 하다 결국 난 은주에게 문자를 넣었다.
그녀라면 이 상황을 충분히 타개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그리고 조금 지나자, 문을 열고 엄마 여우가 들어왔다.


"예림아? 설탕이  떨어져서 그런데, 마트에 가서 좀 사다주면 안 될까?"

엄마의 의도를 눈치 빠르게 알아채고는 호응하는 아이.


"설탕만 사오면 돼?"


"우유랑 식용유도 사다 주면 고맙고~"


"알았어. 민아야, 너도 같이 가줄 거지?"

"응. 그래."

그렇게 두 아이는 엄마 여우가 시킨 심부름 완수를 위해 집밖으로 사라졌다.
옷장 문이 열리고, 은주가 내게 손을 내민다.
후우. 제법이야.
여우 연기 실력이 만만치 않더니만, 그게 다 그 엄마에게서 받은 유전인 모양이다.


"다들 갔어요. 나오셔도 돼요."


"고마워."


"뭘요.  안에서 정말 고생 많았어요. 후후."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바라본다.
어깨선에서 컷펌을 한, 여우와 같은 스타일의 세련미 넘치는 여인이  향해 웃고 있다.


힘든 일을 겪었지만 이젠 상한 피부도 머릿결도 거의  회복한 그녀.
매일 밤 와서 귓가에 사랑을 속삭여준 효과가 있는 듯했다.
그래도 아까의 대화를 들었던 만큼, 난 손을 뻗어 그녀의 양 손을 꼬옥 감싸 쥐었다.


설거지를 하다 와서 그런지, 메마르고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정작 손을 쥐었으나, 막상 말을 하려하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왜 그래요? 혹시 무슨  있어요?"

"아니, 그건 아니고..."

"그럼 저한테 잘못한 거 있나요? 아니면 잘못 할 일이라던가..."

여인의 얼굴을 다시 보았다.
웃는 얼굴 사이로 불안함이 옅게 드러나고 있다.
내가 자기를 버릴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이것 참... 내 신용이 말이 아니군.

"니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냐."


"흥. 제가 생각하는 게 뭔 줄 알고요?"

말은 그리해도 아니란 걸 확인한 만큼 여인의 얼굴에 다시 평온이 찾아왔다.
딸에게 포기하네 어쩌네 하더니... 이젠 절대 양보 못하겠구만.
그녀의 가슴에 나란 인간이 완전히 각인된 걸 느끼며, 난 살며시 운을 뗐다.
아까부터 주저하던 말을.

"너 그렇게 만든 놈... 어떻게든 혼을 내줄 거야. 대가를 치르게  생각이야. 그러니... 답답하더라도 좀만 기다려줘."


  입이 떨어지자, 봇물 터지듯 하고자 하는 말이 술술 나와 단번에 끝을 맺었다.
내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듣던 여인이 이내 미소 짓는다.
평안한 얼굴로 따뜻한 미소를.


"고마워요, 서후씨."

"미안... 빨리 결과를 못..."


여인이 입술로 내 말을 막았다.
부드러운 감촉이 내 입을 훑고 지나간다.
마시멜로와도 같은 폭신폭신함과 꿀처럼 달콤한 맛.
그 감촉에 혼을 놓기 직전 다시 살포시 내게서 떨어지는 여인.


"사실 복수도 좋지만 제가 진정 원하는 건 그게 아니에요."


"...그럼?"


여인이 두 팔로  머릴 감싸 안았다.
눈웃음이 너무도 예쁜 엄마 여우가 햇살을 맞이하는 해바라기 마냥 환하게 웃어 보인다.
그 미소를 마주하는 순간,  심장은 고장이라도  것 마냥 크게 쿵쾅거렸다.


"전 서후씨만 있으면 돼요. 오히려  일이 있기 전보다 요즘 더 행복해요. 매일, 정말 매일  수 있으니까."


사랑에 빠진 여인이란...
그랬다.
은주는 내게 완전히 빠져, 힘든 일이 있어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인간에게 어떠한 복수를 하지 못해도... 상관없는 거였다.
오직 나만 있다면 말이다.


'나도 아직 멀었군.'

여인들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안다고 자부했는데...
그들의 사랑에 대한 광기는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엄청나단 걸 다시금 깨닫는다.


여인의 얼굴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흥분해 거칠어진 그녀의 호흡이 느껴진다.
시선을 내리자, 그 숨결을 내뱉는 야릇한 두 입술과 그 사이로 음란한 혀가 내다보였다.

"한 판 할까?"

여인 미소.

"애들 보고 어디서 시간  때우고 오라 할게요."


그리고 통화가 끝나는 순간, 나와 그녀는 서로를 끌어안고 뒤엉켜 그대로 침대 위로 엎어졌다.
엄마 여우의 음란한 입이 내 입과 혀를 잡아먹을  짓쳐온다.

쪽. 쪼옥. 쪽. 쪽.

그녀는 흥분을 주체 못하는 한 마리의 암캐가 되어, 온 몸으로 내 몸 곳곳을 마구 비벼댔다.
양손을 뻗어 팬티 속에 집어넣는다.
애를 낳은 유부녀의 빵빵한 엉덩이가 손안 가득 잡힌다.

다른 유부녀들에 비하면  크기는 아니지만, 왜 이리 감촉은 좋은지.
그 황홀함에 나도 모르게 쉬지 않고 계속 만지게 된다.
마구 꽉꽉 움켜쥐게 된다.


"후우. 더는 못 참겠어요."

은주가 키스를 하다 말고 몸을 일으켰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결국 폭발을 하고 만 것이다.
거침없이 옷을 벗기 시작한다.
상의도 하의도. 그리고 속옷도.
그로인해 눈앞에 훤히 드러난 아름다운 나신.

만년설의 피오르드로 표현되는 여인의 새하얀 가슴부터, 개미나 가질 법한 허리를 지나 아치를 이루는 절묘한 둔덕까지.


어쩌면 여자의 몸은 신께서 남자의 성욕을 자극하는데 최적화 되도록 창조하지 않았을까?
세상 곳곳을 뒤져봐도 여자의 몸에 달린 곡선보다 아름다운 선을 찾을 수 없는 걸 보면 말이다.


내가 넋을 잃고 그녀를 바라보자, 여인이 수줍은 미소와 함께 두 팔로 몸을 가리었다.
진짜로 부끄러운 건 아니고 일종의 내숭, 끼를 부리는 거였다.
손을 뻗는다.
유부녀치곤 아담한 가슴을 움켜쥔다.

밀가루 반죽이나 찰흙과는 다른,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몰캉한 감촉에 내 물건은 그대로 풀 발기하게 되었다.
두어 차례 꺼떡이는 그것을 본 은주가 몸을 낮춰 물건을 입에  넣었다.
그리곤 위아래로 고갤 흔들며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쯉. 쮸웁. 서, 서후씨 어떤가요?"


어떻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좋다.
내 자지를 맛있다는 듯 쯉쯉 빨아대는 은주의 머리에 손을 올리곤, 입 안 더 깊숙이 넣도록 살짝살짝 내리 누른다.


"내 거가 그렇게 맛있어?"


"쯉. 쯉. 네에... 이거 없으면 이젠 안 돼요...♥"


그러더니 내 쪽으로 엉덩이를 돌려 들이민다.
자기도 빨아달란 뜻이다.
많이 발전했구만.
과거엔 철저하게 봉사 위주로 섹스를 해왔다면, 그녀는 나와 만나며 조금씩 스스로를 바꿔나갔다.

원하는 게 있으면 말을 했고.
기분이 좋으면 좋다고, 어느 부분이 싫으면 싫다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그로인해 마음 문이 활짝 열리며 더욱 느끼게 되었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그만큼  커지게 되었다.

'뭐 이런 변화라면 내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지.'

내가 아무리 여자들을 많이 굴렸다 해도, 신이 아닌 이상 천태만상이라 불리는 인간의 모든 몸을 통달할 순 없다.
그런데 그녀가 어느 부분은 어떻고 어느 부분은 어떤지를 솔직하게 말해줌으로써,  그녀의 몸을 100%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건 내가 이 여인을 마음대로 조종할  있단 뜻이기도 했다.
인간의 정신은 몸이라는 감옥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에, 그녀의 몸에 대해 잘 알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뜻은, 곧 그녀를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단 의미였다.


고개를 든다.
어제 밤새 가지고 놀아줬는데도,  하루 만에 입을 꼬옥 닫고 있는 최상급 보지가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는 음란한 똥구멍이 풀릴 대로 풀려 움찔움찔 떨고 있다.


그런 탐스런 부위들 말고, 난 혀를 내밀어 클리 뿌리가 자리한 곳을 할짝할짝 핥아주었다.
다른 여인들 같으면  부분은 털이 나 수북한 곳이었으나, 여우 모녀는 희한하게도  한 점 없는 특이체질인 만큼 부드러운 맨살만이 혀끝에 느껴졌다.


흐, 흐으응...!!!

엄마 여우가 격한 신음을 토해내고.
좆을 빨다 말고 고개를 뒤로 한껏 젖혀, 크게 부르르 떨었다.


여전히 여기가 약점이로구만.
매번 이곳을 건드려  때마다 반응이 너무 귀여워, 도저히 한 번으론 애무를 멈출 수가 없다.
저리 좋아한다면 어쩔 수 없지.
더욱 스피드 업!

혀를 파바박 움직여준다.
전광속도로 혀끝을 통해 클리 뿌리 부분을 강하게 자극해 준다.
그로인해 몸을 바들바들 떨던 은주는, 결국 한 차례  얼굴에 조수를 뿜으며 절정을 맞이했다.

이거 참... 다음부터 이 자세는 안 되겠군.
그 딸에 그 엄마라고...
저번엔 여우가 그러더니, 이번엔 엄마 여우가  얼굴에 시원하게 싸버린다.


'이번에도 오줌은 아닌 게 참으로 다행이려나.'

은주를 옆으로 밀어낸다.
그리곤 휴지를 가져다 한 차례 얼굴을 닦아낸다.
그녀는 내가 얼굴을 다 정리할 때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침대에 엎드러져 있었다.

여인을 공략하면 다 좋은데 딱 하나 있는 단점.
언제든지 원하는 때 보내는 게 가능하다보니, 흥미랑 재미가 빨리 떨어진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지금 은주에 대한 내 흥미가 떨어졌다는 건 아니다.
그녀의 보지는, 잃은 내 흥미와 재미를 모두 커버할 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성난 자지를 엄마 여우의 보지에 갖다 댄다.
그리곤 꾹 다문 입을 억지로 벌리며 그 안으로 집어넣는다.
꼬옥 오므라든 구멍이 내 자지에 들러붙으며 환영인사를 해온다.

"흐.. 흐읏...! 조아앗...♥"

그래? 나도.
역시 예상대로 최고급 보지다.
좆을 뭉개는 감촉이 정말로 기가 막힌다.

최근 여러 여인들을 동시에 만나고 있지만, 보지 하나만으로는 당연 은주가 최고였다.
물론 그에 버금가는 존재들이 없는  아니었지만...
예를 들면, 민아 라든지 여우라든지.


그러나 민아가 만만치 않다 해도, 결과적으로 그 아이는 명기가 아니었다.
명기가 가지는 결정적인 특징인 지렁이가 살아 기어가는 그런 느낌이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나마 엄마 여우에 필적할 존재는 여우인데,  아인 구멍이 너무 작아 아직 처녀 개통조차 해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니 현재로선 최고의 보지는 은주인 상태.

고개를 내린다.
좆과 보지의 접합부를 보자 야릇한 광경이 곧바로 눈에 들온다.
넣을 땐 자궁까지 들어오는 느낌에 꽈악 수축해 내 좆을 압박하고, 뺄 땐 귀두에 걸리는 느낌에 속살들이 꼬옥 달라붙어 온다.


그걸 네다섯 번 하자, 더 이상 참을  없었다.
움직이는 내가 안달이 나, 어느새 자세를 고쳐 잡고는 사정없이 박아대게 되었다.
 두터운 좆이 좁은 구멍을 흠씬 유린하며 자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팡. 팡. 팡팡팡팡!

"읏. 흣. 흐읏. 또, 또 가요오...!!"

이로써 두 번째 절정.
오늘은 평소보다 빠른데?
매일  셋이서 뒹굴다 간만에 나랑 일대일로 하다 보니 그런 건가?

그녀는 그렇게 내 흉포한 자지에 자궁을 무차별로 두들겨 맞으며, 총 여섯 번의 절정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정을 하고 자지를 빼자, 쪼르르... 노란 오줌이 새하얀 침대 시트를 노랗게 물들인다.


그걸 보자마자 떠오른 재미난 생각.
은주를 일으킨다.
벽에 등을 기대 그대로 앉게 한다.
그리곤 정액을 조금씩 뚝뚝 흘리고 있는 귀두를 그녀의 입에 넣고는, 쉬이이...


"은주야, 주인님이 싸는 거니까 다 먹어야 한다."

그러자 시키는 대로 입에 물고는 싸는 족족 목구멍 뒤로 넘긴다.
꿀꺽꿀꺽.
그녀를 보았다.
아직도 절정의 여운이 남아 가고 있는 중인지, 오줌을 마시는 중에도 간간히 몸을 부르르 떨어대고 있다.

나중에 기억 못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군.
그렇게 엄마 여우는 내가  오줌을 조금도 흘리지 않고 끝까지 다 마시게 되었다.
그리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내 좆을 쪽쪽 빨아대는 통에, 힘을 잃은 내 자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불끈  크기를 더하였다.

"한 번 더할래?"


"헤, 헤에에..."


대답이 온전치 않지만, 엄마 여우 승낙.
그럼 애들 오기 전에 후다닥  번만  하자고.
끝나고  오줌 마려우면... 마셔줄 거지? 쿡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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